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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초고수의 도시 생활: Chapter 1261 - Chapter 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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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1화

한풍은 저장 반지에서 손바닥만 한 크기의 수정 하나를 꺼내 여진수 앞에 놓았다."이건?"여진수는 의아한 듯 물었다.그 수정은 한 소녀의 모습으로, 표면에 수많은 금이 있었다.이 소녀는 두 팔로 긴 검 하나를 껴안고 긴 머리를 휘날리는 모습이었다.눈빛은 날카로웠다. 조각의 공예는 엄청 정밀하고 생동감이 넘쳤다.한풍이 말했다."이건 검시란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녀에 관한 전설이 많습니다.”“그중 제일 믿음이 가는 건, 실력이 제일 강한 검수가 임종 전에 자신의 원신과 검의를 비법으로 만들어 자아를 봉인한 것이라는 겁니다.”“그리고 몇천 년, 몇만 년이 지나, 현재 이런 모습으로 변했습니다.”“이걸 부화시키면, 영원히 주인을 배반하지 않고 충성할 것이며, 그 실력 또한 엄청 강할 것입니다."여진수는 흥취가 생겼다."이걸 어떻게 부화하죠?"“자기 피를 써야 하는데 그 양이 엄청 많이 필요합니다.”“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손에 넣어도 감히 사용하지 않는 게, 양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누군가가 계산한 적 있는데, 설사 하루에 100근의 피를 붓는다 하더라도 연속으로 10년은 부어야 합니다.”“어느 강자가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젊다 하더라도 방법이 없습니다.”여진수는 깨달았다.그러나 다른 사람에게는 큰 문제이지만, 그에게 있어서는 아무것도 아니다.그의 체력과 기운으로는 하루에 1,000근의 피를 붓는다 하더라도 신체에 전혀 손상이 안 가고, 단약을 조금만 복용하면 한 시간 내에 회복할 수 있다.”"좋아요, 그럼 제가 받겠습니다."여진수는 사양하지 않았다. 현재 그는 확실히 많은 실력이 강한 고수가 필요하다.여진수는 그곳에서 나와 다시 동굴로 돌아갔다.먼저 여덟 마리 백옥 사자에게 먹이를 주었다.그리고 방으로 돌아와 조각상을 탁자 위에 올려 놓았다.그는 자기 손바닥을 베어 대량의 선혈을 그 위에 부었다.신기하게도 아무리 많이 부어도 그는 거부하지 않고 전부 빨아 드렸다.수정 조각상에 나 있던 수많은 금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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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2화

"부인님..."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끊겼다.밖에서 당직을 서고 있던 장로가 빠르게 뛰어왔다.나미소는 불쾌해 물었다."왜 그리 당황해?""장문 부인님, 단종에서 사람을 보내왔습니다."나미소의 표정이 변하더니 다른 장로들의 표정도 즉시 진지해졌다.나미소는 빠르게 대답했다.“어서 그를 의사당으로 모셔."곧 도도한 표정에 콧구멍은 하늘을 향한 청년 하나가 의사당에 나타났다.그는 나미소를 보고 인사도 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리를 찾아 앉았다.나미소는 양쪽에 원로들로 둘러싸인 높은 자리에 앉아 있었다.그 모습을 보고 화를 내지도, 감히 화를 낼 수도 없었다.단종의 실력은 그들이 비할 바가 아니다, 원신경의 고수가 100명 더 있다 하더라도 그들은 감히 단종과 대항할 수 없다.나미소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무슨 일로 이리 먼 길을 오셨는지요?"그 청년은 탐욕스러운 표정으로 나미소를 힐끗 쳐다보았다.만약 나미소의 지위가 좀 낮다면, 그는 단존의 사자라는 명의로 그녀를 차지하려 했을 거다.그 청년은 품에서 두루마리 하나를 꺼내 나미소에게 던져주었다."이걸 보세요."나미소는 두루마리를 받아 살펴보았다.