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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7화

"도련님, 저 사람은 이미 반보천인의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용국의 고수가 가슴을 감싸고 일어나 경악한 듯 말했다.

"말도 안 돼. 어르신이 흑풍의 손목에 수를 써서 실력이 늘지 못할 텐데!"

영요조는 믿을 수 없는 듯 뒤로 한 걸음 물러섰다. 흑풍이 어떻게 변했든 그는 알아볼 수 있다. 그가 이렇게 강해질 리 없었다.

그리고 영요조가 데리고 온 용국 고수들은 모두 무성급이라 이렇게 빠르게 질 리 없었다.

"무슨 근거로 날 흑풍이라고 하는 거야?"

염구준은 영요조를 노려보며 한 걸음 다가갔다.

"날... 날 모르다니..."

영요조는 놀람과 동시에 무서움으로 인해 두 다리를 힘없이 떨며 무릎을 꿇었다.

"동방, 이 사람도 데리고 가요. 호텔로 돌아가요!"

또 하나의 미스터리가 마음속에 늘었고 염구준은 더 이상 침착할 수 없었다. 그는 직접 눈앞의 녀석을 심문하려 했다.

"말해 봐. 난 아직 영씨 가문과 적이 되고 싶지 않아!"

호텔 안에서 염구준은 영요조에게 무릎을 꿇게 했다. 심문에도 갖추어야 할 형식이 있었다.

"정말 흑풍이 아니야?"

영요조는 주머니에서 사진 한 묶음을 꺼냈다. 그는 줄곧 이 사진들을 몸에 지니고 다녔다.

염구준은 사진을 빼앗았다. 사진을 보는 그는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사진 속에는 총 7명이 있었다.

그중 철호와 대목은 이미 만난 적 있었고, 한 사람은 그와 확실히 조금 닮았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분간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 흑풍에 대해 먼저 말해 봐!"

염구준은 사진을 복사한 뒤 원본을 영요조에게 던졌다.

"흑풍은 우리 영씨 가문의 사람이야. 심술이 바르지 않아 어르신께서 내쫓으셨고, 그때 함께 쫓겨난 사람은 총 7명이었지..."

영요조는 사건의 경과를 대충 설명했다. 필경 가족의 핵심 인물이 아니다 보니 구체적인 것은 그도 똑똑히 말하지 못했다.

그는 영씨 가문에서 파견되어 흑풍을 추적하러 왔다. 영씨 가문은 이미 흑주 각지에 미리 준비했고, 흑풍을 찾아 해치우기 위해서였다.

"네 주제에 흑풍을 해치우려고?"

염구준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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