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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5장

시후는 그저 <고마워요, 마음 써줘서.>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 그 후 시후는 화제를 돌리며 <대관식은 다 끝난 건가요?>라고 물었다.

헬레나는 <아직 안 끝났어요. 곧 연회가 열리지만, 연회는 비공개로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중계되지는 않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헬레나는 다른 메시지를 보냈다. <아 참, 은시후 씨.. 할머니께서 이미 초대 손님들에게 회춘단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셨는데, 반응이 굉장히 열광적이에요.. 아무래도 회춘단에 대해 모두가 굉장히 열망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시후는 만족스럽게 미소를 지었다. 그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런 효과였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전세계의 최상류층 부호들을 대상으로 세계에서 유례없는 큰 경매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니 이들에게 제대로 홍보만 하면, 그들은 반드시 한국에 와서 회춘단을 경매하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을 것이었다.

시후는 헬레나와 몇 마디 더 나누고, 헬레나는 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시후는 이미 오후 6시가 되었음을 확인하고 송민정과 안세진을 향해 말했다. "회춘단의 해외 홍보가 이미 시작됐어요. 앞으로 한동안 많은 사람들이 회춘단에 대한 정보를 미친 듯이 찾아 나설 겁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경매에 대한 공식 홍보 자료를 준비하기 전까지는 이 일을 외부에 비밀로 해야 합니다. 그들이 너무 일찍 개입하지 않도록요."

송민정과 안세진은 빠르게 동의했다.

시후는 두 사람에게 다시 말했다. "저는 며칠 동안 다른 일이 있어서 바쁠 겁니다. 경매 준비는 두 분께서 추진해 주세요."

송민정은 "은 선생님, 걱정하지 마세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안세진은 시후가 떠나려고 하자 "은 선생님, 어디로 가십니까? 제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라고 물었다.

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좋아요."라고 답했다. 그 후 시후는 송민정에게 말했다. "송 회장님, 우리는 먼저 가볼게요. 일이 있으면 연락해요."

"네, 은 선생님.. 안녕히 가십시오. 제가 배웅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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