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핫팬츠와 배꼽티를 입고 있었고, 깔끔한 메이크업을 한 얼굴이었다.이 여인은 여진수를 보고 순간 눈에 적의가 스쳤는데, 여진수에게 분명하게 포착되었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여자를 본 적 있다!그 당시 백슬기네 집에 있을 때, 임유진이 갑자기 달려와 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청한 적 있었다.그녀의 '여자친구'가 출혈이 심해 여진수한테 도움을 청했었다.그 여자가 바로 이 여자다.류미연은 케이크를 탁자에 올려놓고 여진수를 보며 달콤한 미소를 지었다."오빠, 이거 내가 방금 만든 케이크인데, 좋은 재료들이 엄청 많이 들어갔어, 한 번 먹어 봐.”여진수는 그 여자를 쳐다보며 물었다.“이분은?”"아, 오빠 내가 소개해 줄게, 이 분은 유홍원씨야, 내가 새로 모집한 케이크 아티스트야.”“케익을 정말 잘 만들어. 그런데 최근에 연인이랑 헤어졌거든.”여진수는 즉시 경계하기 시작했다.이 여자가 임유진과 헤어졌나?하여 이렇게 자기 여자한테 덤벼들려 한다고?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 말 없이 자리에 앉았다.류미연은 그의 곁에 앉아 케익을 잘라 여진수에게 직접 먹여주었다."오빠, 내가 먹여줄게."맞은편, 유홍원은 조용히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질투에 찬 얼굴이었다.그러자 여진수는 그녀가 류미연에게 다른 생각이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그는 마음속으로 차갑게 웃으면서 류미연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그녀의 몸이 약간 떨리는 걸 느낄 수 있었고, 얼굴도 빨개졌지만, 피하지는 않았다유홍원의 눈은 순식간에 붉어졌다.자기 여자 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걸 보는듯한 눈빛이었다,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하지만 그녀는 너무 티 내도 안 되니, 할 수 없이 케익만 먹었다.여진수는 류미연이 건네준 케익을 몇 입 먹더니, 그녀의 귀에 대고 말했다."우리 네 침실로 가자.""뭐?"류미연은 눈빛이 흔들리고 가슴은 쿵쿵 뛰었다, 그녀는 가느다란 목소리로 물었다."지… 지금? 하지만… 다른 사람도 있는데…”"뭐 어때, 난 이미 설아랑 수정이를 먹었어, 이제 네
유홍원은 귀를 문에 대고 자세히 들었다.방안에서 여진수는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류미연은 소환단을 연속으로 세 알 먹고, 여진수가 영력을 발휘해 도와주자 끝내 돌파할 수 있었다.6급 무사가 되자, 그녀의 몸은 안에서부터 밖까지 다시 한번 깨끗하게 씻겼다.몸매는 더욱 완벽해지고, 피부는 전부 하느님의 손으로 조각한 것 같았다.그녀의 몸에서 아기 향 같은 맑은 향기가 났다, 엄청 좋은 향기였다.여진수는 그녀의 몸을 돌려 두 사람은 마주 보았다.류미연의 피부는 더욱 빛나, 진주와 다이아몬드 같았다.몸매 또한 엄청 화끈했다. 남자들이 몇 번 더 보면 코피까지 흘릴 지경이었다.여진수는 류이연을 끌어안고, 이어서 …종사에 도달한 류미연은 엄청 연약해 보이지만, 사실은 소 한 마리와 겨룬다고 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하여 금단의 열매를 처음 맛봐도 불편함은 없었다.여진수는 일부러 소리를 크게 내 밖에서 엿듣고 있는 유홍원이 그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했다.여진수는 계속해서 그녀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 그는 얼굴이 붉게 물든 류미연을 바라보며 물었다.“만약 유홍원이 여자를 좋아한다면, 너 동의할 거야?”"당연히 안 하지, 난 오빠만 좋아해.”밖에서 유홍원은 창백한 얼굴로 가슴을 움켜쥐고 엄청 실망한 기색을 나타냈다.시작도 못하고 끝났다.그녀는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 몸을 휘청거리며 자리를 떠났다.방안에서 여진수는 승자의 미소를 지었다.여자가 감히 나의 여자를 뺏으려 해?그는 더 이상 한눈팔지 않고 수련에 전념했다.그의 영력은 빠른 속도로 증진되었다.역시 수련 상대로 종사와 보통 여자의 수련 효과는 천지 차이였다.특히 첫번째 일 경우에는 두 번째보다 효과가 십 몇 배 더 강하다.하여 여진수는 신변의 여자들을 전부 종사로 키우려는 결심을 더욱 확고하게 되였다.한바탕의 호쾌한 수련을 거친 후, 류미연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깊은 잠에 빠졌다.여진수는 땅에 다리를 틀고 앉았다. 그의 체내에서 영력이 세차게 솟구쳐, 힘 있게 여
