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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 귀환의 모든 챕터: 챕터 631 - 챕터 640

1226 챕터

제631화

유사라는 뻔하게 예천우를 암시했다.예천우도 바보가 아니었기에 유사라가 말하지 않아도 그녀의 붉어진 두 볼과 미약하게 떨리는 몸을 보면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하지만 그는 당연히 모르는 척했다.“그 일에 관해서는 사라 씨도 알고 있을 거예요. 회사 대표인 완유가 제 아내이니 이 회사도 어쩌면 제 것이죠. 그래서 정말 저에게 보답하고 싶다면 사라 씨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확실히 있어요.”“무슨 일이에요? 뭐든지 시켜주세요.”유사라는 심장이 점점 더 빨리 뛰었다.‘설마 천우 씨가 사무실에서 나와 그런 일을 하려는 건 아니겠지? 만약 다른 사람이 보기라도 하면 앞으로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니겠어.’유사라는 방금 예천우가 시키는 일이라면 전부 하겠다고 말했다.사무실에서 예천우와 몸을 섞을 상상을 하니 유사라는 짜릿한 느낌이 들었고 몸이 뜨거워졌다.이때 예천우가 말을 이어갔다.“제가 원하는 건 바로 사라 씨가 열심히 일해서 회사에 더 큰 이익을 창출하는 거죠. 그게 바로 저에게 가장 좋은 보답이에요.”“그게 전부예요?”유사라는 살짝 멍해졌다. 자기가 분명히 그렇게 뻔하게 암시했는데 예천우는 자기 뜻을 몰라주는 것 같았다.“네. 바로 그거죠. 다른 일이라도 있으세요?”“그건 제가 응당 해야 할 일이죠. 다른 요구나 소원은 없으세요? 뭐라도 전 괜찮아요.”잔뜩 긴장한 채 예천우가 말한 요구를 기대했으나 예천우가 이렇게 거절하자 유사라는 왠지 속상했다.“다른 건 없어요. 아내를 사랑하고 회사를 돕는 것 말고는 관심이 없어요. 만약 사라 씨가 저 때문에 뭔가 오해하고 있다면 제가 사과할게요.”예천우도 유사라에게 암시를 줬다.그러자 유사라는 예천우가 자신을 완곡하게 거절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서운함이 가득한 유사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알겠어요. 천우 씨, 꼭 열심히 일하겠어요.”그리고 실망한 표정으로 나갔다.예천우는 분명히 자기 몸에 반응을 보였고 심지어 좋아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예천우는 자기 아내에게 매우 충성했다.하지만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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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2화

그러자 유사라는 당연히 필요 없다고 완곡하게 거절했다. 예천우가 그렇게 자기와 어떤 일도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암시했는데 유사라는 더 이상 예천우의 덕을 봐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선물을 받을 수 없었다.송미령은 그 말을 듣고 즉시 서둘러 준비했고 유사라의 안내로 예천우의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유사라는 문을 두드리며 예천우에게 송미령이 왔다고 알리고는 자리를 떠났다.송미령은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애썼다. 그리고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그녀는 편안하게 의자에 앉아 있는 예천우의 모습을 보았다.만약 어제였다면 송미령은 예천우가 단지 쓸모없는 남자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심지어 몇 마디 비아냥거렸을 것이다.하지만 오늘은 예천우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처럼 태연하고 자신만만해 보였다.확연히 다른 느낌이 들었다.“예... 예천우 씨!”송미령은 허리 굽혀 인사를 하며 공손한 표정이었다.“네. 무슨 일이죠?”예천우는 고개도 들지 않고 휴대 전활르 보면서 담담하게 물었다.“네. 어제는 제가 어리석어서 예천우 씨에게 무례하게 굴었어요. 제가 오늘 이곳으로 온건 예천우 씨께 사과드리기 위해서예요.”송미령은 아주 공손한 태도로 직접 오게 된 이유를 말했다.이 모든 건 그녀가 이미 다 생각했던 것이었다. 자신을 위해서든 가족을 위해서든 그녀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했다.비록 그녀는 여전히 예천우가 려씨 가문을 상대할 능력이 있을지는 몰랐지만, 양회장이 그의 앞에서 공손해지는 걸 봐서는 예천우는 막강한 실력이 있겠다고 생각했다.예천우는 비록 고개를 들지 않았지만 송미령의 모든 것을 훤히 알고 있었다는 듯 담담하게 말했다.“그래서요?”송미령은 예천우가 무슨 험담을 할 줄 알았으나 그가 이렇게 나오자 즉시 말했다.“그래서 별장 때문에 받았던 돈은 제가 바로 돌려드리겠어요. 다른 요구가 있으시면 더 말씀하셔도 좋아요.”“10배로요?”예천우도 갑자기 변한 송미령의 태도에 살짝 놀랐다.“네. 저의 10배뿐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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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3화

