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62화

작가: 빠우
"부인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끊겼다.

밖에서 당직을 서고 있던 장로가 빠르게 뛰어왔다.

나미소는 불쾌해 물었다.

"왜 그리 당황해?"

"장문 부인님, 단종에서 사람을 보내왔습니다."

나미소의 표정이 변하더니 다른 장로들의 표정도 즉시 진지해졌다.

나미소는 빠르게 대답했다.

“어서 그를 의사당으로 모셔."

곧 도도한 표정에 콧구멍은 하늘을 향한 청년 하나가 의사당에 나타났다.

그는 나미소를 보고 인사도 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리를 찾아 앉았다.

나미소는 양쪽에 원로들로 둘러싸인 높은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화를 내지도, 감히 화를 낼 수도 없었다.

단종의 실력은 그들이 비할 바가 아니다, 원신경의 고수가 100명 더 있다 하더라도 그들은 감히 단종과 대항할 수 없다.

나미소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무슨 일로 이리 먼 길을 오셨는지요?"

그 청년은 탐욕스러운 표정으로 나미소를 힐끗 쳐다보았다.

만약 나미소의 지위가 좀 낮다면, 그는 단존의 사자라는 명의로 그녀를 차지하려 했을 거다.

그 청년은 품에서 두루마리 하나를 꺼내 나미소에게 던져주었다.

"이걸 보세요."

나미소는 두루마리를 받아 살펴보았다.

다른 장로들은 이 청년과 열렬히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 청년은 콧방귀를 뀌었다.

"왜요? 당신들은 우리 단종을 업신여기는 겁니까?”

“내가 고생스럽게 정보를 가져왔건만, 예쁜 시녀조차 한 명 없네!"

한 장로가 호호 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또 다른 장로가 앞으로 다가가 영석이 가득한 자루 하나를 건네며 말했다.

"우리의 작은 성의이니 받아 주세요."

그 청년은 즉시 거둬들였다, 얼굴의 표정도 그제야 좀 밝아졌다.

나미소는 두루마리의 내용을 다 읽은 후, 즉시 사람을 보내 여진수를 모셨다.

10여분이 지나자 여진수가 의사당에 도착했다.

그는 미간을 찌푸렸다.

여진수는 그 남자가 지금 운영종의 여제자 한 명을 괴롭히고 있는 걸 보았다.

"좋아, 예쁘네, 무릎 꿇고 내 신발부터 핥아."

그 여제자
이 책을 계속 무료로 읽어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잠긴 챕터

관련 챕터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63화

    여진수의 차가운 눈빛은 나미소를 당황케 했다.그녀는 지금까지 여진수의 이런 표정을 본 적 없다.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나미소를 쳐다보았지만, 사람들 앞에서 그녀를 난처하게 하지 않고 물었다."무슨 일로 나를 불렀어?"나미소는 입술을 깨물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그녀도 자기 여제자를 희생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수진계의 현실이 이렇다. 약육강식, 그렇다고 그녀가 직접 그놈의 시중을 들 수도 없는 거 아닌가?나미소는 일어나 여진수에게 다가가 손에 들고 있던 두루마리를 그에게 건네주었다."이걸 봐."여진수는 받아서 한 번 훑어보았다.이 두루마리 안에는 초청장도 한 장 있었다.대략적인 내용은 단종이 보름 뒤에 성대한 연단대회를 열기에 각 방면의 연단사들을 요청한다는 거였다.이 연단대회는 오직 50세 이하의 청년 연단사만을 대상으로 한다.대회에서 일정한 등수를 차지하는 사람에게는 후한 보상이 차려진다.여진수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걸 보고, 나미소가 말했다."이건 단종이 자주 사용하는 수법이야. 10년에 한 번씩 열려.”“말이 젊은 연단사 양성이지, 사실은 자기 제자들의 명성을 쌓기 위한 거야.”“외인이 참가해도, 전부 그들 제자들만 내세울 뿐이야.”“그렇다고 안 갈 수도 없어, 그렇지 않으면 멸문지화를 당하게 될 거야."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 갈게. 다른 일 있어? 없으면 나 이만 갈게.”나미소는 입술을 깨물며 다른 장로들을 향해 고개를 돌려 말했다."먼저 가세요, 제가 그와 더 할 말이 있어…"장로들이 떠난 후 나미소는 여진수의 옷소매를 잡아당겼다."아직도 화났어? 나도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다음부터 이러지 마.”여진수는 패기 넘치는 말투로 말했다.“어떤 건 우리가 양보할 수 있지만, 어떤 건 안 돼!”“우리보다 더 강한 세력과 맞설 때, 보물 또는 영석을 많이 줄 순 있지만, 절대로 우리의 제자를 더럽혀선 안 돼!"이건 여진수의 기본이다.자기 제자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데,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64화

