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시후가 탄 헬기는 서울시 상공을 날아가고 있었다. "도련님, 남두산의 딸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안세진이 시후에게 물었다. "부모도 잃고 이제 고아가 됐으니 그냥 보육원으로 보내시죠.”"도련님.. 아무래도 후환을 남기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시후는 손을 내저었다.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없는 일이 있는 겁니다. 나는 아이까지 해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러니 그냥 보육원에 보내십시오. 만약에 오송 그룹에서 아이를 찾으러 오면 따로 막지는 마시고요.” 안세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오송 그룹에서 이 아이를 찾으러 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오송 그룹은 지금 남두산을 정말 극혐하고 있을 테니까요.. 남두산 때문에 오송 그룹은 자신의 재산이 반토막 날 것이고, 내일 주식이 열리면 반영될 겁니다.” 시후는 빙긋 웃으며 말했다. "정말 좋네요.. 오송 그룹은 더 이상 힘이 없을 테니, 제가 이룸 그룹과 함께 이룸 그룹을 오송 그룹보다 훨씬 잘 나가는 그룹으로 만들어 버리면 되니까요!”그러자 안세진은 즉시 말했다."예, 도련님,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말씀하십시오!”"네 알겠습니다.”그러자 안세진은 물었다. "참, 도련님, 그 이수곤이라는 놈을 이미 이화룡의 개 농장으로 보냈는데, 한 번 가 보시겠습니까?"시후는 손을 내저었다. "아니요, 그런 수준 낮은 놈은 그냥 개 밥으로 주시면 됩니다. 제가 따로 볼 필요도 없고, 제 눈을 버리고 싶지도 않아요.” 그 때, 시후는 갑자기 이치로가 생각났다. 이치로 역시도 이화룡의 개 농장에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후는 안세진에게 물었다. "아 참, 고바야시 이치로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는 거예요?” 안세진은 웃으며 말했다. "그는 개 사육, 먹이주기, 산책, 개똥 줍기 등을 하면서 하루 종일 개 농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바야시 지로는 이치로가 살아 있다는 걸 알면, 바로 거금을 들여 죽이려 들 겁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주머니, 저를 너무 대단하게 생각하시는 거 아니에요? 제가 어떻게 이렇게 큰 능력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하하하!!”이씨 아주머니는 잠시 침묵한 뒤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내가 그 영상을 보니까, 민준이 죽은 것 같던데…. 이 아이가 이렇게 될 줄은 나도 정말 몰랐어..”"후우.. 저도 그 영상 봤어요.. 권민준이 스스로 선택을 잘 못한 거죠.. 아주머니, 그러니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아주머니의 잘못이 아니에요..""그래, 나도 알아…." 아주머니가 서글퍼하며 말했다. "원래 나는 너희들 모두를 앞장서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러면 내가 나이 들어서 세상을 떠날 때, 너희가 내 장례식에 와서 꽃 한 송이 정도는, 술 한 잔 정도는 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이윽고 아주머니는 조용히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가 기른 아이가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날 줄은 정말 몰랐어.. 흑흑.. 민준이.... 민준이는... 이렇게 살았던 것에 대해 너무 화가 나지만, 한 편으로는 안타까워..”"아주머니,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 저는 민준이의 이 일이 많은 사람들을 일깨울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그의 죽음은 아마도 더 많은 사람들을 개과천선하게 만들 겁니다. 결국 사회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치는 거예요!”"그래 네 말이 맞아 시후야. 그럼 전화 끊어야겠다. 깨어 있는 아이들을 돌봐야 해서.. 다음에 보육원에 오는 거 잊지 말 거라!”"네, 아주머니!" 시후는 전화를 끊고 한숨을 내쉬며 집으로 걸어 들어갔다.......그 시각, 욕심 많은 조한얼은 회사에서 퇴근했다. 