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다솜에게 목욕을 시키고 머리를 말린 후 연미혜도 씻을 준비를 했다.경다솜 방에 연미혜의 물건이 없었기에 안방으로 들어갔다.어두운 안방에 경민준은 없었다.불을 켠 순간 연미혜는 방을 착각한 것이 아닌지 의심할 정도였다.이 방에서 7년 넘게 살았고 모든 것에 익숙했지만 눈앞에 있는 모든 것이 낯설었다.방 안의 모든 것이 바뀌었기 때문이다.물론 전부 다 바뀐 것이 아니었다. 바닥만 바뀌지 않았지만 바닥을 제외하고 방의 샹들리에, 커튼, 침대, 침대 옆 탁자, 창가의 작은 원탁 테이블, 소파, 티테이블, 카펫 등 심지어 정수기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