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 바로 서지강이 말한 ‘용남이 형님’이었다.그가 온 것을 보고, 전에 쓰러진 깡패들도 덩달아 일어서더니 마용남의 뒤로 달려갔고, 고자질을 하기 시작했다...“형님! 바로 이 사람들입니다! 지강과 지준을 다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저희들까지 때렸습니다!”“이 사람들을 단단히 혼내셔야 합니다!”“맞습니다! 저희를 때렸지만, 그것은 형님의 체면을 짓밟는 것입니다... 용남이 형, 절대로 넘어가실 수 없습니다!”“이 원수를 갚지 않으면, 우리 ‘마빡이'들은 또 어떡하겠습니까?”마용남은 이 말을 듣고 안색이 매우 좋지 않았다.서지강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마치 정은 그들이 제대로 얻어맞고, 자신도 제대로 분풀이 할 수 있다고 느꼈다.그러나 다음 순간, 펑.눈을 맞은 서지강은 완전히 멍해졌다.피투성이가 된 서지준도 피하지 못했고, 서지강을 때리던 주먹은 다시 손바닥으로 변하더니 깔끔하게 그의 얼굴에 떨어졌다.“형, 형님?!”두 사람은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왜, 왜 그러십니까?”“멍청이들!” 마용남은 때리고 난 뒤, 이어서 다른 몇 명의 깡패들을 바라보더니 주먹질과 발길질을 날렸다.“멍청이들!”“자기 주제도 모르고 감히 우리 정배 형님 앞에서 건방지게 굴다니!”욕을 마치자, 마용남은 대머리를 바라보며 알랑거리며 웃었다.“정말 죄송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다 이 못난 것들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대머리를 한 구정배는 이 말을 듣고, 차갑게 웃었다.“우리 용남이 정말 많이 컸네. 밖에서 이렇게 많은 수하들을 거두었다니, 또 뭐? 마빡이란 조직을 세웠다고? 이제 스스로 맏이가 되려는 거야?”“좋네, 젊은이들에게 생각이 있는 것은 좋은 일이야! 과감하게 싸워야 잘 될 수 있지. 모두들 앞으로 용남이게 잘 좀 배워...”마용남은 안색이 크게 변하더니 얼른 허리를 굽혀 사죄했다.“아닙니다, 형님, 오해하셨습니다! 저는 이런 뜻이 아니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제 수하이고, 제 수하이면 다 형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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