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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9화

Author: 종이워치
last update Huling Na-update: 2024-07-31 19:00:00
그 말을 들은 임완유는 약간 어리둥절했다.

예천우가 김서준의 앞에서 이렇게 허풍을 떨 줄은 몰랐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예천우는 예전부터 줄곧 그래왔고 더 중요한 건 그의 말이 결국에는 전부 맞았다.

김서준도 어리둥절하더니 이내 큰 소리로 웃으면서 비아냥거렸다.

“하하. 정말 웃겨 죽겠네. 이 자식아, 정말 너한테 손뼉을 쳐주고 싶을 정도로 우스워 죽겠어. 무식한 새끼들을 본 적이 있지만 너처럼 멍청이 같은 새끼는 처음이야.”

예천우는 고개를 내저으면서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기 귀찮아서 담담하게 말했다.

“그래. 지금 실컷 웃어. 이따가 웃을 수 있을지 궁금해.”

“당연히 웃을 수 있지. 게다가 난 한평생 웃을 수 있어. 하지만 넌 달라. 아마 내일 아침의 태양도 볼 수 없을 거야. 저 새끼를 죽여!”

방금 몇 명이 모두 손을 쓰려고 했지만, 예천우와 김서준이 말하고 있자 그들은 잠시 멈췄다.

지금 그들은 이미 예천우를 에워쌌고 언제든 손을 쓸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때 김서준이 명령하자 그들 중 한 사람이 바로 주먹을 들고 위풍당당하고 패기 넘치게 예천우를 향해 덮쳤다.

임완유는 비록 예천우가 무술 실력이 좋은 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잔뜩 긴장한 나머지 얼굴이 창백해졌다.

팍!

둔탁한 소리와 함께 모두가 어리둥절했다.

예천우는 의자에 앉아서 꼼짝도 하지 않았으나 오히려 예천우를 덮친 사람이 그대로 세게 튕겨 나가면서 김서준을 깔고 넘어졌다.

임완유도 그 모습을 보자 멍해졌다. 그녀는 심지어 예천우가 힘을 어떻게 쓰는지도 잘 보지 못했는데 상대방은 이미 튕겨 나갔다.

김서준도 멍해졌고 몸이 살짝 아파 났다. 바닥에 눌린 그는 버럭 화를 내며 소리쳤다.

“이런 X발 새끼, 다 함께 덤벼서 저 새끼를 죽도록 쳐.”

그러자 다른 사람들은 잇달아 예천우에게 덮쳤다.

하지만 그들은 예천우의 적수가 될 수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바닥 누워서 이리저리 뒹굴고 있었다.

김서준이 아무리 소리를 지르더라도 아무도 일어서려 하지 않았다.

임완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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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왕 귀환   제640화

    예천우가 말한 김씨 가문과 홀스 그룹을 망하게 한다는 말에 대해 김서준은 한 마디도 믿지 않았다.사실 김서준뿐만 아니라 임완유도 믿기 힘들었다. 예천우가 전에 말한 모든 일이 결국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임완유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이때 송강은 예천우의 전화를 받았다.송강도 어떻게 하면 예천우에게 연락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비록 려정수가 오늘 아직 오지 않았지만 늦어도 내일까지는 도착할 것이다.그는 반드시 예천우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소통해야 했다.비록 예천우는 려정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같았지만 진정으로 려정수를 만나서 상대한다면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어찌 됐든 그는 용도의 려씨 가문 도련님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실력이 어마어마한 대가족은 아니더라도 송씨 가문보다는 실력이 있었다.하지만 뜻밖에도 예천우가 먼저 그에게 전화할 줄은 몰랐다. 송강은 예천우도 똑똑한 사람이었으니 그가 려정수에 관해서 이야기하려고 하는 줄 알았다.그래서 송강은 즉시 전화를 받고 인사했다.“예천우 씨, 혹시 용도 려씨 가문 도련님의 정보를 알고 싶은 거예요?”“려씨 가문 도련님?”예천우는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지금 왔어요?”“아직 오지 않았어요. 정보에 의하면 내일이면 반드시 도착한다고 들었어요.”송강은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려정수의 일은 송씨 가문에서 가장 골치 아픈 큰일이었다.“알겠어요. 아직 도착도 안 했는데 그에 대해 알아서 뭐 하겠어요.”예천우는 어이가 없었다.“네? 그러면 예천우 씨는 무슨 일이 있으세요?”송강은 쓴웃음을 지으며 물었다.“사실 별일도 아니에요. 송씨 가문의 일은 송강 씨가 결정할 수 있어요?”“물론이죠.”송강은 그 말을 듣고 즉시 대답했다.“아버지께서 이미 말씀하셨어요. 예천우 씨와 협력하는 일에 관해서는 제보고 전적으로 책임지라고 했어요. 무슨 요구가 있으면 얼마든지 말씀하세요.”“자. 그러면 직접 말할게요. 오늘 또 그 김서준이라는 자식을 만났어요. 난 이놈이 정말 싫어요.”송강은 그 말을

