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현은 박민정이 한 일을 까발리기 위해 병원 내부 CCTV와 병원 외부 CCTV를 확보해 서울에 있는 이모에게 보냈다.정수미의 동생 또한 만만찮은 인물이었다. 그녀는 누군가의 명성을 더럽히기로 마음먹기만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게다가 윤소현은 자기 생각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박민정이 파렴치한 여자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한편 박민정은 너무 피곤해서 집으로 갔는데 집에 있는 세 여자가 엄청나게 신나 했다.“민정아, 고마워. 내가 이 목걸이를 좋아하는지 어떻게 알았어?”민수아가 말했다.“보스, 정말 고마워요.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보러 갈 수 있게 되다니.”진서연도 설렘이 가득한 얼굴이었다.“민정 씨, 우리 은정이를 위해서 전문 보육사를 찾아줘서 정말 고마워요.”박민정은 어안이 벙벙했다.그녀는 이것들을 준비한 적이 없다.그녀는 솔직한 성격이라서 바로 말했다.“내가 준 게 아니야.”다들 의아했다.“네가 보낸 게 아니라고? 네 이름으로 돼 있던데?”민수아는 핸드폰 진동이 울려서 메시지를 확인했다. 서다희 보낸 메시지였는데 그 메시지를 보자마자 그녀는 뭔가를 알아차렸다.“민정아, 남준 씨가 보낸 것 같아.”서다희는 그녀들한테 유남준이 주는 거라고 말하면 받지 않을 것 같아서 박민정이 보낸 거라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다들 순순히 받아들였다.박민정은 유남준이 도대체 무슨 꿍꿍이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진서연은 눈을 껌뻑거리며 박민정을 바라보았다.“보스랑 화해하고 싶어서 우리한테 잘 보이려는 게 아닐까요?”민수아와 설인하도 같은 생각이었다.“됐어요. 이 선물 필요 없어요. 다시 돌려주자고요.”설인하가 먼저 말을 꺼냈다.그녀는 박민정이 다시 결혼의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혼자 자유롭게 사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진서연은 좀 아쉬워했지만 말했다.“보스, 화해하고 싶지 않다면 선물을 다시 돌려줘도 괜찮아요.”그러자 민수아도 말했다.“맞아, 목걸이는 나중에 내가 돈이 생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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