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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화

“ 나는 진직에 알았어, 투자 실패해서 빚더미에 앉았지?”

강유리는 의자에 등을 기대고 여유롭고 담담하게 그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것때문에 나랑 결혼하려고 한거야?”

질문이였지만 긍정적인 말투였다.

그녀가 바보도 아니고, 임천강 그 쓰레기는 말은 듣기 싫게 해도 그가 한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었다.

육시준이 아무리 LK의 소리소문없는 방계여도 LK집안 사람이기에 얻을것이 없다면 결고 그녀와 경솔하게 결혼하지 않았을것이다.

육시준의 표정은 당황에서 망연으로 변했다.

그리고 그는 더욱 놀랐다.“투자실패? 빚더미? 다 어디서 들은거야?”

“내가 어디서 들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건, 나는 다 상관없어! 결혼 전의 빚은 나랑 상관이 없는거잖아, 도리상. 그리고 니가 나에게 이렇게나 잘해주는거 봐서 내가 갚아줄수 있어!”

“......”

육시준은 머리가 어지러웠다.

구두쇠인데다가 이익만 노린다더니?

그녀의 이 말은 육시준이 그녀에게 가지고 있던 편견을 뒤집었다. 그리고 걱정되던 문제가 더욱 걱정되었다.

“ 나, 니가 생각한것만큼 괜찮은 사람이 아닐수도 있어.” 그는 낮게 읖조렸다.

강유리는 똑똑히 듣지 못하고 그저 긴 말을 늘어놓았다. 부부는 한몸이며, 영욕을 함께한다느니, 그의 집안과 과거는 관심없으니 그녀에게 진심을 다하고 충성하면 절대 잘 못 대해주지는 않겠다느니......

잠에 들기전, 강유리는 신주리가 보낸 문자 한통을 받았다. [내가 보낸 선물 참고 리스트는 어때? 결국 뭐 골랐는데?]

강유리는 침대밑에 기대어 무심하게 답장했다. [선택은 어린애들이나 하는거야.]

심주리- [부잣집 아가씨 설마 다 산거야?]

강유리- [비장의 무기가 하나 더 있는데 오늘은 안 왔어, 내일 사람 부탁해서 가져올거야.]

심주리- [......플렉스! 내가 미처 생각을 못했네!]

강유리는 눈썹을 올렸다. 남편이 이렇게나 훌륭한데 세상에서 제일 좋은걸 줘야 마땅하지.

폰을 내려놓은 그녀는 욕실의 떨어지는 물소리를 들었다. 머릿속에는 차마 설명할수 없는 것들이 떠올랐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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