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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1장

작가: 로드 리프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헬레나의 격렬한 반응을 본 수행원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고, 서둘러 설명했다. "헬레나 공주님, 오해이십니다... 올리비아 공주님은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왕실은 더 이상 LCS 그룹과의 결혼을 진행할 수 없으므로 집으로 돌아오신 뒤 휴식을 취하라고 하셨습니다..”

"믿을 수 없어!" 헬레나는 즉시 큰 소리로 거절했다. "내가 두 사람과 함께 떠나는 것은 절대 불가능 해! 떠나고 싶다면 두 사람만 돌아가!”

수행원은 즉시 말했다. "헬레나 공주님, 왕실의 명령을 거부하면 앞으로 왕실에서 제외될 것입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십시오!"

헬레나는 주저 없이 소리쳤다. "그럼 나를 왕실에서 제외해! 무슨 일이 있어도 난 두 사람과 가지 않을 거야!"

헬레나가 경계심이 가득한 것을 보고 수행원은 즉시 다른 수행원과 시선을 교환했다. 그러자 즉시, 두 사람은 양쪽으로 갈라서서 한 명은 헬레나의 왼쪽, 다른 한 명은 오른쪽으로 걸어갔다. 걸어가면서 동양인 수행원은 약간 잔인한 분위기로 말했다. "헬레나 공주님, 협조를 거부하셨으니 우리가 무례하다고 비난하지 마십시오!"

헬레나는 갑자기 극도로 긴장하며 뒤로 물러섰다. "오지 마! 여기는 노르웨이가 아니라 한국이야! 두 사람은 내 개인의 자유를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동양인 수행원은 갑자기 맹렬하게 돌진했고, 그녀의 모습은 이전의 가녀린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 보였고, 마치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것 같아 보였다. 그녀는 무술가는 아니었지만, 최소한의 자격을 갖춘 요원이었다. 나머지 수행원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신체 속도와 민첩성은 동양인 수행원에 못지않게 빨랐다. 두 사람은 협공하여 헬레나를 코너로 몰아넣은 뒤, 왼쪽과 오른쪽 각각에서 헬레나의 팔을 붙잡았다.

그 동양인 수행원은 무표정하게 말했다. "헬레나 공주님, 실례합니다!" 그 후 그녀는 헬레나를 끌고 곧바로 밖으로 나갔다.

