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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at ng Kabanata ng 이혼 후, 내 인생 리부트: Kabanata 301 - Kabanata 310

316 Kabanata

301 화

더군다나 그들 곁엔 경민준이 있다. 임지유에 대한 그의 애정과 신뢰를 생각하면, 두 사람의 결혼은 시간문제일지도 몰랐다.‘그렇게만 된다면 임씨 가문과 손씨 가문은 또 한 단계 위로 올라갈 테고 연씨 가문은 그 뒤를 쫓기도 힘들어질 거야!’한효진은 혼자 히죽 웃더니, 연미혜 쪽을 곁눈질하며 비웃듯 흘겨보았다. 그러고는 가족들과 함께 임지후를 남학생 기숙사로 데려다주었다.연유라의 짐 정리를 끝내고 학교를 나선 연미혜는 곧장 집으로 돌아왔다.집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초인종 소리와 함께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문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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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화

연미혜가 시선을 멈춘 방향을 따라가던 김태훈도 곧 경민준과 임지유를 발견했다.김씨 가문과 경씨 가문은 예전부터 교류가 많은 편은 아니었다.김태훈 역시 경씨 가문 본가에 가본 적이 없었고, 그 본가가 이 근처에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경민준과 임지유를 본 그는 입꼬리를 비틀듯이 씰룩이며 말했다.“쟤네 둘은 왜 또 우리 눈앞에 나타난 거야? 여긴 또 왜 왔대?”연미혜는 시선을 거두며 덤덤히 말했다.“저기가 경씨 가문 본가로 들어가는 유일한 진입로예요.”연미혜가 무심히 대답했다.그 말을 들은 김태훈은 순간 멈칫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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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화

경민준은 바로 답장을 보내왔다.[그래. 알겠어.]토요일 아침.연미혜는 차를 몰아 고씨 가문 저택으로 향했다.고씨 가문의 가족 대부분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저택에는 도우미 몇 명만 있을 뿐, 고창완 혼자 머무르고 있었다.연미혜가 도착하자, 고창완은 직접 현관까지 나와 반갑게 맞이했다.“우리 미혜 왔구나?”“할아버지,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려요!”연미혜는 환하게 웃으며 인사했다.그의 얼굴에 여전히 기운이 있어 보이자 마음이 놓였지만 문득 걱정이 앞섰다.“많이 야위셨어요.”고창완은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좀 빠지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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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완은 정말로 화가 나 있었다.그는 경민준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연미혜를 바라보며 말했다.“가자! 미혜야, 할아버지가 밥 사줄게.”연미혜는 찻잔을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어섰다.“네.”그 말이 끝나자마자, 고창완은 경민준에게 다시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연미혜와 함께 자리를 떴다.경민준은 여전히 소파에 느긋하게 앉아 차를 마셨고, 두 사람을 따라 나가지도, 붙잡지도 않았다.연미혜와 고창완이 함께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던 임지유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어떡해...”경민준은 개의치 않는 듯 말했다.“괜찮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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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화

그날 오후, 연미혜가 회의 중이던 그때 휴대폰이 진동했고 화면에는 ‘경다솜’의 이름이 떴다.연미혜는 화면을 보자마자 아무 생각 없이 전화를 바로 끊었다.하지만 전화를 끊자마자, 경다솜에게서 다시 전화가 걸려 왔다.연미혜는 눈살을 살짝 찌푸리면서 이번에도 받지 않았다.그러자 경다솜도 더는 전화를 걸어오지 않았다.연미혜는 다시 회의에 집중했다.몇 분 뒤, 이번엔 경민준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연미혜는 입술을 꾹 다문 채, 휴대폰 전원을 꺼버렸다.그로부터 한 시간이 지난 후 회의를 마친 그녀는 다시 전화를 켰다. 전원을 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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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미혜가 무언가 말을 꺼내려던 찰나, 경민준의 휴대폰이 다시 울렸다.아마도 임지유에게서 온 전화였던 모양이었다.경민준은 전화를 받으며 병실 밖으로 걸어 나갔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아. 너무 걱정하지 마.”그가 전화를 마치고 병실로 돌아왔을 때, 마침 경다솜이 잠에서 깼다.경다솜은 아직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침대에 누운 채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다가 힘없이 중얼거렸다.“아빠, 엄마...”그 순간 연미혜와 경민준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대답했다.“그래. 다솜아.”경다솜은 어지러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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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화

도원시 과학기술협회 등 여러 기관이 공동 주최한 ‘과학기술 학술 포럼’은 이틀 전부터 본격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이번 포럼은 한 달간 이어졌다.총 200여 회에 달하는 교류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으며, 과학기술계와 산업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넥스 그룹 역시 이번 포럼에 초청받은 기업 중 하나였다.오늘 오후는 연미혜와 김태훈 모두 관심을 두고 있는 ‘첨단 소재’ 분야의 핵심 세션이 예정되어 있었다.연미혜는 병원에서 돌아오자마자 김태훈, 그리고 넥스 그룹의 기술진 몇 명과 함께 포럼 현장으로 향했다.김태훈은 넥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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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미혜와 김태훈 주위엔 여전히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그런 가운데 하석진 자문위원과 정지원 교수가 다가오는 모습을 본 몇몇 참석자들이 반가운 듯 인사를 건네려 했지만 하석진은 손짓으로 막으며 웃었다.“쉿! 듣고 있자고요.”그들은 말없이 외곽에 서서 김태훈과 연미혜가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지켜봤다.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 대부분은 명문대 출신으로, 실력과 학식 모두 갖춘 이들이 적지 않았다.연미혜와 김태훈은 질문에 침착하게 답하면서도, 가끔은 몇몇 참석자들과 의견을 주고받는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다.이들의 말에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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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 화

며칠 사이, 연미혜는 시간을 쪼개 두어 번 더 기술 교류 행사에 참석했다.그중 두 번은 임지유와도 마주쳤지만, 이번엔 경민준이 동행하지 않았다.3월이 되자 비가 잦아졌다.이날도 행사장을 나서려던 참에 밖은 이미 빗물로 젖어 있었다.연미혜는 우산을 챙기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차에 둔 채로 내려온 터라 잠시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릴 생각으로 정문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아직 입구에 다다르지도 않았는데 익숙한 얼굴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바로 임지유였다.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던 그녀는 연미혜를 본 순간, 말끝을 흐리며 웃음을 거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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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화

식당에 도착해 룸에 자리를 잡고 앉자 하승태가 물을 따르며 물었다.“이번 교류 행사에서 성과 있었어요?”연미혜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런 편이에요.”연미혜가 여러 교류 활동에 참여한 건, 얼마 전 유명욱이 자신과 김태훈에게 건넨 자료를 연구하기 위한 영감을 얻기 위해서였다.몇 차례 참석하고 나니 그녀도 나름 새로운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이야기를 나누던 중, 연미혜가 물었다.“수연이는 요즘 어때요?”하승태가 미소를 띠며 답했다.“작년 하반기부터 건강이 많이 좋아졌어요. 올해부터 다시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고 친구들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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