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자신이 고은영과 오랫동안 함께 있어서 고은영이 자신의 성격을 닮아갈줄 알았다.분명히 보고서를 잘 들고 갔으니, 이대로 배준우를 완벽하게 속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결국 속이려는 보고서는 자신의 손에 있었고 배준우가 보지 말아야 하는 건 이미 배준우 옆에 있다니.그저 안지영은 배준우도 고은영의 멍청함에 감염되어 보고서를 가져오기전에 보지 못하길 기도했다...고은영은 이를 악물고 "내가 회사로 바로 갈게!" 라고 말했다."안돼, 너는 오지 마!" 이 말을 들은 안지영은 급하게 벌떡 일어났다.이제 고은영이 회사로 가는것을 배준우가 보면 의심할 것 같았다.고은영이 말했다. "그럼 네가 가서 차 열쇠를 가질 수 있어? "만약 그녀가 간다면, 그녀는 배준우에게 자신이 차에 물건을 두고 왔다고 말할 수가 있지만, 안지영은 어떤 이유도 없었다.안지영도 "그럼 빨리 회사로 와, 내가 상황을 확인 할게"라고 생각했다.두 사람은 맞장구를 쳤다.고은영은 전화를 끊고 회사로 달려갔다.안지영이 회사 안으로 뛰어가 로비에 도착했을 때 우연히 배준우와 나태웅을 만났다.두 사람이 또 나가고 있는 것 같았다.나태웅은 전화를 받고 상대방에게 말했다. "알았어. 즉시 보내면 되. 로비에서 기다릴께."그 말을 한 뒤 그는 전화를 끊었다.그런 다음 그는 배준우에게 "민초희가 파일을 보낸 후에 나가면 됩니다."라고 말했다.배준우는 담배 한 모금을 피고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두 사람이 정말로 나간다는 소식을 듣자 안지영의 심장이 순간에 목까지 차올랐다.그는 재빨리 들어갈려고 하는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 다른 건물을 향해 곧장 주차장으로 갔다.그녀는 고은영에게 전화할 시간조차 없었다.배준우의 마이바흐를 발견했을 때 바깥쪽의 검은 유리를 통해서 뒷좌석에 있던 하얀 종이를 어렴풋이 볼 수 있었다.그 종이를 보고 안지영은 생명을 구하는 오아시스르를 본듯 했다.하이힐을 벗고 나자 조용한 지하 주차장에 '쾅~!'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그러자 자동차
배준우는 차갑고 낮은 목소리로 “CCTV보러 가봐."라고 말했다.그는 동영 그룹의 지하 차고에서 누가 자신의 차를 부술 한 용기를 가지고 있는지 보고 싶었다.나태웅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고은영은 땀을 뻘뻘 흘리며 달려왔고, 멀리서 보니 한기로 가득 찬 배준우과 나태웅을 보았다.그 옆에는 여전히 떨고 있는 경비원이 서 있었다!마이바흐의 창문을 보았을 때 고은영은 겁에 질려 숨을 헐떡였다.안지영이 왜...!도대체 어떻게 감히? 이렇게 차를 부수면 배 대표님은 죽도록 범인을 찾을 것이다.그녀는 안지영에게 전화하기 위해 어두운 곳에 숨고 싶었지만, 배준우는 이미 그녀를 발견했다.남자의 무서운 시선이 그녀에게 온 순간, 고은영은 무의식적으로 똑바로 자세를 고쳤다.그런 단정함은 일반적으로 그녀가 뭔가 잘못했을 때, 모든 것이 자신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생각할수록 사실...어쩌면 그랬을지도 모른다.배준우가 그녀에게 손짓했다. "이리와봐!"배준우가 이미 자신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다는 것을 듣고 고은영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배준우를 향해 절뚝거렸다!겉으로는 침착해 보이지만 실은 마음이 극한까지 조여져 버렸다.배준우에서 1 미터 떨어진 곳에 서서 그는 침착하게 소리 쳤다 . "회,회장님!"배준우가 그녀의 말더듬 모습을 보고 그녀가 또 자신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았다.배준우는 그녀의 이런 모습을 보니 짜증이 나 그녀를 직접 품에 안았다."아, 아니, 저는 당신이 두렵지 않아요!" 고은영은 감정을 안정 시키려고 노력했다.그러나 그의 마음은 이미 붕괴 직전이였다.나태웅은 두 사람의 이런 그림을 보고 입가에 깊은 미소가 떠올랐다.경비원은 이 광경을 보고 충격을 받아 반응하는 것을 잊었다!고은영은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두 사람과 부하 이상의 관계가 들락날락했는데 왜 지금은 조금 이상해 보일까?또한 살아있는 악마도 이런 온화한 면을 가지고 있을까?경비원은 이 기간 동안 회사의 내부 뉴스를 알지 못했고, 더 많이 볼수록
