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구주가 수련하고 있는 것은 그의 명성을 떨치게 한 이였다.이 기술은 윤구주를 도와 종횡무진한 시대의 서막을 열게 했고 현존하는 가장 무서운 기술이었다.10개국의 전쟁에서도 윤구주는 로 9명 신의 경지에 이른 고수들을 제치고 역사를 새로 쓴 첫사람이 되였다. 그리고 주구왕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지금 그는 로 체내에 있는 기린 화독이 퍼지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황금빛 내력이 사방을 뒤덮어 뒷산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들었다.윤구주의 피부 또한 모두 금빛으로 변했다.만약 지금 누군가가 윤구주를 봤다면 분명 그가 부처님인 줄 알 것이다.수련!윤구주가 수련하고 있을 때 여러 대의 고급 차들이 용인 빌리지에 도착했다.차들이 정차하자 주세호가 당황한 표정으로 차에서 뛰어내렸다.그리고 별장을 바라보더니 윤구주가 있는 쪽으로 미친 듯이 달려갔다.“저하!”“저하!”뒷산에서 수련하고 있던 윤구주는 주세호의 목소리를 듣고 심호흡하자 주변에 있던 금빛 내력들이 용처럼 꿈틀대더니 그의 몸속으로 들어갔다.그리고 윤구주는 벌떡 일어섰다!윤구주는 용인 빌리지 안으로 순간 이동하였다.“무슨 일인데요?”윤구주는 헐떡이며 달아오는 주세호에게 물었다.땀을 뻘뻘 흘리던 주세호는 윤구주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대답했다.“저하! 소인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저에게 벌을 내려주십시오!”그러자 윤구주는 미간을 찌푸리면서 물었다.“도대체 무슨 일인데요?”“저하... 소인 부하가 방금 저에게 말했는데 채은 아가씨가... 채은 아가씨가 얻어맞았을 뿐만 아니라... 그들은 아가씨의 차마저 박살 냈다고 합니다!”주세호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뭐?소채은이 맞았다는 소듣자 윤구주는 벌떡 벌떡 일어났다. 발밑에 있던 타일은 윤구주의 기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그대로 우지직 소리를 내며 모두 부서졌다!순간 사악한 기운이 용인 빌리지를 감돌았다.“채은이가 맞았다고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주세호는 소채은이 고가도로에서 겪었던 일을 자세히
윤구주가 마당 안에서 소채은의 방 쪽을 바라봤다. 그녀의 방 불은 여전히 켜져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방으로 곧장 걸어갔다.철컥!방문이 열리자 창가에 앉아 멍때리고 있는 그녀의 아름다운 실루엣이 보였다.“채은아!”윤구주는 소채은을 불렀다. 그러자 창가에 앉아 있던 소채은은 익숙한 목소리에 흠칫 놀라면서 고래를 돌렸다.“구주?”두 사람은 서로 눈을 마주쳤다. 윤구주는 그녀의 부은 얼굴과 선명하게 찍힌 손바닥 자국도 보았다.윤구주를 보자 소채은은 억울했던 감정이 왈칵 쏟아지면서 윤구주의 품에 달려가 울기 시작했다.윤구주는 그런 소채은을 꽉 껴안았다.“채은아, 미안해! 내가 없는 동안 네가 많이 힘들었지!”소채은은 고개를 저으면서 윤구주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아니, 너랑은 아무 상관도 없어!!”둘은 꼭 껴안았다. 소채은이 한참 울고 나서야 윤구주는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을 천천히 들어 올렸다.“아파?”윤구주는 조심스럽게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었다.하지만 소채은은 고개를 저으면서 말했다.“아프지 않아!”“바보야! 어떻게 안 아플 수가 있어!”윤구주는 그녀가 너무 안쓰러웠다. 하지만 소채은의 관심은 온통 윤구주에게 있었다.“구주야, 며칠 동안 어디 있었어? 지낼 곳은 찾았어? 그리고 밥은 제때 먹어? 돈은 있어?”그러자 윤구주는 마음이 짠해 났다.“바보야, 지금 나를 신경 쓸 때가 아니잖아?”“네가 내 남자 친구인데 내가 어떻게 신경을 안 써?”소채은이 대답했다. 그러자 윤구주는 소채은을 끌어안으면서 말했다.“걱정하지 마, 나는 잘 먹고 잘살고 있어! 지낼 곳도 있고!”이때 윤구주의 핸드폰이 울렸다. 그러자 윤구주가 말했다.“채은아, 먼저 전화 좀 받고 올게.”“그래.”윤구주는 전화를 받았다.“여보세요!”그러자 전화기 너머로 주세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저하! 소인 그 새끼들을 찾아냈습니다!”그 말을 듣자 윤구주는 다시 사악한 눈빛을 들어내면서 물었다.“어디에 있어요?”“한해 살롱에 있습니다!”“알았어요.
