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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초고수의 도시 생활: Chapter 491 - Chapter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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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1화

그가 칼을 휘두르자, 땅바닥에 길게 금이 갔고, 그 기세는 어마어마했다.도객의 눈에는 광기가 서려 있었다, 마치 이미 여진수의 손이 잘려 나가는 장면을 본 것 같았다.그러나 그다음 순간 일어난 일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여진수는 단 두 손가락으로 강을 자를 수도 있는 그의 일격을 막아냈다."뭐?!""그가 잡았다!"장내의 모든 사람들은 믿을 수 없는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도객은 더욱 놀라 눈알이 튀어나올 지경이었다.이 광경은 정말 꿈만 같았다.그는 칼을 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모니터를 통해 이를 본 이수영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를 뻔했다.5급 무사인 그녀는 8급 종사가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고 있었다.게다가 상대방은 분명히 원한을 품고 전력으로 일격을 가했지만, 뜻밖에도 여진수는 너무 쉽게 막아냈다.이건 그야말로 너무 불가사의한 일이다!쨍!여진수가 손가락에 조금만 힘을 주자 칼이 부러지고, 그가 가볍게 손가락을 튕기자, 그 칼은 도객의 몸을 꿰뚫었다.그는 동공이 풀리고 뒤로 쓰러졌다.8급 무사가 여진수에 의해 순식간에 말살되었다.나머지 무림 고수들은 온몸이 차가워졌고,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공포로 가득 찼다."아미타불, 여 시주님, 당신의 살심은 너무 무겁습니다."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깡마른 모습의 노승 한 명이 나타났고, 몇몇 젊은 승려들이 그의 뒤를 따랐다.거기에는 여러 개의 출입구가 있었는데, 이때 매개 출입구마다 수많은 고수들이 몰려들었다.여기에 올 수 있는 사람은 적어도 6급 무사는 된다.대충 보아도 적어도 50명은 된다.이건 엄청 무서운 힘으로 잘만 협조하면 작은 나라도 상대할 수 있었다.“고목 사부다.”"이분까지 오다니!"“고목 대사는 20여 년 전부터 이미 금강 불패의 법술을 절정까지 수련하였어.”"이제 볼만하겠네. 여진수가 고목대사의 방어를 뚫을 수 있을지."…고목대사가 나타나자 그들은 마음의 안정제를 먹은 것 같았다.여진수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고개를 들어 한 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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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2화

“이제 그 칼을 내려놓고 소승과 함께 정진 염불을 하며 마음을 씻어 내는 게 어떨까요?”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나의 힘을 빌려 돌파하려면 얘기할 것이지, 왜 그리 그럴듯한 핑계를 대세요?"그러자 누군가가 호통을 치며 말했다."말도 안 되는 소리, 우리는 네가 포악무도하다고 들어, 다들 약속이나 한 듯 백성을 위해 악을 제거하러 온 것이다!"슉!여진수는 검기를 튕겨 그 사람의 미간을 꿰뚫었고, 그는 쓰러졌다.그의 주변 사람들은 대경실색하며 황급히 뿔뿔이 흩어졌다.여진수는 그들을 비웃었다."가증스러운 놈들, 나는 너희들이 단지 나를 잡아 피를 뽑고 살을 베어 먹고 싶어 하는 걸 알고 있어, 내가 어떤 천재지보를 먹어 이런 나이에 9급 무사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그렇다면 너희에게 사실대로 말할게, 나의 피와 살을 먹으면 너희들 실력에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야, 하지만 너희한테 그러한 능력 있는지 모르겠네?”여진수가 그렇게 말하자 그들 눈이 번쩍 빛났다.고목대사의 표정도 조금 달라졌다.