그들의 공장 업무는 매우 엄격하고, 근무 시간에는 휴대폰을 소지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기 때문에 그는 오늘 일어났던 일들과 수많은 뉴스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퇴근 후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휴대전화를 꺼내 전원을 켰더니, 수많은 카톡 메시지가 와 있었다. 호기심에 카톡을 열어보니 보육원의 단체 카톡방이 거의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지금 이 순간 조한얼은 온 세상이 자신의 눈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것을 느꼈다! 그는 권민준이 죽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지만, 영상에서 권민준이 바다로 추락하던 모습이 여전히 선명했다! 그는 권민준이 정말 죽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이 빌린 6천만 원의 돈을 대체 누구를 찾아가서 받아야 하느냐였다! 만약 이 돈을 돌려받지 못한다면, 자신은 끝장이다, 완전히!! 결국 그는 고리대금 때문에 계속 이자가 불어 나다가, 결국에는 천문학적인 수로 불어나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바로 112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했고, 전화가 연결되자 그는 당황한 목소리로 물었다. “저.. 제가.. 6천만 원을 사기 당했는데요.. 그 사기를 친 사람이 죽었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만약 사기를 친 당사자가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 처리하기에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피의자가 남긴 재산이 있을 경우, 형사 기록에 있는 증거자료를 가지고 현재 상태에서 민사 가압류 신청은 할 수 있을 겁니다!”그러자 조한얼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흐윽.. 어떻게 해야 하죠..? 그 사기꾼은 그냥 고아이고, 따로 그의 돈을 갚아줄 가족이 없어요! 그렇게 그냥 죽어 버렸는데..?!!”그러자 경찰은 "피의자가 어떤 고정자산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예를 들면 집, 자동차? 만약 있다면 법원에 강제 가압류 신청을 하거나 그의 개인 자산을 매각할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그 말을 듣고 조한얼은 문득 정신이 들었다! 왜냐하면 권민준은 분명 죽었지만, 벤츠 한 대와 아테온 한 대는 남아 있을 것이다! 그 벤츠는 아마도 못해도 3천만 원 정도의 가치는 남아 있을 것이고, 아테온 역시도 꽤 가치가 있을 것이다! 만약 자신이 그의 차들을 찾을 수만 있다면, 그것은 자신의 빚을 갚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혹시라도 남은 돈은 자신이 쓸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권민준은 이미 죽었고, 그는 가족이 없을 것이므로 그의 재산을 자신이 가져가는
이 차는 자신이 구매한 지 한 달도 안 된 새 차였다!! 더 어이없는 것은, 자신이 뜻밖에도 멍청하게, 그 충돌한 차를 그대로 그에게 주었다는 것이다! 그에게 새 차를 받으려고 했는데, 뜻밖에도 이 자식이 죽어 버리다니!! 지금 그는 새 차를 받을 수 있을지도, 그리고 지난 번 사고가 난 아테온도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마동선은 이를 악물고 ‘어떻게든 이전 아테온이라도 어서 찾아야 해!! 그렇지 않으면 큰 손해를 보기만 할 거야!!’라고 생각했다. 다행히도 지난 번 부하들에게 그 자식을 협박하라고 보냈으니 마동선은 권민준의 집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러자 그는 지체하지 못하고 이화룡에게 말했다. "형님, 제가 먼저 처리해야 할 급한 일이 생겨서.. 먼저 처리하고 오겠습니다!”이화룡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가봐! 대신 빨리 돌아와야 한다?! 저녁에 빈까사노 클럽에서 2차 할 거니까!”이화룡의 이야기를 들은 많은 사람들이 한바탕 환호를 하기 시작했다!하지만, 마동선은 지금 빈까사노 클럽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그는 서둘러 자신의 아테온을 찾고 싶을 뿐이었다! 그는 일어나서 헤븐 스프링스를 나섰고, 자신의 부하이자 운전기사인 한 친구는 자신의 오래된 아우디 A6를 몰고 헤븐 스프링스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마동선은 곧바로 차에 올라 자신의 수하에게 말했다. "도윤아! 빨리 가자! 