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 후, 내 인생 리부트: Chapter 311 - Chapter 316

316 Chapters

311 화

연미혜는 강혜원의 눈빛에서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대강 짐작할 수 있었다.마침 무언가 말을 꺼내려던 순간, 매장 입구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너 도대체 어디 갔던 거야? 내가 얼마나 찾았는지 알아? 전화도 안 받고 지금...”들어오자마자 강혜원에게 호통을 치던 임혜민은, 안쪽에서 등을 돌린 채 앉아 있는 연미혜를 보는 순간 목소리가 뚝 끊겼고, 순식간에 얼굴이 싸늘하게 굳었다.그때 직원이 다가와 정중하게 말을 건넸다.“고객님, 주문하신 제품 모두 포장 완료되었습니다. 내역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총 1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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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화

강혜원이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있던 그때, 거실 안으로 경민준이 들어섰다.임씨 가문과 손씨 가문 사람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뒤, 임지유가 강혜원을 가리키며 소개했다.“고모 딸이야. 강혜원, 혜원이라고 부르면 돼.”경민준은 강혜원을 바라보며 가볍게 웃었다.“안녕.”강혜원은 지금껏 임지유의 SNS나 지인들의 말로만 경민준을 들어왔을 뿐, 실물을 보는 건 처음이었다.막상 눈앞에서 경민준을 마주하자, 그녀는 단번에 임지유가 왜 그 많은 남자 중에서 경민준을 선택했는지 알 것 같았다.사실 임지유를 둘러싼 남자들은 하나같이 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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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화

그때 임지유가 무언가 떠오른 듯 말했다.“하원 그룹 지금 인재 채용 중이지? 혜원이한테 맞는 자리 있을 거야. 이따가 승태한테 한 번 전화해 볼게.”경민준은 그 말에 가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응. 부탁해 봐.”‘하승태’라는 이름은 강혜원도 알고 있었다.경민준과는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친구이자, 임지유를 아끼고 높이 평가하는 사람이라고 들었다.그동안 임지유가 도움이 필요할 때면, 하승태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 도와줬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 있었다.하지만 강혜원은 누구에게도 기대고 싶지 않았다.막 입을 열려던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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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화

임지유는 휴대폰을 내려놓으며 임혜민에게 말했다.“승태가 전화 받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아요. 좀 있다가 다시 걸어볼게요.”시간이 흐르고 삼십 분쯤 지났을 무렵 임지유는 다시 하승태에게 전화를 걸었다.그러자 이번엔 전화가 연결되었다.“통화 괜찮아?”임지유가 조심스럽게 물었다.“응. 괜찮아.”하승태는 짧게 대답했다.사실 그는 임지유가 처음 전화를 걸었을 때부터 화면을 보고 있었지만, 그때는 일부러 받지 않았다.“무슨 일이야?”하승태가 묻자, 임지유는 가볍게 웃으며 강혜원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지금 하원 그룹에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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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화

말을 마친 연미혜는 더는 경민준을 상대하지 않았고 그저 돌아서 차로 향했다.경민준은 본능적으로 그녀를 붙잡으려는 듯 한 걸음 앞으로 나섰지만, 바로 그때 그의 휴대폰이 울렸다.화면을 내려다본 그는 발걸음을 멈추었고 연미혜가 차에 타는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며 전화를 받았다.그 모습을 보고 있던 김태훈은 경민준이 또다시 연미혜에게 무슨 말을 꺼낼까 잠시 긴장하다가, 그가 스스로 물러서는 것을 확인하고는 묘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그리고 아무 말 없이 말없이 연미혜가 탄 차량 반대편으로 돌아 올라탔다.차 안.조수석에 앉은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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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화

경민준과 염성민이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연미혜는 알지 못했다.김태훈과 함께 식사를 마친 그녀는 곧장 회사로 돌아가, 남은 업무를 이어갔다.수요일 오후, 고창완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이번 주말에 우리 집에 들르지 않을래? 다솜이도 올 거야.”연미혜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대답했다.“네.”금요일 오후.회의 중이던 연미혜의 휴대전화가 잠깐 진동했다. 잠시 머뭇거리다 화면을 보려던 순간 전화는 이미 끊겨 있었다.회의 중이라 신경 쓰지 않았지만 발신자는 등록되지 않은 번호였다.전화를 건 사람은 강혜원이었다. 수요일부터 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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