다른 장로들은 이 청년과 열렬히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그 청년은 콧방귀를 뀌었다."왜요? 당신들은 우리 단종을 업신여기는 겁니까?”“내가 고생스럽게 정보를 가져왔건만, 예쁜 시녀조차 한 명 없네!"한 장로가 호호 웃으며 말했다."당연히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또 다른 장로가 앞으로 다가가 영석이 가득한 자루 하나를 건네며 말했다."우리의 작은 성의이니 받아 주세요."그 청년은 즉시 거둬들였다, 얼굴의 표정도 그제야 좀 밝아졌다.나미소는 두루마리의 내용을 다 읽은 후, 즉시 사람을 보내 여진수를 모셨다.10여분이 지나자 여진수가 의사당에 도착했다.그는 미간을 찌푸렸다.여진수는 그 남자가 지금 운영종의 여제자 한 명을 괴롭히고 있는 걸 보았다."좋아, 예쁘네, 무릎 꿇고 내 신발부터 핥아."그 여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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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3화

여진수의 차가운 눈빛은 나미소를 당황케 했다.그녀는 지금까지 여진수의 이런 표정을 본 적 없다.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나미소를 쳐다보았지만, 사람들 앞에서 그녀를 난처하게 하지 않고 물었다."무슨 일로 나를 불렀어?"나미소는 입술을 깨물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그녀도 자기 여제자를 희생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수진계의 현실이 이렇다. 약육강식, 그렇다고 그녀가 직접 그놈의 시중을 들 수도 없는 거 아닌가?나미소는 일어나 여진수에게 다가가 손에 들고 있던 두루마리를 그에게 건네주었다."이걸 봐."여진수는 받아서 한 번 훑어보았다.이 두루마리 안에는 초청장도 한 장 있었다.대략적인 내용은 단종이 보름 뒤에 성대한 연단대회를 열기에 각 방면의 연단사들을 요청한다는 거였다.이 연단대회는 오직 50세 이하의 청년 연단사만을 대상으로 한다.대회에서 일정한 등수를 차지하는 사람에게는 후한 보상이 차려진다.여진수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걸 보고, 나미소가 말했다."이건 단종이 자주 사용하는 수법이야. 10년에 한 번씩 열려.”“말이 젊은 연단사 양성이지, 사실은 자기 제자들의 명성을 쌓기 위한 거야.”“외인이 참가해도, 전부 그들 제자들만 내세울 뿐이야.”“그렇다고 안 갈 수도 없어, 그렇지 않으면 멸문지화를 당하게 될 거야."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 갈게. 다른 일 있어? 없으면 나 이만 갈게.”나미소는 입술을 깨물며 다른 장로들을 향해 고개를 돌려 말했다."먼저 가세요, 제가 그와 더 할 말이 있어…"장로들이 떠난 후 나미소는 여진수의 옷소매를 잡아당겼다."아직도 화났어? 나도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다음부터 이러지 마.”여진수는 패기 넘치는 말투로 말했다.“어떤 건 우리가 양보할 수 있지만, 어떤 건 안 돼!”“우리보다 더 강한 세력과 맞설 때, 보물 또는 영석을 많이 줄 순 있지만, 절대로 우리의 제자를 더럽혀선 안 돼!"이건 여진수의 기본이다.자기 제자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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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4화

“아, 너!! 이거 놔!"나미소는 화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여진수가 담이 이렇게 클 줄 생각지 못했다.여진수는 멈추지 않고 오히려 힘을 더 썼다."앞으로 말 잘 들어, 안 그러면 혼날 거야."하지만 나미소는 쉽게 굴복하는 그런 여자가 아니다.그녀는 원신의 힘을 폭발해, 여진수를 밀어내려 했다.그러나 지금 여진수의 육체 강도는 나미소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특히 현재 나미소는 여진수에게 잡혀 있다.그녀가 아무리 발버둥 치고 애를 써도 소용없다.이는 나미소를 부끄럽게 하고 화도 나는 동시에 크게 충격도 받게 했다."