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 무렵.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제 LCS 그룹에게는 하룻밤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시후는 이미 그룹 친척들과 함께 제사의 전체 진행 과정을 마무리 지었다. LCS 그룹 가족들은 모두 멍했지만,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모든 절차가 완료된 후 시후는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여러분, 오늘 밤 일찍 잠자리에 들고 내일은 절차에 따라 진행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누구라도 이런 큰 행사에서 실수를 한다면 제가 화를 낸다고 탓하지 마십시오..!”은정공은 주먹을 불끈 쥐고 말했다. "일단 조상 제사에 대한 이야기는 그렇다고 치고, 핵심은 성도민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닌가..? 그는 내일 아침 8시에 구름산으로 올 텐데, 우리가 뭘 할 수 있어? 그 놈들과 싸우기라도 할 테냐?”시후는 침착하게 말했다. "어떻게 싸울지는 걱정하실 필요가 없고,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도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그러자 은정운이 물었다. "네 말에 따르면.. 성도민과 블랙 드래곤을.. 너 혼자서 다 처리할 수 있다는 거야?”"물론입니다." 시후가 침착하게 말했다. "모두 내일 아침 7시에 구름산에 모여야 합니다. 그 누구라도 1분도 늦어서는 안 됩니다..! 성도민은 8시에 온다고 하지 않았나요? 성도민을 처리하는 데는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그룹의 제사는 공식적으로 9시에 시작될 수 있을 겁니다!”"젠장..." 뺨을 여러 번 맞고 오후 내내 조용히 있던 은지환은 시후의 말을 듣고 더는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어 참지 못하고 화를 내며 일어섰다. "은시후! 내가 더는 못 참겠다! 지금 대체 무슨 상황인데 아직도 허풍을 떨고 있어? 내일이 면 우리가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는데, 아직도 한 시간 안에 성도민을 쓰러뜨릴 수 있다고 허세나 부리고 있잖아!”시후는 은지환을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아직도 덜 맞았나..?”은지환은 순간 너무 무서워서 몸을 떨었지만, 여전히 목을 뻣뻣하게 하면서 말했다. "나는
은지환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 즉시, 그의 표정은 점점 더 분노로 가득해졌고, 그는 앞으로 달려가 은호진에게 맞서 싸웠다. "네가 감히 나를 때려? 한 번 해보자 이 자식아!”두 사람이 몸싸움을 벌이는 것을 본 시후는 곧바로 나서 은지환을 끌어 올려 마치 골키퍼가 골 킥을 차는 것처럼 그를 발로 차 쫓아냈다.은지환은 심하게 발로 차여 정신이 혼미해졌다. 그는 비록 기절하지는 않았지만, 너무 아파서 전혀 움직일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시후는 그를 가리키며 차갑게 말했다. "한 마디만 더 하면 지금 당장 비행기를 태워 시리아로 데려가지. 나 은시후는 헛소리는 안 해..?”은지환은 이번에 시후에게 감히 달려들지 못했다. 그는 시후가 정말로 자신을 시리아로 보낼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시후가 농담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느꼈기 때문이다.은지환이 알아서 입을 다물자, 시후는 표정이 살짝 부드러워졌고 여전히 차갑게 말했다. "여러분, 기억하세요. 우리는 내일 아침 7시에 구름산 정상에 모일 것입니다!" 그렇게 말한 뒤 그는 박상철 집사를 바라보며 말했다. “집사님, 저를 고선우 회장님 댁에 데려다 주세요.”은충환은 서둘러 말했다. "시후야, 이런 시기에는 돌아가지 말고 여기서 하룻밤 쉬는 게 어떠냐?”시후는 침착하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상대방이 내일 아침 8시에 구름산에서 만나기로 했으니 중간에 마음이 변하지는 않을 겁니다. 푹 주무시고 내일 아침 7시에 구름산에서 뵙겠습니다.”은충환은 자신의 두려움 때문에 시후를 이곳에서 하룻밤 더 머물고 하고 싶다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딱 잘라 말했다. "그렇다면 이 할아버지는 널 더 붙잡지는 않겠다.”그 와중에 내내 침묵을 지키고 있던 헬레나는 잔뜩 복잡한 표정으로 말없이 시후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가 시후를 따라 나가 단 둘이서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 지 아직 망설이고 있을 때, 그녀의