    Huling Na-update : 2024-07-31
  • 용왕 귀환   제641화

    홀스 그룹까지 빼앗아 오라는 말에 송강은 멍해졌다.송씨 가문의 실력으로 이런 일을 절대 해낼 수가 없었다.사실 송강이 전화를 받을 때 송문복 등 사람들도 옆에 있었기에 통화 내용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들도 역시 너무 억지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왜요? 싫어요?”예천우가 담담하게 물었다.“그런 건 아닙니다. 홀스 그룹은 우리 집안보다 못하지만 그렇게 큰 차이는 없어요. 우리가 확실히 그럴 능력이 있을까요?”송강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그건 상관하지 마세요. 단지 저한테 할 수 있다거나 없다는 것만 알려주시면 됩니다.”예천우의 말을 듣자 송강은 깜짝 놀랐고 저도 모르게 송문복을 바라보았다.송문복도 망설이는 표정을 지었지만 결국 고개를 끄덕이었다.그러자 송강은 즉시 대답했다.“알겠어요. 반드시 예천우 씨의 뜻을 따르겠어요. 제가 지금 당장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관해 아버지와 상의하겠어요.”“좋아요.”예천우는 전화를 끊고 담양에게 메시지를 보냈다.[송씨 가문에게 연락해 함께 홀스 그룹에 손을 써. 오늘 반드시 망하게 만들어야 해.]알고 보니 예천우가 임완유를 데리고 레스토랑에서 나올 때 그는 이미 담양에게 메시지를 보내 김씨 가문과 홀스 그룹을 조사하라고 했다.하지만 단지 한 시간밖에 안 지났는데 김서준이 또 시비를 걸러 찾아 올 줄은 몰랐다.이렇게 된 이상 예천우의 인내심도 이미 바닥이 났다.담양은 살짝 어리둥절해졌고 저도 모르게 쓴웃음을 지었다. 그가 방금 사람을 시켜 김씨 가문을 조사하라고 했고 아직 상황도 파악하지 못했는데 예천우의 새로운 명령이 또 내려졌다.전화를 끊은 예천우를 바라보는 임완유는 쓴웃음을 지었다. 임완유는 예천우가 방금 너무 어려운 요구를 제출했기에 송씨 가문에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게다가 마지막에는 심지어 홀스 그룹을 자기 아내한테 주라고 했다.‘예천우의 아내면 나잖아?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야.’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임완유는 예천우를 믿고 싶었다.“천우야, 그쪽

    Huling Na-update : 2024-08-01
  • 용왕 귀환   제642화

    그들은 예천우의 말을 듣고 따라 하더니 곧 심한 통증이 느껴져서 얼른 손을 떼고 안색이 크게 변했다.“너무 걱정하지 마. 너희들이 순순히 내 말을 들으면 내가 이곳을 떠나고 바로 금제를 풀어줄게. 하지만 여기서 나간 후 이곳 일은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 돼. 더욱 사람을 찾아서 나를 귀찮게 군다면 너희들은 절대 오늘 밤을 넘길 수 없을 거야.”몇몇 사람들은 그 말을 듣자마자 즉시 다짐했다.“그러지 않겠어요. 절대 그러지 않겠어요.”“그럼 됐어. 당장 꺼져.”예천우는 그들보고 빨리 꺼지라 했다.그 말을 듣자 그들은 즉시 몸을 일으켜서 도망치듯 밖으로 나갔다. 방금까지 못 일어날 정도로 꼼짝도 못 하고 바닥에 누워 있던 그들은 갑자기 활기가 넘친 듯했다.그들에게 있어서 예천우는 정말 무서운 존재였다.부하들이 자기를 전혀 상관하지 않고 뿔뿔이 도망치는 모습을 보자 김서준은 화가 나서 미칠 것만 같았다. 그는 큰 소리로 살려달라고 소리치려고 했다.하지만 그때 몸속에서 강한 힘이 느껴졌고 가슴의 심한 통증 때문에 다시 피를 뿜었다.그러자 예천우가 오른손을 휘둘렀고 뿜어져 나온 피는 다시 김서준에게 뿌려졌다. 만약에 그렇지 않았다면 여기저기 다 핏자국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보니 김서준은 얼마나 가혹한 형벌을 받은 것처럼 몸에 온통 피투성이였다.김서준의 부하들은 모두 빠르게 도망쳤다. 공교롭게도 송미령이 마침 이곳을 지나가다가 그들을 보고 안으로 걸어들어왔다. 그리고 깜짝 놀란 어조로 물었다.“예천우 씨, 정말 예천우 씨가 있었네요. 여기서 식사하던 중이었어요?”이곳에서 우연히 예천우를 만나자 송미령은 몹시 기뻤다.예천우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송미령 옆을 쳐다보았다. 예쁘게 생긴 미녀였다. 비록 송미령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다. 예천우는 아직 임완유와 식사를 마치지 못했기에 그녀들에게 물러나라고 하려던 참이었다.그때 김서준이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영이 누나, 절 구해주세요. 제발요!”그 말이 나오자 두 여자는 저도 모르게 김서준을