어떻게? 네 몸이 어떻게 이 정도까지 강할 수 있어?!"여진수는 그녀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그녀의 뺨을 때렸다."굴복 안 해?""못 해! 자신 있으면 이거 풀어, 우리 한번 제대로 겨뤄보자."여진수는 그녀를 풀어주며 말했다."그래."이 여자는 이미 원신경에 도달했다고 여진수 앞에서 센 척하는데 너무 순진하다.나미소는 여진수에게 맞은 자리를 주물렀다, 은근히 아팠다.그녀는 법술로 순식간에 치료할 수 있었다.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이 은은한 통증은 그녀의 마음속에 일종의 이상한 느낌을 일었다. 좀 미련이 생겼다."여기는 겨루기에 마땅하지 않아. 우리 집 뒤로 가자.”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그 곳을 나와 나미소가 말한 연무장으로 갔다.나미소는 검은 머리를 흩날리며 기세를 펼쳤다."이번 시합에서, 다른 물건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자기 수위만 사용할 수 있어."여진수의 입가에 애매한 미소가 띠었다."너 스스로 한 말이니 후회하지 마."쾅!여진수가 먼저 움직였다. 그는 육체의 힘만으로 음속의 세 배에 달했다.나미소는 큰 공포를 느끼고 재빨리 도망쳤다.하지만 더 큰 충격은 뒤에 있었다.그녀는 원신경의 수위로도 전혀 여진수의 속도에 따라갈 수 없었다.그는 여진수의 횡포스러운 주먹과 감히 정면으로 돌파하지 못하고 피할 수밖에 없었다.쾅! 쾅! 쾅!연무장에서 커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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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5화

"너?!!!”나미소는 코앞에 있는 커다란 머리를 보고 머리가 텅 비었다."너 용족이야?!"여진수는 그녀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조금 힘을 주니, 나미소의 뼈에서 작은 소리가 났다.“굴복할 거야?”나미소는 그제야 반응하고 웃으며 말했다."이 원수야, 너의 수법은 정말 끝이 없구나, 난 너에 대해 점점 호기심이 생기는구나.”“하지만... 굴복할 수 없다!"그녀는 몸에서 두터운 영력을 뿜어내며 여진수와 끝까지 싸우려 했다.여진수가 힘을 더 쓰자 계란이 깨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나미소의 반항은 몇 초만 지속되다 산산이 부서졌다.“아직도 불복이야?”나미소는 분홍색 입술을 깨물며 대답하지 않았다.그녀는 갓 원신경에 도달해 한창 의기양양한데, 어떻게 쉽게 항복하려 할까?여진수는 이런 줏대 있는 여자를 제일 좋아한다그는 힘을 끊임없이 더했다.이에 나미소의 옷은 압력에 의해 파손되기까지 했다.그녀의 피부는 눈처럼 희고 매끈한 게, 사람을 마치 젤리처럼 푹 빠져들게 하고 빠져나오기 어려웠다.나미소는 얼굴 전체가 빨갛게 달아올랐다.그래도 죽어라 입술을 깨물며 항복하지 않았다.고집이 세서가 아니라 만약 지금 패배를 인정한다면 앞으로 여진수 앞에서 그녀의 지위가 많이 낮아질까 걱정되어서였다.이 여자는 승부욕이 엄청 강한 여자다.“아직도 패배를 인정 안 해? 더 이상 다칠지도 몰라.”"싫어, 싫어, 그럴 능력 있으면 날 죽여."나미소의 얼굴은 고집으로 가득 해, 마치 화가 난 어린 여자애 같았다.여진수는 머리를 흔들며 그녀를 놓아주었다.이 여자는 고집이 너무 세서, 한 번에 억지로 꺽으려 하면 그녀는 정말로 무슨 일을 저지를 수도 있다.“헉헉헉…”나미소는 격렬하게 숨을 헐떡이며, 온 얼굴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원한 가득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너 정말 잔인해, 그렇게 세게 힘을 써? 뼈에 다 금이 갔어."여진수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네 입이 너무 딱딱해서 그래.”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말했다."내 입이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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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6화