헬레나의 격렬한 반응을 본 수행원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고, 서둘러 설명했다. "헬레나 공주님, 오해이십니다... 올리비아 공주님은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왕실은 더 이상 LCS 그룹과의 결혼을 진행할 수 없으므로 집으로 돌아오신 뒤 휴식을 취하라고 하셨습니다..”"믿을 수 없어!" 헬레나는 즉시 큰 소리로 거절했다. "내가 두 사람과 함께 떠나는 것은 절대 불가능 해! 떠나고 싶다면 두 사람만 돌아가!”수행원은 즉시 말했다. "헬레나 공주님, 왕실의 명령을 거부하면 앞으로 왕실에서 제외될 것입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십시오!"헬레나는 주저 없이 소리쳤다. "그럼 나를 왕실에서 제외해! 무슨 일이 있어도 난 두 사람과 가지 않을 거야!" 헬레나가 경계심이 가득한 것을 보고 수행원은 즉시 다른 수행원과 시선을 교환했다. 그러자 즉시, 두 사람은 양쪽으로 갈라서서 한 명은 헬레나의 왼쪽, 다른 한 명은 오른쪽으로 걸어갔다. 걸어가면서 동양인 수행원은 약간 잔인한 분위기로 말했다. "헬레나 공주님, 협조를 거부하셨으니 우리가 무례하다고 비난하지 마십시오!"헬레나는 갑자기 극도로 긴장하며 뒤로 물러섰다. "오지 마! 여기는 노르웨이가 아니라 한국이야! 두 사람은 내 개인의 자유를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동양인 수행원은 갑자기 맹렬하게 돌진했고, 그녀의 모습은 이전의 가녀린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 보였고, 마치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것 같아 보였다. 그녀는 무술가는 아니었지만, 최소한의 자격을 갖춘 요원이었다. 나머지 수행원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신체 속도와 민첩성은 동양인 수행원에 못지않게 빨랐다. 두 사람은 협공하여 헬레나를 코너로 몰아넣은 뒤, 왼쪽과 오른쪽 각각에서 헬레나의 팔을 붙잡았다.그 동양인 수행원은 무표정하게 말했다. "헬레나 공주님, 실례합니다!" 그 후 그녀는 헬레나를 끌고 곧바로 밖으로 나갔다.이때 헬레나는 극도로 절망적이었지만 주변의 LCS 그룹 가족들은 그녀를 도와주러 갈 생각이 없었고, 심지어 은지환도 단 한 마디
두 수행원은 너무나도 당황했고, 그들 중 동양인 수행원이 물었다. "은시후 씨는 아직도 적이 충분하지 않은 겁니까? 이제 노르웨이 왕실에 맞서고 싶은 건가요?”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의 말이 맞아요! 나는 천성적으로 사람들을 화나게 하는 걸 딱히 두려워하지 않아서.. 적들이 많을수록 나는 더 흥분되거든요!" 시후는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차갑게 물었다. "말해 보세요. 올리비아 공주가 헬레나 공주를 어디로 보내고 싶어하죠?"수행원은 소리쳤다. "이건 당신과 아무 상관이 없어! 우리를 내보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문제는 외교 문제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시후는 웃으며 침착하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이 문제는 LCS 그룹에서 새어 나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면 결코 이곳에서 떠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겁니다. 밖에 놓여 있는 관들이 굉장히 많은데, 당신이 직접 고를 수 있겠네요. 내가 당신을 죽이고 매장까지 시켜 주죠...!”동양인 수행원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당신은 블랙 드래곤의 눈 밖에 났지만 여전히 오만하군요. 당신은 꽤나 오래 살 줄로만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시후는 냉소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은 분명히 내 앞에서 죽을 테니까!" 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안세진과 이화룡이 예기치 않게 별장으로 들어왔다. 시후를 보자마자 이화룡이 말했다. "은 선생님, 저 이화룡이 명령을 기다리러 왔습니다!”시후는 이화룡이 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웃으며 물었다. "언제 온 겁니까?"이화룡은 웃으며 정중하게 말했다. "은 선생님, 방금 도착했습니다. 안세진 부장이 저를 데리러 왔고요. 이곳에 머릿수가 부족할 것 같아서 감히 제가 직접 온 것입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고 헬레나 옆에 있는 두 명의 여성을 가리키며 침착하게 말했다. "마침 잘 왔습니다. 저들을 끌어내서 각자 관을 고르게 한 다음 모두 죽여버리세요!"이화룡은 잠시 깜