    Huling Na-update : 2024-08-01
  • 용왕 귀환   제643화

    “이놈이!”도한영은 화가 나서 안색이 새파랗게 질렸다.송미령도 그때 마침내 정신을 차리고 다급하게 말했다.“한영 언니, 화내지 마세요. 분명 무슨 오해가 있을 거예요.”“예천우 씨, 김서준이 또 천우 씨를 화나게 할 짓을 한 거예요?”예천우는 차가운 얼굴로 담담하게 말했다.“아니에요. 그냥 재수 없어서 그를 혼내준 거죠.”그 말을 들은 송미령도 멍해졌다.송미령은 예천우를 도와주고 싶어도 이렇게 된 이상 이제는 전혀 방법이 없었다.도한영은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그의 아버지는 천해시의 부시장인 도준범이었고 실제로 대단한 권력을 가진 사람이었다.앞으로 천해시의 일인자가 되는 건 시간문제였다.이번에 천해시에서 새로운 시장도 몇몇 부시장 중에서 한 명을 발탁할 계획이었다.현재 정보에 따르면 십중팔구는 도한영의 아버지 도준범일 것이다.려정수가 천해시에 오려고 하는 상황에서 송미령은 도한영을 찾으러 갔다. 만약 예천우도 려정수를 감당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도한영에게 부탁하고 싶은 마음이었다.하지만 뜻밖에도 여기서 예천우와 도한영이 말다툼이 벌어졌다.‘이럴 줄 알았다면 방금 들어오지 말았어야 했어.’임완유는 상황이 점점 꼬여지자 예천우가 더 큰 문제를 일으킬까 봐 급히 다가가 말했다.“두 분, 오늘 확실히 김서준은 우리를 여러 번 위협하고 심지어 한 무리의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저를 귀찮게 했어요. 천우가 무술 실력이 뛰어났기에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는 큰 봉변을 당했을 겁니다.”임완유는 일의 경과를 간단하게 말했다.“제가 말했잖아요. 예천우 씨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요. 이런 일이 있었군요.”송미령은 방금 시선을 김서준에게 집중했고 그제야 임완유를 알아차리고 놀라며 물었다.“그런데 당신은 누구세요?”“제 아내예요.”예천우는 미소를 지으며 소개했다.그러자 임완유는 얼굴을 붉히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아내라는 말을 듣자 송미령은 눈에 서운함이 스쳤다. 하지만 송미령은 예천우에게 아내가 있고 심지어 다른 여자들도 있다는 걸

    Huling Na-update : 2024-08-01
  • 용왕 귀환   제644화

    송미령은 그 말을 듣자 조바심이 났다. 예천우는 자기를 도와 주기도 전에 잡히면 절대 안 되었다.“한영 언니, 먼저 서두르지 마세요. 천우 씨, 한영 언니는 보통 사람이 아니에요. 한영 언니의 아버지는 천해시 부시장이죠. 천해시에서 막강한 권력을 가지신 분이에요.”“그게 뭐 어때서요?”예천우가 되물었다.송미령은 멍해졌고 그녀는 자신이 분명히 충분한 암시를 했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예천우는 여전히 이렇게 패기가 넘칠 줄은 몰랐다.그 말을 들은 도한영은 더욱 화가 치밀어 올랐다.“뭐가 어때서요? 정말 자신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호되게 혼내 줄 거예요.”“좋아요. 제 이름은 예천우라고 하고 지금은 임연 그룹에서 출근하고 있어요.”예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알겠어요. 나중에 가서 저를 탓하지 마세요. 꼭 후회할 거예요. 미령아, 가자!”도한영은 화가 나서 씩씩거리며 떠났다. 그녀의 생각에는 미령은 반드시 자기와 함께 따라갈 줄 알았다.하지만 송미령은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와 도한영은 매우 친한 사이었지만 용도 려씨 가문의 일에 대해서는 도한영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오늘 도한영을 찾은 것도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어쩌면 미래에 그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송미령은 도한영이 려씨 가문은 상대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일에서 자신을 도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예천우는 그녀와 남달랐다. 송미령은 예천우가 자신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으니 지금 도한영을 따라서 가버리면 예천우가 어쩌면 또 화를 낼까 봐 걱정했다.한참 망설이다가 송미령은 결국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다.자기를 따라오지 않은 송미령을 보자 도한영은 즉시 화가 치밀어 올랐다.‘저 개자식 때문에 날 버리는 거야? 좋아. 너희들 모두가 후회할 거야.’도한영은 돌아가서 가장 먼저 아버지께 일러바치려고 다짐했고 아버지께서 나서서 예천우를 혼내 주라고 부탁하고 싶었다.‘미령은 날 따라 나오지 않는 걸 봐서는 송씨 가문이 망하는 것도 쌤통이야.