저 멀리서 길게 줄지은 외제 차들이 다가와 이홍실과 그 남자 앞에 멈춰 섰다.이홍실은 두 눈을 크게 떴다. 그녀는 평소에 티비에서만 보았던 외제 차들을 보면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그녀의 남자 친구도 엄청 놀랐다.“표범, 유령, 로스… 이렇게 많은 차라면, 적어도 4천억이 넘는데, 도대체 어떤 인물이기에?”이홍실은 4천억이라는 말을 듣고 숨을 멎은 채 재빨리 핸드폰을 꺼내 미친 듯이 사진 찍기 시작했다. 이는 이제 그녀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그는 사진을 찍으며 상상했다."이 차들이 나를 데리러 온 거였으면 좋겠다."차들이 멈추더니 차에서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내려왔다.모두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고, 키는 180 센티미터가 넘었다. 다들 꼿꼿한 자세로 거기에 서있었다.이홍실은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이 사람들이 내뿜는 기세는 정말 무서웠다.이홍실은 장소영이 여전히 그곳에 서있는 걸 보고 대뜸 화가 나 소리쳤다."이 바보야, 아직도 거기 서서 뭘 해? 빨리 꺼져, 길 막지 말고!"어떤 사람들이 그렇다, 부자를 만나면 그들이 모르는 사람이라도 굽실거렸다.이홍실이 바로 그러했다. 누구인지 보지도 못하고 그의 비위에 맞추려고 급급했다.장소영은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여진수가 차에서 내리는 걸 멍하니 바라보았다.그러자 그녀는 눈가가 촉촉해졌다.그녀는 여진수가 자신을 위해 이리 큰일을 벌리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그녀는 여진수가 이렇게 하는 목적이 그녀가 학교에서 고개를 쳐들고, 감히 누구도 그녀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려는 걸 알고 있었다.여진수는 손가락을 튕겼다.그러자 검은 양복을 입은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장소영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굽히며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아가씨!"이홍실과 그녀의 남자 친구는 그 거대한 기세와 천둥 같은 소리에 엄청 놀랐다.그녀는 어리둥절해하며 말했다."이들은... 나한테 인사하는 것 같은데... 혹시 내가 어느 재벌 집 핏줄인가?!"그렇게 생각하며 격동된 그녀는 금방 사귄 남자 친구를 밀치
일단 돈이 충분히 많다면, 많은 사람들이 너를 위해 일 할 것이다.몇 분 만에 이 두 사람에 관한 정보는 전부 파악되었다.두 사람 다 그다지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이홍실은 2년 동안 100명이 넘는 남자와 썸 탔고, 동시에 10여 명을 사귀면서 그들한테서 돈을 엄청 많이 챙겼다.돈을 헤프게 쓰는 습관도 있어, 얼마 전에는 또 한 액세서리가 마음에 들어 몇억이나 대출받기도 했다.남자도 많은 여자애들을 속였고, 여러명의 여자애들을 낙태까지 하게 만들었다.그의 집안은 돈 많은 편이었고, 자산이 몇백억 정도 되지만 깨끗하진 않았다.10분도 안 되어 두 사람이 몇 년간 했던 짓들이 인터넷, 여러 포털 사이트와 그들의 카톡 스로리에 폭로되었다.심지어 이홍실의 '접객'에 관한 동영상도 있었다.순간 그녀의 모멘트는 들끓었다.특히 평소 그녀를 여신으로 알고 지내던 남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욕설을 퍼부었다.그녀의 친척과 부모님들은 이 소식을 보고 다들 화가 나 죽을 뻔했다.전화해 확인할 필요도 없을 정도였다, 화면이 너무 선명해 변명할 여지가 없었다.이홍실은 얼음물에 몸을 담그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전화는 끊임없이 울렸다.욕설이 담긴 메서지들이 미친 듯이 밀려왔다.그중 하나는 대학교에서 그녀를 퇴학시키겠다는 소식이었다.그녀의 '남자 친구'들도 일제히 이별 메세지와 함께 그녀가 쓴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사기죄로 고소하겠다고 했다.사채도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빨리 갚으라고 재촉했다.그 남자 친구의 상황도 그녀와 비슷했다.그의 부모님은 공금 횡령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나 이미 체포되었다.이렇게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그 둘은 지위도 명예도 다 잃고 빈털터리가 되었다.은행 카드도 동결되었고 여러 가지 대출 경로도 사라졌다.남자는 눈을 빨갛게 뜨고 이홍실의 뺨을 한 대 때렸다."다 네 이년 때문이야, 네가 아니면 내가 왜 이렇게 되었겠어!""너 무슨 자격으로 날 탓해? 너도 별로 좋은 놈은 아니잖아!"두 사람이 뒤엉
