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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장

"일단 그 목걸이가 내장에 걸리는 바람에 급하게 수술을 해야 했다고 합니다..” 안세진은 웃으며 시후에게 경과를 보고했다.

"하하.. 공심 그룹은 평택에서 일류 그룹이라고 하더니.. 어떻게 그런 놈을 손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훗..”

안세진은 시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습니다.. 솔직히 요즘 대기업 자제들을 보면, 이전 세대에 비해 능력치가 훨씬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도련님 같은 능력자는 찾기가 힘든 것이 당연하고요..”

시후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푸훗.. 저에게 너무 아부하시는 것 아닙니까..?”

"도련님!! 저는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다!! 하하!! 그라고 도련님, 공은찬이 수술 후 몸이 좀 회복되면 분명 복수하거나 해코지 하려고 달려들 텐데.. 공심 그룹은 그래도 요즘 급부상하여 재산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그에 따라 인재들을 많이 고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들은 오송 그룹과 같은 차원의 그룹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도련님의 신분에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일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회장님께 말씀드려서 공심 그룹을 처리하는 게 좋을 거라고 말씀드릴까요? 회장님께서 말씀만 하시면 꼼짝 못할 텐데요..”

시후는 미소를 지으며 손을 저었다. "전 아직 그룹에 돌아갈 생각이 없어서요.. 그러니 그룹의 도움을 받지 않고, 제 신분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싶어요.”

"도련님.. 그런데.. 제가 감히 제안 하나만 하자면.. 굳이 이렇게 그룹과 담을 쌓을 필요가 있을까요..? 도련님을 찾기 전에, 회장님께서는 줄곧 도련님 이야기만 하셨습니다.. 그러니 타이밍이 되면 돌아가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인데.. 다른 것은 몰라도 회장님은 한 번 뵙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시후는 살짝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누가 막는 것도 아니고, 다만 지금은 아닌 것 같네요.".

시후는 아직 그룹에 대한 증오가 남아 있었고 경계심도 있었다. LCS 그룹은 그간 굉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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