    Huling Na-update : 2024-08-01
  • 용왕 귀환   제645화

    전화벨 소리가 울리자 룸 안의 사람들은 시선을 김서준에게로 돌렸다. 그러자 김서준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제 아버지 전화예요. 아버지께서는 분명히 제가 무슨 문제가 있는 걸 발견하셨을 거예요.”김서준의 말뜻은 예천우가 자신한테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는 자기 아버지를 믿고 나대고 싶었지만 몇 번이고 예천우한테 얻어맞자, 지금은 건방지게 굴지 못했다.일단 이곳을 안전하게 벗어난 후에 예천우를 단단히 혼내주려고 했다.“정말 아버지 전화예요?”김서준의 아버지가 전화 왔다는 말에 예천우는 정말 일이 이렇게 빨리 해결되었는지 궁금했다. 보아하니 송씨 가문에서 많은 힘을 쓴 모양이다.송씨 가문만이 홀스 그룹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었기에 가장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을 것이다.“맞아요.”김서준은 예천우가 멍해져 있는 모습을 보자 그가 겁을 먹은 줄 알고 즉시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말했다.“예천우 씨, 지금 당장 저를 풀어 주시는 게 좋을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제 아버지가 예천우 씨를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허허. 일단 전화를 받고 보시죠.”예천우는 김서준 같은 사람을 상대하는 게 귀찮았다.김씨 집안과 홀스 그룹이 망하면 항상 사치스러운 생활만 살아왔던 김서준은 죽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울 것이다.마치 유걸처럼 비록 살아는 있지만 사는 게 엄청 고통스러울 것이다. 지금 그는 어느 구석에 처박혀 있는지도 몰랐다.송미령이 그 말을 듣더니 즉시 입을 열었다.“예천우 씨, 김서준이 전화를 받게 해서는 안 돼요.”“왜죠?”예천우는 살짝 어리둥절해서 무슨 문제가 있는 줄 알았다.“생각해 보세요. 김서준이 전화를 받지 않으면 김기범은 누가 김서준을 잡았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들도 예천우 씨를 찾지 못할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김씨 집안에서 예천우 씨를 찾기 위해 사람을 보내면 예천우 씨가 두려워하지 않더라도 엄청나게 귀찮아질 거예요.”“그걸 말씀하시는 거군요.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하실 필요가 없죠. 송씨 가문은 지금 이미 홀스

    Huling Na-update : 2024-08-01
  • 용왕 귀환   제646화

    “송강아, 네 생각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아?”송문복은 정말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그는 심지어 예천우라는 사람은 정말 믿을 만한 사람인지 의심하기 시작했다.‘왜 우리 송씨 가문에 이렇게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임무를 준 걸까?’송강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했다.“소문하가 예천우 씨 앞에서 굽실거리는 걸 봐서는 예천우 씨는 보통 사람이 아니에요. 심지어 양 회장님도 그를 공손히 대하고 있죠. 제 생각에 예천우 씨가 이런 결정을 내린 건 분명히 다른 의미가 있을 거예요.”얼떨떨해하던 송문복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우리만으로...”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휴대 전화가 울렸다. 고개를 숙여서 휴대 전화 화면을 보니 낯선 번호였다. 그러자 송문복은 깜짝 놀랐다.‘설마 예천우 씨가 우리에게 배치해 준 조력자일까?’왜냐하면 보통 사람은 송문복의 전화번호를 알 리가 없었다. 그래서 송문복은 바로 전화를 받았다.“여보세요. 누구시죠?”“안녕하세요. 송씨 가문 가주님인 송문복 씨 맞으세요? 담양입니다.”반대편에서 젊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담양이라고요? 누구시죠?”송문복은 처음에 미처 알아보지 못했지만 잠시 후 그의 정체를 알아차렸고 깜짝 놀란 어조로 말했다.“잠시만요. 혹시 천하 그룹의 담 대표님인가요?”요즘 핫한 사업가라서 천해시의 사람 모두가 담양이라고 하면 그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심지어 그의 실력은 4개 가문과 비슷하다는 소문도 돌았다.사라진 사씨 가문까지 말이다.단지 모두가 궁금한 건 담양이 혼자서 어떻게 이렇게 빨리 전면적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그는 심지어 정부의 도움까지 받는 듯했다.하지만 이유가 뭐든 간에 담양은 악마와 같은 공포의 존재였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양회장을 건드릴 수는 있어도 절대 담양을 잘못 건드렸다간 큰 낭패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뜻밖에도 오늘 담양은 갑자기 송문복에게 전화했다.“네. 맞아요. 예 도련님께서 저에게 메시지를

    Huling Na-update : 2024-08-01
  • 용왕 귀환   제647화

    “좋아요. 잠깐만요. 제가 바로 전화해서 대출 자금이 입금하지 않는 한 최대한 막아보겠어요.”담양은 바로 전화를 끊고 또다시 황호건에게 연락했다.예천우는 진작에 담양을 황호건에게 소개해 줬고 이건 황호건에게 있어서 불법적인 일도 아니었다.담양은 황호건에게 홀스 그룹은 각종 탈세 등 문제가 있어 파산 위기에 처해 있기에 홀스 그룹의 대출 업무를 잠시 중단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황호건은 그것이 예천우의 요구라는 말을 듣자마자 즉시 사람을 시켜 알아보게 했다. 대출 자금이 아직 입금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자, 그는 즉시 명령을 내렸다.“홀스 그룹에 이렇게 큰 문제가 있을 줄은 몰랐어요. 은행 자금 안전을 위해 지금 당장 대출을 중단시킬게요.”“알겠습니다. 황 시장님, 고맙습니다.”“천만에요. 저도 나라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한 일이죠. 홀스 그룹과 같은 문제 있는 회사에서 대출 자금을 사기 치면 국민들이 고생하며 번 돈을 잃게 되는 거죠. 게다가 제가 사람을 시켜 즉시 조사팀을 구성하여 홀스 그룹의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도록 하겠어요.”황호건은 매우 엄숙한 어조로 말했다.예천우가 홀스 그룹이 문제가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면 이 회사는 망할 운명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홀스 그룹에 대출했다가 그 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이다.“네. 알겠습니다. 황 시장님, 고마워요.”담양이 재빨리 대답했다.“담 대표님, 별말씀을요. 다만 홀스 그룹은 작지 않은 회사이기에 만약 문제가 생기면 일부 직원과 국민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거예요.”“이건 황 시장님께서 안심하셔도 됩니다. 저희 천하 그룹도 책임감이 있는 그룹이죠. 제가 있는 한 직원분들과 국민들이 큰 피해를 보지 않을 겁니다.”담양은 천하 그룹에서 그들을 인수하겠다는 말뜻이었다.“좋아요.”황호건은 그제야 만족스럽게 전화를 끊었다. 지금은 자신의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절대 큰 문제가 생기면 안 되었다.담양도 기뻐하며 전화를 끊었다. 황호건이 이렇게 강력한 도움을 주었으니 오늘 홀스 그룹을