장소영이 다니고 있는 학교는 황성시에서 꼴찌였다.여진수는 당연히 그녀에게 더 좋은 학교를 안배해 줄 수 있었다.다만 그녀가 너무 오래동안 사회와 동떨어져 있었고, 다른 고급 대학의 상황이 더욱 복잡한 걸 감안했다.일단 저급 학부에서 어느 정도 적응하고 고급 학부로 가는 게 더 좋을 거다.이른 아침이면 젊은 남녀들이 짝을 지어 학교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대부분 사람들의 이야기 거리는 장소영과 관련된 것이었다.“그년 자기가 엄청 도도한 줄 알아, 감히 이 도련님의 고백도 거절하다니.”"흥, 내 생각에 그년은 밀당을 하는 것 같아.""그래, 저 궁상맞은 년이 뭐가 예쁘다고, 엄청 도도한 척하는데 꼴 보기 싫어."“흥, 자기가 얼마나 고상한 줄 알아.”…어떡할 방법이 없었다. 장소영은 마치 진흙탕에서 자란 한 송이 연꽃처럼 이 혼탁한 세상과 어울리지 못했다. 하여 그토록 많은 질투와 비방을 받아왔던 거였다."다들 교문으로 가봐. 전부 고급 차, 외제 차야. 분명히 어떤 큰 인물이 왔을 거야!"한 남자가 소리를 지르자, 곧 많은 사람들이 교문으로 몰려들었다.수백 대의 고급 차가 가지런히 한 줄을 지으니, 마치 검은 용처럼 보였는데, 보기만 해도 사람들로 하여금 경외감을 느끼게 했다.사람들은 미친 듯이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는 못했다, 조금이라도 긁히면 거액의 배상금을 내야 할까 봐 두려웠다.남자들은 다들 존경심을 표하며 자기도 언젠가 한 대를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상상했다.여자들도 고급 차 주인이 도대체 누구인지 보려고 다들 발끝을 세웠다.이처럼 성대한 광경에 놀란 학부의 많은 고위층들도 모두 허둥지둥 뛰쳐나와 무슨 큰일이 일어난 줄 알았다.백여 대의 차 문이 동시에 열리고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장엄하고 엄숙한 표정으로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걸어 나왔다.전부 숨을 멎고 제일 가운데 있는 열리지 않은 차를 바라보았다.저 안에 앉아 있는 사람이 바로 주인공이다!집사가 다가가 허리를 굽히고 차 문을
…외제 차에서 장소영이 내려오자 그들은 엄청 큰 충격을 받았다.학교의 고위층조차도 전부 얼떨떨해했다.여진수는 장소영의 손을 잡고 그들 앞에 섰다, 목소리는 차분하고 힘 있었다."나의 이름은 여진수고, 스타 그룹의 일인자다.”“혹시 이 회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을 텐데. 옥부고가 우리 회사 제품이다."쿵!여진수의 이 말은 폭탄처럼 투하되어 모든 사람들을 현기증 나게 했다.요즘 옥부고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전국적으로 떴고, 심지어 해외에서도 엄청 많은 사람들이 거금을 써 여기로 와 사 간다.바보라도 요즘 옥부고를 팔고 있는 이 회사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여진수는 계속해서 말했다."네가 너희한테 말하는데, 현재 나의 재산은 600만 억이 넘는다. 돈이 많아, 엄청 많아.”“그리고 이 여자애는 장소영이고 나의 여동생이다. 스타 그룹의 어린 공주다.”“오늘 이렇게 소영이를 소개하는 이유는, 다들 소영이를 괴롭히지 말고 친하게 지내기를 바라기 때문이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어떤 대가를 치르든 반드시 보복하겠다.”“너희 학교에 이씨 성의 애가 있지? 어젯밤 개가 나의 여동생을 괴롭혔어. 이제 다시는 그를 못 보게 될 거야."여진수의 말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엄청 큰 충격을 주었다.재산 600만억!600억이 아니라 600만억이다!이게 무슨 개념인가?하루에 200억을 쓴다고 해도 70, 80년은 쓸 수 있다.현금으로 바꾸면 큰 산 높이로 몇 개나 쌓을 수 있을 것이다!여진수는 매서운 눈빛으로 온 장내를 둘러보았으나, 감히 그와 눈을 마주치는 사람이 없었다.장소영은 가슴이 두근거렸고 여진수가 자기를 아끼고 배려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지금 이 순간 그녀는 단연 제일 빛나는 별이었고 다들 아연실색했다.그리고 방금 전 뒤에서 장소영을 욕했던 사람들은 얼굴이 화끈거렸다.장소영은 당연히 궁상맞은 계집애가 아니라 어마어마하게 귀한 사람이었다.지금 그들은 우스꽝스러운 광대 같았다.여진수는 갑자기 무서운 기세를 발산해
호수 옆 정자에 선량한 기운이 감도는 여자아이가 앉아 있었다.흰 치마에 흰 신, 머리까지 흰 리본 하나로 묶었다.그 여자는 고개를 숙이고 책을 보고 있어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장소영은 여진수를 끌고 다가갔다."청아야, 또 여기서 책을 읽고 있었어?"여자아이는 고개를 쳐들고, 아름다운 얼굴을 드러냈다.갸름한 얼굴에 큰 눈, 피부는 희고도 붉은 빛이 도는 게 꼭 옛날의 대갓집 규수 같았다.그녀는 성격이 조용했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었다.여진수는 의아한 기색을 드러냈다.그녀의 얼굴에 놀란 게 아니라 실력에 놀랐다.눈앞에 있는 이 청아라는 여자아이는 비록 각 방면에서 다 뛰어나지만, 비교할 만한 상대가 없는 건 아니다.8급 무사!