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330장

그녀는 부들부들 떨며 유나의 앞에 가서, 곧바로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병실 안의 사람들은 모두 놀라서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했다.

늘 남들 위에서 군림하며 냉담하고 거만했던 그 WS 그룹의 신 회장이 유나의 앞에서 무릎을 꿇다니??!

이건 정말 그들의 가치관을 뒤엎는 것이었다!

김창곤 역시도 어머니가 유나를 속이기 위해 이렇게까지 많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녀는 평생 강인하고, 남을 통제하며 무릎 꿇리고 싶어했고 남에게 이렇게 무릎 꿇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유나도 역시 지금 상황에 당황하여, "할머니, 이게 무슨 일이에요? 어서 일어나세요!”라며 안절부절 못했다.

하지만 신 회장은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고 사과하며 말했다.

"유나야, 전에는 다 이 할미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그래, 내가 너에게 이렇게 사과를 하마!! 너는 이 할머니를 용서하고, 제발 WS 그룹에서 일을 좀 도와 주라.. 우리 그룹에는 네가 없으면 안 돼. 네가 없으면 WS 그룹은 정말 끝이야!! 그러니 이 할머니 말을 듣고 제발 돌아오너라!!"

지금의 신 회장은, 유나를 대하는 태도가 크게 바뀌었다. 그녀는 더 이상 예전의 오만함이 없었다. 그저 끝없는 후회와 탄식만이 남았을 뿐이었다. 지금 WS 그룹은 이미 위험에 처해 있어서, 그녀는 자신이 무릎을 꿇고 부탁해도 별로 아쉬울 것이 없었다. 그저 유나를 그룹으로 데려오는 것이 능사일 뿐..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큰 그룹은 그대로 몰락하고 말 것이다!

김창곤은 신 회장을 보자마자 자신도 무릎을 꿇고 부탁하기 시작하더니, 김혜준을 데리고 와 화해를 시도했다. 그러자 혜빈 역시 덩달아 무릎을 꿇고 줄곧 유나에게 빌고 또 빌었다.

유나는 이런 광경을 보고 잠시 쩔쩔맸다.

늘 체면이 자기 목숨보다 더 중요한 할머니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기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할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지금의 그룹은 정말 지쳐 있는 듯했다...

신 회장은 유나를 보고도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Comments (2)
goodnovel comment avatar
손원익
돈아까워~ 돌리도 그만읽게~~
goodnovel comment avatar
손원익
다오~ 가 맞은 거 ㅋ~ 아씨~
VIEW ALL COMMENTS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