한해 살롱 가장 호화로운 룸에서.비키니를 입은 십여 명의 미녀와 미남들이 실내 수영장에서 술을 마시며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커다란 크리스털 테이블에서는 수십 병의 XO와 루이 13세 등 좋은 술이 놓여져 있었다.이때 빨간 머리를 한 부잣집 도련님이 술잔을 들고 큰 소리로 말했다.“다들 조용! 우리 먼저 전주에서 올라온 안 도련님에게 술을 한잔 권합시다!”“안 도련님이 이런 누추한 곳까지 오신 건 저희 영광입니다!”그리고 그는 두 손으로 술잔을 들어 올리면서 맞은편 소파에 앉아 비키니를 입은 미녀들을 껴안고 있는 안 도련님에게 술을 권했다.다른 부잣집 도련님들도 술잔을 들고 건배하기 시작했다.“안 도련님! 저도 한잔 권하고 싶습니다!”안 도련님이라고 불리는 남자가 바로 오늘 소채은을 때린 그 사람이었다.그는 껄껄 웃으면서 술을 원샷했다!“오늘 모두 마음껏 노세요!”“제가 쏩니다!”말이 끝나자 그는 오른손으로 명품백에서 현급 십여 뭉치를 꺼내어 사방에 뿌리기 시작했다.그러자 룸에 있던 여자들은 모두 흥분했다.“경택 오빠, 안 도련님이라는 분이 누구세요? 이렇게 잘나간다고? 오빠까지 나설 정도라니.”아가씨 한 명이 옆에 있던 부잣집 도련님에게 물었다.“안 도련님은 전주 흑룡 상회 집 도련님이야. 내가 존경할 수밖에 없지!”“아 그래요. 손만 까닥해도 강산도를 뒤흔드는 흑룡 상회! 어쩐지!”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 매혹적인 눈빛으로 안 도련님을 훑어봤다.‘만약 흑룡 상회 도련님을 하룻밤 모실 수만 있다면 꿩이 봉황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그렇게 생각한 그녀는 몸을 비틀며 안 도련님을 향해 걸어갔다.이들이 흑룡 상회 도련님을 모시고 있을 때 윤구주는 이미 한해 살롱 입구에 도착했다.싸늘한 살의를 품은 윤구주는 한해 살롱을 힐끗 쳐다보고는 성큼성큼 안으로 걸어갔다.오늘 밤.윤구주는 사람을 죽일 것이다.하나님이 온다고 해도 그를 막을 수 없을 것이다.력셔리한 룸에서 남녀가 장난치며 웃고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다.이때 펑 하는
“한 번만 물을게. 누가 오늘 내 여자를 때렸어? 그리고 차까지 부쉈다며.”윤구주의 저승사자 같은 목소리가 룸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의 귀에 들어왔다.그러자 안의중을 포함한 부잣집 도련님들은 모두 어리둥절했다.오늘 고가도로에서 발생한 일들을 떠올리자 그들의 시선은 절로 안의중에게 쏠렸다.눈치 빠른 윤구주도 그들의 시선이 안의중에게 쏠리는 것을 보고 그에게 시선을 집중했다.안의중은 윤구주에게서 느껴지는 살의 때문에 부들부들 떨었다. 전에 느껴본 적 없는 한기가 순식간에 온몸으로 퍼졌다!“이 새끼? 너지??”윤구주가 큰소리로 물었다.그러자 안의중은 겁에 질렸다!하지만 흑룡 상회 도련님으로서의 체면을 지키기 위하여 그는 심호흡하며 말했다.“나다. 어쩔 건데? 그 계집애가 먼저 내 차를 박았으니 내가 때렸어. 그게 뭐가 잘못된 건가?”그 말을 듣자 윤구주는 코웃음을 쳤다.“인정하네!”“죽기 싫은 사람은 당장 이 방에서 나가!”말이 끝나자 겁에 질려 비명을 질렀던 아가씨들은 하나둘씩 룸 밖으로 뛰쳐나갔다.지금 룸 안에는 안의중과 그와 친하게 지내는 부잣집 도련님 5명만 남았다.아가씨들이 룸을 떠난 후 윤구주가 오른손을 한번 휘두르자 문이 찰칵하고 자동으로 잠겼다.문이 막힌 것을 보자 그들은 하나같이 겁을 먹기 시작했다.그들은 당황한 눈빛으로 서로를 번갈아 바라봤다.그러다가 빨간 머리를 한 부잣집 도련님이 결국 나섰다.“야, 넌 누군데? 감히 우리 의중 도련님을 귀찮게 해? 우리 도련님이 전주 흑룡 상회 집 도련님이신 거 몰라?”“그래! 안씨 가문 흑룡 상회는 강산도 지하 세계를 책임지고 있어. 저 새끼 미친 거 아니야? 여기서 행패를 부려?”그러자 또 다른 부잣집 도련님이 입을 열었다.하지만 윤구주는 전혀 대꾸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그는 사악한 눈빛으로 묵묵히 안의중만 쳐다봤다.“오늘 내가 쟤를 죽이고 싶다면 하나님이 오셔도 막아내지 못할 거야!”그리고 한 걸음 한 걸음 안의중 쪽으로 다가갔다.윤구주가 점점 가까이 가자 그
안의중은 뒷걸음질 치면서 윤구주에게 소리를 쳤다.하지만 윤구주는 그가 누구인지 전혀 신경을 쓸 리가 없었다!“내가 말했지. 오늘 하나님이 오신다고 해도 너를 살릴 수 없어!”윤구주가 이렇게 말하자 안의중인 허리춤에서 갑자기 권총을 뽑아 윤구주를 겨누었다.그 총은 미제 M9이다. 그가 18살 때 안의중의 아버지 안현수가 직접 그에게 선물 준 것이다. 총알 장전기에는 발렘루 알루미늄 합금 총알이 장전되었다.코끼리라도 한 방에 죽일 수 있었다.총을 들고 있던 안의중은 갑자기 자신감을 얻은 듯했다. 그는 총구를 윤구주에게 겨누며 말했다.“개자식, 간땡이가 부었으면 한 발짝 더 와봐! 내가 어떻게 너를 한 방에 죽일지 보여줄게!”자기 주제 파악을 못 하는 안의중을 바라보면서 윤구주는 한 걸음 더 앞으로 내디뎠다.“쏠려고? 한번 쏴!”