지금 자신보다 더 어려 보이는 이 여자아이는 의외로 이런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여진수는 세상 사람을 얕잡아 본 적 없다,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것도 그 혼자일 리가 없다.창아는 일어나, 웃으며 듣기 좋은 목소리로 말했다."소영아, 너 오늘 얼굴 좋아 보여."장소영은 히히 웃었다."그래? 내가 소개 해줄게, 이분은 우리 오빠 여진수야."청아은 여진수를 바라보며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존함은 오래전부터 들었습니다.”"너 날 알아?"여진수는 눈썹을 찡그렸다.“당연하죠”청아는 고개를 끄덕였다."스타 그룹의 일인자, 9급 최고봉의 무사, 며칠 전, 거의 대한민국의 전부 고층 무사들을 멸한 무사…"그녀가 알고 있는 이 많은 정보들로 봤을 때, 이 여자의 숨은 실력은 어마어마 했다.장소영도 깜짝 놀랐다."청아야, 너 예전부터 우리 오빠를 알고 있었어? 설마 혹시 우리 오빠 때문에 일부러 나 한테 접근한 거야?”청아는 대범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맞아, 네 오빠에게 다가가기 위해서야."장소영은 작은 입을 삐죽거렸다.청아처럼 자기 생각을 스스럼없이 털어놓으면 오히려 반감을 사지 않는다."소영아, 잠시 자리를 좀 비켜 줄 수 있어? 나, 네 오빠와 따로 이야기를 좀 나누고 싶어.""좋
“연우각은 전 세계 200여 개국에 밀정을 둔 초특급 정보조직입니다.”양청아의 말한 내용은 엄청났다."우리는 무수히 많은 최고급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정보들을 대한민국에게 넘긴다면, 10년 안에 국토 면적을 두 배로 넓힐 수도 있습니다!"여진수도 듣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그의 스승은 정말로 너무 강력하다. 뜻밖에도 이렇게 많은 준비를 하였다니."첫 만남의 선물로 정보 하나를 공짜로 드릴게요."양청아는 이렇게 말하면서 주머니에서 접은 종이 한 장을 꺼내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여진수가 받아 펼쳐보니, 위에는 지도 한 장과 아주 상세한 숫자와 표시들이 있었다.양청아가 말했다.“이 지도에 표시 되어있는 위치는 카브국의 군사 영지입니다.”“이 나라는 이미 오래전 부터 백천상회의 6명의 멤버에 의해 은밀히 통제되고 있었습니다.”“며칠 전, 당신께서 수많은 무사들을 처형한 후, 이 6명의 멤버와 그 친척들은 카브국으로 도망갔습니다.”“그리고 그들은 온갖 방법들을 사용해 재산을 조금씩 옮기고 있습니다.”“은밀하게 진행 중이니 아직 큰 동작은 없습니다.”“나는 당신이 이미 그들 명의로 되어 있는 부동산을 차지할 준비를 하고 있는 걸 알고 있지만, 당분간 하지 말 것을 건의합니다.“첫째, 그렇게 하면 손실이 적지 않을 것이고, 둘째, 경솔하게 행동하면 그들을 경계하게 할 겁니다.”“모르는 척하면서 그들이 재산을 카브국으로 옮기도록 놔둔 뒤, 곧바로 치부를 공격해 그들을 일망타진하시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그 말을 들은 여진수는 생각에 잠겼다.양청아의 조언은 확실히 괜찮았다.백천상회 6명 멤버의 재산을 합치면 몇 천만 억에 달한다.전부 이전하면 대한민국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다.하지만 그의 손에는 비장의 카드가 있다. 바로 옥부고다.그리고 그는 또 비아그라보다 10배 강하고 부작용이 없는 약도 출시할 예정이다.이 약은 '용호환'이라고 하는데, 남자가 먹으면 활기가 넘치고 엄청 강해질 것이다.옥부고는 여자 킬러고, 용호환은
그 말을 한 건, 엄청 예쁘게 생긴 여자였다.가장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건, 바로 그 자랑스러운 가슴이다. 그녀는 슈가의 가장 강력한 조수 중 하나다."어? 그래?!"슈가는 표정이 변하지 않고, 전체 회의장을 둘러보더니 담담하게 말했다."또 누가 그녀와 같은 생각이야?"“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여왕님, 우리 남에게 굽실거릴 필요가 없습니다."맞습니다."…곧 수천 명의 혈족 고수들이 나섰다.슈가의 입가가 올라가더니, 갑자기 오른손을 내밀었다.그녀의 손바닥 안에서 수많은 핏줄이 나타나더니 번개처럼 수천 명의 혈족 고수들의 몸을 휘감았다.“아아아!!!”비명소리와 함께 이 혈족 고수들의 몸은 전부 쪼그라들었고, 2초도 안 돼 숨을 거두었다.다른 혈족 강자들은 이를 보고, 전부 얼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슈가는 차가운 콧방귀를 뀌더니, 차갑고 엄숙한 말투로 말했다."앞으로 누가 감히 다시 이런 말을 다시 한다면, 가차 없이 죽일 거다!"…그다음 날.여진수는 또다시 생물실험실 창고로 가 세 번째로 만든 유전자 약을 사용했다.그의 신체와 정신은 더 강해져 그 목표에 이미 아주 가까이 왔다.소월과 진나영은 전부 새로운 유전자 약품을 연구하는 데 몰두했다.