이때 헬레나는 극도로 절망적이었지만 주변의 LCS 그룹 가족들은 그녀를 도와주러 갈 생각이 없었고, 심지어 은지환도 단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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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수행원은 너무나도 당황했고, 그들 중 동양인 수행원이 물었다. "은시후 씨는 아직도 적이 충분하지 않은 겁니까? 이제 노르웨이 왕실에 맞서고 싶은 건가요?”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의 말이 맞아요! 나는 천성적으로 사람들을 화나게 하는 걸 딱히 두려워하지 않아서.. 적들이 많을수록 나는 더 흥분되거든요!" 시후는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차갑게 물었다. "말해 보세요. 올리비아 공주가 헬레나 공주를 어디로 보내고 싶어하죠?"수행원은 소리쳤다. "이건 당신과 아무 상관이 없어! 우리를 내보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문제는 외교 문제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시후는 웃으며 침착하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이 문제는 LCS 그룹에서 새어 나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면 결코 이곳에서 떠날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겁니다. 밖에 놓여 있는 관들이 굉장히 많은데, 당신이 직접 고를 수 있겠네요. 내가 당신을 죽이고 매장까지 시켜 주죠...!”동양인 수행원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당신은 블랙 드래곤의 눈 밖에 났지만 여전히 오만하군요. 당신은 꽤나 오래 살 줄로만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시후는 냉소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은 분명히 내 앞에서 죽을 테니까!" 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안세진과 이화룡이 예기치 않게 별장으로 들어왔다. 시후를 보자마자 이화룡이 말했다. "은 선생님, 저 이화룡이 명령을 기다리러 왔습니다!”시후는 이화룡이 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웃으며 물었다. "언제 온 겁니까?"이화룡은 웃으며 정중하게 말했다. "은 선생님, 방금 도착했습니다. 안세진 부장이 저를 데리러 왔고요. 이곳에 머릿수가 부족할 것 같아서 감히 제가 직접 온 것입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고 헬레나 옆에 있는 두 명의 여성을 가리키며 침착하게 말했다. "마침 잘 왔습니다. 저들을 끌어내서 각자 관을 ​​고르게 한 다음 모두 죽여버리세요!"이화룡은 잠시 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334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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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후의 말은 헬레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충격을 주었다..! 모두가 잇달아 시후의 말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각자 추측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흔히 말하는 탁상공론이나 몽상에 불과한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아닌가..? 이것은 마치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 묻는 것과 같았다. “망했어, 회장님이 나를 해고하려고 하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해..?”그렇다면 상대방이 갑자기 “걱정을 왜 해? 그냥 네가 회장님을 대신해서 그 자리에 앉고, 회장님을 해고하면 되잖아?”라고 말하는 것과 같았다.언뜻 보면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실제로는 전혀 말도 안 되는 일인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의 눈에 시후의 이 제안은 실제 터무니없는 소리인 것이었다. 그래서 시후의 이 제안을 들은 사람들은 정말 어이없다고 생각했고, 황당할 정도라고 느꼈다.하지만 헬레나는 이것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의 파란 눈동자는 시후를 바라보았고, 그녀는 초조하게 물었다. "은... 은시후 씨, 혹시... 제가 돌아가서 왕좌를 물려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물론 방법이 있습니다. 단지 당신이 원하는지에 따라서 내가 어떻게 할 지 결정하겠죠.”헬레나는 아무 생각 없이 소리쳤다. "난 원해요! 늘 그런 꿈을 꿔요!” 그 말을 한 후, 그녀는 즉시 시후에게서 몇 걸음 물러나서 땅에 무릎을 꿇고 간청했다. “은시후 씨, 내가 왕좌를 되찾도록 도와준다면, 나는 당신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그것이 왕실에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주저하지 않고 할 거예요..!” 올리비아는 이제 헬레나를 몰아붙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는 혼자이고 오직 하나의 선택밖에 없었다. 그것은 바로 모든 저항을 포기하고 올리비아의 지시에 따르는 것.. 반격하는 것은 더욱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 시후는 그녀에게 반격할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만약 그녀가 정말 왕위 계승권을 되찾을 수 있다면, 그녀와 어

