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임지유와 염성민이 경다솜과 함께 화장실에서 나왔다.경다솜은 호기심 많은 나이였다.가는 길마다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연신 질문을 던졌고, 임지유는 그런 다솜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미소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답해주었다.그 모습을 지켜보던 염성민은 임지유가 경민준의 아이를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했다.그리고 동시에, 아이를 키운다는 일이 얼마나 지난한 것인지도 다시금 떠올랐다.카페로 돌아오자, 염성민은 제일 먼저 경민준을 찾았다.그는 여전히 한쪽 구석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잡지를 넘기고 있었다.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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