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 후, 내 인생 리부트: Chapter 201 - Chapter 210

250 Chapters

201 화

연유라와 연이찬이 다가와 수연에게 물었다.“수연아, 물 미끄럼틀 탈래?”멀리 있는 화려한 물 미끄럼틀을 본 수연은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요트의 물 미끄럼틀은 실내에 있었고 또 온천식이라 겨울에도 춥지 않았기에 어른과 아이 모두 탈 수 있었지만 대부분 청소년과 아이들이 많이 탔다.연미혜와 하승태는 몇 번 타고 나서 바로 흥미를 잃었지만 수연과 연유라, 연이찬은 신나게 놀았다.연미혜가 한쪽에 앉아 온천을 즐기고 있을 때 하승태가 다가와 음료를 건넸다. 연미혜가 음료를 받으며 말했다.“고마워요.”“아니에요.”하승태는 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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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화

연미혜도 말했다.“다음에 봐요.”말을 마친 연미혜는 주저 없이 차를 운전해 자리를 떴다.연씨 저택에 도착한 뒤 위층으로 올라가자 연이찬은 허미숙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다.연미혜와 함께 한 사람이 하승태라는 것을 안 허미숙은 매우 놀랐다.하승태는 경민준과 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로 연미혜와는 별 친분이 없던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갑자기...연창훈이 말했다.“안 그래도 하씨 가문이 왜 갑자기 협력하자고 하는지 궁금했어. 하승태가 나를 볼 때마다 아주 적극적이더라고. 이제 보니...”하여진이 말했다.“그럼 정말인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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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화

경다솜이 곁에 없자 연미혜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우리 이혼할 거예요.”방아연의 엄마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다. 연미혜는 딸이 있지만 항상 혼자서 그녀 집 맞은편에 살고 있었으니...게다가 지난번 학부모 회의에 연미혜 대신 섹시하고 예쁜 다른 여자가 왔었다.경민준이 먼저 방아연의 엄마에게 인사를 했다.“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경민준이 물었다.“서로 아는 사이인가요?”방아연의 엄마에게 한 말이었지만 말을 마치자마자 연미혜에게 시선을 돌렸다.연미혜가 경민준을 무시하자 방아연의 엄마가 바로 말했다.“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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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화

경다솜이 환한 얼굴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연미혜에게 달려왔다.“엄마, 우리가 이겼어!”연미혜가 경다솜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말했다.“그래.”경민준도 연미혜에게 다가와 물었다.“영상 찍었어?”“응.”연미혜는 한마디 대답한 후 영상을 경민준에게 보냈다.의자 차지하기 게임을 마친 뒤 다음 게임은 ‘다함께 차차차’였다.네 가족이 한 팀이 되어 모든 멤버가 긴 원형 띠 안에 서서 긴 띠를 밟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게임이었다.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착하는 팀이 승리하게 되었다.경민준이 연미혜를 바라보았다.“이번에는 네가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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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화

경민준이 다시 물었다.“네가 할래, 아니면 내가 할까?”연미혜가 경다솜을 바라보았다.“다솜이 결정해.”“아빠가 해요.”경다솜이 말했다.“엄마가 농구를 잘 못 다루잖아요. 아빠는 농구를 잘하니까.”연미혜는 농구를 할 줄 알았지만 굳이 이런 말까지 하지 않았다.경다솜이 이렇게 결정하자 연미혜가 경민준을 향해 말했다.“당신이 해.”경민준이 대답했다.“그래.”점점 뜨거워지는 햇볕 때문에 실외 온도가 상승하자 경민준이 겉옷을 벗어 연미혜에게 건넸다.“들어줘.”연미혜는 아무 말 없이 겉옷을 받아 잔디밭 위에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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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화

아이가 경민준과 친한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다른 부모들은 부모가 아이와 게임을 하는 것을 보며 즐거우면 크게 웃거나 박수를 쳤고 잘하지 못할 때는 안절부절못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그들이 한 가족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연미혜는 아니었다.연미혜는 아이와 게임을 대할 때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느낌은 조금 달랐다.마치 연미혜는 남편과 아이랑 분리된 것 같았다.하지만 지난번 학부모 회의 때 경다솜이 임지유와 관계가 더 좋았던 것을 생각하면 남편과 딸 사이에 녹아들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 것 같기도 했다.자신의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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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화

연미혜가 말했다.“너희끼리 먹어, 난 안 갈래.”경다솜이 말했다.“네? 엄마 안 갈 거예요?”“응.”연미혜는 경다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엄마는 일이 있어서 먼저 갈게, 맛있게 먹어.”“네...”미소를 지으며 한마디 한 연미혜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연미혜의 뒷모습을 본 경민준은 그녀를 붙잡지 않고 경다솜에게 말했다.“우리도 가자.”“네.”차에 타자마자 경민준의 휴대폰이 울렸다.노현숙에게서 전화가 걸려온 것이었다.경민준이 전화를 받자 노현숙이 이를 악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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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화

“말들은 좀 있지만 큰 영향은 없어요. 회사에 좋은 프로젝트가 있으면 회사 주주들이 자기 사람을 넣고 싶어 하죠. 하지만 이런 걸 경 대표님이 직접 정하시는 경우가 드물어요. 경 대표님이 자기 사람을 넣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크게 반응할 수는 없죠. 게다가 임씨 가문과 손씨 가문 능력도 꽤 괜찮고 규칙도 잘 아니까 전반적으로 큰 영향은 없어요.”김태훈은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았다.“그래요, 그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다음에 시간 되면 같이 밥 먹어요.”“그래요.”양 이사가 떠난 후 김태훈이 연미혜에게 말했다.“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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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 화

“그럼 김태훈 씨랑 한번 이야기해 보는 건 어때? 너랑 김태훈 씨, 나름대로 친분이 있잖아?”윤신재의 말에 지현승이 고개를 갸웃했다.“할 수야 있지. 근데 김태훈이가 내 말을 들을 것 같진 않은데.”그날 연미혜가 파트너를 바꾸자는 제안을 받아들였을 때의 표정을 떠올려보니, 연미혜와 김태훈이 단순한 연인 사이는 아닌 듯했다.하지만 분명한 건, 김태훈이 연미혜를 상당히 신경 쓰고 있다는 점이었다.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나서서 염성민과 김태훈 사이의 갈등을 풀어준다고 해서, 김태훈이 곧바로 협력하겠다고 나올 리도 없었다.“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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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화

더군다나 연미혜와 염성민의 사이는 원수라 부를 정도도 아니었다.이번 일에서 연미혜가 잘못한 건 없었고 그저 쉽게 물러서고 싶지 않을 뿐이었다.하지만 이제 염용석이 직접 나선다면 체면을 세워줘야 했다.‘다만...’그때, 염용석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미혜야, 급히 결정할 필요 없어. 충분히 생각한 후에 답해도 괜찮아.”“네.”염용석이 다시 덧붙였다.“그리고 성민이에 대해서는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내 체면을 세워주려고 무리할 필요 없어.”연미혜가 담담하게 답했다.“알겠습니다.”그 솔직한 반응에 염용석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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