  • 나는 재벌가 사위다   3346장

    헬레나는 "어머니는 할머니가 며칠에서 길면 한 달 정도 버틸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시후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럼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은 호텔로 돌아가서 쉬시고요. 내일 제사에 함께 참여하세요. 제사가 끝나면 다시 노르웨이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즉시 시후는 은충환에게 이렇게 말했다. "할아버지, 콩코드기를 내일 오후에 이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전달해 주세요. 제사가 끝나면 헬레나를 노르웨이로 데려갈 것입니다."시후의 결정으로 인해, 은충환은 오늘 시후를 극도로 보호하면서 LCS 그룹의 모든 업무에 대해 일시적으로 책임을 맡길 권한을 부여한 것에 대해 완전히 혼란스러워졌다. 지금 이 상황에 헬레나를 노르웨이로 돌려 보낸다는 말인가..? 이것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그는 마음속으로 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후가 도대체 ​​뭘 하고 싶어 하는 건지... 아직 집안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왜 노르웨이에 헬레나를 돌려보낼 생각을 하는 거지? 정말 헬레나가 왕위 계승권을 되찾기 위해 도우러 노르웨이라도 가고 싶은 건가..??’다른 LCS 그룹 가족들도 혼란스러운 것은 마찬가지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내일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지도 모르면서 뻔뻔하게 노르웨이 문제를 얘기하려는 것인가..?은충환은 당황하여 두어 번 기침을 하며 시후에게 말했다. "시후야, 내일 구름산에서 일어날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될지 모르겠다. 그런데 헬레나의 문제로 다시 노르웨이 왕실을 화나게 한다면 우리는 이득보다 손해가 훨씬 더 크게 될 지도 모른다..”시후는 침착하게 말했다. "걱정하지 말고 제 지시를 따라 주세요."은정공도 이때 말했다. "은시후! 헬레나를 돌려보내기 위해 비행기를 마련하면 자동으로 왕위 계승권을 얻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이렇게 헬레나를 돌려보내면 너는 호랑이에게 먹이를 들이 대고 있는 거나 다름없어!”헬레나도 초조하게 말했다. "은시후 씨... 올리비아가 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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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후가 차에 탔을 때 LCS 그룹 모두는 매우 우울해 보였다. 심지어 은충환 조차도 불안감을 느꼈다.하지만 차 안에 앉아 있던 시후는 담담한 표정이었다. 시후는 사실 내일 일어날 일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그는 약간 흥분했고, 심지어 내일이 되는 것을 참을 수 없기도 했다. 왜냐하면 LCS 그룹의 정상에 오르고 싶다면 마지막 단계만 넘으면 되는데, 이 마지막 단계가 바로 성도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박상철 집사는 차를 몰고 헬레나를 버킹엄 호텔로 먼저 데려다 주었다.차는 버킹엄 호텔 정문 앞에 멈췄고, 시후는 "헬레나, 돌아가서 편히 쉬어요. 내일 아침 6시에 집사님께 당신을 데리러 올 차를 준비해 달라고 부탁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알겠습니다!" 헬레나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오늘 푹 쉬세요. 내일 중요한 일이 있으니까요."시후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필요한 게 있으면 집사님에게 전화하세요."라고 말했다."알겠습니다, 은시후 씨." 헬레나는 정중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더 할 이야기가 없으시면 저는 먼저 내리겠습니다.""그래요."헬레나가 차에서 내려 호텔로 들어가는 것을 본 시후는 박상철 집사에게 "집사님, 가시죠."라고 말했다."네, 도련님."박상철 집사는 호텔에서 차를 몰고 나가 시후에게 정중하게 물었다. "도련님, 내일에 대해 얼마나 자신이 있으십니까?"시후는 "100%요."라고 차분하게 말했다.박상철 집사는 이 대답에 약간 놀랐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그럼 왜 회장님께는 절반 정도만 확신한다고 말씀하셨습니까?"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오늘 밤 할아버지와 다른 LCS 그룹 가족들이 너무 편안하게 자도록 둘 수 없어서요!" 이에 대해 시후는 조용히 코웃음 치며 말했다. "나는 그들이 지금껏 일생에서 가장 길고, 가장 어둡고, 가장 잊을 수 없는 밤을 보내기를 바라요. 그래서 그들을 불안하게 만들어 잠 못 이루게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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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철 집사는 즉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도련님은 정말 대단한 통찰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미래에 LCS 그룹은 도련님의 손에서 번창할 수 있을 겁니다."시후는 차분하게 웃으며 물었다. "그건 그렇고.. 성도민의 아버지 성만연이라는 사람.. 당시 반 LCS 그룹 연합의 회원이었겠죠??"박상철 집사는 "단순 회원 이상입니다."라고 서둘러 말했다. "성만연은 소수도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는 소수도의 말에 복종했으며 반 LCS 그룹 연합의 핵심 구성원이었습니다.""역시 그랬군요.."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그럼 성도민은 소수도를 매우 존경해야겠죠?"박상철 집사는 "이론적으로는 그럴 것입니다. 소수도는 당시 반도 그룹의 은인이었습니다. 그의 지원이 없었다면 성만연은 국내에서 아무것도 아니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고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혀를 찼다. "쯧쯧.. 재미있을 것 같네요.. 내일 성도민이 구름산에 간 후 소수도가 내 손에 잡혀 있는 걸 보면 어떤 생각이 들지..”박상철 집사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도련님은 이미 계획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집사님은 아직 모르시지만, 시리아 블랙 드래곤의 최고 사령관이 소수도와 함께 갇혀 있습니다. 내일 아침 그들을 구름산으로 데려가 성도민에게 그야말로 깜짝 놀랄만한 서프라이즈를 해 주려고요!" 그렇게 말한 후 시후는 서둘러 명령했다. "집사님, 일단 Koreana 그룹에 가지 마시고 다른 곳으로 데려가 주세요!"…….20분 뒤, 도심 외곽의 한 농장.박상철 집사가 차를 몰고 문 앞에 가자마자 농장 구내의 철문이 안쪽에서 열렸다.하성홍은 진주 하씨 집안의 두 젊은이와 함께 이미 그곳에 도착해 있었다. 그는 시후가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정중하게 "은 선생님!"이라고 인사했다.시후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하성홍에게 "잡혀 있는 두 사람은 이곳에서 잘 지내고 있나요?"라고 물었다.하성홍은 서둘러 말했다. "여러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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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는 세상에 누군가가 배호영의 귀를 자를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런 잔혹한 방법은 너무나도 잔인해서 재벌가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어떤 재벌가라도 집안의 일원이 이런 일을 당하면, 상대와 끝까지 싸우기 위해 모든 것을 걸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임스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만약 정말 그 닌자들이 한 일이라면, 이렇게 대담할 수는 없었을 거야... 페이셔스 그룹의 힘이 워낙 강력하니까. 아무리 미국과 일본이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도, 페이셔스 그룹이 진지하게 공격하려 하면, 이가 닌자 전체가 달려들어도 페이셔스 그룹을 이길 수 없을 텐데..’ 그리고 나서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설마 진짜 배후는 닌자들이 아니란 말인가? 만약 그들이 아니라면 도대체 누구지? 페이셔스 그룹의 도련님이라는 위치도 무시할 수 있는 존재라면, 이 미스터리한 인물의 실력은 가늠조차 어려울 거야..’ 그러다 제임스는 갑자기 눈을 크게 뜨며 마음속으로 물었다. ‘설마 제이콥을 죽인 그 사람인가?!’ 그 순간, 제임스는 온몸이 떨리고 긴장감에 휩싸였다. 그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 만약 배호영을 납치한 배후가 동생 제이콥을 죽이고 이탈리아 조직을 사라지게 한 그 미스터리의 인물이라면, 다음 목표는 분명 자신일 것이다.옆에 있던 가정부는 제임스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을 보고 서둘러 물었다. “제임스... 괜찮아요?”제임스는 정신을 차리며 손을 흔들며 말했다. “아무 일도 아니야... 단지... 배 도련님이 이런 일을 당할 줄 몰랐을 뿐이예요...”“그러게요…” 가정부도 한숨을 쉬며 말했다. “들리는 말로는, 회장님께서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고 하네요…”제임스는 재빨리 물었다. “또 다른 소식은 없나요?”가정부는 생각하며 말했다. “다른 소식은 별로 없어요.. 도련님이 납치된 이후로 집안의 여자 분들을 돌보라는 지시가 내려졌어요. 사모님께서 도련님의 귀를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기절하셨거든요. 저는 계속 부인을 돌보고 있다가 이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74장