고목대사는 여진수와 5 미터도 안 되는 곳까지 걸어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시주님, 쓸데없는 걱정입니다. 소승 등이 이번에 온 건, 시주님을 타일러 뉘우치시라고 권하기 위해서입니다."그러다 그는 갑자기 움직였다!다섯 손가락은 독수리 발 모양을 하고 금빛을 띠고 있었다.“금강용조수!(金刚龙抓手)”거대한 힘이 폭발하여 팔방을 석권하였다.많은 무림 고수들도 전부 호흡을 멈추고, 무거운 표정으로 바라봤다.“너무 무서워, 탱크라도 쉽게 쓸어버릴 수 있을 것 같아.""역시 고목 대사야, 너무 강해.""이걸 어떻게 당해내?"그의 이 한방은 이미 8급 무사의 힘을 넘어섰다.…다들 경탄하는 눈빛 아래, 고목대사는 여진수의 머리를 내리쳤다.그러나 피 한 방울 나지 않았고 쇠가 서로 부딪치는 듯한 굉음이 울려 퍼졌다.고목 대사의 얼굴빛이 달라졌다. 그는 금방 사람의 머리를 때린 게 아니라 합금덩어리를 명중한 것 같았다. 그는 손이 은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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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3화

푹!날카로운 칼이 두부를 찌르는 것 같은 가벼운 소리가 났다.여진수는 손가락 하나로 고목대사의 방어를 뚫었고, 그의 눈썹 한가운데는 작은 구멍이 생겼다.고목대사 얼굴에 미소가 굳더니 힘들게 손을 들어 여진수를 가리켰다.그는 입술을 벌려 무언가 말하려 했다.하지만 결국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뒤로 쓰려졌다.현장은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어두운 곳에 숨어 있던 이수영은 머리가 윙 해졌다.여진수의 강대한 모습은 그녀를 두렵게 만들었다!“설마 걔는 9급 초기가 아니라 후기, 혹은 최고봉인가?”이수영은 혼자서 중얼거리더니 힘껏 머리를 흔들었다."아니야, 내가 읽었던 고서에 따르면 9급 최고봉의 무사도 여진수처럼 이리 무섭지 않았어.”“그가 8기 최고봉 무사를 상대할 때, 보통 사람이 개미 한 마리를 죽이는 것처럼 쉽게 행동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지?”그녀는 눈썹을 찡그리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CCTV를 보니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드러내자, 이수영은 황급히 말했다."다들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는 분명히 허세를 부리고 있는 겁니다!”“일부러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실제로는 손실이 엄청 클 겁니다.”“지금 물러나면 나중에 틀림없이 여진수가 일일이 보복할 것입니다.”“유일한 살길은 연합해 여진수를 죽이는 것이고, 제가 사례금으로 4만 억을 내놓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분배는 사후에 여러분들이 힘쓴 정도에 따라 하겠습니다.”“저는 이씨 가문의 이수영이니, 한 말은 반드시 지킵니다. 제가 만약 약속을 어길 시, 우리 이씨 가문을 전부 죽여주세요."그는 단숨에 이리 많은 말을 하고 번쩍이는 눈빛으로 CCTV를 지켜봤다.그녀의 말에 그 사람들은 다시 투지를 불태웠다.이익은 세상의 90% 일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대부분 사람들은 이수영의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또 일부 사람들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여진수의 피와 살을 먹고 더 돌파하려 했다.두 가지 이유 때문에 그들은 결심을 내리고 여러 방향에서 여진수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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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4화