시후는 그녀가 겁에 질린 것을 보고 이화룡에게 말했다. "일단 먼저 죽이지 말고 이야기하게 해주죠.”그러자 수행원은 서둘러 말했다. "올리비아 공주님이 우리에게 헬레나 공주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데려가라고 했습니다..."시후는 눈살을 찌푸리며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뭘 하러?"라고 물었다.수행원은 솔직하게 말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가서 헬레나 공주를 지역 에너지 재벌인 아만 라모비치에게 넘겨주라고 했습니다...."이 이름을 들은 헬레나의 표정은 갑자기 겁에 질렸다."아만 라모비치?" 시후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뭐 하는 친구지?"옆에 있던 안세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 아만 라모비치는 더 이상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상대는 아닙니다. 그는 나이가 많습니다. 올해 50대이고 러시아에서 혼자 에너지를 손에 쥐고 흔드는 거물로, 그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거의 200억 달러 정도 됩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양인 수행원에게 물었다. "그렇다면 올리비아 공주가 헬레나 공주를 아만 라모비치에게 넘겨주라고 한 이유는 무엇이죠?"동양인 수행원은 초조하게 말했다. "구체적인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헬레나 공주를 이용해 아만 라모비치와 뭔가를 교환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습니다..."헬레나는 두 눈이 붉어지며 말했다. "아만 라모비치는 출신이 천해요. 그는 아무리 에너지 자원을 혼자 손에 쥐고 흔들어도 가난한 배경 때문에 상류층으로부터 조롱을 받아왔죠.. 특히 영국에서는 주류 언론과 귀족들로부터 심한 차별을 받고 있어요. 게다가 러시아는 전반적으로 환경이 좋지 않아서 그의 발전의 초점은 늘 서유럽과 북유럽에 있죠. 그러나 그는 서유럽과 북유럽에서 차별을 받았기 때문에, 그는 젊고 아름다운 유럽 왕족과 결혼하여 아내로 맞이하려고 마음 먹었어요.. 그리고 자신을 멸시했던 유럽 귀족들에게 복수하고 싶은 거죠..” 이어 헬레나는 이렇게 말했다. "아만 라모비치는 오래전부터 그의 계획을 실현하고자 했지만, 유
이 말을 들은 헬레나는 멘붕에 빠졌다. 그녀는 사실 아만 라모비치와 결혼하는 것이 지금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를 생각한 그녀는 시후를 바라보며 비참하게 웃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왕위 계승권을 박탈당한 이후로 저는 왕실의 모든 지원을 박탈당했습니다..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는 왕족은 언제 어디서나 혜택을 대가로 왕실이 사용하는 흥정 카드로 전락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무력한 상태로 타인에게 휘둘리는 이 상황을 진정으로 해결하려면 먼저 의지할 수 있는 강한 사람을 찾아야 하죠..." 그렇게 말하고 헬레나는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시후와 LCS 그룹 앞에서 다음 말을 할 수 없었다. 왜냐면 그녀는 원래 LCS 그룹이 자신이 의지하기에 좋은 상대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LCS 그룹이 재난을 맞아 자기 자신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녀가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지금 남은 유일한 방법은 바로 새로운 지원군을 찾는 것이었다. 그래야만 어머니를 올리비아의 손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마 아만 라모비치는 최선의 선택일 될 것이다.이때 시후도 헬레나의 생각을 알아차리고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그녀에게 물었다. "현재 LCS 그룹은 더 이상 당신이 의지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니까, 결과적으로 아만 라모비치를 선택할 수 밖에 없겠죠.. 그렇지 않나요?”헬레나는 부끄러워하며 눈을 피했지만, 시후의 눈길을 피한 후에 붉어진 두 눈으로 다시 그를 바라보았다. 잠시 후 헬레나는 목이 메어 이렇게 말했다. "내가 이 결정을 내리면, 당신들이 분명 나를 멸시할 거라는 걸 알지만... 하지만... 제 어머니의 목숨을 무시할 수는 없어요.. 어머니는 이 세상에 남은 나의 유일한 핏줄이예요..." 이렇게 말하면서 헬레나는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부끄러운 마음에 이렇게 말했다. "안타깝지만... 저에게 남은 선택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밖에 없네요..”이 말을 들은 동양인 수행원은