    페이셔스 그룹은 많은 인력을 동원해 브루클린 사건 현장 근처에서 목격자를 수색했고, 사건 발생 당시의 영상을 촬영한 사람들에게 10만 달러의 현금으로 영상을 사들이겠다고 약속했다. 게다가 영상을 제공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개인 정보를 기록하지 않고 현금으로 거래한다는 조건을 내걸어, 사람들의 의심을 불식시키려 했다. 이 전략은 효과가 좋았다. 소문이 브루클린에 퍼지자 사건을 촬영한 사람들이 줄지어 페이셔스 그룹에 영상을 팔러 왔다. 불과 20분 만에 페이셔스 그룹은 여덟 개의 서로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사건 영상을 확보했다. 그러나 일부는 배한빈이 거리의 여인과 키스하는 장면부터 촬영했으며, 또 다른 일부는 그가 두 개의 귀를 발견하는 장면부터 촬영했다. 페이셔스 그룹이 원하는 것은 후자의 영상이었다. 그들은 이 기회를 이용해 언론과 대중 앞에서 동정을 유도할 계획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페이셔스 그룹이 상상도 못한 것은, 영상을 판매한 8명의 행인 중 네 명이 블랙 드래곤의 일원이었다는 것이다. 이중열은 페이셔스 그룹이 반드시 명성을 회복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그 방법으로 동정을 유도할 것이라는 점을 이미 예측하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 그의 계산에 맞춰 진행된 셈이었다.블랙 드래곤의 일원들이 거리의 행인으로 변장해 사건을 촬영한 이유는 바로 페이셔스 그룹에 그들이 원하는 ‘방패’와 ‘무기’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심지어 처음 배한빈이 거리의 여인과 키스하는 영상을 공개한 사람도 블랙 드래곤이었다. 배해산은 자신들을 공격하는 자들과 자신들에게 방어 수단을 제공하는 자들이 모두 시후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꿈에도 몰랐다. 현재 거대한 힘을 가진 페이셔스 그룹은 그저 시후에 의해 미로 속에서 놀아나는 쥐와 같을 뿐이었다. 겉보기엔 그들 스스로 움직이는 것 같았지만, 사실 그들이 어떤 방향으로 가든 모두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정교하게 통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한편, 페이셔스 그룹이 영상을 찾고 있는 동안 페이셔스 그룹의 집에 숨어 있는 제임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73장