윤구주가 점점 더 가까이 오자 안의중은 이를 악물고 방아쇠를 당겼다.그가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윤구주도 움직였다.윤구주가 손가락을 까닥하자 하얀 내력이 칼 모양이 되어 공중에서 무언가를 베어내려고 준비했다!그러자 팔 한쪽이 잘려서 땅에 떨어졌다!그 팔은 당연히 안의중의 팔이였다.피가 낭자한 팔이 땅에 떨어지고 심지어 권총을 든 그의 손가락은 꿈틀... 하지만 이 팔은 이제 안의중 몸에서 분리되었다.아!안의중이 처량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그는 잘린 팔 쪽을 부둥켜안은채 고통스럽게 피바다에 쓰러졌다.윤구주는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한 발로 안의중의 머리를 밟고 피범벅이 된 바닥에 마구 짓눌렀다.“개자식! 감히 내 여자를 건드려? 내가 어떻게 너를 살려줄 수 있겠어?”머리를 밟힌 안의중은 처량하게 울부짖었다.“죽이지 마! 부탁할 게 제발. 나...”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윤구주는 발에 힘을 주더니 우드득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안의중의 머리가 부서졌다.위풍당당한 전주 흑룡 상회 도련님이 이렇게 죽었다!안의중을 죽인 후 윤구주는 시체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성큼성큼 룸을 걸어 나갔다!나가자마자 야구 방망
“응? 강성 제일 갑부 주세호?”황진웅은 주세호가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경호원을 데리고 나타나자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그리고 그의 부하들도 모두 뒷걸음질 쳤다.황진웅이 아무리 잘나간다고 해도 주세호와 비교할만할 급이 되지 않았다.그리고 주세호는 재빨리 윤구주에 달려가 인사를 건넸다.“저하! 죄송합니다. 소인이 늦었습니다!”윤구주는 신경 쓰지 않았다.다만 눈썹을 치켜들고 황진웅을 쳐다봤다.“이 자식이 나더러 남아라고 하는데? 어떻게 처리할지 세호 씨가 알아서 하세요!”주세호는 그 말을 듣자 화가 잔뜩 난 얼굴로 황진웅을 바라봤다.“황시로, 겁 없는 자식! 감히 주세호의 왕을 건드려? 한해 살롱 앞으로 강성에서 사라지게 하고 싶어?”그러자 황진웅은 털썩 무릎을 꿇었다.“주 회장님, 오해입니다! 회장님의 귀빈인 줄 정말 몰랐습니다! 만약 제가 알았더라면 이런 미친짓을 하지 않죠!”그러자 주세호가 엄하게 말했다.“이런 쓸데없는 소리 작작해! 네가 저지른 일이니깐 네가 가서 저하에게 사과해! 그리고 우리 저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면 앞으로 한해 살롱을 강성에서 사라지게 할 거야!”주세호의 패기 넘치는 말을 듣고 황진웅은 완전히 겁을 먹었다.그는 윤구주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자기 뺨을 때리며 말했다.“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보는 눈이 없어서 제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제발 넓은 아량으로 한번만 살려주세요. 다신 안 그럴게요!”짝짝짝, 볼을 때리는 소리가 윤구주를 포함한 모든 이들의 귀에 들려왔다.윤구주는 눈길도 주지 않고 말했다.“너 같은 새끼를 죽이고 싶어도 내 손이 더러워 질까바 그게 싫어!”그리고 윤구주는 주세호에게 말했다.“여기는 세호 씨에게 맡기겠습니다.”그리고 성큼성큼 한해 살롱을 떠났다.윤구주가 떠난후 주세호는 뒷수습을 시작했다. 룸에 들어서자 마자 뒤죽박죽인 시체들을 보고 안의중의 깨진 머리를 보자 주세호는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부하들에게 빨리 처리해라고 손짓 했다!부하들은 얼른 시신 수거 주머니
주세호는 한참 동안 침묵한 후에야 입을 열었다.“이미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곧 폭풍우가 몰아칠 것 같네요!”“표 집사님, 지금 당장 밖에 있는 우리 사람들을 다 강성으로 돌아오라고 명하세요!”“그리고 전주 흑룡 상회 쪽의 일거일동을 감시하고!”“그들이 움직이는 대로 즉시 저한테 보고해 주세요!”표태훈은 머리를 끄덕이면서 말했다.“알겠습니다!”그리고 한마디를 더 했다.“주 회장님, 만약 흑룡 상회 사람들이 강성 쪽으로 온다면 우리 그분... 두려워하실까요?”“두렵다고?”이 단어를듣자 주세호는 갑자기 깔깔 웃어댔다.“만약 안현수가 3,000명의 제자를 거느리고 강성에 온다면 무서워할 사람은 안현수지!”그 말을 듣자 표태훈은 흠칫 놀랐다!그러더니 주세호가 다시 말했다.“그는 자기가 상대하고 있는 왕이 어떤 사람인지 모를 거야!”...윤구주는 한해 살롱에서 나와 소씨 저택으로 돌아갔다.소채은은 방 안에서 아직도 윤구주를 기다리고 있었다.“채은아, 내가 왔어.”