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한순간에 반응을 보이며, 예천우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이 여 전주가 양 종주의 주인이라니 도대체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너무 이상하지 않나?”원현주는 잠시 멍해졌다. 그녀는 양박군의 실력을 눈여겨봤었고 그가 자신보다 약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다. 얼마나 강한지는 알 수 없었지만 적어도 여 전주보다는 강했다. 그런데 그가 여 전주의 사람이라니 심지어 여전주를 주인이라고 부른다니 이게 말이 되나?게다가 남궁 종주가 말했던 것처럼 귀왕종은 수라전과 손을 잡았다고 했는데 이게 정말 여 전주를 끌어올리기 위한 작전이었던 걸까?그뿐만 아니라 임우빈도 어리둥절했다. 그는 여러 사람들의 실력을 분석해 봤지만 양박군은 자신도 도저히 파악할 수 없는 인물이었고 확실히 자신보다 강했다.정우찬은 이렇게 비난을 듣고 얼굴이 어두워졌다. 만약 이 소년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게 아니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한 대 때려눕힐 뻔했다. 그는 차갑게 말했다. “양 종주님, 말조심하십시오.”“제가 잘못 말했나요?”양박군은 비웃으며 되물었다. 그는 주인이라고 부른 이유가 도련님이라고 부르면 예천우의 정체가 드러날까 봐서였지만 이름을 부르기엔 좀 더 불편했다.“잘못 말한 거 없어요. 이 정우찬이라는 종주가 정말 무지하고 자만도 심해요.”예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두 사람이 말이 맞아떨어지자 정우찬은 격분해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며 불쾌하게 한숨을 내쉬었다.그때 뒤에서 가까운 곳에 있던 독박쥐가 즉시 반응했다.“이 자식, 죽고 싶어?”말이 끝나자마자 그의 오른손은 크고 날카로운 발톱처럼 변했고 강력한 진기가 공간을 찢을 듯이 뻗어나갔다. 예천우의 후두부를 직격할 듯한 강력한 기운이 다가왔다.독박쥐는 예천우 바로 뒤에 있었고 갑자기 공격을 시도했다.‘이 자식은 종사 후급에 불과해 반응할 시간도 없을 거야.’정우찬은 그 모습을 보며 비웃으며 생각했다.‘이 자식을 끌어올리려는 거라... 그럼 내가 먼저 죽여버릴 거야.’공격이 다가올 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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