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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화

손중천의 얼굴에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었지만, 전신이 마비되어 입에서 "우우우" 얼버무리는 소리만 낼 뿐, 도무지 완전한 문장을 말할 수 없었다!

"둘째야, 너 정말 멍청한 거야 아니면 멍청한 척하는 거야?"

손태진은 한쪽에 서서, 얼굴에 차가운 웃음이 가득했다.

"누구겠어? 당연히 그 절름발이 손태석과 그 잘난 딸 손가을이지!"

손태산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온몸을 떨며 목에서 핏줄이 솟구쳐 언제든지 폭발할 것 같았다.

손태진의 눈 밑에 어렴풋이 교활함이 스쳤다. 그는 다시 낮게 웃었다.

"둘째야, 너는 아직 모르지? 손태석이 밖에서 따로 신 손영 그룹인지 뭔지 설립해서 우리 손 씨 집안의 체면을 다 구겼어! "

"아버지는 화가 나서 그 자리에서 기절하셨고. 만약 내가 제때에 병원에 모셔가지 않았더라면, 네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이 아마 아버지의 유골함이었을 거야!"

"아아아아악!"

손태산은 하늘을 향해 포효하며 두 눈이 온통 핏빛으로 붉어지더니, 갑자기 손을 뻗어 손태진의 목을 졸랐고, 이를 갈며 말했다.

"말해, 너 정확히 말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손태진은 목이 조여지고 두 발이 땅에서 떨어져 숨이 막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지만, 마음속으로는 매우 흥분했다.

둘째가 역시 미쳐버렸네.

미칠수록 좋아!

"콜록, 콜록! 둘째야, 손을 떼고 내 말 좀 천천히 들어봐……."

그는 기침을 몇 번 하고, 목구멍에서 비집어 낸 목소리로 연기의 신이 영접한 듯 능청스럽게 눈물을 몇 방울 흘렸다.

"네가 성도에 간 후로, 아버지는 연세가 많아 집에서 휴양하고 있었고, 셋째는 또 절름발이여서 집안의 일은 모두 나 혼자 돌보고 있었어!"

"내가 셋째네 집안이 불쌍해 보여서, 정성을 다해 가을을 위해 데릴사위를 찾아 줬는데, 그들 집안은 모두 배은망덕하게 이 일 때문에 줄곧 우리 손 씨 집안에 원한을 품고 있었어."

손태산은 숨을 헐떡이며 팔을 휙 내치더니 손태진을 옆의 소파에 던지며 이를 갈았다.

"계속 말해!"

손태진은 힘껏 숨을 몇 번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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