    Huling Na-update :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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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왕 귀환   제1131화

    예천우는 잠시 멍해졌다. 선우서림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다가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녀는 그의 목을 감싸고 망설임 없이 입술을 맞대며 강렬하게 그를 유혹했다.그녀의 행동은 다소 서툴렀지만 선우서림의 진심이 느껴져 예천우는 순간적으로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사실 그의 강력한 정신력 덕분에 약물의 효과는 완전히 걸리지 않았지만 선우서림의 매혹적인 자태는 충분히 그의 마음을 흔들었다.예천우는 선우서림과 양채은에 대해 같은 감정이 있었다. 그녀들을 좋아하고 존중하며 매력을 느끼곤 했다.하지만 그의 마음 한구석엔 늘 임완유가 있었고 그녀를 향한 책임감과 진심 때문에 예천우는 항상 자신의 감정을 억눌러왔다.하지만 지금 선우서림의 유혹적인 상태와 약간의 약물 작용은 예천우를 흔들리게 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맞대고 손이 선우서림의 몸을 더듬으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의 완벽한 몸매와 부드러운 촉감은 그의 감각을 자극하며 더 깊은 갈망을 끌어냈다.선우서림은 정말 모든 게 너무 완벽했다.선우서림은 남자를 매혹하는 매력이 임완유보다 못지않았고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임완유의 고귀하고 성스러운 매력과는 달리 선우서림의 매혹적이고 자유로운 매력이 그를 사로잡았다.선우서림의 거친 숨소리와 함께 두 사람은 소파 위로 넘어졌고 선우서림의 드레스는 점점 벗겨지고 있었다. 그녀는 숨을 헐떡이며 유혹의 절정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순간, 갑작스러운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그 소리에 예천우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는 고개를 숙여 자신을 바라보는 선우서림을 봤다. 그녀의 드레스는 거의 완전히 벗겨져 있었고 그녀의 몸은 그의 눈앞에 드러나 있었다.예천우는 황급히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서림아, 미안해. 이건 내 잘못이야.”선우서림은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부끄러움에 몸을 떨며 말했다. “아니야. 이건 내 선택이야. 제발 나를 받아주세요. 평생 너만을 사랑할 거야. 뭐든지 할게.”예천우는 그녀의 말에 쓴웃음을 짓고 속으로 한숨을 쉬며 고

  • 용왕 귀환   제1130화

    선우서림은 속으로 결심을 굳혔다.‘지금처럼 우물쭈물하면 결국 도련님의 곁에서 점점 멀어질지도 몰라. 그러니 죽이 되는 밥이 되든 일단 몰아붙여야 해. 도련님의 아내가 되지 못한다 해도 도련님의 여자가 될 수만 있다면 평생 곁에 있을 명분은 생길 거야.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도련님과 점점 더 멀어질 수밖에 없겠지.’그녀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고 몰래 예천우에게 약을 쓸 생각이었다. 그 약은 무색무취하며 희귀한 성분으로 만들어져 쉽게 감지되지 않는다. 효과가 강하지는 않아도 오히려 쉽게 들키지 않았다. 게다가 선우서림에게는 완벽한 매술이 있었다.게다가 그녀는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일 매술을 연습해 왔다. 예천우를 유혹하기 위해 완벽히 준비된 그녀는 오늘 승부를 보기로 결심했다.지금 선우서림은 몸에 딱 붙는 트임이 있는 검은 드레스를 입었다. 살짝 낮은 목선과 드러난 하얀 다리가 눈길을 끌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자태는 예천우조차 잠시 흔들리게 할 정도였다.그러나 예천우는 별다른 의심 없이 물을 마시며 말했다.“정말 좋은 집을 찾았네. 이렇게 멋진 집을 발견하다니 대단해.”그는 집 안을 둘러보며 감탄했다. 인테리어와 집안 상태는 거의 새집이나 다름없었다. 다른 사람이 살았다는 흔적이 전혀 없을 정도로 느낌이 새로웠다.“맞아. 너희가 떠난 후 난 바로 달려와서 집을 찾는 일에만 매달렸어. 결국 어제야 이 매물이 새로 나온 걸 발견했지. 이 집은 반년 전에 인테리어 공사를 끝냈고 원래는 집주인이 직접 살려고 했던 거래. 하지만 살지 않고 바로 되팔았으니 사실상 새집이 맞지.”선우서림은 자랑스레 설명했다.“나도 이틀 동안 찾아다녔는데 만족스러운 곳이 없었어. 그런데 이 집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계약했지.”집주인이 오늘에 40억 원이라는 높은 가격을 제시했지만 선우서림은 단숨에 바로 계약서에 서명했다.상대방은 원래 일부러 가격을 높게 부르면서 협상하기를 기대했는데 선우서림이 바로 계약하니까 아주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것도 전액