온 세상이 순간 조용해졌다.진한 피비린내만 풍기고 있었다.CCTV로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도 놀라 완전히 얼었다.어떤 말로도 그들이 지금 느끼고 있는 충격을 형용할 수 없다.여진수는 장소영을 탈의실에서 나오게 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눈 감아."장소영은 순순히 눈을 감았다.여진수는 그녀의 작은 손을 잡고 밖으로 걸어 나갔다.스피커에서 이동국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 난 평생동안 다른 사람을 존경해 본 적이 없다.”“하지만 오늘 나에게 멋진 장면을 보여줘서 정말 고마워.”“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다시는 우리 이씨 가문과 적이 되지 말거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왜? 아직도 보내지 않은 고수라도 있어?""그런 건 아니지만, 이 별장을 지을 때, 엄청 많은 폭탄을 땅에 파묻었거든. 너네 오늘 도망 못 가, 잘 가!"여진수의 동공이 흔들렸다.우르릉…다음 순간 별장 전체가 순식간에 무너지고 화염이 치솟았다.모니터가 시커멓게 변하자 이수영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얼굴에 흐르는 식은땀을 닦았다.“드디어 죽었네.”이동국한테서 전화가 왔다.“사람을 보내 여진수의 뼈라도 가져와 연구할 수 없나 확인해 봐.”“알겠어요.”이수영은 전화를 끊고 즉시 지시했다."100명 정도 가서 드론을 가지고 화면을 실시간으로 찍어 보내."이씨 가문 별장 전체가 쑥대밭이 되었다.다행히 이곳은 부자 동네라 집집마다 멀리 떨어져 있어 다른 집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빨리 사람을 찾아, 별장 중앙 어딘가야!"이씨 가문의 사람들은 황성시 곳곳에 널려 있었는데, 엄청 짧은 시간 내에 서둘러 도착했다.머리 위에는 여러대의 드론이 윙윙 날고 있었다.쿵! 쿵! 여진수는 장소영을 끌고 폐허에서 걸어 나왔다.두 사람이 입고 있는 옷은 구김이 전혀 없을 정도로 깨끗했다.관건적인 시각에 여진수는 영력으로 방패를 펼쳐 두 사람을 지켜냈다.그 폭발의 위력은 엄청 컸지만, 그의 한계를 넘지는 않았다.미사일 몇 발을 쏘지 않는 이상 그를 죽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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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5화

털썩!이수영은 땅에 주저앉아 몸을 떨고 있었다,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한참 뒤에야 정신을 차린 그녀는 허둥지둥 핸드폰을 잡고, 떨리는 목소리로 이동국에 전화를 걸었다."여진수의 시체를 찾았어?""그는...그는 …"이수영은 말도 바로 할 수 없었다."그는... 방금 드론이 보내온 영상에서... 그는 멀쩡히 살아 있었어요... 조금의 상처도 입지 않았어요."이에 이동국은 크게 화내며 그녀를 꾸짖었다."무슨 막말을 하는 거야? 그 정도 레벨의 폭발인데 어떻게 다치지 않을 수 있어!"이수영은 울먹이며 말했다."정말이에요, 드론이 보내온 동영상을 이미 할아버지께 보냈어요.”잠시 침묵이 흘렀다.이동국은 핸드폰을 확인했다.이수영이 보낸 동영상을 보고 하마터면 까무러칠 뻔했다.이처럼 믿기 힘든 상황에 그는 어찌할 바를 몰랐고, 거대한 공포에 휩싸였다."할아버지, 이제 어떡해요?"이수영도 당황했다.“걔 너무 무서워요, 거의 전부 무림의 고수들을 죽였어요.”“이렇게 큰 폭발 속에서도 살 수 있는 걸 보면, 미사일이 아닌 이상, 그를 죽일 수 없을 것 같아요.”“우리를 찾아내기만 하면 반드시 죽이려 할 거예요, 우리는… 그와 맞설 수 없어요.”“그리고 황성시 한복판에서 폭발을 일으켰는데 나라에서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이동국은 역시 사람이 노련하고 교활해 인츰 평정심을 되찾았다.그는 핸드폰을 들고 방 안을 돌아다니더니 갑자기 화를 냈다.“그러면 잠시 숨어지내자, 이씨 가문의 중요 인물들은 전부 카브국으로 넘어가자, 재산은 나중에 천천히 넘기고.”카브국는 면적이 작고 인구가 겨우 천만명이 넘는 작은 나라다.여러 해 전부터 이미 백천상회의 6명의 멤버에 의하여 비밀리에 통제되고 있었다.이게 바로 최고 명문이 남겨 둔 뒷길이다.자기 나라에서 더 이상 못 지내게 되더라도 작은 나라로 가 지방 황제 행세를 하면 된다.이수영은 눈이 번쩍 뜨였다.“그걸 까먹었네요, 저 당장 갈게요.”그때 가서 주변의 강한 나라에서 무기를 사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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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6화