여진수는 그녀들을 귀찮게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그는 강영은의 실험실로 찾아갔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비밀리에 관찰했다.이들의 대화를 통해 인공지능 연구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이 속도대로라면 머지않아 완전히 성숙된 AI기술이 세상에 나올 거다.이는 획기적인 성과가 될 것이다!여진수 역시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다른 한편, 강을 넓히는 일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백슬기 외에도 2천 명 이상의 축기기 수사들이 동원되었다.약 다섯 날이면 임무를 완성할 수 있다.대한민국 핵폭탄 잠수함은 바다 한가운데 멈춰 있었다. 이 ‘항구’만 완성되면 당장 들어올 수 있다.그들은 이 일을 숨기지 않았기 때문에 벌써 널리 알려졌다.약문에 모든 사람들은 전부 열의
"여기... 사디 같은데, 언제 이렇게 변했지?"여진수는 하늘 높이 날아올라 푸른 숲이 가득한 걸 보고 의외라고 생각했다.그는 사디를 알고 있었다.하지만 워낙 땅이 척박하고 지리적으로 좋지 않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이곳에 한 줄기 천겹도운이 남아 있는 게 맞는데."여진수는 빠른 속도로 걸어갔다.사디 전체가 크게 변했다.모든 사막이 숲으로 변했다.큰 폭우는 낮은 곳을 못, 호수로 변해버렸는데 푸른 빛이 완연했다.그 누구보다 기뻐하는 사람은 사디 백성들이다. 그들은 천국에 온 것만 같았다.여진수는 이 숲이 다르다는 걸 예리하게 느낄 수 있었다.마치 일종의 영지를 품고 있는 것 같았다.그는 곧 사디의 수도 의사 대청 밖에 도착했다.많은 고수들은 여진수를 보고 즉시 긴장하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손을 등에 지고 웃으며 말했다.“전 약문의 여진수라고 하는데, 사디 국주 님을 뵙고 싶어 왔습니다.”이들은 전부 약문에서 오래 지내 온 사람이라 당연히 여진수를 알고 있었다.현재 그를 보고 다들 엄청 긴장했다.아까 버스를 운전했던 기사분이 앞으로 걸어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여문주 님, 우리 국주 님께서 지금 수련 중이라 지금 국주 님을 못 만나실 것 같습니다."“그래요?”여진수는 주위를 훑어보더니 물었다.“제가 궁금한 게 두 가지 있는데, 혹시 해답해 줄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말씀하세요.“첫째, 사디가 어떻게 하루아침에 오아시스로 변했죠?”이수영은 이미 이 남자에게 당부했다. 하여 그는 전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그건 우리 국주 님께서 대량의 씨앗을 사서, 그리고 고수들을 모셔 강우의 기술을 펼쳤습니다. 우리나라의 환경을 개선하려고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번째, 방금 전 도겹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제가 4번의 도겹을 감지했지만, 전부 몇 초 만에 사라졌습니다.”"저희 사디의 한 공양 분이십니다. 그분 상황이 좀 특수해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하지만 안심하십시오, 우린 절대 약문에 해가 되는 일
방 전체의 배치와 장식에, 설현은 말할 것도 없고, 여진수도 크게 놀랐다.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여러 가지 이상한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그네, 수갑, 양초 같은 것들은 가장 흔한 것들이다.들어보지도 못한 처음 보는 도구들이 너무 많았다. 수위는 넘는 도구들도 가득했다.설현은 그 자리에 서서 한참 동안 멍해 있더니 그제야 반응했다.그녀의 얼굴엔 설렘이 가득했고, 여진수의 손을 잡고 말했다."나 몰라, 오늘 밤 너와 함께 이곳에 모든 도구를 체험해 볼 거야."여진수는 혀를 내둘렀다."하룻밤에 천만 원씩이나 하는 이유가 있었구나, 정말 대단해."그리고 말을 바꿨다."가자, 샤워부터 하자."“네, 서방님.”…사디, 공항.코트로 완벽한 몸매를 가린 이수영은 공항 밖으로 나왔다.밖에 버스 한 대가 기다리고 있었다.그녀는 곧장 버스에 올라탔다.그 버스에는 겨우 한 자리만 남았다.그녀를 보자 버스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일어서서 허리 숙여 인사했다.이수영은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분부한 일은 어떻게 됐어?”긴 구레나루를 한 운전기사가 대답했다."이미 사디를 공제했으니, 가시죠.""그래."이수영은 고개를 끄덕였다."가자."버스는 천천히 공항을 빠져나왔다.이수영은 밖을 내다보았다.공항에서 나오자 멀지 않은 곳에 온 하늘에 황사가 자욱한 게 보였다.이곳은 엄청 척박하다, 광산도 없고, 비옥한 땅도 없으니,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않았다.그런데 이곳은 이수영이 은밀하게 비상하기에 제격이다.그들은 사디 수도로 갔다.그녀가 차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전부 그녀를 향해 한쪽 무릎을 꿇고 인사했다.이변 없이 그녀가 사디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그리고 그녀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씨앗을 대량으로 나눠주는 거였다."시간을 하루 줄게, 이 씨앗들을 사막에 뿌려."아랫사람들은 씨앗을 받고 하나씩 떠나갔다.그리고 이수영은 제단 하나와 여러 가지 물건을 꺼내 준비했다.날이 어두워지자, 밑에 사람들은 잇달아 임무를 완수했다고 보고했다.이수
