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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8장

그는 어렸을 때부터 그 누구도 아첨을 해본 적이 없으며, 중년 이후부터 모두의 존경을 받아왔다. 그렇게 평생 오만하게 살던 그가 말년에 20대 청년에게 무릎을 꿇고 아부를 해댈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이 감정은 소성봉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지만, 눈앞에 닥친 일련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성도민이 그에게는 절실히 필요했기 때문에 이 웃는 얼굴을 계속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몇 잔을 마시고 나서, 그는 다시 와인잔을 들고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자, 도민 군, 한 잔 더 하게. 이 와인은 자네가 구름산에서 성공적인 승리를 거두고 부모님의 원수를 완전히 갚는 것을 위한 것이네!"

성도민은 술잔을 손에 들고 진지하게 말했다. "회장님, 이제 그곳은 구름산이 아니라 반도산입니다..! 식목일이 지나면 반도산 전체가 제 부모님이 안장된 묘지가 될 겁니다. 그리고 저는 그 묘지에 제 군사들을 배치하여 앞으로 그들의 평화를 방해할 사람이 아무도 못하도록 산 전체를 봉쇄할 겁니다..!"

소성봉은 즉시 다음과 같이 불쑥 소리쳤다. "그렇지, 반도산이여! 자네의 부모님의 묘가 반도산으로 옮겨지면 나는 반드시 반도산에 가서 직접 그들을 기릴 걸세!"

성도민은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가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말하며 그는 감격스러운 듯 말했다. “사실.. 아버지께서는 회장님을 만나 뵐 때마다 부담이 크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정말인가..?" 소성봉이 놀라서 물었다. "만연이 그 친구가 왜 나를 볼 때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았나..?”

성도민은 소성봉을 바라보며 다소 불쾌한 어조로 말했다. "아버지께서는 회장님이 늘 그를 무시했다고 생각하셨거든요..! 회장님의 눈에는 아버지는 수도 삼촌의 친구이기는 하지만 부족함이 많은 친구였고 마치 불량배 같았던 것 같나 봅니다.. 그저 수도 삼촌의 레벨만 낮추는 친구를 볼 때마다, 가난한 학생이 우등생의 집에 놀러 갔다가 부모님에게 혐오스러운 눈빛을 받는 기분이 들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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