배준우가 부정한 방법으로 자신의 지위를 올리려는 여자를 얼마나 싫어하는지는 동영의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이런 이유로, 그가 동영을 인수한 몇 년 동안, 누구도 감히 위험을 무릅쓰고 그에게 다가가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뜻밖에도 고은영이 그의 빈틈을 파고들다니!"누가 알아? 고은영이 매일 배 대표님과 붙어 있고, 배 대표님이 지금 살고 있는 하원 별장까지 자주 가고 있어!"역시 가까이 있는 사람이 기회를 잡는건가?""너 뒷담하지 마. 이전에 이 부서 사람들이 잘린 것도, 바로 이런 말 해서래!"비서 중 한 명이 무언가 생각난 듯 더는 말을 하지 못했다.한쪽에 있던 정유비는 가까이 있는 사람이 기회를 잡는다는 말을 듣자, 화가 나서 손에 들고 있던 서류를 '쾅'하는 소리와 함께 책상에 내려쳤다.전에 여기 있던 사람들이 쫓겨났다!지금 그녀와 민초희는 회사에서 제일 오래된 사람이고, 새로 온 두 비서는 뒷담화를 좋아한다. 하지만 고은영은 나태웅이 다른 곳에서 뽑아온 사람이니, 능력은 말할 것도 없었다.정유비가 물건을 내리치는 모습을 보고, 피식 웃었다."어떤 사람은 말이야, 뒷북을 치면서 남이 잘되는 걸 보고 배 아파하고 있네!""그만 말해!"다른 한 비서가 서둘러 말렸다.정유비는 새로 온 한희를 한기로 가득한 눈으로 쳐다봤다. 한희도 그녀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돌아서서는 자신의 자리로 걸어갔다.또 다른 새로 온 진청아도 자신의 근무지로 돌아가 바로 뒷담화를 멈췄다.정유비는 온몸에 차가운 기운을 뿌리면서 일어나서, 휴대폰을 들고 탕비실로 걸어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조금 조급한 것 같은 그녀의 통화 소리가 들려왔다…….사무실 안.배준우는 고은영을 소파 위에 올려놓고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무슨 물건을 차에 두고왔어?"고은영은 원래 안지영의 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그가 차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듣고 더욱 놀라며 온몸을 떨었다."별로 중요한 것도 아니에요."배준우은 눈살을 찌푸렸다. "중요하지도 않은건데 뭘 그리
그런 결과는, 정말 너무 참혹하다!배준우는 그녀의 반응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녀의 곁을 지나갈 때,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만지며 다정하게 말했다. "착하네."고은영.“…….”이 동작이 왜 자신의 애완동물을 달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배준우가 나갔다.고은영은 혼자 남자마자 서둘러 휴대폰을 꺼내 안지영에게 전화를 걸었다.지금 안지영은 이미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비록 모든 일을 깔끔하게 처리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무서웠다.고은영의 전화를 받고, 그녀는 마치 놀란 새처럼 무의식적으로 핸드폰을 던져 버리고 싶었다.하지만 고은영의 번호인 것을 확인하고 참아냈다!전전긍긍하며 전화를 받았다."은영아?"고은영의 목소리도 아주 작았다.“너 왜 그래?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어? "고은영은 지금 안지영에게 어이가 없었다!안지영도 고은영에게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일은 고은영을 탓할 게 아니다.그녀는 차에 탈 때 진단서를 보물단지처럼 모셔서 배준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내가 어쩔 수 있겠어? 나도 그들이 나가는 소리에 깜짝 놀라 죽을 뻔 했다고! "원래는 배준우의 차 키를 손에 넣을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었다.하지만 그와 나태웅이 곧 나간다는 말을 듣고, 안지영이 어디 다른 걸 신경쓸 겨를이 있었을까?고은영."그래도 차를 부수면 안 됐지. 내가 간다고 말했잖아!"지금 차가 동영 건물 지하 주차당에서 누군가에 의해 부서졌다!배준우는 이대로 참지는 않을 거야!고은영은 방금 그가 나태웅에게 말할 때 말투를 생각하니 마음이 떨렸다.안지영."이미 다 끝난 일인데, 더 말하지 말자. 배 대표님 쪽은 어떤 태도야?""그 일 저지른 사람을 꼭 잡아내겠다고 했어!"안지영.”…….”이제, 가슴이 조여왔다!배준우는 왜 꼭 배후의 사람을 잡아내려 하는 거지?그냥 유리 한쪽 잃었을 뿐인데, 사람이 어떻게 이 정도로 인색할 수 있지?안지영은 생각할수록 억울했다.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그녀는 한동안 견딜 수 없었다.
