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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화

서로 알몸인 상태로!

눈이 마주쳤다!

그러자 주안나를 비명을 지른 후 방문을 쾅 닫았다.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은 부끄러움으로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리고 샤워실에서 나왔다!

삼초 후 주안나는 놀란 마음을 달래며 소리를 질렀다.

“누구야? 왜 우리 집에서 샤워해?”

그러자 안에 있던 윤구주도 어이가 없었다!

‘이게 뭐지?’

‘아까 어떤 벌거벗은 미녀가 샤워실로 들어왔지?’

두 사람은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옷을 입었다! 주안나는 여자로서 지금까지 이렇게 창피한 적이 없었다! 벌거벗은 남자를 보았을 뿐만 아니라 가장 치명적인 것은 자기도 방금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는 것이다!

헐!

다 보였다!

지금의 주안나는 쥐구멍이라도 찾아 들어가고 싶었다!

안에 있던 윤구주는 재빨리 몸을 닦고 옷을 입고 걸어 나왔다.

그도 당황하긴 마찬가지이다.

분명히 주세호의 안내에 따라 여기에 묵도록 배정받았는데?

왜 갑자기 벌거벗은 미녀가 들어왔지?

주세호가 윤구주를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한 걸까?

이때 밖에 있던 주세호는 인기척을 듣고 급히 뛰어왔다.

그는 자기 딸이 벌겋게 된 얼굴로 잔뜩 화가 난 채 방안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안나...??”

주안나를 보자 주세호도 당황했다.

옷을 다 입은 주안나는 주세호가 걸어 들들어오자 윤구주를 가리키면서 소리를 질렀다.

“아빠! 이 자식 누구예요? 누군데 우리 집에서 샤워해요?”

그러자 윤구주도 주세호를 보면서 화를 냈다.

“세호 씨, 이건 또 누굽니까? 왜 제가 샤워하는데 막 쳐들어오죠?”

주세호는 입이 두 개라도 변명할 방법이 없었다!

주안나가 오늘 이렇게 빨리 돌아올 줄 주세호는 상상도 못 했다!

방금 주안나에게 전화해서 오늘 밤 다른 별장에 가라고 말하려했지만... 주안나가 이렇게 일찍 퇴근해서 왔을 줄은 몰랐다.

‘안나는 회의 중이었잖아?’

“딸!”

“저하!”

“저...”주세호가 딸이라고 하자 윤구주는 이 여자가 주안나임을 알아챘다!

헐!

그게 바로 예쁘기로 소문난 주세호의 딸 아닌가?

그리고 주안나도 윤구주를 쓱 훑더니 그를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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