    배해산의 견해로는 오해를 받는 일은 딱히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그저 중요한 것은 오해를 빨리 완전히 해소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더 좋은 효과를 얻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로맨스 영화들을 보면, 남녀 주인공이 처음엔 서로 오해를 하다가 그 오해가 풀리면서 더욱 관계가 깊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였다. 인간이란 원래 그렇지 않은가.그래서 배해산은 이번 사건을 위기 관리의 좋은 기회로 보았다. 이번 기회를 잘 잡게 된다면, 그래서 배한빈에게 위대한 아버지라는 이미지를 세워준다면, 배한빈은 분위기의 반전을 이끌어 낸 뒤 승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페이셔스 그룹 또한 더 나은 대중적 지지 기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이때 배해산의 동생 배한산이 말했다. “형님, 기자들을 집으로 직접 부르는 건 너무 의도적이지 않습니까. 비록 인질범들이 화를 내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우리가 일부러 동정을 사고자 하는 것으로 여길 겁니다.”배해산은 반문했다. “그럼 네 생각은 뭐냐?”배한산은 급히 제안을 내놓았다. “형님, 제 생각엔 차라리 영상처럼, 우선 제 3자를 통해 호영이가 납치되었고, 한빈이 아들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썼다는 사실을 먼저 알리는 게 낫지 않겠어요. 그 다음 뒤에서 여론을 부추기면 언론들은 분명 우리를 찾아올 겁니다. 그러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인터뷰를 받아 이번 사건의 진상을 공개하면 되죠.”배해산은 계속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은 생각이야! 이렇게 하면 훨씬 자연스러워지겠구나.”배한빈은 이 말을 듣고 급히 말했다. “아버지! 현장에 있던 사람들 중 여러 명이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었어요. 그 사람들은 호영이의 귀를 그 상자에서 꺼내는 장면을 분명히 찍었을 겁니다. 그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가기만 하면, 이 일은 확실히 해결될 것 같습니다!”배해산은 즉시 말했다. “그래. 그렇다면 영상 촬영자를 찾기 위해 10만 달러의 포상금을 걸도록 해라. 그런 다음 이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알겠습니다!” 배한빈이 대답했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72장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사람은 말했다. 심지어 더 악의적인 댓글도 있었다. 온라인에는 각국 언어로 다양한 조롱과 비난이 넘쳐났고, 전 세계 네티즌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 페이셔스 그룹에 대한 여론이 점점 나빠지는 것을 보며 배한빈은 애가 타서 아버지 배해산에게 말했다. “아버지, 제발 어떻게 좀 해주세요. 이 일이 계속 이렇게 악화되면 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페이셔스 그룹 전체의 체면이 다 깎이겠습니다..”지금 배한빈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이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명성이 완전히 망가지는 것이었다. 앞으로 사람들이 그를 볼 때마다, 또는 그의 이름만 들어도 매춘부와의 사건을 떠올린다면, 그의 앞날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렇게 되면 그는 마치 구설수에 오른 연예인이 되어 버릴 것이고, 그의 아버지 역시 그를 가문의 후계자로 세우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에게 자신을 도와 이 상황을 반전시켜 달라고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 배해산도 걱정스러웠다. 그는 아들의 명성뿐만 아니라 집안의 미래에도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 자신이 막 회장직에 올랐고, 외부에서는 그가 권력을 강제로 빼앗았다고 떠들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71장

