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결과가 심각하지만, 예천우가 없었다면 임연 그룹은 이미 망했을 것이다.게다가 이런 요소들이 없어도 임완유는 다른 사람이 예천우를 깔보는 게 싫었다. 그래서 그녀는 차갑게 말했다.“물론 틀렸죠.”“틀렸다고요?”김서준은 살짝 멍해졌고 자기가 잘못 들은 줄 알았다.“김 대표님께 소개해 드리는 걸 깜빡했네요. 이분은 예천우라고 하고 제 남편이에요. 즉 제 회사가 바로 제 남편의 회사죠. 제 남편이 안 된다고 하면 안 되는 거죠.”“뭐라고요? 둘이 부부예요?”김서준의 안색은 매우 안 좋아 보였다. 임연우가 예천우를 위해 나서서 말하는 게 싫었고 심지어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의 남편이 예천우인 게 더더욱 싫었다.그래서 김서준은 즉시 말했다.“임 대표님, 지금 농담하시는 거죠? 이런 쓸모없는 쓰레기 같은 인간이 대표님의 남편이라고요?”비록 김서준은 예천우가 어떤 사람인지는 몰랐지만, 송미령은 예천우가 아무런 배후 권력도 없는 시골 촌뜨기라고 말했다.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예천우는 쓸모가 전혀 없는 인간이라는 뜻이었다.‘잠깐만, 송미령은 예천우가 돈이 좀 있는 가문의 여자와 결혼했다고 했어. 그 가문이 바로 임씨 가문이었던 거야? X발, 이 새끼는 도대체 무슨 운으로 임완유의 남편이 될 수 있는 거야.’임완유는 그 말을 듣자 즉시 화가 치밀어 올라서 차갑게 말했다.“김 대표님, 말조심하세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예천우 씨는 제 남편이에요. 더 이상 대표님이 제 남편을 모욕하는 걸 용납하지 않아요.”“좋아요. 임 대표님. 정말 예천우 때문에 저랑 사이가 틀어질 겁니까?”“김 대표님, 지금 장난해요? 대표님과 제 남편이 싸우면 제가 제 남편을 도와야지 대표님을 돕겠어요?”임완유는 그렇게 말하고 예천우를 보며 말했다.“천우야, 가자!”예천우는 멍해져서 임완유의 뒤를 따랐다.그는 임완유가 자신을 그렇게 굳게 믿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 심지어 예천우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 다른 사람 앞에서 그를 줄곧 남편이라고 불렀다.김서준은 즉시 화가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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