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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6장

은지환은 무의식적으로 말했다. "괜찮습니다. 난 여기서 지켜보겠습니다! 따로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동양인 수행원은 "제세동을 하려면 옷을 벗겨야 합니다! 이럴 때는 자리를 피해 주셔야죠!? 어서 나가세요!"라고 소리쳤다.

은지환은 절망에 빠져 객실을 나갈 수밖에 없었다.

이때 객실에서 두 수행원 중 한 수행원은 계속해서 헬레나를 위해 흉부압박을 실시했고, 다른 한 수행원은 제세동기를 준비한 뒤 헬레나의 잠옷을 찢으며 말했다. “제세동기가 준비됐습니다!”

"네!" 동양인 수행원이 말했다. "하나, 둘, 셋을 세겠습니다. 3초 후에 즉시 제세동 하시면 됩니다!"

"오케이!"

동양인 수행원이 헬레나를 위해 계속 압박을 가하는 동안 다른 수행원은 큰 소리로 "하나, 둘, 셋! 제세동!"이라고 외쳤다.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번개처럼 빠르게 손을 뗐고, 다른 수행원은 능숙하게 이 틈을 이용하여 헬레나의 심장에 제세동기를 얹고, 쿵 소리와 함께 첫 번째 제세동을 실시했다. 제세동이 끝나자마자 동양인 수행원은 헬레나의 상태를 지켜보며 곧바로 흉부압박을 이어갔다. "공주님이 아직 깨어나지 않으셨으니 제가 심폐소생술을 몇 번 더 할 게요! 계속 제세동 준비를 하세요!"

"오케이!"

2분 후, 헬레나가 아직 깨어나지 않은 것을 본 동양인 수행원은 당황했다. "360J로 올리고, 다시 제세동 준비를 하세요!"

다른 수행원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 상황이 긴급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시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녀는 즉시 제세동기를 조정하고 2차 제세동을 실시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에도 역시 헬레나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이때 두 수행원 모두 약간 당황했다. 동양인 수행원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 "에피네프린 준비 하세요..”

다른 수행원은 겁에 질려 물었다. "지금 에피네프린을 사용하려고요? 주치의가 에피네프린을 놓을 때는 공주님의 심장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했어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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