“그래요? 제가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었군요. 그렇다면 와서 제 다리 위에 앉으세요.”예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송미령은 살짝 놀랐고 붉어진 얼굴로 잠시 망설이다가 물었다.“예천우 씨는 정말 려씨 가문을 물리치고 저를 지킬 수 있으세요?”“저를 못 믿으시는 거예요? 못 믿으실 거면 왜 굳이 사과하러 온 거죠?”예천우가 되물었다.“저한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죠.”“좋아요. 그럼 오늘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겠어요. 려정수를 해결할 때까지 기다리세요.”예천우는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송미령은 그 말을 듣고 얼굴에 희색을 띠며 황급히 물었다.“그러면 예천우 씨가 제 잘못을 용서해 주신 거예요?”“그렇다고 할 수 있죠. 다른 일이 없으시면 나가주세요.”“알겠어요. 예천우 씨, 계좌번호 좀 알려주시겠어요? 돈을 보내 드릴게요.”“급하지 않아요. 제가 려정수를 해결한 후에 다시 말하죠.”그 말을 들은 송미령은 어리둥절했다.“예천우 씨, 나중에 송씨 가문에서 시치미를 떼면 어떡하려고요?”“시치미를 뗀다고요? 그럴 능력이 있다면 하찮은 려정수 때문에 이 지경까지 올 리가 없겠죠.”그 말을 듣자 송미령은 쓴웃음을 지었다. 그녀는 역시 자신은 여전히 어리석다고 생각했다.예천우가 려정수를 해결할 수 있다면 송씨 가문도 감히 시치미를 떼고 예천우에게 돈을 안 줄 수 없었다.송미령은 회사 문을 나설 때까지 믿을 수 없었다. 이번에 치른 대가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가벼웠다.이때 송문복에게서 전화가 왔다.그러자 송미령은 아주 기쁜 어조로 말했다.“아빠, 오빠,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해냈어요.”“정말이야? 잘됐네!”두 사람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재빨리 구체적인 상황을 물었다. 송미령은 방금 일어난 일을 낱낱이 전부 알려줬다. 다만 방금 예천우가 보탠 한 가지 요구는 알려주지 않았다.송미령은 그런 말을 꺼내기에 너무 부끄러웠기 때문이다.비록 예천우가 대놓고 말하지 않았지만 방금 송미령을 자신의 다리 위에 앉으라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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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4화

