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이혼 후, 내 인생 리부트: Chapter 191 - Chapter 200

250 Chapters

191 화

정신을 차린 연미혜는 바로 경민준을 밀어내려 했다.“긴장 풀어.”경민준은 연미혜가 이런 반응을 보일 것을 예상한 듯 아무렇지 않은 듯한 말투로 그녀의 허리를 잡은 손에 힘을 더 줬다.“왜 이래!”소란을 피워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고 싶지 않은 연미혜는 결국 경민준의 품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싶지도 않았다.아무 이유 없이 굳이 입방아에 오를 필요가 있겠는가.경민준이 아마도 할 말이 있기에 파트너를 바꾼 것으로 추측한 연미혜는 더 이상 거부하지 않고 냉담하게 말했다.“하고 싶은 말이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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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화

연미혜는 순간 멈칫했다.지현승은 연미혜가 그에게 별다른 감정이 없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기에 다시 춤을 신청했다.지현승은 조금 전의 일을 사과하고 좋은 인맥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진심 어린 마음으로 연미혜를 향해 춤을 추자고 요청했다. 그러자 연미혜도 그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해 손을 내밀었다.이미 댄스장을 나온 하승태는 연미혜와 지현승이 다시 춤을 추는 것을 보고는 눈빛이 어두워졌다.지현승이 다시 연미혜에게 춤을 신청한 것을 본 임지유는 조금 놀랐다.두 사람을 발견한 경민준도 눈썹을 치켜올리며 흥미로운 미소를 지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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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화

먹고 싶은 과자를 발견한 김태훈은 먹으러 가는 길에 누군가가 불러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다.한편 지현승은 임지유와 인사를 나눈 후 하승태와 정범규에게도 인사를 했다.“하 대표님, 정 대표님.”하승태가 고개를 끄덕였다.이때 경민준도 전화를 마치고 돌아왔다.방금 지현승과 연미혜가 꽤 오랫동안 춤을 췄다는 것이 생각난 정범규는 머쓱한 듯 코를 만지며 살짝 기침을 했다.연미혜는 아직 경민준의 아내인데...하승태도 눈빛이 살짝 변했다.하지만 경민준은 이 일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는 듯 지현승을 보고 먼저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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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화

이 말을 들은 임지유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연미혜를 바라보며 한마디 했다.“그렇다면... 제안서의 문제점을 얘기하면 우리가 수정할게.”임지유가 아마도 일부러 본인을 괴롭힌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안 연미혜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임지유 씨, 제안서의 문제점을 찾는 것은 임지유 씨의 일이야. 스스로 문제점을 찾지 못해 우리에게 묻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해? 우리가 반드시 그쪽 회사와 협력해야 하는 것은 아니야. 이런 질문 자체가 우리 회사가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야. 이러면 그쪽에서 우리 회사의 요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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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화

임지유에 대한 말을 마친 후 연미혜가 물었다.“경문 그룹은 어때?”이 말을 들은 김태훈은 코를 만지며 말했다.“알다시피 경민준 본인이 우리 업계 기술을 잘 알잖아.”돈이 많은 경문 그룹은 업계에서 많은 기술자들 선망의 대상이었다.게다가 경민준 본인도 기술을 잘 알고 있었기에 제안서가 나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이것이 아마도 경민준이 이제야 여유롭게 협력을 요청한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이 말에 연미혜는 별로 놀라는 기색없이 한마디 했다.“결정을 내릴 때는 객관적으로만 생각해.”훌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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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화

“그럼 다행이네요.”마음을 놓은 하승태도 더 이상 묻지 않았다.연미혜는 김태훈에게 인사를 한 뒤 회사를 떠났다.별장에 도착한 후 경다솜의 방에 들어가니 책상 옆에 앉아 일을 하고 있던 경민준은 연미혜를 보고는 고개를 들며 말했다.“왔어?”“응...”연미혜는 가방을 내려놓고 침대에 가서 경다솜을 보았다.링거를 맞고 있는 경다솜은 힘든 듯 눈썹을 찌푸린 채 잠들어 있었다.연미혜는 경다솜을 깨우지 않은 채 경민준에게 물었다.“어디가 아픈 것인데?”“내가 돌아왔을 때는 조금 아픈 것 같았는데 지금은 괜찮아졌어.”“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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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화

경다솜에게 목욕을 시키고 머리를 말린 후 연미혜도 씻을 준비를 했다.경다솜 방에 연미혜의 물건이 없었기에 안방으로 들어갔다.어두운 안방에 경민준은 없었다.불을 켠 순간 연미혜는 방을 착각한 것이 아닌지 의심할 정도였다.이 방에서 7년 넘게 살았고 모든 것에 익숙했지만 눈앞에 있는 모든 것이 낯설었다.방 안의 모든 것이 바뀌었기 때문이다.물론 전부 다 바뀐 것이 아니었다. 바닥만 바뀌지 않았지만 바닥을 제외하고 방의 샹들리에, 커튼, 침대, 침대 옆 탁자, 창가의 작은 원탁 테이블, 소파, 티테이블, 카펫 등 심지어 정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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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화

7시가 거의 될 무렵 위층으로 올라간 연미혜는 경다솜이 깬 것을 발견했다.경다솜은 연미혜를 발견하자 재빨리 카톡 채팅 창을 닫았다.연미혜는 못 본 척하며 평소와 같은 말투로 말했다.“빨리 씻고 옷 갈아입어.”“네!”자신의 물건들을 정리하고 가방을 들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려던 연미혜는 유순자가 어젯밤에 그녀가 입었던 잠옷을 정리해 빨래를 하려는 것을 보고는 한마디 했다.“버려도 돼요, 빨지 마세요. 다른 물건들도 앞으로는 쓸 일이 없을 거예요.”경민준과의 이혼은 곧 처리될 것이기에 앞으로 경다솜을 만나더라도 이곳에 오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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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 화

경다솜의 학교에 도착하자 방아연의 목소리가 들렸다.“미혜 이모.”고개를 돌린 연미혜는 방아연이 달려오는 것을 발견했다.“이모, 어젯밤에 엄마가 이모에게 만두를 보내드리려고 했는데 이모가 집에 없어서 만두를 다시 가져갔어요.”연미혜가 말을 하려던 찰나 연미혜가 이미 집을 나갔다는 것을 모르는 경다솜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거짓말, 우리 엄마는 어젯밤에 분명히 집에 있었어.”방아연이 머리를 긁적였다.“그... 그래? 그럼 왜...”연미혜가 말을 하려 할 때 경다솜의 선생님이 그녀를 불렀다.“연미혜 씨,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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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화

연미혜는 노트북을 들고 김태훈과 함께 유명욱의 집으로 식사를 하러 갔다.식사를 마친 후 유명욱은 연미혜가 쓴 논문을 봐주었다.시간이 늦어지자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할 때 숙모 하여진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내일 배표를 예약해 두 아이와 함께 바다 여행을 하루 가려고 했는데 친정에 일이 생겨 돌아가야 하므로 아이들을 돌볼 수 없다는 것이었다.연미혜가 말했다.“알겠어요. 내일 제가 시간이 있으니 내가 데리고 갈게요.”전화를 끊자마자 전화기가 다시 울렸다.발신자가 하승태인 것을 본 연미혜는 전화를 받자마자 먼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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