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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8화

신주리 부모님은 신주리의 일을 적극적으로 응원했고 딸의 영화, 드라마, 광고모델까지 꼼꼼히 챙겨보고는 주변의 재벌가 사모님들에게 추천하곤 했다.

신주리를 거론할 때마다 부모님들은 딸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미나는 올해 멜로 드라마로 두각을 보인 신인이고 인맥도 부족하고 연기도 딸리지만 팬들은 그 누구보다 극성이어서 스스로 육경서의 최고 파트너, 신주리의 라이벌로 컨셉을 잡아 연예계에서 꽤 인기몰이하고 있었다.

더욱이 알게 모르게 신주리의 배역과 광고모델을 가로챘고 이번 기회에는 아예 그녀의 명품 광고 모델 자리도 꿰차고는 대외로는 육경서의 소개로 합류했다고 소문을 퍼뜨렸다.

열애 기사가 터진 뒤 미나는 자연스럽게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삼각연애인 척 노이즈마케팅까지 했다.

하여튼 하는 짓이 역겹기 그지없었다.

“미나요?”

신주리가 의혹에 찬 표정으로 묻더니 전에 육경서의 작품에서 그와 파트너를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러자 한영숙은 분개하며 말했다.

“너 혹시 모르는 거 아니야? 육경서 빼고 또 다른 철천지원수 말이야.”

신주리는 자기가 연예계에서 꽤 인기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디서 또 한 명의 적수가 나타났단 말인가? 그리고 미나와 적수 할 정도로 신주리는 한가하지 않았다.

한영숙은 신주리의 표정을 보더니 미나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 같아 현재 상황과 미나의 여러 가지 악행에 대해 말해주었다.

그러자 신주리는 깜짝 놀라면서 말했다.

“정말요? 이런 일도 있었어요? 그리고 제 스케줄도 가로챘어요?”

신주리와 육경서의 스케줄은 유강 엔터에서 최고라 할 수 있었고 게다가 로열 엔터의 장경선도 가끔 두 사람과 함께 작업하며 그들에게 많은 인맥을 소개해 줬다.

하여 신주리가 거절하면 했지 절대 누구에게 빼앗긴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어디서 이런 철면피가 나타나 이따위 마케팅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네가 작품하고 스케줄 할 때 상대는 머리를 싸매고 네 라이벌 컨셉으로 몸값을 올리려고 애쓰고 있어.”

한영숙은 불쾌한 듯 말하더니 이내 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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