지난 번에 그 사고 냈던 새끼 있지? 그 새끼 집으로 가!”그러자 동생이 의아해하며 물었다. "형, 왜 지금 거기로 가는 거야? 이화룡 행님과 식사는..?”"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빨리 운전해, 늦으면 내 아테온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길 수도 있어!!" 마동선은 조폭 생활을 꽤 오래 한 사람이라 많은 일에 눈치가 빨랐다! 그는 사고로 누군가 죽으면, 즉시 그의 재산을 노리는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올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당사자가 죽었는데, 물건을 가지고 간다고 누가 자신을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그는 자신의 아테온을
상대방이 이렇게 몰인정하게 말하자 조한얼은 더 이상 네고를 할 수 없었다. 그러자 한얼은 "야.. 친구야.. 150은 좀 많다~ 그럼 100까지 좀 깎아 줘!”라고 말했다.하지만 친구는 얄짤 없다는 듯 말했다. "먼저 카톡으로 돈 부쳐. 안 그러다가 내가 돈을 못 받으면 어떻게 할 거야?? 너는 믿을 수가 없는 놈이라 내가 미리 선불을 받아야겠어!”"아, 그래 그래!! 네 말대로 해!! 내가 카톡으로 돈 보내줄 테니까, 빨리 와! 꾸물거리지 말고!""돈이 들어오면 출발할 거야! 아니면 어림도 없어!"조한얼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서둘러 휴대전화를 꺼내 즉시 상대방에게 150만 원을 송금했다. 그런데 송금 버튼을 클릭했을 때, 잔액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말았다! 그는 비로소 권민준이 자신을 도와 돈을 벌 수 있도록 모든 돈을 그에게 주었음을 깨달았다. 왜냐하면 돈을 더 많이 줄수록 더 많이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별 생각 없이 생활비만 조금 남겨 둔 채로 권민준이 자신에게 돈을 돌려줄 때까지 버틸 계획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150만 원 조차도 낼 수 없을 지경이었다! 조한얼은 그에게 20만 원만 송금한 뒤, "친구야.. 나 지금 카드에 이 돈 밖에 없다.. 일단 이거라도 먼저 받고 나머지 돈은 내가 빌려서라도 보내 줄게!”라고 말했다.그러자 상대방은 화를 내며 말했다. “헛소리 그만해, 내가 널 모르냐? 저번에 내 여자친구랑 해외여행 갔을 때, 네가 화장품 한 세트를 대신 사 달라고 했잖아! 그런데, 그 때도 너는 나에게 돈이 부족하다고 월급이 나오면 나한테 준다고 했어! 그런데 지금 생각해 봐! 아직도 나한테 그 돈 빚지고 있어! 이러니 내가 어떻게 널 또 믿어?"조한얼은 다급하게 애원했다. "아아 친구야!! 지난 번 그 일은 확실히 내 잘못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안심해!! 절대 네 은혜를 잊지 않을게! 이 남은 돈과 지난 번 돈까지 다 쳐서 너에게 다 보내줄 테니까, 먼저 이 50만 원을 받고, 차를 좀 견인
그때 전화 너머로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이고.. 중요한 일인 것 같으니까 그냥 빨리 돈을 주면 되지 않냐..? 일은 잘 처리해야지?!"그러자 조한얼이 물었다. "저기.. 남자 목소리가 들리는데.. 내 동생이랑 같이 있어..?""아아!! 아니에요! 제 사촌 오빠가 제가 허리를 다쳤다고 하니까 도와주러 오신 거예요!” 조한얼은 지난 번에도 그녀가 재활치료를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자 더 이상 의심하지 않았다!그러자 그녀는 "됐어요. 지금 이런 이야기는 안 하고 싶네요. 제가 이따 카톡으로 보내드릴게요!”라며 전화를 끊었다.조한얼은 이내 기뻐하며 "정말 고마워!!"라고 다급하게 소리쳤다. 상대방은 전화를 끊은 후 정말 조한얼에게 돈을 보내주었다. 조한얼은 돈을 확인하고는 기뻐하며 즉시 계좌에 있던 400만 원을 모두 그 친구에게 보냈다! 그리고 그는 "친구야! 돈을 다 갚았다! 그럼 어서 와 줘! 나 진짜 급해!!” 그러자 상대방은 돈을 받고 "이제 곧 갈 테니 20여 분 정도면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조한얼은 도착하면 전화를 해 달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윽고 조한얼은 아테온 앞에 쪼그리고 앉아 자신의 친구가 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10여 분이 지났을까? 상대방이 전화를 걸어왔다. 조금만 있으면 도착할 수 있을 테니 걱정 말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때!! 구형 아우디 A6 한 대가 그의 앞에 멈춰 섰다!!마동선은 자신의 아테온이 여기에 있는 것을 보고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휴우.. 비록 아무도 자기 차를 압류하지 않았으니 일부 손실을 만회한 셈이다! 만약 이 차를 찾지 못했다면, 자신은 정말 큰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그는 자신의 수하에게 말했다. "내가 아테온을 몰고 갈 테니 따라와라!”그러자 동생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형!”마동선은 차에서 내렸고, 자신의 차가 사고가 났는데도 고쳐줄 사람이 죽어 버렸고, 리모컨 열쇠키를 잃어버려서 더욱 마음이 아팠다. 차