그녀는 핫팬츠와 배꼽티를 입고 있었고, 깔끔한 메이크업을 한 얼굴이었다.이 여인은 여진수를 보고 순간 눈에 적의가 스쳤는데, 여진수에게 분명하게 포착되었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여자를 본 적 있다!그 당시 백슬기네 집에 있을 때, 임유진이 갑자기 달려와 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청한 적 있었다.그녀의 '여자친구'가 출혈이 심해 여진수한테 도움을 청했었다.그 여자가 바로 이 여자다.류미연은 케이크를 탁자에 올려놓고 여진수를 보며 달콤한 미소를 지었다."오빠, 이거 내가 방금 만든 케이크인데, 좋은 재료들이 엄청 많이 들어갔어, 한 번 먹어 봐.”여진수는 그 여자를 쳐다보며 물었다.“이분은?”"아, 오빠 내가 소개해 줄게, 이 분은 유홍원씨야, 내가 새로 모집한 케이크 아티스트야.”“케익을 정말 잘 만들어. 그런데 최근에 연인이랑 헤어졌거든.”여진수는 즉시 경계하기 시작했다.이 여자가 임유진과 헤어졌나?하여 이렇게 자기 여자한테 덤벼들려 한다고?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 말 없이 자리에 앉았다.류미연은 그의 곁에 앉아 케익을 잘라 여진수에게 직접 먹여주었다."오빠, 내가 먹여줄게."맞은편, 유홍원은 조용히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질투에 찬 얼굴이었다.그러자 여진수는 그녀가 류미연에게 다른 생각이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그는 마음속으로 차갑게 웃으면서 류미연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그녀의 몸이 약간 떨리는 걸 느낄 수 있었고, 얼굴도 빨개졌지만, 피하지는 않았다유홍원의 눈은 순식간에 붉어졌다.자기 여자 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걸 보는듯한 눈빛이었다,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하지만 그녀는 너무 티 내도 안 되니, 할 수 없이 케익만 먹었다.여진수는 류미연이 건네준 케익을 몇 입 먹더니, 그녀의 귀에 대고 말했다."우리 네 침실로 가자.""뭐?"류미연은 눈빛이 흔들리고 가슴은 쿵쿵 뛰었다, 그녀는 가느다란 목소리로 물었다."지… 지금? 하지만… 다른 사람도 있는데…”"뭐 어때, 난 이미 설아랑 수정이를 먹었어, 이제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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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7화

유홍원은 귀를 문에 대고 자세히 들었다.방안에서 여진수는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류미연은 소환단을 연속으로 세 알 먹고, 여진수가 영력을 발휘해 도와주자 끝내 돌파할 수 있었다.6급 무사가 되자, 그녀의 몸은 안에서부터 밖까지 다시 한번 깨끗하게 씻겼다.몸매는 더욱 완벽해지고, 피부는 전부 하느님의 손으로 조각한 것 같았다.그녀의 몸에서 아기 향 같은 맑은 향기가 났다, 엄청 좋은 향기였다.여진수는 그녀의 몸을 돌려 두 사람은 마주 보았다.류미연의 피부는 더욱 빛나, 진주와 다이아몬드 같았다.몸매 또한 엄청 화끈했다. 남자들이 몇 번 더 보면 코피까지 흘릴 지경이었다.여진수는 류이연을 끌어안고, 이어서 …종사에 도달한 류미연은 엄청 연약해 보이지만, 사실은 소 한 마리와 겨룬다고 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하여 금단의 열매를 처음 맛봐도 불편함은 없었다.여진수는 일부러 소리를 크게 내 밖에서 엿듣고 있는 유홍원이 그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했다.여진수는 계속해서 그녀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 그는 얼굴이 붉게 물든 류미연을 바라보며 물었다.“만약 유홍원이 여자를 좋아한다면, 너 동의할 거야?”"당연히 안 하지, 난 오빠만 좋아해.”밖에서 유홍원은 창백한 얼굴로 가슴을 움켜쥐고 엄청 실망한 기색을 나타냈다.시작도 못하고 끝났다.그녀는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 몸을 휘청거리며 자리를 떠났다.