윤구주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윤구주가 돌아온 것을 보자 소채은은 감격에 겨워 얼른 달려가 그를 꼭 껴안았다.“구주야, 정말 나를 속이지 않았네!”“바보야, 내가 왜 너를 속여? 내가 돌아온다고 했으면 꼭 돌아오는 거야!”윤구주는 부드럽게 말했다.그러자 소채은은 “응.”하면서 안고 있던 두 손을 풀고 아름다운 눈동자로 그를 쳐다보면서 말했다.“구주야, 뭐 하러 갔어?”그는 당연히 소채은에게 그녀를 위해 사람을 죽이고 왔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아까 그냥 바퀴벌레 몇 마리를 죽이러 갔어!”“무슨 바퀴벌레?”소채은은 어리둥절했다.하지만 윤구주는 덤덤하게 웃더니 더 말하지 않았다.그렇게 두 사람은 방 안에서 조용히 있었다!이때 소청하가 갑자기 걸어왔다.소채은 방의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 궁금해서 중얼거렸다.“채은이가 왜 아직도 안 자지?”그래서 가서 상황을 살피기로 했다.방 문앞에 도착하자마자 말소리가 들려왔다. 그러자 소청하는 흠칫 놀랐다.“채
소씨 저택을 걸어 나온 후, 밖에서는 주세호가 벌써 입구에서 윤구주를 기다리고 있었다.그가 걸어 나오는 것을 보고 주세호는 서둘러 차에서 내려 차 문을 열었다!차 안에 탄 윤구주는 아쉬워하며 소씨 저택을 한 번 쳐다보고 나서야 “가자!”라고 말했다. 그러자 주세호가 얼른 운전 기사에게 운전을 분부했다.어둠이 짙게 깔린 강성.롤스로이스는 용인 빌리지를 향해 번개처럼 질주했다!“저하! 소인에게 질문이 하나 있는데, 물어봐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그러자 윤구주가 담담하게 대답했다.“물어보세요!”“저하는 왜 소채은 씨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고, 누구인지도 말씀해 주지 않습니까? 만약 진실을 알게 된다면, SK제약뿐만 아니라 설령 황친국척이라 할지라도 저하를 공손히 대할 텐데요!”주세호는 사실대로 말했으나 윤구주가 고개를 저었다.“안됩니다! 저는 아직 채은이에게 말할 수 없어요. 어쨌든 그들 평범한 일반인이잖아요.”곧이어 윤구주가 또 한 마디 덧붙였다.“더구나 일단 그들에게 나의 신분을 알린다면 이 소식은 틀림없이 퍼져 나갈 것이고, 일단 세상 사람들이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면 화진 전체가 대란에 빠질 겁니다!”주세호는 그 말을 듣고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그렇다!만약 “구주왕”이 살아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면, 화진 전체에 대란이 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지어 10개국이 다시 전쟁을 도발할지 모른다!여기까지 생각하자 주세호는 침묵하기 시작했다.곧, 차는 용인 빌리지에 도착했다.윤구주는 도착하자마자 차에서 내려 별장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할 준비를 했다.그때 주세호가 차 안에서 따라 걸어왔다.“저하, 또 한 가지 작은 일이 있는데... 아무래도 저하에게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말하세요!”“저하, 오늘 저하가 죽이신 녀석은 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전주 흑룡상회 안현수의 친아들이라고 합니다!”그러자 윤구주가 가볍게 말했다.“계속하세요!”“이 흑룡상회는 6년 전에야 갑자기 뜨게 되었는데 회장 안현수는 영락없는
공수이가 팔부동천의 실력을 선보일 때 문창정의 안색이 어두워졌다.동천의 기운이 공수이의 몸에서 하나둘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팔부 동천이 나타난 순간, 아주 멀리 떨어져 있던 기운들까지 모조리 팔부의 기운에 뒤덮이는 것만 같았다.“이 자식! 감히 체내의 혈맥을 희생하여 억지로 팔부 동천을 개시해? 죽음이 두렵지 않은 게냐?”문창정이 갑자기 호된 목소리로 공수이에게 말했다.공수이는 이미 온몸이 빨갰다.피부도 붉은색이었고 심지어 동공까지 붉은색이었다.“전 죽는 한이 있더라도 당신들 모두 나와 함께 죽게 할 겁니다.”공수이는 그렇게 많은 걸 신경 쓰지 않았다.오늘 그는 두 가지 목적을 위해서 이곳에 왔다.첫 번째는 종문을 처단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칠수방의 미녀들을 보는 것이었다.칠수방의 미녀들은 이미 보았으니 이제 이 자리에 있는 종문의 사람들을 전부 처단하면 끝이었다쿵!하늘과 땅을 뒤덮을 듯한 동천의 기운이 나타나는 순간, 저택 전체가 핏빛으로 되었다절그럭, 절그럭.공수이의 몸을 휘감고 있던 검은색 사슬도 공수이가 팔부 동천을 완전히 열자 부서지기 시작했다..“세상에, 팔부 절정이라니! 다들 물러나요...”현문의 구진철은 팔부 절정의 기운이 하늘과 땅을 뒤덮는 걸 느낀 순간 놀란 목소리로 외쳤다.현문뿐만 아니라 자운각, 만불종 사람들도 전부 뒤로 물러났다.그들은 팔부 동천의 위압감을 감당할 수 없었다.“어르신... 저희는 어떡해요?”칠수방의 미녀들은 서둘러 그들을 이끌고 온 안희정에게 물었다.안희정은 안색이 좋지 않았다. 그녀는 팔부 동천을 시전한 공수이를 바라보며 말했다.“팔부 동천은 아주 파멸적이야. 우리가 막을 수 있는 게 아니야... 그러니까 다들 얼른 피해!”“하지만 그러면 저 스님은 어떡해요?”차비연은 공수이가 걱정되었다.“그것까지 신경 쓸 새는 없어. 팔부가 열렸으니 이 공간은 저 스님이 혼자 지배하게 되. 여기 있으면 우리 모두 죽게 될 거야!”안희정은 그렇게 말한 뒤 빠르게 철수했다.차비연은 비록