임완유는 경국지색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몇 번이고 그는 이런 여자를 꿈꿨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임완유는 단지 그와 협력에 관해 이야기만 할 뿐 다른 건 전혀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다.심지어 그는 기꺼이 임연 그룹에 더 많은 이윤을 주겠다고 하면서 많은 암시를 주어도 임완유는 끄떡없었다.하지만 그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임완유와 계속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만 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그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심지어 그는 임완유를 가지기 위해 비열한 수법을 쓰더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즉시 일어나서 임완유를 맞이했고 오른손을 뻗으면서 말했다.“임 대표님, 드디어 오셨군요. 정말 만날 때마다 대표님은 더욱 고귀하고 우아해 보이네요. 이 세상에 도대체 어떤 남자가 대표님을 가질 수 있는 행운이 있을지 모르겠어요.”상대방의 말투와 눈빛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던 임완유는 악수를 별로 하고 싶지 않았으나 비즈니스 때문에 이런 격식은 차려줘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손을 내밀었다.그래서 임완유는 살짝 미간을 찌푸렸지만 그래도 그와 악수했다.바로 그때 예천우가 갑자기 앞으로 다가가서 오른손을 내밀며 그 남자와 악수하며 담담하게 말했다.“그 뭐라 했더라... 맞아요. 김서준, 김 도련님이 아닌가요?”임완유는 예천우와 김서준이 아는 사이인 걸 보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분명히 질투해서 나서는 예천우를 보자 마음속으로 은근히 기뻤다.악수해도 질투하는 예천우를 보니 정말 행복했다.김서준은 살짝 놀랐고 이내 경악을 금치 못하는 표정으로 차갑게 말했다.“예천우 씨가 이곳에는 웬일이죠?”임완유는 멍해져 있다가 궁금한 표정으로 물었다.“김 대표님, 천우랑 아는 사이예요?”“원래는 모르는 사이였는데 제가 친구를 도와서 사기꾼을 잡아주려다 보니 사기꾼이 바로 예천우 씨였죠.”김서준은 즉시 비아냥거렸다.그러자 임완유는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예천우는 오히려 껄껄 웃으며 말했다.“그럼 제가 김서준 씨를 소개해 드릴까요? 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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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5화

비록 결과가 심각하지만, 예천우가 없었다면 임연 그룹은 이미 망했을 것이다.게다가 이런 요소들이 없어도 임완유는 다른 사람이 예천우를 깔보는 게 싫었다. 그래서 그녀는 차갑게 말했다.“물론 틀렸죠.”“틀렸다고요?”김서준은 살짝 멍해졌고 자기가 잘못 들은 줄 알았다.“김 대표님께 소개해 드리는 걸 깜빡했네요. 이분은 예천우라고 하고 제 남편이에요. 즉 제 회사가 바로 제 남편의 회사죠. 제 남편이 안 된다고 하면 안 되는 거죠.”“뭐라고요? 둘이 부부예요?”김서준의 안색은 매우 안 좋아 보였다. 임연우가 예천우를 위해 나서서 말하는 게 싫었고 심지어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의 남편이 예천우인 게 더더욱 싫었다.그래서 김서준은 즉시 말했다.“임 대표님, 지금 농담하시는 거죠? 이런 쓸모없는 쓰레기 같은 인간이 대표님의 남편이라고요?”비록 김서준은 예천우가 어떤 사람인지는 몰랐지만, 송미령은 예천우가 아무런 배후 권력도 없는 시골 촌뜨기라고 말했다.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예천우는 쓸모가 전혀 없는 인간이라는 뜻이었다.‘잠깐만, 송미령은 예천우가 돈이 좀 있는 가문의 여자와 결혼했다고 했어. 그 가문이 바로 임씨 가문이었던 거야? X발, 이 새끼는 도대체 무슨 운으로 임완유의 남편이 될 수 있는 거야.’임완유는 그 말을 듣자 즉시 화가 치밀어 올라서 차갑게 말했다.“김 대표님, 말조심하세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예천우 씨는 제 남편이에요. 더 이상 대표님이 제 남편을 모욕하는 걸 용납하지 않아요.”“좋아요. 임 대표님. 정말 예천우 때문에 저랑 사이가 틀어질 겁니까?”“김 대표님, 지금 장난해요? 대표님과 제 남편이 싸우면 제가 제 남편을 도와야지 대표님을 돕겠어요?”임완유는 그렇게 말하고 예천우를 보며 말했다.“천우야, 가자!”예천우는 멍해져서 임완유의 뒤를 따랐다.그는 임완유가 자신을 그렇게 굳게 믿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 심지어 예천우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 다른 사람 앞에서 그를 줄곧 남편이라고 불렀다.김서준은 즉시 화가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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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6화