방안에서 여진수는 승자의 미소를 지었다.여자가 감히 나의 여자를 뺏으려 해?그는 더 이상 한눈팔지 않고 수련에 전념했다.그의 영력은 빠른 속도로 증진되었다.역시 수련 상대로 종사와 보통 여자의 수련 효과는 천지 차이였다.특히 첫번째 일 경우에는 두 번째보다 효과가 십 몇 배 더 강하다.하여 여진수는 신변의 여자들을 전부 종사로 키우려는 결심을 더욱 확고하게 되였다.한바탕의 호쾌한 수련을 거친 후, 류미연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깊은 잠에 빠졌다.여진수는 땅에 다리를 틀고 앉았다. 그의 체내에서 영력이 세차게 솟구쳐, 힘 있게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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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8화

저 멀리서 길게 줄지은 외제 차들이 다가와 이홍실과 그 남자 앞에 멈춰 섰다.이홍실은 두 눈을 크게 떴다. 그녀는 평소에 티비에서만 보았던 외제 차들을 보면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그녀의 남자 친구도 엄청 놀랐다.“표범, 유령, 로스… 이렇게 많은 차라면, 적어도 4천억이 넘는데, 도대체 어떤 인물이기에?”이홍실은 4천억이라는 말을 듣고 숨을 멎은 채 재빨리 핸드폰을 꺼내 미친 듯이 사진 찍기 시작했다. 이는 이제 그녀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그는 사진을 찍으며 상상했다."이 차들이 나를 데리러 온 거였으면 좋겠다."차들이 멈추더니 차에서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내려왔다.모두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고, 키는 180 센티미터가 넘었다. 다들 꼿꼿한 자세로 거기에 서있었다.이홍실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이 사람들이 내뿜는 기세는 정말 무서웠다.이홍실은 장소영이 여전히 그곳에 서있는 걸 보고 대뜸 화가 나 소리쳤다."이 바보야, 아직도 거기 서서 뭘 해? 빨리 꺼져, 길 막지 말고!"어떤 사람들이 그렇다, 부자를 만나면 그들이 모르는 사람이라도 굽실거렸다.이홍실이 바로 그러했다. 누구인지 보지도 못하고 그의 비위에 맞추려고 급급했다.장소영은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여진수가 차에서 내리는 걸 멍하니 바라보았다.그러자 그녀는 눈가가 촉촉해졌다.그녀는 여진수가 자신을 위해 이리 큰일을 벌리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그녀는 여진수가 이렇게 하는 목적이 그녀가 학교에서 고개를 쳐들고, 감히 누구도 그녀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려는 걸 알고 있었다.여진수는 손가락을 튕겼다.그러자 검은 양복을 입은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장소영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굽히며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아가씨!"이홍실과 그녀의 남자 친구는 그 거대한 기세와 천둥 같은 소리에 엄청 놀랐다.그녀는 어리둥절해하며 말했다."이들은... 나한테 인사하는 것 같은데... 혹시 내가 어느 재벌 집 핏줄인가?!"그렇게 생각하며 격동된 그녀는 금방 사귄 남자 친구를 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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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9화

