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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화

2시간 후!

고은영과 안지영은 병원 복도의 차가운 철제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둘 다 얼굴에 생기가 없었다.

안지영은 소변검사 보고서를 손에 들고 고은영은 초음파 보고서를 손에 쥐고 있었다!

두 사람은 빠르게 숨을 몰아쉬며 서로를 바라보기만 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전혀 몰랐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안지영은 잿빛 표정을 지으며 "정말 이제 끝이구나. 내가 곧 진짜로 가난한 사람이 될 거야."라고 말했다.

어떻게 그녀에게 이런 친구가 있을 수 있을까?

이 재난은 결코 극복할 수 없다!

고은영이 말했다. "그럼 나, 나 어떻게 해야 돼?"

그녀가 배준우의 아이를 임신했다니!

이렇게 오랫동안의 노력이 자신의 힘찬 배에서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안지영은 고은영이 어떻게 해야 할지 묻는 것을 듣고 즉시 머리가 ‘윙윙’거렸다...!

그들이 이전에 했던 모든 일이 잘못되었다고 느꼈다.

만약 시간이 다시 흐른다면 지금 안지영은 배준우를 속이는 선택을 절대로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이 결과를 보니 차라리 처음부터 말하는 것이 낫다!

지금의 상황은 분명 갈수록 제어하지 못하게 되어가고 있다.

"어쩌겠어? 계속 속이지 뭐." 안지영은 잠시 생각하더니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

고은영이 말문이 막혔다.“......”

계속해다니, 거짓말을?

이게 정말로 가능해?

그녀가 보기에,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결국 세상에서 가장 숨지 못한 것은 재능이 있는 사람과 임신하는 사람이다......, 특히 임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모든 걸 들킬게 분명하다!

"안 돼, 난 더 이상은 못해!"고은영은 더 이상 거짓말을 할 수 없다며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저었다.

안지영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거짓말을 못하면, 안 씨 가문은 무너질거라 생각했다.

안지영은 수년 동안 자신을 키워주신 아버지의 노고를 생각하자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녀는 늘 남자답고 고은영앞에서도 늘 의지할 수 있는 언니였다!

그의 눈시울이 붉어진 것을 보자 고은영의 가슴이 차가워졌다. "지영아, 난!"

"우리 안씨 가문의 생사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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