문창정은 싸늘한 눈빛으로 공수이를 바라보며 말했다.공수이는 문창정이 손을 쓰자 아주 강렬한 압박감이 정수리 위에서 전해지는 걸 느꼈다.그러나 공수이는 여전히 두려워하지 않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지금 저한테 투항하라고요? 꿈 깨요!”“이렇게 죽음을 자초한다면 내가 그 꿈을 기꺼이 이뤄주마!”’문창정은 말을 마친 뒤 손을 들어 공수이를 향해 움직였다.파멸적인 위압감이 전해졌다.쿠구궁!상공의 소용돌이 속에서 검은색 불꽃이 일렁이면서 갑자기 사슬 8개가 나타났다.사람 팔뚝만큼 두꺼운 검은색 사슬들에서는 검은색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그것들은 하늘에서 내려와 공수이의 두 손과 두 발을 묶었다.“음? 이건...”어마어마한 마기를 뿜어대는 검은색 사슬에 묶이자 공수이는 순간 이상함을 눈치챘다.검은색 사슬이 그의 체내에 있는 칠살의 기운을 흡수하고 있었다.“젠장, 감히 내 기운을 흡수해?”공수이는 분노하며 소리를 질렀고 버둥대면서 검은색 사슬의 속박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아무리 시도해도 벗어날 수가 없었다.근처에 있던 세 종문의 사람들은 공수이가 문창정의 검은색 사슬에 묶이는 걸 본 순간 다들 흥분했다.“역시 문창정 선배님이시군요. 단번에 저 발칙한 놈을 제압하셨어요!”현문 도자가 일그러진 얼굴로 웃으며 말했다.“그러게요. 문창정 선배님은 백여 년 전 이미 후3품 절정에 달하셨다고 들었는데 오늘 보니 역시 명불허전입니다!”만불종의 살심스님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사부님께서 그러셨죠. 문씨 일가는 절대 얕보면 안 된다고. 지금 보니 모두 사실이었네요!”자운각의 젊은 주인 현지욱도 참지 못하고 말했다.공수이가 문창정의 여덟 사슬에 묶이는 순간 정태웅은 곧바로 소리를 질렀다.“수이 동생... 내가 구해줄게!”정태웅은 그를 구해주려고 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가 날아가자마자 문창정이 소매를 움직였고 정태웅은 저 멀리 날아갔다.“풉!”정태웅은 입에서 피를 토했고 다시 일어나기 힘들어했다..“태웅 형님...”정태웅이 자신을 구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세 종문을 상대하면서도 공수이가 이렇게 사람을 죽일 수 있을 줄은.그 광경에 칠수방의 미녀들은 모두 흥분했다.반대로 세 종문의 사람들은 전부 안색이 좋지 않았다.어쩔 수 없었다.얼마나 창피한 일인가?화진의 6대종문인 그들은 언제나 무도 최강으로 불리면서 영예를 누렸다.그런 그들이 이번에 하산하여 이런 말도 안 되게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공수이는 홀로 세 종문과 맞서 싸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종문 사람들을 죽였다.“잘 죽였어! 수이 동생 정말 최고야!”정태웅은 사실 공수이가 걱정됐었지만 전쟁의 신과 같은 그의 모습을 보고 매우 기뻤다.“헤헤, 만약 오늘 수이 동생이 이 빌어먹을 놈들을 전부 죽인다면 아마 우리 저하께서 우리를 엄청나게 칭찬해 주실지도 몰라.”정태웅은 그렇게 생각했다.“수이 동생, 화이팅! 저 빌어먹을 종문 놈들을 전부 죽여버려!”정태웅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곧바로 옆에 있는 공수이를 응원하기 시작했다.공수이가 홀로 세 종문과 싸우고 있을 때, 오래된 저택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흰옷을 입은 사람 한 명이 손에 복사꽃 가지를 들고서 그윽한 눈길로 어두워진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그는 늘씬하고 늠름했으며 흰옷은 티끌 하나 없이 깨끗했다. 그의 준수한 얼굴에서는 부드러우면서 음산한 기운이 느껴졌다.그는 옷차림이 괴상했고 등에는 검집을 메고 다녔다.칼집에는 금빛으로 서요산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그는 저택의 상공에서 느껴지는 칠살의 기운으로 시선을 옮기더니 조용히 중얼거렸다.“싸우기 시작한 건가? 재밌군!”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한 걸음 내디뎠다.그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을 때는 이미 30미터는 넘는 곳에 있었다.그리고 그가 다시 걸음을 내디뎠을 때, 그는 이미 감쪽같이 사라졌다....쿵!쿵!쿵!문씨 일가 저택에서 대전은 계속되었다.공수이는 칠살의 실력을 선보인 뒤로 세 종문의 사람들을 완전히 제압했다.게다가 엄청난 금강 법이 몸을 지켜주는 덕분에