시후의 말은 헬레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충격을 주었다..! 모두가 잇달아 시후의 말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각자 추측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흔히 말하는 탁상공론이나 몽상에 불과한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아닌가..? 이것은 마치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묻는 것과 같았다. “망했어, 회장님이 나를 해고하려고 하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해..?”그렇다면 상대방이 갑자기 “걱정을 왜 해? 그냥 네가 회장님을 대신해서 그 자리에 앉고, 회장님을 해고하면 되잖아?”라고 말하는 것과 같았다.언뜻 보면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실제로는 전혀 말도 안 되는 일인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의 눈에 시후의 이 제안은 실제 터무니없는 소리인 것이었다. 그래서 시후의 이 제안을 들은 사람들은 정말 어이없다고 생각했고, 황당할 정도라고 느꼈다.하지만 헬레나는 이것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의 파란 눈동자는 시후를 바라보았고, 그녀는 초조하게 물었다. "은... 은시후 씨, 혹시... 제가 돌아가서 왕좌를 물려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물론 방법이 있습니다. 단지 당신이 원하는지에 따라서 내가 어떻게 할 지 결정하겠죠.”헬레나는 아무 생각 없이 소리쳤다. "난 원해요! 늘 그런 꿈을 꿔요!” 그 말을 한 후, 그녀는 즉시 시후에게서 몇 걸음 물러나서 땅에 무릎을 꿇고 간청했다. “은시후 씨, 내가 왕좌를 되찾도록 도와준다면, 나는 당신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그것이 왕실에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주저하지 않고 할 거예요..!” 올리비아는 이제 헬레나를 몰아붙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는 혼자이고 오직 하나의 선택밖에 없었다. 그것은 바로 모든 저항을 포기하고 올리비아의 지시에 따르는 것.. 반격하는 것은 더욱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 시후는 그녀에게 반격할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만약 그녀가 정말 왕위 계승권을 되찾을 수 있다면, 그녀와 어
헬레나는 "어머니는 할머니가 며칠에서 길면 한 달 정도 버틸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시후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럼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은 호텔로 돌아가서 쉬시고요. 내일 제사에 함께 참여하세요. 제사가 끝나면 다시 노르웨이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즉시 시후는 은충환에게 이렇게 말했다. "할아버지, 콩코드기를 내일 오후에 이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전달해 주세요. 제사가 끝나면 헬레나를 노르웨이로 데려갈 것입니다."시후의 결정으로 인해, 은충환은 오늘 시후를 극도로 보호하면서 LCS 그룹의 모든 업무에 대해 일시적으로 책임을 맡길 권한을 부여한 것에 대해 완전히 혼란스러워졌다. 지금 이 상황에 헬레나를 노르웨이로 돌려 보낸다는 말인가..? 이것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그는 마음속으로 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후가 도대체 뭘 하고 싶어 하는 건지... 아직 집안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왜 노르웨이에 헬레나를 돌려보낼 생각을 하는 거지? 정말 헬레나가 왕위 계승권을 되찾기 위해 도우러 노르웨이라도 가고 싶은 건가..??’다른 LCS 그룹 가족들도 혼란스러운 것은 마찬가지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내일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지도 모르면서 뻔뻔하게 노르웨이 문제를 얘기하려는 것인가..?은충환은 당황하여 두어 번 기침을 하며 시후에게 말했다. "시후야, 내일 구름산에서 일어날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될지 모르겠다. 그런데 헬레나의 문제로 다시 노르웨이 왕실을 화나게 한다면 우리는 이득보다 손해가 훨씬 더 크게 될 지도 모른다..”시후는 침착하게 말했다. "걱정하지 말고 제 지시를 따라 주세요."은정공도 이때 말했다. "은시후! 헬레나를 돌려보내기 위해 비행기를 마련하면 자동으로 왕위 계승권을 얻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이렇게 헬레나를 돌려보내면 너는 호랑이에게 먹이를 들이 대고 있는 거나 다름없어!”헬레나도 초조하게 말했다. "은시후 씨... 올리비아가 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