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준은 송재이를 꽉 끌어안으며 낮고 감정이 깃든 목소리로 말했다.“재이야, 내가 잘못했어. 과거의 일로 우리 사이를 이렇게 만들지 말아야 했어. 해원이 일, 내가 책임질게. 우리 같이 해결하자.”송재이는 눈물로 흐려진 눈으로 설영준을 올려다보았다.“아니야, 그건 영준 씨만의 책임이 아니야. 우리 둘 다 잘못한 부분이 있어. 나는 그저 우리가 함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랄 뿐이야.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기든지 말이야.”설영준은 깊은 감정을 담아 송재이를 바라보았다. 그도 알고 있었다. 그들 사이의 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란 걸. 하지만 그는 이 사랑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재이야, 나도 너와 함께할 거야. 우리 관계를 위해, 우리 미래를 위해 같이 노력하자. 우리 앉아서 모든 걸 솔직하게 이야기해 볼 수 있을까?”송재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에게 필요한 건 서로 간의 진솔한 대화와 이해였다.“나도 그래, 영준 씨. 우리에게 필요한 건 솔직함과 다시 시작할 용기야.”그러나 두 사람이 창고를 떠나 조용한 곳에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할 때 설영준의 전화가 울렸다.전화를 받자마자 그의 표정은 급격히 굳어졌다.“설영준, 문성호는 잡혔지만 그의 잔당들이 여전히 활동 중이야. 정보에 따르면 그들이 송재이를 노릴지도 몰라.”설영준의 마음은 무거워졌다. 그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송재이를 바라보며 말했다.“재이야, 아직 안심할 수 없어. 문성호의 잔당들이 너를 노릴 수 있어.”송재이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녀는 설영준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영준 씨, 나 당신을 지킬 거야. 그들이 우리를 해치게 놔두지 않을 거야. 우린 어떻게 해야 해?”설영준은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이제 그들에게는 송재이를 지킬 계획이 필요했다. 동시에 문성호의 잔당들을 완전히 처리할 수 있는 방법도.“우선 내 안전가옥으로 가자. 거기는 최고의 방어 시스템이 있어. 그 후에 내 친구들에게 연락해 보자. 그들의 도움이 필요할 거야.”송재이는 고개를 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