후3품은 말할 것도 없었다.그런데 공수이는 기껏해야 스물 초반처럼 보였는데 벌써 전설 속 후3품 칠살 수준에 다다른 것이다.실로 엄청난 재능이었다.“저 스님이 전설 속 칠살 절정이었다니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 참 놀라워. 진짜 말도 안 돼!”차비연은 매우 흥분하며 신처럼 보이는 공수이를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바라볼 뿐이었다.칠수방의 다른 미녀들도 전부 아름다운 눈을 크게 뜨고 눈앞의 세기의 대전을 바라보았다.“칠살? 가주님, 저 자식 실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저희도 나서야 하지 않을까요?”이때 문창정의 뒤에 서 있던 두 명의 검은색 장포를 입은 노인들이 음침한 얼굴로 공수이를 노려보며 말했다.문창정의 눈빛이 빛났다.한참 뒤 그는 손을 저었다.“괜찮아. 만약 세 종문이 저런 어린애 한 명도 상대하지 못한다면 윤구주는 어떻게 상대하겠어?”문창정의 말을 들은 두 검은 망토를 입은 노인은 물러났다.쿵, 쿵, 쿵!공수이가 칠살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을 때, 만불종, 현문, 자운각은 모두 다시 공수이를 공격했다.만불종은 불문이지만 살성이 아주 강했다.특히 살심스님은 미륵불처럼 생겼지만 사람을 죽일 때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걸로 유명했다. 게다가 그는 이미 100여 년 전부터 유명했다.이 순간 살심스님이 들고 있는 선장에서 금색의 빛무리가 뿜어져 나왔다. 그가 한 번씩 공격할 때마다 공간이 그의 선장에 의해 부서질 것만 같았다.쿠구궁!무시무시한 선장이 허공에 여러 개의 금빛 그림자를 만들어냈고 그것들은 각기 다른 방향에서 공수이를 공격했다.현문 쪽은 도자 손형재를 선두로 했다.손형재는 이미 자신의 흑사검을 꺼냈다. 흑사검이 움직이자 섬뜩한 검은색 뱀들이 하늘에서 꿈틀대며 공수이를 공격하려고 했다.자운각은 전력으로 공수이의 뒤쪽을 공격했다.세 종문의 포위 공격에 공수이의 칠살 기운은 점점 더 짙어졌다. 들끓는 살기에 화창하던 하늘도 검은색으로 변했다.“세상에, 전부 덤빈다고요? 제가 무서워할 것 같나요?”공수이는 크게 소리치더
공수이와 칠수방의 차비연이 애정행각을 벌이자 종문 사람들은 단단히 화가 났다.칠수방은 화진의 6대 종문 중 하나인데 다른 세 종문과 연합하지는 않고 오히려 공수이와 썸을 타고 있으니 화가 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하지만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내분을 일으킬 수는 없었다.그래서 자운각의 현지욱이 입을 열었다.“흥! 칠수방이 부족하다고 해서 우리 세 종문이 널 상대하지 못할 것 같아?”말을 마친 뒤 그는 공수이를 죽어라 노려보았다.“죽입시다!”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뒤에 있던 자운각의 고수들이 순식간에 튀어 나갔다.그와 동시에 현문, 만불종의 절정 강자 또한 모두 달려 나갔다.세 종문이 연합해서 십여 명의 절정 강자가 공수이를 공격했다.공수이는 절정 강자들이 동시에 공격하는데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웃는 얼굴로 칠수방의 차비연을 향해 말했다.“예쁜 누나, 전 일단 이 빌어먹을 놈들부터 죽여야 해서 우리 잠시 뒤에 얘기 나눠요!”말을 마친 뒤 공수이의 몸이 갑자기 떨렸다. 그는 마치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세 종문 출신의 절정 강자 십여 명을 향해 달려들었다.공수이는 홀로 그들을 상대했다.“어머, 저 스님 정말 대단한데요? 홀로 세 종문과 맞서 싸우잖아요.”칠수방의 한 미녀가 말했다.“흥! 정말 뻔뻔한 놈들이에요. 저렇게 많은 절정 강자가 어린 스님 한 명을 괴롭히다니, 소문이라도 나면 세상의 모든 무인들이 비웃을 거예요.”“그러니까 말이야. 정말 부끄러운 줄 모르는 놈들이야.”칠수방의 미녀들은 공수이의 편을 들어주었다.칠수방 여자들이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대전은 이미 시작되었다.절정 고수 십여 명이 함께 싸우는 모습은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이 순간, 기둥 같은 무홍의 기운이 하늘로 치솟아 오르면서 오래된 저택을 전부 뒤덮었다.“이 자식, 이래도 살아남을 수 있겠어?”자줏빛의 장포를 입은 자운각의 노인이 차가운 목소리로 고함을 질렀다. 그가 두 손을 들자 검은색의 현기가 뱀이 되어 공수이를 덮쳤다.“당신이요?
