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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장

나래의 결혼식이 끝난 다음날 아침, 시후는 정원의 텃밭에서 농작물에 물을 주고 있었다. 때마침 이학수로부터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이학수는 시후가 준 처방전에 따라 생산된 위장약이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판매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구현보감≫에서 얻은 이 처방은 평소 사람들이 겪는 위장병을 완화하는 데 강력한 효과가 있었다. 만성 위장 질환이 있다면 이 약을 복용하면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속쓰림과 음주, 과식 등으로 인한 위장 팽만에도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다.

위장약의 경우 일본 제약 회사에서 만들어진 것이 좋다는 인식이 팽배했는데 예를 들어 일본에서 유명한 고바야시 제약의 위장약이 있었다. 고바야시 제약의 고바야시 위장약은 일본과 많은 국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약이었다. 그 때문에 고바야시 제약은 많은 이익을 얻고 있었다. 더불어 카베진이라는 양배추 약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베스트 셀러이다.

《구현보감》의 처방전에 따라 생산된 이 위장약은 고바야시 제약 위장약의 약 8~10배의 효과가 있고, 또 하나의 장점은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다! 더불어 향이 부담스럽지 않고 제형도 알약이기에 먹기에도 편리했다! 이 위장약은 구현 제약으로 이름을 바꾸고 시후로 대표가 바뀐 뒤 처음으로 내놓는 제품이 될 것이다..!

이학수는 "은 선생님, 여러 곳에서 임상 시험을 해봤는데, 약효가 정말 신기할 정도로 좋은 것 같던데요..? 위장병이 있는 많은 지원자들을 모아 시험했을 때, 모두들 평가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일본의 위장약보다 효과가 좋다 보니 지원자들이 한시라도 약이 빨리 출시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시후는 흐뭇한 듯 말했다. "그럼.. 언제쯤 정식 출시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대량 판매는요?”

"현재 50톤 이상을 생산했으며 이제 승인을 받았으니, 조만간 포장한 뒤 시장에 판매할 수 있을 겁니다.”

"50여 톤이면.. 얼마나 포장 생산되는 거죠?”

"음.. 이건 일본 제약 회사와 마찬가지로 1.3g,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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