  • 용왕 귀환   제1129화

    사실 이번 일은 예천우가 아닌 남궁은서가 준비한 것이었다. 그러나 남궁은서는 이런 오해를 전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이런 결과를 매우 기쁘게 받아들였다.천상 그룹 동성 지사의 상황은 금세 남궁은서의 귀에 들어갔고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천우가 도움을 주긴 했지만 완유의 대처가 정말 만족스러워.”천상 그룹 전체적으로는 문제가 없었지만 유독 동성 지사는 심각한 문제가 많았다. 남궁은서는 임완유가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해결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 궁금했다.하지만 임완유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열정을 자극해 분위기를 개선했다.‘정말 잘했어. 내가 정성 들여 준비한 직원 자료가 제대로 활용됐겠네.’남궁은서는 속으로 생각하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한편, 예천우는 회사를 떠나면서 임완유가 지낼 적당한 집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호텔에 계속 머무는 것은 적합하지 않았다. 마침 근처에 고급 아파트 단지가 있었지만 문제는 이미 모든 매물이 팔렸다는 것이었다.그때 그의 전화가 울렸다. 전화를 건 사람은 선우서림이었다.“도련님!”“무슨 일이야?”예천우가 물었다.“아무 일 없어도 도련님을 찾으면 안 돼? 그냥 도련님이 보고 싶어서 전화했으면 안 돼?”평소 예천우 앞에서는 이런 말을 하지 못했지만 선우서림은 전화로 용기를 내서 장난스레 말했다.“그만해. 너도 알잖아. 난 유부남이야.”예천우는 웃으며 대답했지만 그녀의 감정을 모를 리 없었다.비록 예천우도 당연히 예쁜 여자가 좋고 특히 선우서림의 미모는 남자라면 그 누구든 마음이 움직일 것 같았다. 하지만 예천우는 임완유한테 미안한 짓을 해서는 안 되었다.“그래? 그런데 이미 이혼했잖아. 게다가 도련님이라면 결혼했다 해도 난 신경 안 써요.”선우서림은 대담하게 말했다. 예천우는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었다. “농담하지 마. 진지한 얘기나 하자. 무슨 일이야?”“농담이 아니야. 진심이라고. 사모님께서 근처에 임완유가 머물 집

  • 용왕 귀환   제1128화

    “왜냐하면 천우도 말했잖아요. 무슨 일이든 아내인 제 말을 듣는다고요. 그러니 천우는 제 동의 없이는 아무 일도 하지 못할 겁니다.”“하하...”임완유가 농담 섞인 말투로 말하자 회의실에 있던 사람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사람들은 갑작스럽게 임완유에 대한 호감이 한층 높아졌다.그녀는 명백히 절대적인 권력을 가졌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온화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었다.예천우가 아내가 최고라고 말했을 때 임완유는 얼굴이 붉어졌다. 하지만 그녀는 그 분위기를 적당히 조절할 필요를 느꼈다.‘이대로라면 사람들은 나를 지나치게 치켜세우고 회사 발전보다는 나만 바라볼지도 몰라. 그러면 곤란할 거야.’예천우는 회사의 이익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있고 심지어 회사가 망해도 상관없다고 했지만 임완유는 달랐다.그녀는 회사가 더 강해지고 더 커져야 한다고 믿었다. 그래야만 미래의 시어머니에게 당당히 설명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임완유는 모두의 반응을 살피며 자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확신했다. 이어서 그녀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물론 저는 예천우처럼 강압적이지 않아요. 하지만 회사 업무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엄격할 거예요. 저는 항상 일을 중심으로 생각해. 만약 여러분이 좋은 아이디어와 제안을 내놓고 일을 잘 해낸다면 저는 여러분을 누구보다 강력히 지지할 거예요. 저한테 반박해도 좋고 제 실수를 지적해도 좋아요. 우리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면 난 기꺼이 받아들일게요. 심지어 그런 사람에게는 승진의 기회도 줄 겁니다.”그녀의 목소리는 단호하면서도 힘이 있었다.“여러분께서도 보셨겠지만 저는 절대적인 자율권을 가지고 있어. 여러분이 얼마나 실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어요.”임완유의 열정적인 발언은 회의실의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었다. 특히 그동안 자신이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고 느꼈던 이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그들은 임완유가 단순히 지사의 책임자가 아니라 머지않아 본사에서 더 높은 자리에 오를