    “아, 너!! 이거 놔!"나미소는 화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다. 여진수가 담이 이렇게 클 줄 생각지 못했다.여진수는 멈추지 않고 오히려 힘을 더 썼다."앞으로 말 잘 들어, 안 그러면 혼날 거야."하지만 나미소는 쉽게 굴복하는 그런 여자가 아니다.그녀는 원신의 힘을 폭발해, 여진수를 밀어내려 했다.그러나 지금 여진수의 육체 강도는 나미소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특히 현재 나미소는 여진수에게 잡혀 있다.그녀가 아무리 발버둥 치고 애를 써도 소용없다.이는 나미소를 부끄럽게 하고 화도 나는 동시에 크게 충격도 받게 했다."어떻게? 네 몸이 어떻게 이 정도까지 강할 수 있어?!"여진수는 그녀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그녀의 뺨을 때렸다."굴복 안 해?""못 해! 자신 있으면 이거 풀어, 우리 한번 제대로 겨뤄보자."여진수는 그녀를 풀어주며 말했다."그래."이 여자는 이미 원신경에 도달했다고 여진수 앞에서 센 척하는데 너무 순진하다.나미소는 여진수에게 맞은 자리를 주물렀다, 은근히 아팠다.그녀는 법술로 순식간에 치료할 수 있었다.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이 은은한 통증은 그녀의 마음속에 일종의 이상한 느낌을 일었다. 좀 미련이 생겼다."여기는 겨루기에 마땅하지 않아. 우리 집 뒤로 가자.”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그 곳을 나와 나미소가 말한 연무장으로 갔다.나미소는 검은 머리를 흩날리며 기세를 펼쳤다."이번 시합에서, 다른 물건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자기 수위만 사용할 수 있어."여진수의 입가에 애매한 미소가 띠었다."너 스스로 한 말이니 후회하지 마."쾅!여진수가 먼저 움직였다. 그는 육체의 힘만으로 음속의 세 배에 달했다.나미소는 큰 공포를 느끼고 재빨리 도망쳤다.하지만 더 큰 충격은 뒤에 있었다.그녀는 원신경의 수위로도 전혀 여진수의 속도에 따라갈 수 없었다.그는 여진수의 횡포스러운 주먹과 감히 정면으로 돌파하지 못하고 피할 수밖에 없었다.쾅! 쾅! 쾅!연무장에서 커다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65화

    "너?!!!”나미소는 코앞에 있는 커다란 머리를 보고 머리가 텅 비었다."너 용족이야?!"여진수는 그녀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조금 힘을 주니, 나미소의 뼈에서 작은 소리가 났다.“굴복할 거야?”나미소는 그제야 반응하고 웃으며 말했다."이 원수야, 너의 수법은 정말 끝이 없구나, 난 너에 대해 점점 호기심이 생기는구나.”“하지만... 굴복할 수 없다!"그녀는 몸에서 두터운 영력을 뿜어내며 여진수와 끝까지 싸우려 했다.여진수가 힘을 더 쓰자 계란이 깨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나미소의 반항은 몇 초만 지속되다 산산이 부서졌다.“아직도 불복이야?”나미소는 분홍색 입술을 깨물며 대답하지 않았다.그녀는 갓 원신경에 도달해 한창 의기양양한데, 어떻게 쉽게 항복하려 할까?여진수는 이런 줏대 있는 여자를 제일 좋아한다그는 힘을 끊임없이 더했다.이에 나미소의 옷은 압력에 의해 파손되기까지 했다.그녀의 피부는 눈처럼 희고 매끈한 게, 사람을 마치 젤리처럼 푹 빠져들게 하고 빠져나오기 어려웠다.나미소는 얼굴 전체가 빨갛게 달아올랐다.그래도 죽어라 입술을 깨물며 항복하지 않았다.고집이 세서가 아니라 만약 지금 패배를 인정한다면 앞으로 여진수 앞에서 그녀의 지위가 많이 낮아질까 걱정되어서였다.이 여자는 승부욕이 엄청 강한 여자다.“아직도 패배를 인정 안 해? 더 이상 다칠지도 몰라.”"싫어, 싫어, 그럴 능력 있으면 날 죽여."나미소의 얼굴은 고집으로 가득 해, 마치 화가 난 어린 여자애 같았다.여진수는 머리를 흔들며 그녀를 놓아주었다.이 여자는 고집이 너무 세서, 한 번에 억지로 꺽으려 하면 그녀는 정말로 무슨 일을 저지를 수도 있다.“헉헉헉…”나미소는 격렬하게 숨을 헐떡이며, 온 얼굴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원한 가득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너 정말 잔인해, 그렇게 세게 힘을 써? 뼈에 다 금이 갔어."여진수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네 입이 너무 딱딱해서 그래.”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말했다."내 입이 딱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66화

