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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 귀환의 모든 챕터: 챕터 611 - 챕터 620

1224 챕터

제611화

임국종은 그 말을 듣고 당연히 안색이 나빠졌고 예천우를 매섭게 노려보면서 혼내 주려고 했다.임완유는 할아버지가 입을 열면 큰일이 일어날 것 같았다. 예천우가 예훈을 이용하여 공손 가문을 혼내주고 또 예훈의 공로를 가로챈 사실이 탄로 날까 봐 걱정했다.예훈이 만약에 예천우가 자기를 이곳으로 불러왔다는 말을 듣게 되면 화를 낼 게 분명했다. 방금 거만한 표정은 마치 자기가 천하제일인 것 같았다.“할아버지, 그건 그냥 농담이에요.”임완유는 얼른 말하며 할아버지의 입을 막았다.“예 도련님, 바쁘시다니 먼저 가서 일 보세요. 우리는 더 이상 방해하지 않을게요.”쳇!예훈은 코웃음을 치며 바로 떠났다.‘이 여자는 비록 예쁘게 생겼지만 너무 눈치가 없네. 내가 가면 분명히 죽을 만큼 후회할 거야.’하지만 이번에 공손진을 잡는 임무는 예훈도 처음으로 가문에서 벗어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었다. 임무에 만약 실패한다면 가문의 기대를 저버리게 될 것이다.그래서 예훈은 두말없이 즉시 공손진을 찾아 나섰다.사실 그도 자신이 임완유에게 신경을 쓸 줄은 몰랐고 심지어 그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일부러 와서 알려주기까지 했다.예훈이 떠나자 임씨 가문 사람들은 분노가 가득한 시선으로 예천우를 바라보았다.임국종도 화가 나서 직접 소리쳤다.“예천우, 넌 정말 그 버릇을 남 주지 않았구나. 허풍 떨지 않으면 죽어버릴 것 같아?”할아버지가 그렇게 욕하자 예천우는 안색이 약간 변했다.임완유도 할아버지가 너무 했다고 생각해서 즉시 말했다.“할아버지, 뭐 하는 거예요. 이 일은 다 제 잘못이에요. 제가 천우더러 이렇게 말하라고 시켰어요. 꼭 그렇게 욕하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저를 욕하세요.”“널 욕하라고? 당연히 널 욕해야지. 넌 언제 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으로 변했는지 모르겠어. 내가 어렸을 때부터 어떻게 가르쳤는데 지금 왜 이렇게 된 거야?”임완유는 안색이 안 좋아 보였고 그녀도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아버지, 완유는 확실히 잘못이 있어요. 하지만 이 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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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2화

그들이라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왜냐하면 그들은 지금 비룡위가 잡고 있는 도주범이기 때문이다. 일단 잡히면 목숨조차 잃을 수 있었기에 이런 상황에서 뭘 하든지 다 가능했다.예천우가 떠나자마자 휴대 전화가 울렸고 보니 유사라였다.“천우 씨, 지금 통화 가능해요?”유사라가 조심스럽게 물었다.지난번에 예천우더러 자기 남자 친구인 척해달라고 했고 이 일 때문에 임완유의 오해를 샀던 것을 떠올렸다. 유사라는 두 사람이 지금 화해했는지 몰랐다.“네. 무슨 일이세요?”예천우가 말했다.“대표님과... 화해 했어요?”유사라의 엄마가 옆에 있었기 때문에 유사라는 감히 그렇게 직설적으로 말할 수 없었다. 그녀의 부모님은 아직 예천우에게 아내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괜찮아요. 이 일 때문에 전화한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이 일뿐이 아니에요. 사실 또 한 가지 말해야 할 일이 있어요.”유사라가 다급하게 말했다.“무슨 일이죠?”“어제 송씨 가문의 송강이라는 사람이 직접 우리 집에 와서 홍정 단지의 별장을 주면서 우리한테 사죄한다고 했어요.”어제 이른 아침에 송강은 직접 별장 열쇠에 비싼 선물을 가지고 유사라의 집에 찾아왔다. 그는 아주 정중하게 유사라를 형수님이라고 부르면서 별장 열쇠를 드리면서 집 인도 수속을 하러 데리고 가려고 했다.집에 가지고 온 선물만으로도 김희선은 깜짝 놀랐고 기뻐서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하지만 뜻밖에도 송강은 이어서 시가가 400억 원이 되는 별장을 직접 내놓았고 유씨 가문은 순간 충격에 빠졌다.비록 김희선은 즉시 별장을 받아버리고 싶었지만 유사라는 결코 별장을 받는 거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심지어 유사라는 만약 송강이 어머니를 데리고 별장으로 가서 인도 수속을 하면 예천우에게 그들의 험담을 하겠다고 협박까지 했다.유사라의 이런 행동을 본 송강도 멍해졌고 어쩔 수 없이 예천우에게 전화해서 다시 한번 확인하고 다음에 다시 오겠다고 했다.송강이 떠난 후, 김희선은 화가 나서 유사라를 한바탕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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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3화