예천우는 말하다가 웃음을 터뜨렸다. 분명히 김서준을 경멸하고 조롱하는 뜻이었다.그러자 김서준은 화가 나서 터질 것 같았다.“예천우 씨, 정말 죽고 싶은가 봐요. 이 레스토랑은 우리 가문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죠. 전 당장이라도 당신을 죽일 수 있다고요!”“감히 그런 말을 해요!”임완유는 화가 나서 즉시 말했다.“김서준 씨, 경고하는데 우리가 이곳에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임씨 가문은 절대 김서준 씨를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못 믿겠으면 어디 한번 해보시지요. 홀스 그룹이 아무리 대단하더라도 우리 임연 그룹도 만만치 않아요. 천우를 위해서라면 임연 그룹이 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죽기 살기로 홀스 그룹과 싸울 거예요.”임연우의 말투는 매우 단호했고 꼭 마치 당장이라도 말한 대로 할 것 같았다.“천우야, 가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우리를 건드린다면 목숨 걸고 싸울 거야.”임완유는 단호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그리고 오른손으로 예천우의 손을 잡고 바로 밖으로 나갔다.입구를 지키던 몇몇 사람들은 임완유의 기세에 눌려 저도 모르게 자리를 비켜주었다. 김서준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니 그들도 감히 막을 수 없었다.두 사람이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던 김서준의 얼굴은 몹시 어두워졌다.그는 휴대 전화를 탁다 위세 세게 내리치고 탁자를 뒤집어 놓으면서 욕설을 퍼부었다.“이런 파렴치한 새끼들, 딱 기다려. 후회하게 할 거야.”레스토랑을 떠나서야 임완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발걸음을 늦추었고 이내 온몸이 나른해졌다. 방금 분명히 너무 긴장한 것 같았다.“긴장했어?”예천우는 그러는 임완유의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몹시 감동했다. 예전에 임완유가 자신을 믿지 않는 게 가장 힘들었지만, 오늘 임완유는 그에게 너무 많은 놀라움과 기쁨을 안겨주었다.임완유는 예천우를 힐끗 쳐다보고는 퉁명스럽게 말했다.“홀스 그룹은 우리보다 자산이 그렇게 많다 할 수는 없겠지만 실제 실력은 우리보다 훨씬 강하지. 특히 인맥은 그들을 따를 수가 없어. 내가 아까 그렇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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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7화

임완유는 예천우의 말뜻을 이내 알아차렸고 저도 모르게 방금 상황이 머릿속에 떠오르자 수줍은 표정을 지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뭐라고 하는 거야. 아까는 단지 긴장해서 그렇게 말이 나간 거야.”“그러면 내가 네 남편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게 아니었던 거야?”예천우가 웃으며 말했다.“김칫국 좀 작작 마셔. 네가 언제 큰 공을 세우고 회사의 부대표가 되면 그때 인정해 줄게.”임완유는 예천우에게 약간의 당근을 주면서 그가 더 열심히 일하게 만들고 싶었다.“그래? 그럼 어떤 큰 공을 세우면 내가 회사의 부대표가 될 수 있는 거지?”“물론 회사를 크게 발전시킨 그런 공로가 있어야지. 예를 들어 지금 회사는 보석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야. 만약 이런 중요한 시기에 회사에 큰 도움을 준다면 그것도 큰 공로라고 할 수 있지.”“어떻게 하면 큰 도움이야? 회사를 도와서 천해시 보석 산업 상위권을 차지하면 그런 건 큰 공로라고 할 수 있어?”“두말하면 잔소리지. 당연하지. 하지만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어. 우리는 이제 시작이라 아직 앞길이 막막한 상황이야.”임완유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굳이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 송강이라는 사람을 기억해?”예천우의 정보에 따르면 송씨 가문은 바로 천해시의 보석 산업 업계에서 거물급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다.임완유는 그 말을 듣더니 즉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물론이지. 게다가 내가 알기로는 그들은 보석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다만 넌 이제 양씨 가문과 아무런 관계도 없으니 송강도 더 이상 널 도울 수 없겠지. 게다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의 경쟁자가 되는 일이니 더더욱 불가능할 거야.”“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 네가 모르는 일이 하나 있는데 송씨 가문에서 지금 나한테 도움을 청하고 있는 일이 있어.”예천우가 웃으며 말했다.“그들이 너에게 도움을 청하고 있다고? 설마 송씨 가문에서 난치병에 걸린 사람이 있어서 네가 나서야 하는 그런 일이야?”임완유가 즉시 물었다.“어... 그렇다고 할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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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8화

