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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4화

여원지는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정자 밖으로 뛰쳐나가며 소리쳤다.

“외적이 침입했다. 모두 경계해라!”

쏴, 쏴, 쏴!

정자 안, 여씨 가문의 자제들이 소식을 듣고 움직였다. 70명이 넘는 남자에 5명의 종사 호위, 50명이 넘는 내진 경호원이 사면팔방에서 모여들었다.

그들은 여원지를 둘러싸고 고개를 들어 천천히 내려오는 전투기를 바라봤다. 모두 전의를 불태웠다.

“여 가주님.”

전투기가 지면 위 10미터 떨어진 곳에 멈춰 섰다. 확성기에서 유삼웅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나를 맞이하려고 사람을 이렇게 많이 불렀나? 뜻밖의 총애에 참 몸 둘 바를 모르겠네.”

유삼웅, 유 독수?”

그 소리를 들은 여원지는 어리둥절해하다 바로 미친 듯이 기뻐했다.

대성공!

손씨그룹의 지사 공장은 이미 봉쇄되었을 것이고 유독수가 북국가인의 레시피를 가져왔다!

“유 독수!”

여원지가 의기양양해하며 곁에 있던 가문의 자제들을 밀어냈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곧 착륙할 전투기를 보며 웃었다.

“아이고, 난 누구라고. 유 독수가 오셨네. 개인 전투기입니까? 참 멋있네요!”

그는 말을 하며 손을 흔들었다. 여씨 가문의 자제들은 알았다는 듯 몸을 돌려 떠났다.

말하는 사이 전투기는 이미 착륙했다.

“여 가주.”

문이 열리자 유삼웅이 4명의 독수를 데리고 나왔다. 그는 기뻐하는 여원지를 보며 냉랭하게 말했다.

“자네랑 5명의 가주가 나한테 손씨 그룹으로 공장을 봉쇄하라고 보냈지! 나를 총으로 쓰려는 것이잖아!”

“이번 일을 어떻게 해명할 거야? 오늘 반드시 제대로 된 설명을 들어야겠어. 난 자네들이 막 대해도 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뭐지?

여원지는 얼굴이 굳어지더니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유삼웅을 바라봤다. 그는 머뭇거리다 다시 웃으며 말했다.

“유 독수, 그게 무슨 농담이세요? 손씨 그룹의 공장을 봉쇄하는 건 독수님 업적이잖아요”

그렇게 말을 하는 사이 방금 나갔던 여씨 가문의 자제들은 나무 상자 몇 개를 안고 돌아왔다.

여원지는 눈을 반짝이며 몇 사람의 손에서 나무 상자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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