나태웅이 동의한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이 모든 것이 너무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되지 않습니까?"우연의 일치?배준우의 세계에는 자연히 우연의 일치라는 게 없었다.만약 정말 같은 사람이라면, 이 사람은 반드시 그룹 내에 있을 것이다.이건 량천옥의 사람이 아직 그룹 내부에 침투해 있다는 걸 설명한다!여기까지 생각하자, 배준우의 낯빛은 순간적으로 음울하고 차가워졌다."다시 카드를 씻어야 할 때가 된 것 같아!"배준우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몇 년 전 그가 동영을 처음 인수했을 때, 내부에 량천옥의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데?그는 반년의 시간을 들여 그 사람들을 몰살했다!그리고 그도 아는 것이, 량천옥 그 여자는 결코 그 일 때문에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나태웅."제가 가능한 한 빨리 조사를 하겠습니다!"배준우는 '응’ 이라고 대답하곤 차가운 목소리로 덧붙였다. "좀 크게 크게 움직여!"분명히, 량천옥의 사람이라면 모두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고, 그 여자에게 잘 지켜보게 해야 한다.‘그녀의 것이 아닌 어떤 물건들은, 꿈도 못 꾸게 할 거야!’나태웅은 배준우의 뜻을 알아차리고 고개를 끄덕였다."네!"회사 쪽.고은영은 임신 때문인지 배준우의 사무실에서 졸고 있었다.갑자기 '쾅'하는 소리와 함께 사무실의 문이 열렸고, 이 소리에 고은영은 순간 정신을 차렸다.문쪽을 바라보자!깔끔한 단발머리의 량천옥이 온몸에 한기를 뿜으며 사무실 입구에 서 있었다.그녀의 뒤에는 정유비가 서 있었다!량천옥은 예리한 눈빛으로 한 번 훑어보고, 마지막에 시선이 고은영의 몸에 고정되더니 눈빛이 더욱 차가워졌다."배준우는?"고은영은 그녀가 량천옥인걸 발견했다!고은영의 얼굴색도 조금 차가워졌다.그녀는 화목한 집안에서 자란 탓인지 화목하지 않은 가족에 대해 늘 반감을 느끼고 있었다.량천옥이 배준우의 엄마와 함께 힘들게 모은 가산을 빼앗으려 한다는 것을 알고, 그녀는 더더욱 역겨움을 느꼈다.친절하지 않은 말투로 대답했다."나갔어요."량천옥은 그녀의 차
량천옥은 기가 막혔다!고은영이 이 정도로 말을 잘 할 줄은 생각도 못한듯 했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든 그녀는 바로 반격이 가능했다.그 순간, 정유비가 커피를 들고 들어왔다."사모님, 커피 가져왔습니다.""꺼져!"량천옥은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올랐지만, 고은영을 어떻게 할 수 없어 정유비에게 화를 냈다.정유비는 온몸이 굳어짐과 동시에 얼굴색도 없어졌다. 화가 났지만, 참고 또 참다가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돌아서서는 사무실을 나갔다.고은영은 량천옥이 이 정도로 화를 내는 것을 보고는 따졌다. "애꿎은 사람에게 화를 내서 뭐해요."고은영은 량천옥에 대해 아마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경멸하고 있다.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왠지 눈앞의 여자에게 익숙함을 느꼈다!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봐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결국 량천옥은 배 사모님이고, 나이로 따지면 두 사람은 이전에 아무런 접촉도 없었을 것이다.량천옥은 앞에 있는 커피잔을 들고, 한 모금 마시고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헤어져, 조건은 네 마음대로 요구해!""저는 당신과 어떠한 접촉도 원치 않아요. 요구할 조건도 없고요.""쾅~"량천옥이 들고 있는 커피잔을 검은 유리 탁자에 내려쳤다.고은영을 바라보는 시선은 지금 이 순간 더욱 차가워졌다.“좋은 말로는 안 되겠네!"진씨 가문의 요구가 생각났다.량천옥의 얼굴색은 바로 더욱 차가워졌다.빌어먹을……!만약 그날 밤 남성에서 진재혁이 성공했다면, 지금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면, 외국에 있는 그 물건도 손에 넣을 수 있을텐데, 뭐하러 여기까지 와서 이 계집애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겠어?더욱 화가 나는 것은, 저게 무슨 눈빛이야?고은영이 감히 나를 깔봐? 고은영의 눈가가 더욱 차가워졌다."좋게 말 한적도 없는데 얘기할 게 뭐가 있어요?"량천옥은 숨이 막혔다!가슴에 화가 계속 치밀어 올랐다."흥, 입만 산 계집애가! 너 조만간 오늘의 오만함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그럼 그날이 오면 다시