  • 용왕 귀환   제1127화

    이 말에 사람들은 다시 한번 충격과 감탄을 느꼈다. 회사가 망해도 상관없고 심지어 회장님께서 부탁해도 소용없다는 그의 태도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대체 이 젊은 남자는 누구지? 회장과 깊은 관련이 있는 건 확실한데 어쩌면 회장보다 더 무시무시한 존재일지도 몰라.’사람들은 속으로 그렇게 추측하며 임완유를 부러운 눈길로 바라봤다.특히 회의실의 여성 중 일부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만약 저런 남자를 내가 가질 수 있다면... 아니 예천우 씨의 보호를 조금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그녀들의 감탄과 부러움 속에서 임완유 역시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예천우의 무조건적인 지지와 보호는 그녀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천우는 정말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어. 언제나 나를 위해 노력하고 나를 위해 싸워줬어.’그녀는 예전에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떠올리며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나는 그동안 천우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오해하며 멀리하려고만 했지. 얼마나 바보 같은 행동이었는지... 만약 천우가 일찌감치 나를 포기했더라면 난 지금 이 모든 것을 잃었을 거야. 그러면 그 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였겠지.’모든 상황이 정리된 후 예천우는 자리를 떠날 준비를 했다. 앞으로 다가올 3일 후의 성종대회를 위해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그는 임완유를 향해 부드럽게 말했다.“사람 정리하고 응징하는 건 내가 전문이지. 하지만 회사 운영은 나랑 안 맞아. 이제부터는 모든 걸 네게 맡길게.”그의 말투는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방금 전의 강렬한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고 마치 친근한 옆집 소년처럼 느껴졌다.회의실의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또 한 번 놀랐다.‘예천우 씨가 이렇게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니. 이건 뭐 마술이라도 부린 건가?’한 남자에게 이토록 빠진 적이 없었던 양서은은 여전히 예천우를 존경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속으로 생각했다.‘정말 멋있네... 예천우 씨가 이렇게 완벽한 사람이라니. 너무 대단해

  • 용왕 귀환   제1126화

    ‘이 분위기로 보면 양서은은 틀림없이 빠르게 승진할 것 같네.’사람들은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앞으로 그녀를 조심스럽게 대해야겠다고 다짐했다.장희준 사건이 마무리되자 예천우는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묵직한 목소리로 말했다.“여러분 모두 보셨다시피 오늘 이곳에서 매우 불쾌한 일이 있었죠.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매우 좋았어요. 회사의 문제를 해결했으니 이제 모두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거예요.”예천우는 시선을 회의실에 있는 모두에게 돌리며 강하게 말했다.“하지만 저는 장희준 일당 외에도 회사에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내부의 부정부패와 횡포 행위들이 많다는 것도 잘 알고 있죠. 원래 제 생각대로라면 한 명도 남기지 않고 모두 처벌했을 거예요. 그러면 회사에 약간의 영향이 따르고 단기적인 손실이 있더라도 말입니다. 몇백억, 아니, 몇천억을 잃는다 해도 저에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요.”그의 강렬한 눈빛은 회의실을 가득 채웠고 그 시선이 닿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숙였다. 아무도 그와 눈을 마주칠 용기를 내지 못했다.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긴장했고 혹시라도 자신이 이름이 불리면 끝장이라는 공포가 온 회의실을 지배했다.예천우의 어조는 너무도 위압적이었고 그 내용은 그야말로 강력하고 냉혹했다.하지만 그의 목소리가 부드러워지며 이렇게 말했다.“다만 여러분의 임 대표님, 제 아내께서는 매우 자비로운 분이었죠. 임 대표님은 사람이라면 실수할 수도 있으니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면 괜찮다고 하면서 저보고 여러분께 기회를 주라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제 아내의 말을 따라 여러분들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기로 했어요. 앞으로 열심히 일하면 과거의 잘못은 모두 묻지 않겠어요.”예천우는 웃으며 말을 마쳤고 그의 표정이 한층 부드러워지자 회의실에 있던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들은 그 말을 은혜로 받아들였고 깊이 감동했다.특히 장희준 외 다른 심각한 부정행위에 연루된 사람들이 가장 감

  • 용왕 귀환   제1125화

    “됐어. 그만해!”예천우는 냉정한 목소리로 상황을 정리했다.“이미 말했듯이 나는 돈 따위엔 관심 없어. 너희들의 가장 큰 잘못은 내 아내를 건드린 거야!”그는 차갑게 주변을 둘러보며 말을 이어갔다.“그래서 하는 말인데... 장희준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횡령한 돈을 전부 채워 넣고 회사를 떠나라. 그러면 더 이상 책임을 묻지 않을 거야. 하지만 장희준, 넌 나한테 어떻게 애원하든 소용없어. 쓸모없는 눈물은 집어치워.”“꺼져. 법의 심판을 받을 준비나 해.”이 말을 듣고 다른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했다.예천우처럼 무서운 실력의 소유자 앞에서 목숨만 살릴 수 있다면 그들에게는 이미 크나큰 행운이었다.하지만 장희준은 완전히 무너졌다. 얼굴이 퉁퉁 부을 만큼 자신을 때려가며 애원했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다. 자신의 끔찍한 결말을 떠올리자 그는 얼굴이 창백해졌다.그리고 그는 임완유를 쏘아보며 분노와 절망이 뒤섞인 표정으로 미친 듯 행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주머니에서 날카로운 칼을 꺼내더니 미친 듯이 임완유를 향해 돌진했다.‘내가 죽는다면 너도 같이 가야지!’이 장면을 본 회의실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대부분 너무 멀리 있었거나 겁에 질려 움직이지 못했다.임완유조차 깜짝 놀랐지만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 그 짧은 시간 내에 그녀는 예천우가 바로 옆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임완유는 재빨리 뒤로 물러나며 최대한 칼날을 피하려 했고 그는 예천우가 자신을 구해줄 수 있을 거라 굳게 믿었다.역시 예천우는 이미 장희준의 움직임을 눈치채고 있었다.‘이 정도로 평범한 인간이 내가 지키는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그는 속으로 비웃으며 행동에 나섰다.하지만 뜻밖에도 회의 기록을 담당하던 양서은이 갑자기 자리에서 뛰쳐나와 임완유를 보호하려고 몸을 던졌다. 그녀는 두려움에 눈을 질끈 감은 채 앞으로 달려들었다.예천우는 그 모습을 보고 약간 웃음을 띠며 오른손을 휘둘렀다. 순간 강력