김희선은 딸의 결연한 태도를 보고 즉시 전략을 바꾸어서 애원하는 말투로 말했다.“천우도 괜찮다고 했어. 사라야, 네가 별장을 원하지 않더라도 평생 고생한 엄마를 위해서라도 받으면 안 되겠니? 혹시 나와 네 아빠가 이렇게 줄곧 고생하는 걸 보고만 있을 거야?”“제가 돈 벌어서 엄마 아빠한테 효도 할 게요.”“네가 번 돈으로 언제면 저런 별장에 살 수 있겠니.”김희선은 화를 내며 말했다.“분명히 네 손에 쥐여 준 것도 거절하다니. 엄마가 죽는 꼴이라도 보고 싶어?”“아니에요.”유사라는 쓴웃음을 지으며 마지못해 말했다.“엄마, 내가 받기 싫은 게 아니에요. 명분이 없을 뿐이죠. 우린 부부 사이도 아니잖아요.”“부부가 아니더라도 연인 사이에는 선물도 할 수 있잖아. 네가 너무 많이 생각했을 수도 있어. 천우의 신분으로 별장 한 채를 준다는 건 우리 보통 사람들이 아무렇게나 작은 물건을 선물하는 것과 같아.”김희선은 그렇게 말했다.“하지만... 우리는 전혀 진짜 연인 사이가 아니라고요.”유사라는 할 수 없이 부모님께서 뭐라고 해도 사실을 설명해야겠다고 다짐했다.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흐지부지하게 별장을 받아 버리면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릴 것 같았다.그 말을 들은 김희선은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고 안색이 변했다.“그게 무슨 말이야?”“저와 천우 씨는 진짜 연인 사이가 아니라고요.”“지금 농담하는 거지?”“정말이에요.”“그러면 천우가 왜 네 남자 친구인 척하는 거야. 천우도 분명히 널 좋아하고 있을 거야.”“천우 씨는 이미 결혼 했어요.”“결혼 했다고?”김희선은 안색이 살짝 변했지만 재빨리 말했다.“결혼 했으면 뭐 어때. 지금 능력이 있는 남자들은 밖에 여자가 어디 한둘이야? 심지어 그 여자들도 서로 화목하게 지내곤 하지. 네가 평소에 자주 만나는 황 아저씨의 딸 말이야. 걔 남자도 다른 여자의 남편이래.”“엄마,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고 있어요?”유사라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자기 엄마를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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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4화

