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긴장할수록 몸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다.남자의 손이 그녀의 허벅지로 미끄러져 내려가 치맛자락으로 들어갔다.귓가에서는 매력적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키스해도 돼?”남서연은 이미 그의 큰 손에 빠진 지 오래였고, 혼란스럽고, 낯설고 매혹적인 공허함을 억누를 수 없었다.그녀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그의 질문에 대답할 힘이 없었고 몸의 피부는 부끄러움으로 인해 뜨거워졌다.그녀의 묵언을 백건은 모두 묵인으로 간주했다.그는 남서연의 몸을 바로 눕히고 그녀의 부드러운 몸 위로 올라타 고개를 숙여 키스했다.“음!”자기도 모르게 부끄러운 소리가 남서연의 목구멍에서 터져 나왔다.간드러진 여자의 소리에 백건의 키스는 더욱 걷잡을 수 없었다.지금 이 순간, 그는 자신이 밤낮으로 원하고 꿈꾸던 여자에게 키스하고 있었다. 백건은 가슴이 출렁이고 마음이 혼란스러우며 이미 자신의 몸을 통제하지 못했다.여자의 부드러운 촉감은 그의 상상을 초월했다.그를 미치게 했고 푹 빠져들게 했고 욕망이 터지게 했다.그는 여자의 부드러운 피부와 통통하고 부드러운 몸을 만지며 충동적으로 그녀의 모든 것을 차지하려고 했다.그녀의 몸과 마음을 모두 원했다.결과를 고려하지 않는 그런 갈망이었다.백건은 빠르게 두 사람의 옷을 벗기고 그녀를 껴안고 미친 듯이 키스했다.자신을 삼킬 것 같은 키스에 남서연은 호흡이 가빴다.남자의 건장한 몸이 그녀를 품에 가두고 조금씩 그녀의 몸을 어루만지며 미친 듯이 그녀의 입술과 혀를 장악했다.거의 서로 뒤엉킨 듯한 느낌에 남서연은 온몸이 나른하고 힘없이 물결처럼 출렁이며 전율하고, 긴장하고, 몸의 공허함이 그녀를 매섭게 괴롭히고 있었다.이 순간 그녀는 이미 이성을 잃었고 모든 도덕은 뒷전으로 밀렸다.그러다 몸이 하나가 되는 순간.“아!”그녀의 모든 이성이 돌아왔고 곧 후회가 몰려왔다.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그녀를 죽도록 아프게 했다. 남자의 키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개를 돌렸고 두 손으로 그의 단단한 가슴을 밀어 올리며 눈물이 멈
최신 업데이트 : 2024-12-30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