고은영은 억울한 듯 머리를 끄덕였다.그녀는 정말 억울했다. 배준우를 건드린 건 이미 그녀 일생의 가장 큰 불행이었다.지금 그의 계모까지 그녀를 괴롭히는데, 그에게 어찌 의지할 수 있을까?만약 정말로 그 여자가 자신을 괴롭히도록 내버려 두었다면, 그녀의 인생은 아마 더 암담했을 것이다. 배준우는 입가에 웃음을 머금고 그녀를 안아 자신의 다리에 앉혔다."사람을 화가 나서 미치게 해 놓고는 왜 네가 억울해?"방금 들어왔을 때 모두 들었다. 량천옥이 화가 나서 나가다가 아래층 홀에서 구두가 부러졌다.분명히 분노를 안고 걸어 너무 힘이 들어갔기 때문이었다.고은영이 코웃음을 쳤다."누가 그 사람이 나를 그렇게 말하라고 했나?"절대 내가 먼저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착한 아기 같은 모습에, 배준우는 더욱 어찌할 바를 몰랐다!이 계집애가 평소에는 담력이 그렇게 작아 보이더니.량천옥 그 여자를 그 정도로 화나게 할 줄은 몰랐다. 아마 이번이 두 번째인가?이 순간, 배준우는 사람을 잘못 선택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보같이 보여도 사람을 화나게 하는 솜씨가 일품이었기 때문이다. "그럼 말해봐. 그 사람이 너한테 뭐라고 말했는데?"배준우는 미소를 지으며 사랑스럽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정유비가 커피를 들고 들어왔을 때, 두 사람의 따뜻한 모습을 봤다!눈 밑에 어두운 빛이 스치며 애써 참으며 커피를 앞으로 내밀었다."배 대표님, 커피 가져왔습니다!"고은영은 정유비를 보고 무의식적으로 배준우의 품에서 나오려 했다.그러나 남자의 힘 센 손바닥이 그녀의 가녀린 허리를 꽉 잡고 있어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배 대표님, 좀......"고은영이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이 사람 뭐 하는 거야!?전에 비밀 결혼을 하기로 해 놓고, 지금은 비밀은커녕 공공연히 회사에서 애정행각을 하고 있다고?배준우는 그녀가 부끄러워서 자신의 품에 숨는 모습을 보며 웃으며 말했다."부끄러워 할 줄도 알아?""놓아주세요!"고은영이 난처한 말투로 말했다.
고은영의 이미 붉어진 얼굴이,자신이 아직도 배준우의 품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더욱 붉어졌다.량천옥의 일은, 배준우는 고은영이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처리했는지 몰랐다.그러나 그 여자가 화가 나서 발목까지 삐게 한 결과에 그는 너무 만족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고은영의 휴대폰에 입금 메시지가 떴다.고은영이 핸드폰을 들어서 보니, 2000만원이 입금 된것이다! 순간 충격을 받았다."배 대표님!"전에 약속했듯이, 배준우는 매달 그녀에게 1000만 원을 선불해 주고, 또 500만원의 월급을 주기로 했다.다 하면 1500만 원이다!그녀는 이미 며칠 동안 휴가를 냈는데도 2000만원이나 받다니!고은영은 하늘에서 떨어진 지폐에 명중 당한 것만 같았다.배준우는 이 돈벌레 같은 모습을 보고 코웃음을 쳤다."나머지 돈은 보너스야!"보너스도 있다는 말을 듣자, 고은영의 작은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배 대표님 감사합니다."전에 겁에 질려 마누라라는 직업과 거액의 빚도 잊어버렸다.잘 끝나기만 하면 그녀는 200억 원의 결별비용을 받을 수 있었다."이게 그 여자를 화나게 한 보너스인가요?"고은영이 한마디 더 물었다.분명히 자신의 미래 직업 방향을 정하려는 것이다.배준우는 머리를 끄덕이고, '응’이라고 대답했다!고은영은 량천옥이 자주 그녀를 찾아오면 그녀의 보너스가 더 높아지기를 순간적으로 바랬다 보너스를 생각하자 고은영은 아부하는 얼굴로 배준우를 바라보았다.배준우는 그녀의 이 돈벌레 같은 모습을 보고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말해, 뭐가 더 궁금해?""그럼 한번 화 나게 하면 보너스가 얼마나 되는지 물어봐도 돼요?"계산해 보니, 그녀는 량천옥을 두 번 화나게 해서 600만 원의 보너스를 받았다.그녀는 이 일에 대해 표준을 알고 싶었다. 그러면 마음속으로 계산이 가능했다.배준우는 그녀가 심지어 값을 정하려는 모습을 보고 눈가의 웃음기가 좀 더 깊어졌다.그리고 그가 웃으며 말했다."화가 나 미칠 정도면 200만원, 화가 나 다치면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