김희선은 정말 초조했는지 정말 죽음으로 위협했다.유사라는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혔다. 바로 그때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김희선이 즉시 달려가서 문을 열었고 역시 송강이었다. 그녀는 즉시 기뻐서 웃으며 송강을 반겼고 그 후의 일은 누구도 짐작할 수 있었다.일이 이렇게 된 이상 유사라도 더 이상 엄마를 말리지 않았다. 어차피 예천우가 이미 된다고 했고 엄마는 이렇게 죽음으로 위협하시니 유사라도 어찌할 수가 없었다.가장 중요한 건 엄마의 말을 들으니 예천우가 정말 자기를 좋아하는 것 같았다.예천우가 자기를 좋아하니 일단 먼저 별장을 받기로 결정했다. 나중에 예천우가 자기를 받아들일 수 있으면 가서 예천우에게 몸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예천우는 방금 아무렇게나 한 말 때문에 유사라와 김희선의 반나절이나 말다툼을 했다는 것을 몰랐다. 그는 차에 탄 후 바로 전화 몇 통을 해서 사람을 시켜 공손진이 숨어 있는 곳을 찾게 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공손진 일행의 위치를 바로 알아냈다.이 사람들은 정말 잘 숨어있었다. 등잔불 밑이 어둡다고 그들은 심지어 고급 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을 예약하고 일행이 모두 그 안에 숨어있었다.그들은 모두 CCTV를 피해서 아무도 모르게 들어갔다.그래서 스위트룸에 공손욱과 공손진을 포함한 일행이 무려 6명이나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 공손욱과 공손진 말고도 공손 가문의 화경 고수가 4명 있었다.원래는 예천우를 손쉽게 잡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하지만 지금은 뜻밖에도 도망자 신세가 되어버렸다.“빌어먹을 자식! 누구야. 도대체 누구냐고!”공손욱의 안색은 매우 좋지 않았다. 방금 수소문한 결과 그는 왜 자기 일행이 비룡위에게 쫓겼는지 알게 되었다.알고 보니 누군가가 공손 가문이 막강한 실력으로 함부로 많은 범죄를 저지른 증거들을 비룡위에게 제출했고 그래서 비룡위가 공손 가문을 없애려고 했던 것이었다.지금의 공손 가문의 모든 것은 이미 비룡위에게 차압당했다.유독 그들 6명만이 밖에서 도망치고 있었다.공손 가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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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5화

소리가 들려오자 사람들의 안색이 전부 변했다. 분명히 예천우의 목소리임을 알아차렸다.사람들은 고개를 돌려 문을 향해 바라보았고 문이 가볍게 열리더니 예천우의 모습이 드러났다.‘예천우가 어떻게 여기를 찾아온 거야!’그들은 당연히 예천우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예천우가 이곳을 찾으면 예훈 일행도 이곳에 나타날까 봐 걱정했다.공손욱은 예천우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는 예천우가 젊은 나이에 대단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건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예천우의 뒤를 보고 있었다.공손진의 눈빛은 흉악하기 짝이 없었다. 그는 예천우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었다. 예천우가 그에게 정말 미안한 짓이라도 한 것 같았다.공손 가문 사람들의 날카로운 눈빛을 본 예천우는 오히려 담담한 표정으로 방문을 살며시 닫았다.비록 문 자물쇠는 이미 예천우가 망가뜨렸지만 그래도 쉽게 닫힐 수 있었다. 적어도 밖에서는 파되된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공손진은 험악한 얼굴로 예천우를 노려보며 말했다.“예천우, 네가 감히 이곳으로 와?”“왜 오지 못하는데. 내가 너희들을 두려워할 것 같아? 공손진, 넌 너희들의 실력을 너무 높게 본 거 아니야?”예천우는 고개를 가로저었고 그의 담담한 표정을 본 공손진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오히려 공손 가문 가주인 공손욱은 침착한 말투였다.“예천우, 너무 날뛰지 마. 너 혼자서 어떻게 감히 여기에 나타나겠어? 다른 사람들이랑 함께 온 거지?”“허허. 공손 가주님, 저를 떠볼 필요 없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는데 저 혼자만 왔어요. 예훈 일행은 당신들이 어디에 있는지 전혀 몰라요.”예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공손욱은 그 말을 듣고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그래도 다시 확인하고 싶었다.“네 말이 사실이야?”“물론이죠. 당신들 같은 실력이라면 저 혼자서도 충분하죠.”“좋아. 아주 좋아. 예천우, 넌 정말 미친 사람처럼 실력이 대단하지. 하지만 네가 이렇게 경솔해서 다행이야. 아니면 우리는 이번에 큰 낭패를 당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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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6화

