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대 사장 사모님을 탐낼 배짱이 없다. 하지만 사모님의 완벽한 몸매를 보니 자꾸만 터무니없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나는 그렇다고 나쁜 생각은 하지 않았다.이건 사모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까.지퍼를 올린 뒤, 나는 사모님께 말했다.“사모님, 다 됐어요.”“네, 알았어요. 나가 봐요.”피팅룸을 나왔는데도 코끝에서 아직도 사모님의 향기가 느껴졌고, 머릿속에는 사모님의 볼록한 엉덩이가 떠올랐다.그토록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재벌 집 규수라고 할 수 있었다.심지어 학식과 교양을 겸비한 여자가 어떤지 알았다.‘지위가 다를수록 사람은 이렇게 다르구나.’어떤 여자들은 신체적인 욕망만 줄 수 있지만, 어떤 여자들은 정신적인 만족감까지 줄 수 있다.때문에 나는 사장 사모님 같은 사람과 더 오래 어울리고 싶었다. 그러면 내 인지마저 높아질 것 같았으니까.사모님의 키는 약 165센티 정도였는데 몸매는 완벽하게 굴곡졌다.거기에 학식과 교양을 겸비한 분위기를 더하니 그야말로 동경의 대상이 따로 없었다.종업원과 가게 사장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어머, 고객님. 이 옷은 딱 고객님 오이었네요. 너무 잘 어울려요... 마음에 드신다면 바로 포장해 드릴까요?”여종업원은 인센티브를 받으려고 얼른 아부했다. 어쨌든 사모님이 몸에 걸친 옷은 수백만 원의 가치가 있었으니까.판매가 성사되면 종업원에게도 분명 인센티브를 많이 받을 거다.그때, 사모님은 느긋하게 말했다.“잠깐만요, 일행이 오면 계산해 줘요.”“네.”여종업원은 시종일관 웃는 얼굴로 최선을 다해 복무했다.나는 저도 모르게 다른 가능성을 떠올렸다.‘만약 옷 갈아입은 사람이 여대생이거나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종업원은 절대 이렇게 살가운 태도로 말하지 않았겠지?’사람은 재산이나 지위를 무척 따진다.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만나거나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절대 바싹 엎드리지 않을 텐데, 신분이 귀하거나 권력 있는 사람을 만나면 절로 굽신거리니까.그러니 역시 권력과 세력이 최고다.권력과 세
Terakhir Diperbarui : 2024-10-20 Baca selengkapn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