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은은 주변을 둘러보다가 상인 가문의 딸 부가은에게 시선을 두었다.전생에 오라버니와 부가은은 온갖 반대를 겪고 힘겹게 약혼했는데 결국 혼인식도 올리지 못하고 오라버니가 세상을 떠버렸다. 부가은은 다른 사람과 혼인할 수는 없다면서 자결을 택했다. 소은은 이번 생에는 그들이 행복한 부부가 되기를 바랐다.부씨 가문은 현재 명성도 꽤 올라간 상태였다. 경성에 부자 가문이 누구냐고 따지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문이 부씨 가문이었다. 궁중의 마마님들이 쓰는 비단, 자기, 찻잎, 백성들이 자주 차 마시러 가는 객잔, 옷감, 각 업계에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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