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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1장

일반인이라면 이렇게 큰 수술을 여러 번 받게 된다면 일흔 살도 못 넘기고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크지만, 배원중은 이렇게 많은 장기 이식 수술을 거쳐도 여전히 아흔 살 넘게 살 수 있었다. 이것은 바로 그가 거액을 투자한 이 연구소 덕분이 컸다. 또한 그는 슈퍼 리치들과 비슷하게 인간 두뇌 연구 계획에도 투자하여, 육체가 회복 불가능해질 때가 되면 자신의 뇌와 의식을 보존하여 의식적으로 영생을 실현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러한 곳에 투자하는 것 외에도, 그는 인체 냉동 보존 연구 기술에도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그 이유는 인간의 몸이 죽음에 이르기 직전에 다른 방법들이 모두 실패했을 때, 자신의 몸을 냉동 보존했다가 미래에 기술이 성숙해지면 해동하여 되살리기 위함이었다. 그는 자신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여러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고, 그 중 하나가 성공하기를 바랐다. 물론 그가 투자한 이러한 연구들은 어느 정도 과학적인 성과는 있었지만, 그가 원하는 영생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는 것은 안타까운 점이었다.

이것이 바로 그가 박청운의 기회를 극도로 갈망하는 이유였다. 박청운이 철저히 비밀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몇 달 동안 박청운과 전혀 소통을 하지 않았다.

갑자기 박청운의 전화를 받은 배원중은 잠시 놀랐다. 원래는 이 전화도 받지 않으려 했으나, 배원중은 잠시 고민한 끝에 전화를 받고는 차가운 어조로 말했다. "여보세요, 무슨 일이야?"

박청운은 그의 이런 태도에 전혀 놀라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 "요즘 잘 지내?"

"딱히." 배원중은 코웃음을 치며 불만스럽게 말했다. "나는 죽을 지경이야. 의사가 내 신체 기능이 거의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고 하더군. 아무 병에 걸리지 않아도 언제든 자연사할 수 있다고 말이야.. 한 번에 스무 살이나 젊어 지는 방법을 찾아놓고도, 60년 된 친구에게 공유하지 않는 자네와는 다르게!”

박청운은 당황스러운 듯 말했다. "자네가 나에게 화가 난 건 나도 잘 알고 있네.. 하지만 이 일을 말할 수 없었던 건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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