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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6화

신유리는 그녀를 보며 물었다.

“무슨 남편이요?”

“남편분께서 밤새 환자분 병실 문 앞에 앉아 있었는데, 싸워서 남편분을 쫓아낸 게 아니었어요?”

“잘못 보셨어요. 전 아직 싱글이에요.”

간호사는 약간 난처해하며 말했다.

“그럼 옆 병실 가족분인가 보네요.”

신유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간호사를 따라 씻으러 갔다.

어제 이신과 의사 선생님 모두 그녀더러 병원에서 이틀 더 요양해야 한다고 했다. 그녀 자신도 아이가 걱정되어 퇴원하지 않았다.

그녀는 부 선생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에 대해 설명했고 오혁과 장수영에게도 오늘 회의에 대한 자료를 보내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병실에서 기획안에 대해 수정을 시작했다.

하지만 회의에 대한 자료를 보내기는커녕 되려 장수영이 전화를 걸어왔다.

“음... 유리 씨에게 말하지 않으려 했지만 그래도 준혁 씨를 말렸으면 해요. 아니면 이신 씨라도. 두 분 지금 회의장에서 싸움이 났는데 이번에 새로 개정된 규정은 모두가 다 알고 있듯이 성남지역만이 가장 제한적이며 화인 그룹과 버닝 스타가 서로 잘 협력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입니다.”

장수영은 진심으로 조언해 주었다. 그녀의 스튜디오는 버닝 스타와 다른 라인이었고 이번에 쟁취하려는 분야도 다르기 때문에 경쟁상대가 없었다.

이것도 그녀가 신유리와 친해질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

장수영이 전화를 끊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오혁의 메시지를 받았는데 장수영이 말한 것과 같았고 그녀더러 이신을 설득하라고 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치기는 매우 아쉬웠다.

신유리는 사실 서준혁과 이신 사이의 대립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결국 미래 회사의 협력 초기 단계에서 그들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신유리는 눈을 내리깔고 생각에 잠겼다.

홍란 입찰회에 참가할 수 있다면 버닝 스타의 큰 발전이었다. 부산 시장에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게다가 화인 그룹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말할 것도 없었다.

신유리는 머리가 아파 났다. 두 사람이 굳이 왜 이렇게 중요한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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