이튿날.여진수의 동굴 밖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나미소, 운희, 진연지, 장원영, 모두 여진수를 배웅하러 왔다.“단종으로 가서. 조용히 지내.”"거기 사람들은 전부 포악하기 그지없으니, 절대 그들과 충돌이 생기지 마."“무슨 일이 생기면 일단 참아.”…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의 잔소리를 한참 듣고 나서야 떠날 수 있었다.이번에 단종에 가면 한 달 정도 걸릴 것 같다.그는 떠나기 전에 얼음 침대에 있는 여인을 찾아 앞으로 한 달 동안은 괴뢰가 향을 피우러 올 거라고 알렸다.하지만 그 여자는 안 된다고 의념을 전했다.할 수없이 여진수는 자기 선혈로 강대한 에너지 분신을 불러내 매일 향을 피우게 했다.왜 그래야 하는지 여진수도 깊게 따지지 않았다.이 여인들의 아쉬운 눈빛 아래, 여진수는 운영종을 떠났다.…음살문.문주는 크게 웃으며 단종의 사자를 반갑게 맞이했다."사자님께서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미 최고급 방을 준비했습니다.”“방안에는 영석과 법보, 그리고 12명의 아름다운 소녀도 준비해 두었습니다.사자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좋아요, 당신들은 운영종보다…"펑!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의 몸은 아무런 예고 없이 폭발했다.음살문 문주는 웃음이 굳었다.마음속은 이내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끝장이다!”…운영종을 떠난 이튿날, 여진수는 하루 종일 길을 재촉해, 한 중간 규모의 도시에 도착했다.이곳은 대부분 하급 수사들로, 일반인은 그리 많지 않았다.여진수는 괜찮아 보이는 호텔을 찾았다."어서 오세요. 식사하실 건가요?""여기서 가장 좋은 요리와 술을 올리세요."말을 마친 여진수는 창가에 자리를 찾아 앉았다.여기서 이 거리의 풍경을 볼 수 있다.반짝반짝 빛나는 등불과 흐르는 물 같은 달빛은 참으로 멋진 경치였다.이 술집에서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꽤 빨랐다. 10분도 안 되어 음식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젓가락을 들어 한 입 먹어보더니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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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7화

겉으로 보기는 더러운 어린 거지였다.그러나 여진수가 동술을 펼쳐 허망을 간파하자, 그녀의 정체가 드러났다.열서너 살 밖에 안되는 피부가 하얀 여자아이였다.날카로운 눈빛에 살기가 가득했다.그녀의 미간 한가운데 비수와 비슷한 도안이 있었다.그리고 그녀의 수위 또한 낮지 않았다. 금단 대원만에 도달했다!그녀는 겨우 열서너 살에 이런 수위를 쌓았으니, 절세의 요물이라 할 수 있다.상대방의 위장도 완벽했다.여진수였으니 알아볼 수 있었지, 그렇지 않았으면 일반적인 출규기 사람은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을 거다.여진수는 시선을 거두고, 표정에 변화가 없었다.그는 와인 한 병을 따다가 그녀에게 한잔 따라 주었다."네 이름이 뭐야?""저는 냉안이라고 합니다. 은인께 감사드립니다…"그는 술잔을 들어 단숨에 다 마시고 딸꾹질을 하더니 여진수를 향해 헤헤 웃으며 또 열심히 먹기 시작했다.여진수는 그녀의 몸에 상처가 있는 걸 발견했다.그녀는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 에너지로 전환시켜 몸의 상처를 빨리 아물게 했다.여진수는 웨이터를 불러 음식을 더 추가했다.그 웨이터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손님, 그렇게 많이 주문하셨는데 가격이 좀 …"비록 이렇게 말하게 좋지 않지만, 이 한 상의 음식은 백 영석이상 된다."빨리!"여진수는 그에게 영석 300개를 던져 주었다.“알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즉시 올리겠습니다.”웨이터는 싱글벙글 웃으며 즉시 주문을 내렸다.