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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7장

헬레나는 시후에게 다시 물었다. "은시후 씨, 어제 구름산에서 많은 동료들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당신을 돕기 위해 구름산에 왔었죠.. 그들이 당신을 사랑에 빠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나요? 나처럼 며칠 만에 당신에게 빠진 사람은 없는 건가요..?”

시후는 잠시 말문이 막혔다. 자신의 측근 중에는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고은서를 제외하면 가장 오랫동안 알고 지낸 송민정과는 알고 지낸 지 1년이 채 안 됐다. 사실 이토 나나코, 소민지, 소이연을 알게 된 시간은 더 짧았다.

시후가 침묵하는 것을 보고 헬레나는 흥분하며 말했다. "은시후 씨, 사실 제가 겁을 먹은 이유는 제가 여왕이 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 아니라.. 여왕이 된 후에는 당신을 다시 만날 기회가 없게 되는 것이 두려운 것이었어요... 그렇다면 나는 여왕이 되기보다는 차라리 제 어머니를 한국에 데려가서 당신과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라요!"

시후는 이전의 태평한 태도를 버리고 헬레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사람들은 인생에서 많은 목표들을 가지고 살아 갑니다. 하지만 사랑은 기껏해야 그 중 하나일 뿐이죠. 당신은 노르웨이 왕실을 활성화하는 방법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이제 나의 가장 큰 목표가 더 이상 아내와 함께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의 유산을 물려받아 그룹을 잘 이끌어 나가는 것이 된 것처럼요..” 이에 시후는 그녀에게 다시 말했다. "내 추측이 맞다면.. 헬레나 당신의 아버지께서도 살아 계실 때 당신이 왕위를 물려받기를 바라셨겠죠?"

시후가 이 말을 하자마자 헬레나의 마음은 즉시 무너졌고, 그녀는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불행한 아버지를 생각했다. 그는 왕위를 계승한다는 왕실 구성원들의 최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년 동안 선천적 질병을 숨기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따라서 그는 하루 동안이라도 왕이 될 수 있다고 해도 인생이 완전한 것으로 간주될 것이었다. 이제 아버지가 바랐던 그 일을 이루기까지 3일 밖에 남지 않았다.

이것을 생각하자 헬레나는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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