비록 협력이 성사되지 않아서 임완유는 조금 실망했으나 방금 예천우의 말을 들으니,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점심시간이 다 되어가자 두 사람은 근처 레스토랑을 찾아 점심을 먹었다. 하지만 그들의 행방은 김서준이 배치한 부하들이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김서준은 작은 원한이라도 반드시 갚는 사람이었다. 특히 방금 임완유의 협박을 받았으니 그는 절대 상대방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두 사람이 막 레스토랑에 들어서자마자 임완유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역시 임완유는 많은 유명 여자 스타들보다도 훨씬 아름다울 정도로 정말 너무 예뻤다.그래서 예천우는 어쩔 수 없이 넓은 룸으로 가서 음식을 주문했다.직원도 두 사람은 결코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주로 임완유의 기질이 누구보다 더 뛰어났기 때문이다.음식은 금방 나왔고 그들이 10분 정도 먹고 있을 때였다.룸 문이 열리더니 일행 6명이 쳐들어왔다. 선두에 선 사람은 다름 아닌 방금 만났던 김서준이었다.김서준은 빈정거리는 표정을 지었고 그의 뒤를 따르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사나운 표정을 짓고 있었으니 딱 봐도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임완유는 안색이 살짝 변했고 화를 내며 말했다.“김 대표님, 이게 무슨 짓이죠?”“뭐 한다고? 임완유, 네가 보기에는 내가 뭐 하는 것 같아?”김서준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이런 파렴치한 새끼들이 감히 나에게 이렇게 건방지게 굴다니. 내가 너희들을 놓아줄 것 같아? 정말 헛된 생각을 하고 있네.”“김서준, 내가 방금 한 말을 잊었나 보네.”“잊었다고? 당연히 기억하고 있지. 다만 너희들이 이곳에서 벗어날 기회가 없을 거야. 아니면 네가 그때가 되면 나의 여자가 되어있겠지.”김서준이 비아냥거렸다.“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여기는 레스토랑이야. CCTV가 있다고.”“CCTV가 있으면 뭐 해? 정말 쓸모가 있는 줄 알아?”김서준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이 레스토랑은 우리 김씨 가문의 사업이기도 하지. 하지만 걱정하지 마. 난 여자를 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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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9화

