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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3장

이 생각에 소성봉은 갑자기 흥분되었다. ‘보아하니.. 이 성도민이라는 친구가 우리 그룹의 적이 아니라 우호적인 것 같군..! 이렇게 한 줄기 희망이 생기는구나..! 그렇다면 이 친구에게 자신보다 더 강한 고수가 한국에 있다고 말하면, 어쩌면.. 나를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몰라..!’ 그래서 그는 마음속의 기쁨을 억누르며 큰 감동을 받은 듯 말했다. "그럼 자네가.. 만연이 그 친구의 아들이군! 정말 몰랐어!! 이렇게 컸을 줄이야..!” 이렇게 말한 뒤 소 회장은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한숨을 쉬었다. “하아.. 자네의 어머니께서 사고로 돌아가신 이후 수도가 자네를 입양하고 싶어 했는데.. 그 때 자네가 갑자기 사라졌던 게 아직도 기억 난다네.. 수도가 오랫동안 자네를 찾고 있었어.. 소식이 없는 바람에 오랫동안 자책했었지..”

"그랬군요.." 성도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침착하게 말했다. "제 친척이 저를 해외로 데리고 갔습니다. 당시 저는 너무 어려서 소수도 삼촌에게 연락하는 방법을 몰랐고요.."

소성봉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한숨을 쉬었다. "하아.. 수도가 자네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매우 기뻐할 텐데..!" 이어 그는 서둘러 물었다. "자네는 그럼 해외에서 어떻게 지냈나?”

"저는 콜롬비아에서 오랫동안 살았고, 그 후에는 전 세계를 돌아다녔습니다.”

"콜롬비아?" 소성봉은 놀라서 물었다. "지금 콜롬비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건가..?"

"아니요." 성도민은 고개를 들며 말했다. "저는 열네 살 때 콜롬비아에서 용병대에 입대했습니다. 초창기에는 콜롬비아의 주요 마약왕들과 함께 일했죠. 그러다가 나중에는 제 사업을 하고 싶어서 그곳에서 나왔습니다.”

소성봉은 깜짝 놀랐다. "그럼 자네도 그런.. 쪽 일을 하고 있다는 건가..?"

성도민은 고개를 저으며 차갑게 말했다. "저는 평생 그런 건 건드리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 사업을 한다는 것은 바로 저만의 용병 조직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말하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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