“죽고 싶어?”공손욱은 화가 나서 오른손으로 힘을 모아 순식간에 예천우를 향해 덮쳐갔다. 하지만 그는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자기 실력이 너무 강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공손욱은 만약에 자기가 전력을 다하면 십중팔구 예천우는 바로 죽을 것 같았다.하지만 그의 예상 밖으로 예천우는 담담하게 웃으며 오른손을 휘둘렀다. 그러자 똑같은 패기 넘치는 힘이 그를 향해 날아왔다.팍!가벼운 충돌 소리와 함께 공손욱의 안색은 크게 변했고 이어서 그는 그대로 날아갔다. 방금 그 순간 예천우의 손바닥에서 공포의 힘이 전해졌기 때문이다.예천우의 힘은 무려 30%의 자신의 힘과 비슷했다.공손욱은 땅에 착지한 후 눈에는 놀라움이 가득했고 차갑게 말했다.“이 자식이 젊은데 실력이 이렇게 강할 줄은 몰랐네. 아마 화경 후급일 것이야.”“화경 후급?”예천우는 그 말을 듣고 웃음을 터뜨렸다.“그렇지 않아? 설마 너도 화경 절정의 경지가 되었다고 말할 거야? 내가 네 말을 믿을 것 같아?”공손욱은 예천우를 향해 비아냥거렸다.“당연히 아니죠. 저는...”예천우는 자기가 종사라고 알려주고 그들에게 잘 준비 시키려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에게도 공정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그럴 줄 알았어. 넌 절대 화경 절정일 수가 없어.”공손진은 바로 예천우의 말을 끊고 말했다.“네가 어떤 실력이든지 넌 오늘 이곳에서 죽어야 해. 됐어. 나도 더 이상 너에게 시간 낭비하지 않겠어. 먼저 널 반쯤 죽이고 내 손자보고 널 괴롭히라고 할 거야.”그렇게 말하고 공손진은 다시 한번 손을 썼다.이번에는 그전과는 달리 직접 80%의 힘을 썼다.이렇게 하면 예천우를 절반쯤은 죽여버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이 자식이 이러면 당황해하겠지.’하지만 공손욱의 놀란 건 예천우는 여전히 표정을 변하지 않았고 덤덤했다. 심지어 자기 손바닥이 그에게 닿으려고 할 때까지도 여전히 태연했다.‘아니야. 왜 이럴 수 있지. 말도 안 돼.’공손욱의 손바닥이 예천우의 가슴에 닿으려는 순간 공손욱은 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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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7화

‘뭐라고? 종사 고수!’종사의 고수라는 말에 공손 가문의 모든 사람은 완전히 멍해졌고 하나같이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들의 실력이 아무리 강해도 종사의 고수를 만나면 바로 목숨을 잃을 것이다.‘종사? 말도 안 돼. 어떻게 이럴 수 있어.’공손진은 계속 고개를 가로저었다.그는 자신이 줄곧 무시해 온 힘 없고 쓰레기 같은 예천우가 종사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만약 예천우가 종사의 고수였다면 왜 자신이 그에게 불리한 일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줄곧 자신에게 손을 안 댔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공손진은 예천우가 자신을 건드리지 않았던 건 공손 가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진아!”공손욱은 완전히 멍해져 있는 공손진을 불렀고 예천우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그의 입에서 정확한 답이 나오길 기다렸다.예천우는 평온한 표정으로 어차피 죽을 사람들에게 숨길 것도 없이 담담하게 말했다.“그래요. 전 확실히 종사의 경지에요.”‘과연 그랬군. 이렇게 젊은 종사가 있다니.’공손욱은 그저 모든 게 터무니없다고 생각했다.자기가 줄곧 아끼던 손자가 뜻밖에도 이런 실력을 갖춘 사람을 건드렸다니 말이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종사의 경지인 사람은 아마도 그 당시의 청룡 전신만이 할 수 있을 것이다.그들은 이런 무서운 신분인 예천우를 줄곧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공손진의 안색은 더욱 좋지 않았고 자기가 줄곧 깔보던 쓸모없는 사람이 뜻밖에도 종사의 고수였으니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공손진은 줄곧 예천우를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예천우가 무술이 대단하다는 걸 알면서도 신경 쓰지 않았고 할아버지가 와서 쉽게 해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런 사람이 종사의 고수였고 심지어 이렇게 젊을 줄은 몰랐다.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자신은 거의 끝장난 셈이었다. 공손진은 놀란 나머지 얼굴에 공포와 절망이 가득했다.공손 가문의 다른 고수들도 안색이 크게 변했다. 원래 그들은 모두 앞으로 달려가 예천우를 포위해서 공격하려고 했다.하지만 종사라는 말을 들으니, 그들은 저항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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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8화

