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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9화

유명전에 대한 질문에 남궁서준을 비롯한 민규현, 천현수 역시 유명전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만큼 그들의 시선이 모두 윤구주에게 쏠렸다!

“이 조직에 대해서는 나도 과거 스승님께 들었어.”

고개를 든 윤구주의 두 눈에 어렴풋이 과거에 대한 추억이 담겼다.

“사부님 말씀에 의하면 유명전의 역사는 천 년 이상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셨어!”

“네? 그렇게 오래되었다고요?”

정태웅과 민규현을 비롯한 모두의 얼굴에 놀라움이 번졌다.

“그래, 소문에 의하면 유명전을 세운 사람도 곤륜 지역에서 온 절세 강자였다고 해. 다만 마음이 올곧지 않아 나중에 배신하고 곤륜 지역을 떠난 이후 스스로 유명전을 세운 거지. 유명전이 나타난 이후 전 세계의 고수들이 그곳으로 모이면서 힘을 키웠어. 그들은 아홉 대전의 염라를 두고 4대 명부까지 세웠어. 소문에 따르면 4대 명부에는 고수들로 가득 차 있는데 그중에는 수백 년 동안 살아남은 절정 노마도 있다고 해. 가장 낮은 명부부터 높은 명부까지 순서대로 나사 명부, 무간 명부, 범유 명부, 윤전 명부라고 하는데 이들은 천 년 동안 꽤 많은 절정 노마를 포섭했어. 특히 제1순위 윤전 명부에는 구오 지존 절정까지 있어.”

세상에!

“전설 속 구오 지존 절정이 유명전에 있다니 그렇게 무서운 존재예요?”

정태웅은 놀라서 외쳤다.

절정의 힘은 이미 세계 금기로 분류되어 있었다!

더군다나 당시 곤륜 지역에서 직접 금기령을 내리면서 바깥세상으로 나올 수가 없었다.

그런데 윤구주가 지금 유명전에 절대 절정뿐만 아니라 구오 지존 같은 강자까지 있다고 하니 그들이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 백 년 전에 유명전은 국외 10개국과 결탁했고 곤륜 지역에서 유명전을 도살하라는 명령을 내렸지. 다만 사라진 지 백 년이 넘은 유명전이 지금 이 순간에 다시 나타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한 거야.”

말을 하는 윤구주의 살기가 주위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빌어먹을, 인간도 귀신도 아닌 것들이 이렇게 무서웠다니!”

정태웅이 욕설을 퍼붓는데 윤구주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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