그 말을 들은 임완유는 약간 어리둥절했다.예천우가 김서준의 앞에서 이렇게 허풍을 떨 줄은 몰랐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예천우는 예전부터 줄곧 그래왔고 더 중요한 건 그의 말이 결국에는 전부 맞았다.김서준도 어리둥절하더니 이내 큰 소리로 웃으면서 비아냥거렸다.“하하. 정말 웃겨 죽겠네. 이 자식아, 정말 너한테 손뼉을 쳐주고 싶을 정도로 우스워 죽겠어. 무식한 새끼들을 본 적이 있지만 너처럼 멍청이 같은 새끼는 처음이야.”예천우는 고개를 내저으면서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기 귀찮아서 담담하게 말했다.“그래. 지금 실컷 웃어. 이따가 웃을 수 있을지 궁금해.”“당연히 웃을 수 있지. 게다가 난 한평생 웃을 수 있어. 하지만 넌 달라. 아마 내일 아침의 태양도 볼 수 없을 거야. 저 새끼를 죽여!”방금 몇 명이 모두 손을 쓰려고 했지만, 예천우와 김서준이 말하고 있자 그들은 잠시 멈췄다.지금 그들은 이미 예천우를 에워쌌고 언제든 손을 쓸 준비가 되어 있었다.이때 김서준이 명령하자 그들 중 한 사람이 바로 주먹을 들고 위풍당당하고 패기 넘치게 예천우를 향해 덮쳤다.임완유는 비록 예천우가 무술 실력이 좋은 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잔뜩 긴장한 나머지 얼굴이 창백해졌다.팍!둔탁한 소리와 함께 모두가 어리둥절했다.예천우는 의자에 앉아서 꼼짝도 하지 않았으나 오히려 예천우를 덮친 사람이 그대로 세게 튕겨 나가면서 김서준을 깔고 넘어졌다.임완유도 그 모습을 보자 멍해졌다. 그녀는 심지어 예천우가 힘을 어떻게 쓰는지도 잘 보지 못했는데 상대방은 이미 튕겨 나갔다.김서준도 멍해졌고 몸이 살짝 아파 났다. 바닥에 눌린 그는 버럭 화를 내며 소리쳤다.“이런 X발 새끼, 다 함께 덤벼서 저 새끼를 죽도록 쳐.”그러자 다른 사람들은 잇달아 예천우에게 덮쳤다.하지만 그들은 예천우의 적수가 될 수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바닥 누워서 이리저리 뒹굴고 있었다.김서준이 아무리 소리를 지르더라도 아무도 일어서려 하지 않았다.임완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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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0화

예천우가 말한 김씨 가문과 홀스 그룹을 망하게 한다는 말에 대해 김서준은 한 마디도 믿지 않았다.사실 김서준뿐만 아니라 임완유도 믿기 힘들었다. 예천우가 전에 말한 모든 일이 결국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임완유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이때 송강은 예천우의 전화를 받았다.송강도 어떻게 하면 예천우에게 연락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비록 려정수가 오늘 아직 오지 않았지만 늦어도 내일까지는 도착할 것이다.그는 반드시 예천우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소통해야 했다.비록 예천우는 려정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같았지만 진정으로 려정수를 만나서 상대한다면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어찌 됐든 그는 용도의 려씨 가문 도련님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실력이 어마어마한 대가족은 아니더라도 송씨 가문보다는 실력이 있었다.하지만 뜻밖에도 예천우가 먼저 그에게 전화할 줄은 몰랐다. 송강은 예천우도 똑똑한 사람이었으니 그가 려정수에 관해서 이야기하려고 하는 줄 알았다.그래서 송강은 즉시 전화를 받고 인사했다.“예천우 씨, 혹시 용도 려씨 가문 도련님의 정보를 알고 싶은 거예요?”“려씨 가문 도련님?”예천우는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지금 왔어요?”“아직 오지 않았어요. 정보에 의하면 내일이면 반드시 도착한다고 들었어요.”송강은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려정수의 일은 송씨 가문에서 가장 골치 아픈 큰일이었다.“알겠어요. 아직 도착도 안 했는데 그에 대해 알아서 뭐 하겠어요.”예천우는 어이가 없었다.“네? 그러면 예천우 씨는 무슨 일이 있으세요?”송강은 쓴웃음을 지으며 물었다.“사실 별일도 아니에요. 송씨 가문의 일은 송강 씨가 결정할 수 있어요?”“물론이죠.”송강은 그 말을 듣고 즉시 대답했다.“아버지께서 이미 말씀하셨어요. 예천우 씨와 협력하는 일에 관해서는 제보고 전적으로 책임지라고 했어요. 무슨 요구가 있으면 얼마든지 말씀하세요.”“자. 그러면 직접 말할게요. 오늘 또 그 김서준이라는 자식을 만났어요. 난 이놈이 정말 싫어요.”송강은 그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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