그녀는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고개를 들어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눈에 알 수 없는 눈빛이 번득였다."왜 나를 봐? 빨리 먹어. 먹고 떠나.”그는 말하면서 고기 한 점을 자기 입속으로 집어넣었다.그녀의 얼굴에 차가움이 덜어지고 부드러움이 더해졌다.그녀는 자신의 위장에 자신 있어 여진수가 알아차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또한 그녀의 감지력 또한 극도로 공포스럽다.그녀는 여진수가 자기에게 전혀 악의가 없고, 단지 그녀를 불쌍하게 여기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리고 작은 디테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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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8화

여진수는 술을 한 모금 마시고는 담담하게 말했다."이분은 제 친구입니다.""당신은??"상대방은 여진수의 기품이 범상치 않은 데다 그들을 보고도 표정이 엄청 침착한 걸 보고 감히 그를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운영종의 중급 연단사, 여진수라고 합니다.”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운영종의 영패를 상위에 올려놓았다.그는 이곳이 운영종과 그리 멀지 않아 자신의 신분이 유용하다고 생각했다.역시나 그들을 여진수의 말을 듣고 얼굴색이 변하더니 얼른 여진수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여진수 선생님이셨군요. 명성이 자자하십니다.”“우리 얼마 전에 선생님께서 만든 단약도 샀습니다.”"실례했습니다. 저희가 실수했습니다."…연단사는 어디서나 그 지위가 높은 축이다.더구나 여진수는 보통 연단사가 아니다.그의 명성이 알려진 범위는 생각보다 훨씬 더 넓었다.여진수는 그들을 힐끗 보며 말했다."제가 아직 식사가 안 끝나…”그들은 황급히 물러가고 감히 다시 방해하지 못했다.그녀는 여진수를 바라보더니, 작은 눈에는 숭배로 가득 찼다."은인님, 당신의 신분이 엄청 존귀한 연단사일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그녀는 연기를 잘했다.그러나 여진수는 이미 그녀의 위장을 간파했고, 당연히 이 계집애의 진짜 얼굴은 여전히 차가운 모습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여진수는 이에 개의치 않았다. 순전히 측은지심으로 꽃다운 소녀가 참혹하게 당하는 게 싫었을 뿐이다.곧 소녀는 금방 나온 음식과 술 몇 병을 전부 다 먹어 치웠다.그녀는 불룩하게 나온 배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그리고 일어나 여진수를 향해 허리 굽혀 인사했다."구해준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큰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여진수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됐어, 우리 우연히 만난 건데, 배부르게 먹었으면 됐어, 이만 가, 음 …"그는 미간을 약간 찡그리더니 밖에 그 무리의 사람들이 아직 가지 않고 그곳을 포위하고 있는 걸 발견했다.여진수는 그녀를 이미 한번 도와줬고, 여자애의 상처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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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9화