마동선은 한창 마음이 심란했는데, 자신의 차 앞에 쭈그리고 앉아 있던 병신이 자신에게 대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두말없이 그대로 발을 들어 조한얼을 발로 걷어차버렸고, 조한얼이 몸을 일으키기도 전에 달려들어 그의 얼굴을 주먹으로 사정없이 내리쳤다!조한얼은 그의 주먹에 비명을 지르며 분노했다. "이 미친 놈아!! 네가 뭔데 나를 때려? 왜 때려?!! 내가 널 화나게 했어? 너 정신 나갔지???”마동선은 계속해서 그의 콧등을 내리쳤다. 마동선은 조한얼의 얼굴이 피범벅이 되었을 때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야 이 새끼야. 너 할 일 없는 놈이지? 감히 내 차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뭐하는 거야?? 지금 내 차 앞에서 헛소리를 지껄이는데.. 내가 안 패고 배겨??” 마동선은 말을 마치자 또 조한얼의 얼굴을 몇 대 더 내리쳤다.그 때 조한얼은 눈 앞에 별이 보이며 거의 기절할 뻔했다!그 때, 마동선과 함께 온 수하는 두 사람이 싸우는 것을 보고, 자연스럽게 차에서 내려 말없이 달려들었고, 마동선을 도와 조한얼을 함께 패버렸다! 가뜩이나 심하게 얻어맞은 조한얼은 갑자기 누군가 더 달려 들자 너무 괴로웠다! 그는 이미 조금 전의 그 사나웠던 기세가 사라지고 찌질해졌다. 상대방이 자신을 때리는 것을 전혀 꺼리지 않고 죽일 것 같자 조한얼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눈물 흘리며 소리쳤다. "형님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때리지 마세요, 그만 때려요!! 저기요!!”하지만 마동선은 조금도 손을 멈추려는 기색이 없었고, 오히려 그를 더 때리면서 욕을 해댔다. "내가 안 그래도 빡쳐서 어디다 화 풀이할 곳이 없었는데!! 이렇게 내 앞에 나타나줘서 고맙다! 오늘 죽여줄게!!”조한얼은 거의 기절할 때까지 구타를 당하고 있었고, 얼굴은 온통 피투성이가 되어 매우 잔인했다.그때 갑자기 견인차 한 대가 다가왔고, 운전사는 차 안에서 소리쳤다. "어이!! 거기 뭐하는 거야?!그만해!! 안 그럼 경찰에 신고한다!" 뒤이어 온 사람은 바로 조한
조한얼의 얼굴에 있던 붉은 피가 마동선의 바짓가랑이에 가득 묻어서, 매우 역겨웠다!! 마동선은 분노가 극에 달하여 한 발로 그를 걷어차 저 멀리 날리며 소리쳤다. "어이.. 너 미친 거야? 뒤지고 싶지?? 내 차가 언제부터 네 놈의 차가 됐어? 어?!”이 말을 들은 조한얼은 마동선도 권민준의 빚을 독촉하러 온 사람인 줄 알고, 그 역시 차를 빼앗으러 온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얼은 마동선의 다리를 꽉 껴안은 채 소리쳤다. "이 아테온은 내 거야! 내 것이라고! 절! 대! 못 가져가!!!”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른 마동선은 조한얼의 멱살을 움켜쥐고 얼굴을 후려쳤다. “야 임마!!!! 내가 차 열쇠 가지고 있는 거 못 봤어? 내 차가 왜 네 거냐고!?" 조한얼은 울부짖으며 소리쳤다. "아니야! 이건 권민준의 차야! 권민준은 나에게 6천만 원을 빚졌어!! 그러니까 이 차는 내가 가져가서 빚을 갚아야 해!! 그러니까 당신은 이걸 가져갈 수 없다고! 이걸 가져가려면 내 목숨을 먼저 가져가!!”"하!! 이 병신이 왜 이래?? 얼른 꺼져!!" 마동선은 또 조한얼에게 주먹을 한 방을 더 먹인 뒤 말했다. "너 정말 또라이지? 잘 들어! 이 차는 원래 내 거야! 그런데 그 권민준이라는 새끼가 내 차를 박았어! 그래서 내가 이 차를 권민준에게 주고, 고쳐서 다시 가져오라고 했다! 그런데 이 새끼가 뒤졌으니까, 나는 당연히 차를 다시 가져 가야지! 만약 지금부터 또 개소리를 더 한다면, 그냥 이 자리에서 네 목을 따 버린다!”그러자 조한얼은 울면서 억울한 듯 소리쳤다. "그럴 리가 없어!! 그럴 리가!! 이 차는 분명히 권민준의 것입니다!! 권민준이 두 대의 차를 가지고 있었단 말이야!! 한 대는 벤츠, 나머지는 아테온! 그의 벤츠가 사고가 나서 지금 아테온을 몰고 있다고 했어. 그런데 지금 이 자식이 죽었고 내 돈을 다 들고 갔지! 그러니까 난 반드시 이 차를 가지고 빚을 갚을 거야! 이 차를 내게 주지 않으면 나를 죽여!! 나도 그냥 죽어버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