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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6장

조나단은 준비된 헬기에 시후를 태우고 최전선 본부로 향했다.

헬기는 약 10분 동안 비행한 후, 조립식 주택 앞에 천천히 착륙했다. 이 조립식 주택은 모두 시리아군과 블랙 드래곤의 고위 간부들의 숙소로 사용되며 텐트와 비교하면 조건이 훨씬 좋았다. 게다가 텐트와 조립식 주택 모두 위장막으로 덮여 있었기 때문에 하늘에서 보면 촘촘한 위장막처럼 보여 장교의 숙소는 어디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조나단은 비행기에서 내린 후 시후를 데리고 블랙 드래곤의 최전방 회의실까지 걸어가면서 말했다. "저, 뭐라고 불러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고향이 어디십니까?”

시후는 차분하게 말했다. "물어봐야 할 것만 물어보고, 쓸데없는 것은 묻지 마시죠."

조나단은 이를 너무 강하게 물어 거의 부러질 것 같았지만 어색하게 말했다. "아니... 그게 아니라, 나중에 지휘관에게 소개해야 하는데, 이름을 알려 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시후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그냥 은 선생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은.. 선생...?" 조나단은 멍하니 시후를 바라보았다. 비록 시후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적어도 그의 눈을 보면 농담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조나단은 극도로 당황스러워하며 생각했다. ‘이게 무슨 소리야? 미친 거 아니야? 은 선생? 대체 무슨 선생이길래? 학교 선생도 아니고..’ 조나단은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여전히 정중하게 말했다. "은 선생님이시군요. 만나 뵙게 되어 감사합니다. 저는 블랙 드래곤의 3스타 장군 조나단입니다!"

"3스타 장군?" 시후가 호기심을 가지고 물었다. "한국의 삼성이 후원하나요??"

조나단은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은 선생님... 아뇨,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안 됩니다..."

시후는 태연하게 말했다. "당신이 3스타 장군이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한국의 삼성 그룹이 당신을 후원하냐고요.”

조나단은 어이가 없어서 다시 말했다. "은 선생님, 농담을 잘하시는 군요. 3스타는 우리 블랙 드래곤 장군의 스타 등급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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