"바깥 공기가 정말 달콤하구나. 드디어 내가 나왔어."그녀는 밑에 블랙 스키니를 입고 있었고 엄청 섹시한 라인을 그려냈다.위에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가슴에 판다가 그려져 있어 엄청 입체적으로 보였다.여진수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설현은 드디어 ‘병’이 완쾌되어 금광탑에서 풀려났다.그는 달콤한 공기를 탐욕스럽게 들이마셨다.요즘 그녀는 엄청 답답했다.금광탑 안은 엄청 깜깜하다.여진수가 그녀와 같이 있어 주지 않았다면, 벌써 미쳤을 거다.그녀는 감정을 다 추스르고 나서 여진수의 팔을 꼭 잡고, 그에게 기대어 애교 찬 목소리로 말했다."나랑 함께 쇼핑하러 가자."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시간이 있어 그녀와 쇼핑하러 가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가자.”"너무 좋아!"설현은 환호하며 여진수한테 뽀뽀했다.그녀는 온몸에서 성숙한 분위기를 풍겼다. 섹시하면서도 보수적인 옷차림이었다.티셔츠는 허벅지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었다.그녀가 길거리에서 걸어 다니자 수많은 남자들의 시선을 끌었다.다들 굶주린 늑대처럼, 두 눈에서 빛이 났다.하지만 설현과 여진수는 딱 봐도 보통 사람이 아니라 그들한테 지껄이는 사람은 없었다.설현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속옷을 파는 매장을 보더니 여진수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여진수는 난감한 듯 말했다.“내가 이런 곳에 들어가는 건 좀 그렇지 않아?”설현은 눈동자를 반짝이며 말했다."그럼 누가 나한테 의견을 줘? 나 잘 못 골라."여진수는 기침하더니 말했다."그래, 너를 위해, 내가 희생할게.”설현은 그녀는 째려보며 말했다.“좋으면서!”“어서 오세요!”매점 앞에 화끈한 몸매의 젊고 아름다운 종업원이 2명 서 있었는데 두 사람을 보더니 허리 숙여 인사했다.그리고 두 사람 눈에는 경탄의 눈빛으로 가득 찼다.그들은 이곳에서 그렇게 여러 해 동안 일했지만, 이렇게 기질이 뛰어나고 이렇게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처음 보았다.설현이 물었다."새 상품 있나요? 섹시한 걸로 주세요.""네, 저를 따라오세요."종업원 한 명이
여영지는 무사히 숲으로 돌아왔다.그녀는 밖에 서 있으며 눈동자를 굴리더니 갑자기 자기 가슴을 때렸다.그러며 피를 토하더니, 옷까지 더러워졌다.그러더니 그녀는 비틀거리며 안으로 들어갔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창백한 얼굴로 힘없이 말했다."나... 이겼어... 하지만… 큰 부상을 입었어... 몇천 년 된 영약이 없으면… 회복하기 어려워…”"아, 그래?"여진수는 웃는 듯 마는 듯 그녀를 쳐다보며 물었다.“많이 다쳤어? 어디 보자.”여영지는 고개를 저었다.“아니… 약만 주면… 돼... 너 뭐 보는 거야?"그녀는 여진수 앞에 거울이 놓여 있는 걸 발견했다.그녀는 호기심에 걸어가더니, 순간 몸이 굳어졌다.그 거울은 법보다.방금 밖에서 여영지가 스스로 자기 가슴을 치던 장면이 방영되고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물었다."영약이 필요해?"여영지는 말이 없었다.침묵.잠시 후, 여영지의 몸은 한 줄기 빛이 되어 한 평생 가장 빠른 속도로 방으로 도망갔다.뒤에서 여진수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그녀는 방문을 쾅 닫았다.여영지는 침대 위에 누워 이불로 머리를 덮고 비명을 질렀다.창피해, 너무 창피해!그녀는 원래 여진수를 골탕 먹이려 했지만, 이 모든 걸 그가 다 보고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그녀는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들어가고 싶었다.“펑펑!”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여영지의 비명이 멈추더니 이불을 젖히고 화나서 소리쳤다.“왜 그래!”"문 열어, 수련하자!""싫어, 가!"조금 전 그렇게 창피한 일을 겪고 난 후, 여영지가 지금 제일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여진수다."그래? 잘 생각해, 나 지금 가면 다시 오지 않을 거야."다음 순간 문이 열렸다.여영지는 방금 전의 흉악한 모습과 달리 얼굴에 거짓 웃음을 띠고 있었다."제발,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번 봐주세요."여진수는 그녀의 턱을 잡으며 말했다."네가 나를 잘 모신다면 천년의 영약도 없는 건 아니야."여영지의 눈빛이 반짝였다.“알겠습니다, 반드시 만족하게 해