    시후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정신과 심리 양쪽으로 압박을 하여 적이 저항하지 못하고 순종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시후는 이미 부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들의 약점을 정확히 노릴 수 있었다. 대다수 부유층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익과 체면 두 가지라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시후가 이번 일을 크게 키우고 페이셔스 그룹에 큰 타격을 주고 싶다면, 그들의 치부를 폭로하는 방법이 최고의 해결책이었다. 배한빈이 집에 돌아와 분노에 가득 찬 가족들을 마주하고 나서야, 그는 이미 인터넷에서 자신이 화제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영상이 인터넷에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는 것을 보고 그는 거의 기절을 할 뻔했다. 그는 그 길거리 매춘부가 꼴도 보기 싫어 한참 동안 불쾌했고, 차 안에서도 몇 번이고 토할 뻔했었다. 게다가 손에는 아들의 두 귀가 들려 있었으니,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간신히 버티고 집에 돌아와 즉시 에이즈 예방 약을 복용하려 했지만, 정작 자신과 매춘부의 키스 영상이 먼저 퍼져 나가 있다니... 격노한 배한빈은 거의 발광할 듯이 가족들 앞에서 소리쳤다. “반드시 그 영상을 올린 놈을 찾아내 죽여 버리겠어! 이대로는 절대 참을 수 없어!” 배해산은 냉정하게 말했다. “그 영상은 네가 차에서 내리기도 전에 찍혔으니, 명백히 너를 노리고 있었던 거다. 아마 그들 중 한 사람이겠지.” 배한빈은 어리둥절하며 말했다. “아버지, 그들이 돈이 필요하다면 그냥 요구하면 될 텐데, 왜 이런 짓을 벌인 걸까요?!” 그러면서 그는 아들의 두 귀를 내밀며 말했다. “그리고, 왜 이렇게 잔인하게 호영이에게 이런 짓을 하는 거죠?! 우리 페이셔스 그룹이 그들과 목숨 걸고 맞서 싸울까 두렵지 않은 걸까요?!” 배해산은 얼굴을 찌푸린 채 말했다. “그들이 호영이의 귀를 자른 건, 우리에게 겁을 주고, 우리가 뭘 해도 감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일 거다.. 우리의 의지를 무너뜨리려는 거지.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70장

    그는 당장이라도 닌자들을 잡아 갈갈이 찢어 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닌자들의 진짜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배해산은 주위에 많은 정보통이 있었기 때문에, 배한빈이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이미 이 일을 전해 들었다. 그는 배호영을 특별히 아꼈는데, 손자의 귀가 잘렸다는 소식에 분노가 극에 달해 서재 안에서 부술 수 있는 것은 모두 부수고 있었다.이 소리를 듣고 놀란 아내는 급히 남편에게 와 상황을 진정시키며 겨우 배해산을 막아 세웠다. 소식을 들은 후 아내는 방 안에 더 부술 물건이 남아나지 않은 것을 보고 배해산을 연신 때리며 울부짖었다. "어떻게든 우리 손자를 무사히 구해 와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나도 죽어버릴 거야!" 배해산은 이미 심란한 상태였는데, 아내가 자신을 더 자극하는 것을 원치 않아 불만스럽게 말했다. "알았어! 호영이는 당신 손자이기도 하지만 나의 손자이기도 해. 반드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 아이를 구해 올 거야!" 아내는 다시 물었다. "정말이에요? 그들이 무자비하게 호영이를... 호영이를..." 아내는 말을 잇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배해산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그들은 돈을 원할 거야. 그들이 돈을 원한다면 호영이를 해치지 않을 거야." 아내는 다급히 덧붙였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그 놈들에게 반드시 복수해야 해요!" 노부부의 서재에서 난 소란은 곧바로 배호영의 어머니와 다른 페이셔스 그룹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배해산은 이들에게도 사건의 상황을 숨기지 않고 설명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난 배호영의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기절해 버렸고, 다른 가족들 역시 몹시 불안해했다. 평소 안락한 생활에 익숙했던 이들은 가족이 납치당하고 심지어 귀가 잘렸다는 소식에 한편으로는 화가 나고 한편으로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한동안 페이셔스 그룹은 온통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 배한빈이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인터넷에는 또 다른 화제가 되는 영상이 올라왔다. 그 영상의 제목은 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69장