또 누가 덤빌 거냐는 말에 그 자리에 있던 종문 사람들은 모두 안색이 어두워졌다.공수이의 실력이 이렇게 엄청날 줄 누가 알았겠는가?이때 문창정의 뒤에 있던 두 노인이 손을 쓰려는 듯 앞으로 나서려고 했지만 문창정이 고개를 저었다.문창정이 고개를 젓자 두 사람은 물러났다.아무도 찍소리하지 못하자 드디어 만불종의 살심스님이 나섰다.“넌 대체 누구지?”질문을 받은 공수이는 살심스님을 힐끗 보면서 말했다.“얘기했잖아요. 제 법호는 나최고라고요!”공수이의 말을 들은 살심스님은 표정이 어두워졌다.“나 살심의 사제를 한 주먹에 죽였으니 실력이 강한 건 사실이야. 하지만 오늘 젊은이 혼자서 우리 종문과 싸우는 건 계란으로 바위 치기와 같아.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꼴이지.”공수이가 말했다.“제가 바위라는 뜻인가요?”살심스님의 표정이 어두워졌다.공수이는 정말로 멍청한 걸까? 아니면 멍청한 척하는 걸까?설마 정말로 오늘 혼자서 종문 사람들과 맞서 싸우려는 걸까?“아이야, 오늘 너처럼 출가한 사람의 입장에서 충고 하나 하마. 만약 오늘 우리에게 투항한다면 널 살려줄 수도 있다.”살심스님이 느긋한 어조로 말하자 공수이는 웃음을 터뜨렸다.“뚱뚱한 스님, 제가 당신들을 두려워하는 것 같나요?”그의 말에 살심스님은 말문이 턱 막혔다.공수이는 오늘 당당하게 이곳에 쳐들어왔고 혼자서 종문 전체와 싸우려고 했다.그런데 공수이가 그들을 과연 두려워할까?당연히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살심! 저 자식과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마세요. 구주왕의 사람이라면 우리 종문의 적이지 않습니까? 게다가 저놈은 오늘 우리 두 종문의 사람을 죽였어요.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이때 현문의 장로 구진철이 참지 못하고 앞으로 나서면서 말했다.구진철의 말에 자운각의 젊은 주인 현지욱도 음산한 얼굴로 말했다.“저도 구진철 장로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히 우리 종문 앞에서 건방을 떤 놈인데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종문의 체면이 뭐가 됩니까?”“이
“이 자식, 아주 건방지구나!”중년 스님은 진심으로 화가 난 듯 보였다.그는 합장하더니 온몸에서 금빛의 룬 문자가 나타났다. 룬 문자들은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마치 올챙이처럼 그의 앞에 있는 선장으로 들어갔다.선장에 룬 문자가 주입되자 섬뜩한 힘이 느껴졌다.“이 자식, 내가 너의 금강 호신 법을 파괴해 주마!”중년 스님은 크게 외치면서 허공을 훌쩍 뛰어올랐다. 그와 동시에 그가 들고 있던 거대한 선장이 엄청난 기세로 떨어졌다.펑!엄청난 폭발음이 두 사람 사이에서 들려왔고 곧이어 중년 스님은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멀리 날아갔다.그러나 공수이는 멀쩡했다. 그의 금강 법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젠장,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어떻게 금강 법을 저런 경지까지 수련한 거지?”충격을 못 이겨서 날아간 중년 스님은 숨을 헐떡이면서 겁에 질린 얼굴로 말했다.근처에 있던 다른 종문 사람들도 법정조차 금강 법을 파괴하지 못할 줄은 생각지 못했다.다들 놀라워하고 있을 때 공수이가 갑자기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스님, 패배를 인정할 건가요?”“흥! 넌 금강 법 뒤에만 숨어있잖아. 금강 법만 없었어도 난 널 손쉽게 죽였을 거야!”법정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서는 화가 난 얼굴로 호통을 쳤다.“흠, 패배했으면 쿨하게 인정해야죠. 제가 금강 법 뒤에 숨어있다고 말하다니, 그렇게 거만을 떨고 싶은 거예요? 그러면 오늘 제가 그 소원을 이뤄줄게요.”공수이는 그렇게 말한 뒤 오른손을 움직였다.그의 앞을 막고 있던 금강 법이 순식간에 사라졌다.“어? 저 스님 보호막을 없앴어.”칠수방의 차비연은 깜짝 놀라면서 말했다.다른 사람들도 깜짝 놀랐다. 아무도 공수이가 정말로 금강 법을 없앨 줄은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다.“이제 됐죠? 제가 금강 법을 없앴으니 이제 할 말 없죠?”공수이는 눈을 접어 웃으면서 법정에게 말했다.법정은 공수이가 정말로 금강 법을 없애자 선장으로 지면을 힘껏 내리쳤다.“죽으려고!”법정은 고함을 지르면서 마치 광풍처럼 공수이를 향해 날