  • 용왕 귀환   제1124화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임 대표님, 집에는 백 살 된 어머니가 계시고 갓난아기까지 있습니다. 제발 노약자와 아이를 봐서라도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걱정하지 마십시오. 저희가 횡령한 돈은 전부 돌려드리겠습니다. 혹시 다른 요구 사항이 있으시다면 말씀만 해주세요.”“우리를 살려만 주신다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회의실 안은 애원과 절박한 목소리로 가득 찼고 모두가 무릎 꿇고 울며불며 임완유한테 간절히 애원했다. 이제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감옥에 가야 할 처지였고 그들이 저지른 범죄로 봤을 때 형량도 상당히 길 것이 분명했다.게다가 본사는 모든 권한을 임완유에게 준다고 말했다. 그녀가 살려주겠다고 하면 살 수 있지만 죽으라고 하면 끝장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깨달았기 때문이다.지금 이 순간, 그들은 자신의 체면 같은 건 전혀 고려할 겨를이 없었다.주변에서 다른 사람들이 하나둘씩 무릎을 꿇자 장희준도 정신을 차리고 황급히 무릎을 꿇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임완유와 예천우에게 직접 다가가 무릎을 꿇고 빌었다.“임 대표님, 예천우 씨,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눈이 멀어 감히 두 분을 건드리다니 정말 죽어도 마땅합니다.”그러면서 그는 스스로 뺨을 세게 내리쳤다.찰싹. 찰싹!장희준은 얼굴이 붉게 달아오를 정도로 계속 자신을 때렸다.장희준이 먼저 시작하자 나머지 사람들도 따라 하며 뺨을 치기 시작했다.찰싹. 찰싹!연속으로 울리는 뺨을 때리는 소리가 회의실을 가득 채웠다. 그 광경은 어딘가 기이하면서도 압도적이었다.“모든 돈을 돌려드리겠습니다! 아니, 더 추가로 보상금을 드리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장희준은 울부짖듯 말했다. 그는 자신이 이전에 얼마나 오만했고 얼마나 자신만만하게 대표 자리를 꿈꿨는지 이미 완전히 잊어버린 듯했다.남궁 가문조차 두려워하는 이 앞에서 그는 도저히 버틸 수 없었다. 지금으로선 굴복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회의실의 다른 사람들은 이 광경을 멍하니 지켜봤다. 아무

  • 용왕 귀환   제1123화

    남궁연아는 남궁 가문의 셋째 아가씨로서 그동안 한 번도 이런 굴욕을 당해본 적이 없었다. 남궁 가문 역시 이런 식으로 무시당한 적이 없었다. 그녀는 거의 당장이라도 책상을 엎고 천상 그룹과 끝까지 맞서 싸우고 싶은 심정이었다. 장희준 때문이 아니라 그녀 자신이 받은 이 치욕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녀는 결국 분노를 억누르기로 했다. 첫째, 천상 그룹의 위력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그룹은 회장이 대부분의 지분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최상위 인물들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초거대 기업이었다. 남궁 가문이라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상대였다.둘째, 지금은 남궁 가문이 예씨 가문를 넘어설 중요한 시기였고 이런 시점에 작은 일로 큰 것을 잃을 수는 없었다. 장희준 같은 하찮은 사람 때문에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었다.그녀는 자신의 체면과 남궁 가문의 명예는 언젠가 반드시 되찾겠다는 결심을 하며 남궁연아는 전화에서 쏟아낸 분노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장희준을 향한 그녀의 온갖 욕설은 회의실에 있는 사람들을 또 한 번 충격에 빠뜨렸다.사람들은 그런 남궁연아를 보고 깜짝 놀랐다. 천상 그룹의 회장이 남궁 가문을 이렇게까지 무시한다는 사실은 그들의 이해를 완전히 뒤엎었다.‘남궁 가문을 이렇게 대하다니.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이야?’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더 이상 믿기 힘든 상황에 망연자실했다. 심지어 장희준조차 완전히 멍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남궁연아의 말은 그의 마음을 완전히 산산조각 냈다.‘남궁연아가 이렇게 화가 난 상태에서 거짓말을 할 리 없어. 이건 진짜야.’그는 힘겹게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그러면서도 그는 임완유가 대체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길래 이렇게까지 강력한 지지를 받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그녀가 회장의 딸이거나 손녀인 건가?’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가능성이 없어 보였다.남궁연아는 마지막으로 말했다.“내가 기회를 주지 않은 건 아니야. 네가 살아남고 싶다면 네가 건드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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