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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7장

"곧..?!" 옆에 있던 월터는 당황하여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이후 그는 혼란스러웠다. ‘대체 이제 곧 필요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게.. 무슨 소리야..? 저 자식은 못 알아 들을 소리만 골라 하는 군... 한국인들은 왜 이렇게 하나같이 모호하고 불분명한 소리만 골라 하는 거야..?!’ 시후의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을 때였다.

​시후는 안세진에게 다시 말했다. "부장님, 그리고 ‘이염화수은’을 좀 구해 주세요. 제가 쓸데가 생겨서요.”

​시후가 이 말을 하자마자, 윌터는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뭐지..?! 이염화수은으로 뭘 하려는 건가..?! 그리고 왜 투석장비를 준비하라고 한 거야..?! 그리고! 사람들에게 투석 장비를 준비하라고 하더니.. 곧 필요할 거라고 했고.. 뭐지? 그리고 이제는 사람들에게 이염화수은을 준비하라니..? 혹시.. 그걸 나에게 주입하려고 하는 건가..?!’ 윌터는 온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시후의 발 앞으로 기어가며 울부짖었다. "은 선생님, 농담하시는 거죠?!! 돈이 부족하시면 제가 달라는 대로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이번만은 눈 감고 넘어 갑시다..!!”

​시후는 손을 내저었다. “윌터.. 원래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몰라요? 당신이 이번 기회에 옛날 사람들의 지혜를 한 번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어때요?”

​윌터는 미친 듯이 울부짖었다. "싫어! 싫습니다! 제발 그냥 살려주세요. 돈이 아무리 많이 들더라도 한 마디만 하시면 제가 준비해드리겠습니다. 액수가 아무리 많아도 상관없어요. 그러니 그런 잔인한 벌만은 말아 주십시오.. 저는 아직 젊어요..!”

​시후는 냉랭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정말 축하해야 할 것 같은데.. 너무 어린 나이에 신부전증을 앓더라도 내가 당신이 바로 죽지 않게 24시간 내내 투석 장비를 연결할 겁니다. 그러니 당신이 한 일에 비하면 나는 너무 친절하죠..”

​윌터는 너무나도 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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