“덤벼요. 계속하자고요. 멈추지 말아요!”공수이는 현문의 절정 강자 두 명을 죽인 뒤 웃으면서 말했다.그러나 현문에서는 더 이상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그들 모두 공수이의 무시무시한 실력에 겁이 났다.“젠장, 저건 또 어디서 튀어나온 놈이야? 실력이 어떻게 저렇게 강하지?”자운각 쪽의 한 노인이 음산한 표정으로 공수이를 노려보며 물었다.“모르겠어. 하지만 실력을 보니 적어도 후3품 절정인 것 같아.”다른 한 노인이 대답했다.“후3품? 그럴 리가 없잖아. 우리 종문을 제외하고 화진에서 그렇게 강한 인물이 나올 수 있을 리가!”일리 있는 말이었다.당시 곤륜에서 절정 강자들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다는 규칙을 정했을 때, 종문의 천재들은 절정 강자가 될 수 있어도 다른 세가와 문벌에서 절정 강자가 나온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 일이었다.그런데 공수이는 나타나자마자 오악 절정 두 명을 죽였고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놀랐다.“세상에, 저 스님 너무 강한데요? 현문의 절정 강자 두 명을 다 죽였잖아요!”이때 칠수방 여자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정말 강하네!”차비연도 감탄하며 말했다.공수이는 현문의 절정 강자 두 명을 죽인 뒤 현문에서 아무도 나서지 않으려고 하자 입을 열었다.“젠장. 왜 다들 싸우려고 하지 않는 거예요? 종문이 그렇게 강하다면서요? 왜 이렇게 겁이 많은 거예요? 휴, 이런 사람들이 무슨 배짱으로 우리 형님을 상대하겠다고 하는 거예요? 제가 다 창피할 정도네요.”공수이가 그렇게 얘기하자 만불종의 한 중년 스님이 참지 못하고 나섰다.“아미타불, 아이야. 네 실력이 강한 건 사실이지만 너무 건방을 떨면 안 돼.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걸 알아야지. 게다가 넌 출가한 사람이 아니냐?”중년 스님이 그렇게 얘기하자 공수이는 곧바로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출가라뇨! 제가 당시에 출가한 건 우리 스승님에게 협박받았기 때문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저는 절대 스님이 되지 않았을 거예요! 어라? 설마 당신도 종문 사람이에요?”
풉!바닥에 쓰러진 손형재는 입에서 연신 피를 토했고 근처에 있던 현문 제자들에게 부축을 받으며 일어났다.“세상에, 저 스님 너무 강한데? 현문의 도자를 한주먹에 날려 보냈잖아.”차비연은 아름다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공수이를 바라보며 말했다.자운각, 만불종 사람들은 안색이 좋지 않았다.현문 도자가 공수이의 공격 한 방에 쓰러질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다.공수이는 현문 도자를 한주먹에 쓰러뜨리고는 그를 향해 손을 흔들며 말했다.“멍청하긴. 덤벼요! 어디 한 번 더 해보라고요!”공수이의 도발에 현문 제자들은 모두 분노했다.“젠장! 감히 우리 도자를 다치게 해? 넌 죽어야 해!”손형재 뒤에 있던 두 노인이 일제히 공수이를 공격했다.두 사람은 빠르게 공수이에게 다가가면서 곧바로 엄청난 절정의 기운을 뿜어댔다.대충 짐작해 보니 두 사람 모두 오악 절정인 듯했다.검은 옷을 입은 노인이 두 손바닥을 움직이자 그의 손바닥에서 불꽃이 뿜어져 나왔다. 그것은 노인의 필살기 열화공이었다. 다른 검은 옷을 입은 노인은 장검을 썼다. 그가 장검을 휘둘렀고 섬뜩한 검날이 공수이를 향해 날아들었다.두 오악 절정의 고수가 힘을 합쳐 공격하는데도 공수이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겨우 둘이면 재미없는데.”공수이는 그렇게 말하면서 두 주먹을 휘둘렀다.현문의 절정 강자 두 명은 공수이의 주먹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를 알고 있었기에 억지로 막으려고 하지 않고 몸을 움직여 피한 뒤 양쪽에서 공수이를 공격했다.공수이는 두 사람이 양쪽에서 공격하자 차갑게 코웃음 쳤다.“이런 비열한 수작을 부리다니, 당신들을 죽여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네요.”공수이는 그렇게 얘기하고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더니, 열화공을 쓰는 현문의 절정 강자 앞에 섰다.‘어?’현문의 절정 강자인 노인은 공수이의 속도가 이렇게 빠른 줄은 몰랐는지 깜짝 놀라면서 불꽃이 타오르는 손바닥을 움직였다.그러나 공수이는 전혀 피하지 않고 그의 손바닥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