“쨍!”차가운 검의 울음소리가 울리고, 차가운 감촉이 전해져 왔다.여영지의 장검은 어느새 그의 목에 걸쳐 있었다.차가운 살의는 그를 진정하게 만들었고, 저도 모르게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너 졌어, 병신."여영지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사생결단이 될 줄 알았는데, 나 겨우 8할의 힘만 사용했어.”그녀는 조금도 숨김없이, 그의 모든 부하들 앞에서 이렇게 말하자 전천의 얼굴이 화끈거렸다.끝없는 굴욕감이 치밀어 올랐다!여영지는 '쳇' 하더니 검을 거두고 떠났다.다른 고수들은 그녀를 가로막고 두 눈에서 불을 내뿜었다.여영지는 고개를 돌려 전천을 바라보며 물었다."왜? 꼭 죽어야만 정신 차릴래?"전천의 얼굴색이 바뀌더니, 결국 손을 저었다."물러나, 그녀를 보내줘!"여영지는 움직이지 않고 한마디 더 했다."약문에 재산을 한 푼이라도 남김없이 전부 돌려줘. 그렇지 않으면 넌 끝장이야!"전천이 주먹을 꽉 쥐자, 그의 손톱은 살에 박혔다.이는 그가 국주가 된 후, 느낀 제일 큰 굴욕이다.하지만 그는 지금 이 굴욕을 씻어 낼 능력이 없다.그를 이긴 건 여진수가 아니라 어린 계집애에 불과했다!이는 약문에 실력이 강한 고수들이 더 많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이 일격은 그를 호되게 깨우치게 했다.그는 확실히 알았다, 설사 절 조직이 없더라도 양쪽의 실력 차이는 어마어마하다.여영지는 유유히 떠났다, 아무도 감히 그녀를 막지 못했다.전천은 차갑게 말했다."약문의 자산을 돌려주고, 세 배 세금 정책도 취소해."방금 실시했지만 얼굴에 멍이 들 정도로 얻어맞았으니 취소할 수밖에 없다.이 두 가지 소식이 전해지자, 각국 고위층들의 안절부절못하던 마음은 드디어 냉수를 끼얹은 듯 냉정해졌다.그들은 세계질서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이렇게 철저하게 패할 줄 누가 알았을까?한번 형님은 영원한 형님이다!하지만 약문의 단속 조치는 이뿐만이 아니었다.그날 오후, 폭탄 소식 하나가 약문에서 발표되었다
전천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우리 천천히 얘기합시다. 너무 급해하지 말고요, 우리 강국이잖아요!”그 부하는 심하게 숨을 헐떡이더니 울상이 되어 말했다."국주님, 약문에서 10만 대의 4세대 흑용기갑과 5 백대 전투기, 2만 명의 연기기 대원만 엘리트 전사들을 출동시켜 국경까지 쳐들어왔습니다.""뭐?!"전천은 벌떡 일어나더니 눈빛이 흔들렸다."그들이 어떻게 감히! 어떻게 감히!"이는 그의 생각과 완전히 달랐다.약문이 그가 도겹기에 도달한 걸 알면 물러서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도겹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이는 마치 보기만 해도 벌벌 떨게 되는 핵무기급이다.그 부하는 이어서 말했다."약문에서부터 우리가 몰수한 재산을 돌려주지 않으면, 30분 후에 전면 공격을 하겠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중저단 전력으로 볼 때 약문이 우리를 압살할 건데, 우리 어떻게 할까요?”전천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그 자리를 서성거렸다.이 일은 엄청 번거롭다!동시에 그는 엄청 화 났다.어젯밤 도겹기를 돌파했을 때 느꼈던 흥분과 우월함은 완전히 사라졌다.바로 이때,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오더니, 팔방을 휩쓸었다."전천, 나와!""응? 누구야!"전천의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몸을 움직이더니 하늘 높은 곳에 나타났다.그러자 검은 옷을 입은, 등에 보검을 멘, 엄청 예쁘게 생긴 여자아이가 그곳에 떠 있는 게 보였다.그의 주위에는 전웅 제국의 고수들이 지키고 있었지만, 누구도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이 여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세는 너무 공포스러웠다.특히 그 날카로운 검의는 마치 하늘도 베어버릴 것 같았다."넌 누구야?!"전천이 호통쳤다.“약문에 여영지다, 덤벼!”전천은 그녀를 쳐다보더니 웃기 시작했다."웃기네!"여영지는 자신의 기운을 숨기지 않았다, 대승기의 수위를 전부 드러냈다.도겹기에 도달한 전천은 여영지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그는 도도하게 서서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네가 나랑 싸울 자격이 있