"어디 계속 도망가 봐, 더 도망가!""우리 72명의 고수를 죽이다니, 넌 반드시 죽어야 해."…어두운 골목 안, 냉안은 적들에게 둘려싸였다.앞뒤, 좌우 양쪽에는 전부 실력이 막강한 수사들이 서 있었다.그중 출규기 5명.엄청난 실력이라 할 수 있다.다들 손에 강대한 법기와 법보를 들고 주위를 경계했다. 그녀가 아무런 둔술도 사용할 수 없게 만들었다.이리 큰 전투태세는 고작 이 대원만의 한 계집애를 상대하기 위한 거라고, 말 하면 아무도 믿지 않을 거다.냉안은 두 손에 비수를 쥐고 있었고, 표정은 엄청 차가웠다.몸에 옷은 너덜너덜해지고 몸에 크고 작은 상처는 백여 개나 되었다.이렇게 위험한 지경까지 이르렀는데, 그녀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영혼을 얼게 하는 차가움뿐이었다.그녀는 눈빛으로 온 장내를 휘둘러보더니 두 팔을 벌리자, 몸에서 눈부신 불길이 타올랐다.불길이 사라지자, 그녀는 더 이상 그 어린 거지의 모습이 아니었다.1.70 미터 키에 다리가 곧고 긴 게, 얼굴도 엄청 예쁘고 하얗다. 기질이 고상한 차가운 소녀였다.다들 놀랐다.냉안은 이상한 공격 자세를 취했다.생명력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그녀는 가만히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지 않았다, 설령 죽더라도 적을 몇 명 더 죽이려 했다.갑자기 한 손이 그녀의 어깨를 내리눌렀다, 그러자 그녀의 몸에 불길이 사라지고 그녀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개를 돌려 보니 얼굴이 늙은 키 큰 남자였다.그 노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엄청 공포스러웠다.그가 나타나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움직일 수 없었다. 눈동자의 깊은 곳에서 섬뜩한 그림자가 빠르게 퍼져나갔다.노인은 가여운 눈빛으로 냉안을 보며 말했다."미안해, 나의 보배 손녀야, 오는 길에 파리 몇 마리를 만난 바람에 늦었어.”“하마터면 여기서 죽을 뻔했지만, 참 잘했어. 이만하면 됐어, 할아버지랑 같이 집으로 돌아가자.”그는 말하며 아무런 행동도 보이지 않았지만, 주위에 있던 수사들은 전부 갑자기 땅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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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0화

냉안은 그 차가운 얼굴로 억지로 웃음을 지어 보였다.“안녕하세요, 은인님.””그녀는 이미 십여 년 동안 웃지 않아, 어떻게 웃어야 할지 몰랐다.“경국지색의 미인이시네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 노인은 줄곧 여진수를 관찰했다.그가 냉안을 바라보는 눈빛이 엄청 순수하고 여느 남자들처럼 욕심이 없다는 걸 발견했다.그냥 단순히 아름다운 사물에 대한 동경이라, 그는 여진수에 대한 평가가 더 높아졌다.하여 그는 원래 여진수에게 주려고 준비했던 생명의 선물을 조용히 한 단계 더 높였다.하지만 노인이 모르고 있었던 건, 여진수는 그 정도로 정인군자가 아니다.다만 얼음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여자를 본 후부터, 세상의 어떤 것에도 강한 면역력을 갖게 된 것뿐이다.냉안이 아무리 예쁘다 해도 이 세상 외모다.게다가 그의 주변에 냉안과 외모가 비슷하거나 심지어 더 우월한 여자가 있기 때문에, 자연히 보통 남자와 같을 수 없다."자네 우리 손녀의 외모에 전혀 놀라지 않은 거 같은데…"여진수는 차 한 모금을 마시고 웃으면서 말했다."오늘 이 작은 계집애를 처음 보았을 때, 이미 그녀의 위장을 꿰뚫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기에 도와줬을 뿐입니다."냉안은 무의식적으로 말했다."그럴 리가? 네가 어떻게 나의 위장을 꿰뚫어 봤을 수 있어? 원신급도 그런 능력 없는데."노인은 여진수를 더 높게 평가했다.그의 내력이 보통이 아니라는 걸, 눈썰미 있는 사람이라면 알아볼 수 있었다.이에 여진수는 자만하지 않고 사실대로 말했다. 그는 진실한 사람이다.노인은 냉안의 머리를 때리며 말했다."불가능한 건 없다, 이 세상에 천재가 얼마나 많은데. 너도 그렇고 이 아이도 그렇고."냉안은 냉정을 되찾았다."제 소개할게요. 난 냉지원이라고 하고, 4품 절정의 세력, 암야전의 전주입니다."여진수의 안색이 흔들리더니 크게 놀랐다.이 노인의 경력이 보통이 아닌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4 품 절정의 문파, 단황종과 같다.아니, 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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