    그 여자는 총을 들이대는 사람들 때문에 겁에 질려, 허름한 크로스백에서 떨리는 손으로 구겨진 피임약 상자를 꺼냈다.배한빈은 상자 위에 그려진 피임약 상자의 사진을 보고 얼굴이 더 어두워졌다. 그는 장난이라고 생각하며 차갑게 말했다. "그 개자식이 너한테 주라고 한 게 이거야?""네 맞아요.." 여자는 급하게 말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당신에게 한마디를 전해달라고 했어요.."배한빈은 분노에 차서 소리쳤다. "빨리 말해! 더 망설이면 당장 죽여버릴 거야!"여자는 온몸을 떨며 말했다. "그가 말하길.. 미안하지만 배한빈 씨, 시간이 촉박해서 적당한 용기를 구할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상자는 초라하지만 안에 있는 물건은 정말 소중하다고 했어요.."배한빈은 상자를 가져가려다 그 여자가 에이즈에 걸렸다는 생각이 들어 망설였다. 그는 여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상자를 땅에 내려놔!"여자는 순순히 상자를 땅에 내려놓았다. 배한빈은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오른손으로 그 상자를 조심스럽게 집어 들었다. 하지만 상자를 열어야 할 때가 되자, 그는 왼손으로 직접 상자를 열기가 꺼려졌다. 에이즈가 이런 접촉으로 전염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여전히 불안했다. 다행히 옆에 있던 그의 부하 중 한 명이 검은 장갑을 건네 주었다. 배한빈은 안심하며 장갑을 끼고 상자의 뚜껑을 열었다. 어두운 환경 탓에 상자 속 내용물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가벼운 물체가 들어 있는 듯했다. 그는 상자를 살짝 흔들어보다가 오른손으로 상자를 뒤집고 왼손으로 받쳤다. 그리고 그 안에 든 물건을 쏟아냈다. 갑자기 두 개의 물체가 그의 손바닥에 떨어지자, 배한빈은 그 모습을 확인하고는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물체를 바닥에 내던졌다. 그것은 바로 피투성이가 된 두 개의 귀였다.주변에 있던 여자들도 그 모습에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났다. 보디가드들도 충격을 받았고, 상자 안에 사람의 귀가 들어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배한빈은 몸을 가다듬고 가까이 다가가 귀를 확인한 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4168장

    보디가드는 긴장한 채 말했다. "대표님, 그냥 가시기엔 너무 위험합니다. 제가 먼저 가서 그 여자가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볼까요?""그럴 필요 없어..." 배한빈은 고개를 저었다. 아버지인 배해산이 이미 그렇게 하라고 명령한 상황에서 만약 다른 사람을 보내 여자를 확인하게 한다면, 혹시라도 이 소식이 아버지의 귀에 들어가 아버지가 자신에게 실망할 것이 두려웠다. 결국 배한빈은 마음을 굳히고 차 문을 열어 내려가 도로변에 서 있던 그 여자에게 다가갔다. 케딜락에서 중년 남자가 내려 자신들 쪽으로 걸어오자 여성들은 하나같이 환심을 사기 위해 아양을 떨며 윙크를 보냈다. 배한빈은 이 모습을 보고 속이 메스꺼워 온몸이 가려웠다. 하지만 그는 어쩔 수 없이 그 금발의 여자를 찾아가 손에 든 천 달러를 그녀의 옷깃 안으로 밀어 넣었다.주위에 있던 여자들이 깜짝 놀라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다른 여인들은 하루 종일 서 있어도 백 달러도 벌기 힘든데, 이 남자는 와서 바로 천 달러를 건넸기 때문이다. 그러자 금발 여자는 기뻐하며 말했다. "어머나, 당신이 바로 배한빈 씨인가요?"배한빈은 여자의 입에서 나는 악취에 놀라 한 걸음 물러나며 토할 것 같은 충동을 억누르고 물었다. "돈은 줬으니 이제 물건을 줘. 누가 나에게 뭔가를 주라고 하지 않았나?"여자는 기쁜 표정을 짓더니 이렇게 말했다. “그 사람이 날 속이려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좋은 일이 있을 줄은 몰랐어..” 그러자 그녀는 배한빈에게 다가와 갑자기 그를 세게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보디가드들은 여자가 배한빈에게 뭔가 위협을 가하는 줄 알고 총을 들고 차에서 뛰쳐나왔다.배한빈은 깜짝 놀라 그 여자를 밀쳐내고 입을 닦으면서 분노에 차서 외쳤다. "퉤퉤퉤! 이 미친 여자야?! 왜 키스를 하는 거야!" 그리고 배한빈은 여자의 팔에 바늘 자국이 가득한 걸 보고 더 크게 경악하며 얼굴이 창백해졌다. 배한빈은 끊임없이 침을 뱉으면서 자신을 털어내며 소리쳤다. "너 에이즈 환자 아니야? 혹시라도 에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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