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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화

민규현은 말을 마치고 부하들을 데리고 용인 빌리지로 걸어 들어갔다. 그런데 산길 입구에 다다르자 이상한 구름과 안개가 허공에 나타나 모두의 시선을 막았다.

“지휘사 님, 이 안개가 조금 이상한데요!”

한 부하가 경계하며 말했다. 그러자 민규현은 차가운 시선으로 안개를 훑어보더니 말했다.

“이 작은 강성에 이런 고수가 있을 줄이야. 이런 진법을 보게 된다니! 모두 뒤로 물러가!”

민규현의 명령이 떨어지자 암부 부하들은 일제히 물러섰다. 그리고 그는 안개를 훑어보고는 두 손을 모았다. 그러자 몸에서 강한 회오리 기파가 뿜어져 나왔다.

무서운 기파가 터져 나오면서 주위의 공기마저 진동하여 소리를 냈다.

역시 암무 3대 지휘자 호존!

그리고 그는 손을 크게 휘두르더니 “열려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그러자 주위에 있던 기파들은 순식간에 광풍으로 변해 안개 쪽을 향해 달려갔다.

우르릉거리는 소리와 함께 자욱한 안개 사이로 길이 생긴듯하였다. 민규현이 기파로 안개를 두 조각으로 깨부수었다. 안개가 갈라지면서 산길이 나타났다.

민규현은 맹호처럼 뚜벅뚜벅 걸어갔다.

용인 빌리지에 발을 내디디려는 순간.

뒷산.

백경재와 윤구주는 가부좌를 틀고 꿈적도 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 백경재는 윤구주가 준 한기단을 복용한 후 근래 내공이 비약적으로 향상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아침, 백경제는 단숨에 통현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식으로 귀선 경지에 들어섰다!

귀선 경지에 들어선 백경재는 더 이상 예전의 이류 수련자가 아니다!

술법을 아는 사람은 백경재를 이제는 백 거장이라고 불러야 한다!

두 사람이 수련하고 있을 때 ‘운산 대진’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귀선 경지에 이른 백경재가 갑자기 두 눈을 뜨더니 그의 눈동자에서 밝은 빛이 뿜어져 나왔다!

“어느 죽일 놈이 감히 우리 구역에 침입해! 저하, 제가 가서 살펴보겠습니다. 도대체 어떤 자식들인지!”

윤구주는 눈을 감은 채 그러라고 대답만 했다.

휙!

백경재는 눈 깜짝할 사이에 그쪽으로 날아갔다.

산길 위.

민규현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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