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아의 말에 조금 전까지 함박웃음을 짓던 육문주는 긴장된 표정으로 허리를 굽혀 조수아를 안아 올리며 말했다.“천우야, 우리가 먼저 엄마를 데리고 병원에 갈 테니 할머니한테 물건을 가지고 병원으로 오라고 해.”천우는 몸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지만, 부끄러워할 겨를도 없이 즉시 침대에서 내려와 엉덩이를 벌거벗은 채 짧은 다리로 뛰어가며 소리쳤다.“할아버지, 할머니, 엄마가 출산하시니까 빨리 물건 들고 병원으로 오세요.”천우의 소리를 들은 박주영과 육상근이 침실에서 뛰쳐나가자 엉덩이를 드러낸 천우가 눈에 들어왔다.박주영은 조수아
최신 업데이트 : 2024-12-14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