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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5장

변 교수는 시후가 이미 시리아로 갈 준비를 하고 있을 줄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는 원래 시후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전화를 건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시후가 큰 도움이 될 수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의 딸은 지금 6~7천 킬로미터 떨어진 시리아에 있고, 무장한 시리아 사람들에 잡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시리아 정부군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시후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그였다. 변 교수는 그저 지금 현재 상황을 알리기 위해 시후에게 전화를 걸었을 뿐이었다. 그래서 시후가 시리아로 갈 준비가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는 너무 충격을 받아 말문이 막혔다. 잠시 후 그는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물었다. "시후 씨... 시리아에는 어떻게 가나요? 그곳엔 민간 항공기도 없는 곳인데..."

시후는 이미 헬리콥터에서 내려 눈앞에 있는 가느다란 콩코드에 올라탔다. 그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계단을 뛰어올라가면서 변 교수에게 말했다. "LCS 그룹에게 비행기를 예약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먼저 레바논의 수도인 베이루트로 날아간 뒤 입국할 예정이고요. 그 후에 시리아로 들어갈 겁니다.”

변 교수는 이 말을 듣고 즉시 흥분하여 물었다. "시후 씨 진짜예요?”

"네 물론입니다. 저는 이미 인천 공항에 도착했고 바로 이륙할 겁니다.”

변 교수는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시리아에 도착하는 데는 얼마나 걸리나요? 반군은 몇 시간 안에 인질을 살해하기 시작할 텐데.. 시후 씨가 도착해도.. 이미 지현이가 사고를 당한다면..”

"LCS 그룹에는 콩코드가 한 대 있습니다. 그래서 4시간 정도면 베이루트에 도착할 겁니다. 게다가 LCS 그룹으로부터 현지에서 자원과 인맥을 준비해달라고 부탁했다. 착륙 후 바로 시리아로 갈 수 있어야 하니까요. 베이루트는 시리아에서 불과 수십 킬로미터 떨어져 있기 때문에 분명 갈 수 있을 겁니다.”

변 교수는 서둘러 "그럼...나도 같이 가게 해줄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삼촌, 시간이 촉박합니다. 5분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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