이건 정말 하늘이 공손 가문을 망하게 하는 짓이었다.‘왜, 왜 우리 공손 가문은 이런 살벌한 사람을 건드린 걸까.’그들은 아마 예천우가 이미 종사 절정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걸 몰랐을 것이다. 이건 예천우의 가장 큰 비장의 무기였기에 그도 쉽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이때 공손욱은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그는 도대체 누가 공손 가문을 멸망시키려 했고 누가 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었는지 줄곧 이해할 수 없었다.처음에는 전혀 그 사람이 예천우가 아닌 줄 알았다. 그는 예천우가 절대 그럴 능력이 없겠다고 생각했지만 이 순간 그는 마침내 모든 걸 알아차렸다.“네가 비룡위를 출동시켜 공손 가문 사람들을 잡아가게 했어?”공손욱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예천우는 살짝 놀랬지만 더 이상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그래요. 당신 손자라는 자식이 너무 심한 짓을 했죠. 몇 번이고 제 아내를 속이고 건드렸어요.”“역시 그랬구나. 역시! 진아, 넌 정말 좋은 손자구나!”공손욱은 완전히 절망에 빠졌다. 아마도 격렬한 감정 기복 때문에 입에서 피를 뿜어내고는 결국 숨을 거두었다.공손욱은 마음속으로 얼마나 분노했고 고통스러웠는지 알 수 있었다. 자기가 어렸을 때부터 아끼던 소중한 손자가 뜻밖에도 모든 일이 일어난 근본적인 원인이었다.“가주님, 가주님...”남은 4명의 고수는 모두 성이 공손 씨는 아니었지만 여러 해 동안 공손 가문에서 지내면서 많은 수련 자원들을 가졌다.공손진은 얼굴이 더욱 창백해져서 다급하게 물었다.“할아버지, 할아버지, 죽지 마세요! 할아버지가 없으면 더는 어떡해요.”지금 이 순간 공손진은 정말 너무 놀랐고 얼굴에는 공포와 절망이 가득했다.차가운 표정으로 천천히 걸어오는 예천우를 본 공손진은 다급한 어조로 말했다.“너희들은 빨리 저 자식을 막아야 해. 빨리 저 자식을 막아서 날 이곳에서 구해줘.”“...”몇몇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안색이 즉시 차가워졌다.“공손진, 네가 스스로 지은 죄 때문에 공손 가문을 망친 것도 모자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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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9화