일단 돈이 충분히 많다면, 많은 사람들이 너를 위해 일 할 것이다.몇 분 만에 이 두 사람에 관한 정보는 전부 파악되었다.두 사람 다 그다지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이홍실은 2년 동안 100명이 넘는 남자와 썸 탔고, 동시에 10여 명을 사귀면서 그들한테서 돈을 엄청 많이 챙겼다.돈을 헤프게 쓰는 습관도 있어, 얼마 전에는 또 한 액세서리가 마음에 들어 몇억이나 대출받기도 했다.남자도 많은 여자애들을 속였고, 여러명의 여자애들을 낙태까지 하게 만들었다.그의 집안은 돈 많은 편이었고, 자산이 몇백억 정도 되지만 깨끗하진 않았다.10분도 안 되어 두 사람이 몇 년간 했던 짓들이 인터넷, 여러 포털 사이트와 그들의 카톡 스로리에 폭로되었다.심지어 이홍실의 '접객'에 관한 동영상도 있었다.순간 그녀의 모멘트는 들끓었다.특히 평소 그녀를 여신으로 알고 지내던 남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욕설을 퍼부었다.그녀의 친척과 부모님들은 이 소식을 보고 다들 화가 나 죽을 뻔했다.전화해 확인할 필요도 없을 정도였다, 화면이 너무 선명해 변명할 여지가 없었다.이홍실은 얼음물에 몸을 담그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전화는 끊임없이 울렸다.욕설이 담긴 메서지들이 미친 듯이 밀려왔다.그중 하나는 대학교에서 그녀를 퇴학시키겠다는 소식이었다.그녀의 '남자 친구'들도 일제히 이별 메세지와 함께 그녀가 쓴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사기죄로 고소하겠다고 했다.사채도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빨리 갚으라고 재촉했다.그 남자 친구의 상황도 그녀와 비슷했다.그의 부모님은 공금 횡령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나 이미 체포되었다.이렇게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그 둘은 지위도 명예도 다 잃고 빈털터리가 되었다.은행 카드도 동결되었고 여러 가지 대출 경로도 사라졌다.남자는 눈을 빨갛게 뜨고 이홍실의 뺨을 한 대 때렸다."다 네 이년 때문이야, 네가 아니면 내가 왜 이렇게 되었겠어!""너 무슨 자격으로 날 탓해? 너도 별로 좋은 놈은 아니잖아!"두 사람이 뒤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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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0화

장소영이 다니고 있는 학교는 황성시에서 꼴찌였다.여진수는 당연히 그녀에게 더 좋은 학교를 안배해 줄 수 있었다.다만 그녀가 너무 오래동안 사회와 동떨어져 있었고, 다른 고급 대학의 상황이 더욱 복잡한 걸 감안했다.일단 저급 학부에서 어느 정도 적응하고 고급 학부로 가는 게 더 좋을 거다.이른 아침이면 젊은 남녀들이 짝을 지어 학교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대부분 사람들의 이야기 거리는 장소영과 관련된 것이었다.“그년 자기가 엄청 도도한 줄 알아, 감히 이 도련님의 고백도 거절하다니.”"흥, 내 생각에 그년은 밀당을 하는 것 같아.""그래, 저 궁상맞은 년이 뭐가 예쁘다고, 엄청 도도한 척하는데 꼴 보기 싫어."“흥, 자기가 얼마나 고상한 줄 알아.”…어떡할 방법이 없었다. 장소영은 마치 진흙탕에서 자란 한 송이 연꽃처럼 이 혼탁한 세상과 어울리지 못했다. 하여 그토록 많은 질투와 비방을 받아왔던 거였다."다들 교문으로 가봐. 전부 고급 차, 외제 차야. 분명히 어떤 큰 인물이 왔을 거야!"한 남자가 소리를 지르자, 곧 많은 사람들이 교문으로 몰려들었다.수백 대의 고급 차가 가지런히 한 줄을 지으니, 마치 검은 용처럼 보였는데, 보기만 해도 사람들로 하여금 경외감을 느끼게 했다.사람들은 미친 듯이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는 못했다, 조금이라도 긁히면 거액의 배상금을 내야 할까 봐 두려웠다.남자들은 다들 존경심을 표하며 자기도 언젠가 한 대를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상상했다.여자들도 고급 차 주인이 도대체 누구인지 보려고 다들 발끝을 세웠다.이처럼 성대한 광경에 놀란 학부의 많은 고위층들도 모두 허둥지둥 뛰쳐나와 무슨 큰일이 일어난 줄 알았다.백여 대의 차 문이 동시에 열리고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장엄하고 엄숙한 표정으로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걸어 나왔다.전부 숨을 멎고 제일 가운데 있는 열리지 않은 차를 바라보았다.저 안에 앉아 있는 사람이 바로 주인공이다!집사가 다가가 허리를 굽히고 차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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