저녁, 온 가족은 식탁에 앉았는데, 하나같이 표정이 엄청 어두웠다.잠시 침묵하더니 한수정이 먼저 입을 열었다.“전천의 실력이 크게 늘었어, 그는 우리 적과 마찬가진데 어떡하지?”막내였던 동생이 갑자기 큰형 자리까지 올라가니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여진수가 돌아오지 않았으면 지금 약문도 전면 억압당했을 거다.윤설아는 입을 오므리며 말했다."그러게, 상황이 갑자기 불리해졌어."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자기의 의견을 발표했다.다들 걱정이 가득했다.그들의 말이 끝나자, 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모든 건 내가 있어.”“그들이 두렵지는 않지만, 준비는 해야 해.”그러자 여자들은 정신을 번쩍 차리며, 그를 쳐다봤다.여진수가 이렇게 말하는 건 이미 대책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여진수도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이어 말했다.“수위 쪽은 단기간에 크게 올리기 어렵고, 된다고 해도 그렇게 안 할 거다.”“그러면 너희 뿌리가 흔들릴 거야."류미연은 아주 똑똑하다."그래서 장비부터 챙기려고?""맞아."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사실 난 이미 너희들을 위해 고급 장비를 준비했어.”“이전에 그걸 내놓지 않은 건 너희들이 강력한 장비가 있으면 열심히 수련하지 않을까 봐 우려한 거야.”“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어. 이제 줄 수 있어."여진수는 말하면서 손을 크게 흔들자, 저장 반지 속에서 빛이 날아 나와 그녀들 위에 떠 있었다.그는 요 몇 년 동안 팔방에 출정해 얻은 각종 보물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대부분은 영기로 전화되었으나 일부 극품들은 따로 거두어들였다.그는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분배를 진행했다.한 세트의 장비는 전부 극품 영보다.목걸이, 팔찌, 반지, 법의, 법신, 허리띠, 법검, 비녀 등등, 총 열두 개다!그리고 여진수는 특별히 정제했다.그러니까 이건 세트에 속한다.게임을 해 본 사람이라면 다 알겠지만 세트는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무엇보다 여진수는 영보 하나하나에 엄청 많은 영기를 저장했다
개척된 단전은 혼돈이 채 가시지 않은 듯한 어슴푸레한 모습이었다.그리고 제일 깊은 곳에는 어떤 것이 떠올랐다 가라앉았다 했다.여진수는 열심히 탐색했다.하지만 그가 아무리 힘을 써도 소용없었다.그 물건은 한층 신비한 힘에 휩싸여 정확히 볼 수가 없었다.그가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건, 그 물건이 위험하지 않다는 거였다.그의 정신력은 단전에서 물러나 의아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저건 뭐지? 왜 나의 단전 속에 나타난 거지?”“원래 있던 건가? 아니면 내가 단전을 일구면서 생긴 건가?”이 일에는 괴이한 점이 가득했다.잠시 생각했지만, 알 수 없어 여진수는 포기하고 말았다.위험하지 않으면 일단 그만두자.그의 실력이 더 강해지면 당연히 알 수 있을 거다.이때 작은 대나무숲에 한 무리 사람들이 찾아왔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진법을 펼치자 그를 향해 곧게 뻗은 통로가 나타났다.제일 앞에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손에 나무 상자를 들고 걸어왔다.그는 여진수를 보자 눈에 감출 수 없는 존경과 감동으로 가득했다.“안녕하세요 여문주 님.”그는 여진수의 가장 충실한 팬이다.어떤 사람이 여진수가 당년에 한 일을 책으로 엮어냈다.그는 한가할 때마다 책을 꺼내 읽으며 여진수를 자신의 목표, 우상으로 삼았다.“별말씀을요.”여진수는 엄청 기뻐하며 물었다."대통령님께서 나한테 주려는 게 뭐예요?"남자는 고개를 저었다.“모르겠습니다, 직접 보시죠.”그는 말하면서 공손히 앞으로 걸어가 손에 든 나무상자를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그러자 여진수가 받았다.여진수도 궁금했다.이 나무 상자만 해도 적어도 몇억의 가치가 있을 거다."대통령님께서 또 저에게 '대한민국과 약문은 대대로 친하게 지내자'는 말을 전했습니다."여지눗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당연하죠."상대방이 자리를 떠난 다음에야 여진수는 그 상자를 열었다.그 안에는 오래된 금사 죽간이 있었다.손에 아무것도 안 든 것처럼 가벼웠다.죽간을 열자 ‘금강배화술’이란 오래된 글씨체가 눈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