공손진은 정말 두려움에 휩싸였다. 특히 공손 가문은 지금 비룡위한테 쫓기고 있고 심지어 할아버지마저 죽었다. 게다가 눈앞에 있는 예천우는 무서운 실력이었고 자기가 심지어 그를 심하게 건드렸다.공손진은 정말 후회스러웠다. 만약 예천우가 이렇게 무서운 실력인 줄 알았더라면 그는 절대 임완유와 예천우를 건드리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었다.지금 이 순간 공손진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 것 외에는 정말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왜 벌써 무릎 꿇고 있어요? 아까 뭐라고 했어요? 제가 무릎 꿇고 당신에게 절하면서 용서를 빌게 만들겠다고 하지 않았어요?”예천우는 그를 향해 비아냥거렸다.“아니에요. 아니에요. 천우 씨는 신분이 고귀한데 제가 천우 씨께 무릎을 꿇어야죠.”“이제 와서 제가 신분이 고귀해진 거예요? 시골 촌놈이 아닌가 봐요?”“죄송해요. 그동안 제가 무식하고 미련했어요. 전 아무것도 몰랐어요. 천우 씨께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절 용서해 주세요. 천우 씨가 절 놓아준다면 전 뭐든지 하겠어요.”공손진은 너무 놀라서 말하면서 계속 머리를 조아렸다. 게다가 공손진은 매번 정말 심하게 머리를 바닥에 박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공손진의 머리는 온통 피투성이였다.예천우는 담담한 표정으로 고개를 내저으며 말했다.“이제 와서 용서를 빌다니.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나요?”공손진은 안색이 창백했고 두렵고 절망적이었기에 줄곧 용서를 빌었다.바로 그때 예천우의 휴대 전화가 울렸다.그러자 예천우는 전화를 꺼내 보니 임완유였다. 전화를 받자 예천우의 차가운 표정을 사라졌고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완유야!”“천우야, 지금 어디야? 공손 가문 사람들이 널 찾으러 가지 않았지?”임완유는 즉시 관심 어린 어조로 물었다.임완유는 공손 가문, 특히 공손진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바로 예천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이 만약에 예천우를 찾으면 예천우는 죽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예천우는 웃으며 대답했다.“아니!”“아니면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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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0화

임완유는 공손진이 불쌍하게 여겨 달라고 애원하는 소리를 듣고 잠시 어리둥절했다.‘공손진이 이렇게 비굴하게 무릎 꿇고 용서를 빌고 있다고? 정말 완전히 예상 밖이네.’그런데 문제는 확실히 공손진의 목소리였다.임완유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정말 공손진 씨 맞아? 천우야, 네가 미리 녹음하고 날 속이는 게 아니고?”예천우는 쓴웃음을 지었다.‘완유는 참 상상력도 풍부하네.’예천우가 말하기도 전에 공손진은 이미 다급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녹음이 아니에요. 녹음이라면 지금 저는 완유 씨랑 대화할 수 없잖아요. 예천우 씨는 정말 실력이 너무 강해요. 우리는 전혀 천우 씨의 적수가 되지 못해요. 임 대표님, 제가 정말 잘못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저를 한 번만 살려주세요.”이 말을 듣자 임완유는 마침내 예천우가 정말 공손진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다. 그렇지 않으면 공손진은 이렇게 무서워할 리가 없었다.예천우는 임씨 가문이 피해를 볼까 봐 정말 홀로 공손 가문 사람들을 찾으러 갔다. 임씨 가문을 위해 예천우는 모든 것을 바쳤지만 임완유의 가족들은 전혀 그를 몰라주고 있었다.“네... 네가 정말 그 사람들을 이긴 거야?”“그래. 하지만 이 일은 많은 사람들이 알아서는 안 돼. 너도 날 위해 비밀로 지켜줘야 해.”예천우는 예훈도 공손 가문 사람들을 찾고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예훈한테 찍히면 자신에게 귀찮은 일이 생길 것 같았다.임완유는 속으로 깜짝 놀랐다.‘설마 천우가 그들을 죽이려고 하는 걸까? 그렇지 않으면 왜 비밀을 지켜달라는 거지? 게다가 공손진이 저렇게 두려워하는 걸 보니...’임완유는 예천우에게 물었다.“알았어. 비밀을 지킬 거야. 근데 넌 그 사람들을 어떻게 할 예산이야?”예천우가 대답하기도 전에 공손진이 재빨리 말했다.“임 대표님, 천우 씨가 절 죽이려고 해요. 제발 부탁드리는데 저를 살려주세요. 임 대표님, 부탁드려요. 제발요!”공손진은 말하면서 쿵쿵거리며 바닥에 머리를 조아렸다.그는 너무 가볍게 머리를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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