    이튿날.여진수의 동굴 밖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나미소, 운희, 진연지, 장원영, 모두 여진수를 배웅하러 왔다.“단종으로 가서. 조용히 지내.”"거기 사람들은 전부 포악하기 그지없으니, 절대 그들과 충돌이 생기지 마."“무슨 일이 생기면 일단 참아.”…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의 잔소리를 한참 듣고 나서야 떠날 수 있었다.이번에 단종에 가면 한 달 정도 걸릴 것 같다.그는 떠나기 전에 얼음 침대에 있는 여인을 찾아 앞으로 한 달 동안은 괴뢰가 향을 피우러 올 거라고 알렸다.하지만 그 여자는 안 된다고 의념을 전했다.할 수없이 여진수는 자기 선혈로 강대한 에너지 분신을 불러내 매일 향을 피우게 했다.왜 그래야 하는지 여진수도 깊게 따지지 않았다.이 여인들의 아쉬운 눈빛 아래, 여진수는 운영종을 떠났다.…음살문.문주는 크게 웃으며 단종의 사자를 반갑게 맞이했다."사자님께서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미 최고급 방을 준비했습니다.”“방안에는 영석과 법보, 그리고 12명의 아름다운 소녀도 준비해 두었습니다.사자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좋아요, 당신들은 운영종보다…"펑!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의 몸은 아무런 예고 없이 폭발했다.음살문 문주는 웃음이 굳었다.마음속은 이내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끝장이다!”…운영종을 떠난 이튿날, 여진수는 하루 종일 길을 재촉해, 한 중간 규모의 도시에 도착했다.이곳은 대부분 하급 수사들로, 일반인은 그리 많지 않았다.여진수는 괜찮아 보이는 호텔을 찾았다."어서 오세요. 식사하실 건가요?""여기서 가장 좋은 요리와 술을 올리세요."말을 마친 여진수는 창가에 자리를 찾아 앉았다.여기서 이 거리의 풍경을 볼 수 있다.반짝반짝 빛나는 등불과 흐르는 물 같은 달빛은 참으로 멋진 경치였다.이 술집에서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꽤 빨랐다. 10분도 안 되어 음식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젓가락을 들어 한 입 먹어보더니 고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67화

    겉으로 보기는 더러운 어린 거지였다.그러나 여진수가 동술을 펼쳐 허망을 간파하자, 그녀의 정체가 드러났다.열서너 살 밖에 안되는 피부가 하얀 여자아이였다.날카로운 눈빛에 살기가 가득했다.그녀의 미간 한가운데 비수와 비슷한 도안이 있었다.그리고 그녀의 수위 또한 낮지 않았다. 금단 대원만에 도달했다!그녀는 겨우 열서너 살에 이런 수위를 쌓았으니, 절세의 요물이라 할 수 있다.상대방의 위장도 완벽했다.여진수였으니 알아볼 수 있었지, 그렇지 않았으면 일반적인 출규기 사람은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을 거다.여진수는 시선을 거두고, 표정에 변화가 없었다.그는 와인 한 병을 따다가 그녀에게 한잔 따라 주었다."네 이름이 뭐야?""저는 냉안이라고 합니다. 은인께 감사드립니다…"그는 술잔을 들어 단숨에 다 마시고 딸꾹질을 하더니 여진수를 향해 헤헤 웃으며 또 열심히 먹기 시작했다.여진수는 그녀의 몸에 상처가 있는 걸 발견했다.그녀는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 에너지로 전환시켜 몸의 상처를 빨리 아물게 했다.여진수는 웨이터를 불러 음식을 더 추가했다.그 웨이터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손님, 그렇게 많이 주문하셨는데 가격이 좀 …"비록 이렇게 말하게 좋지 않지만, 이 한 상의 음식은 백 영석이상 된다."빨리!"여진수는 그에게 영석 300개를 던져 주었다.“알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즉시 올리겠습니다.”웨이터는 싱글벙글 웃으며 즉시 주문을 내렸다.그녀는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고개를 들어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눈에 알 수 없는 눈빛이 번득였다."왜 나를 봐? 빨리 먹어. 먹고 떠나.”그는 말하면서 고기 한 점을 자기 입속으로 집어넣었다.그녀의 얼굴에 차가움이 덜어지고 부드러움이 더해졌다.그녀는 자신의 위장에 자신 있어 여진수가 알아차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또한 그녀의 감지력 또한 극도로 공포스럽다.그녀는 여진수가 자기에게 전혀 악의가 없고, 단지 그녀를 불쌍하게 여기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리고 작은 디테일 하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68화

    여진수는 술을 한 모금 마시고는 담담하게 말했다."이분은 제 친구입니다.""당신은??"상대방은 여진수의 기품이 범상치 않은 데다 그들을 보고도 표정이 엄청 침착한 걸 보고 감히 그를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운영종의 중급 연단사, 여진수라고 합니다.”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운영종의 영패를 상위에 올려놓았다.그는 이곳이 운영종과 그리 멀지 않아 자신의 신분이 유용하다고 생각했다.역시나 그들을 여진수의 말을 듣고 얼굴색이 변하더니 얼른 여진수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여진수 선생님이셨군요. 명성이 자자하십니다.”“우리 얼마 전에 선생님께서 만든 단약도 샀습니다.”"실례했습니다. 저희가 실수했습니다."…연단사는 어디서나 그 지위가 높은 축이다.더구나 여진수는 보통 연단사가 아니다.그의 명성이 알려진 범위는 생각보다 훨씬 더 넓었다.여진수는 그들을 힐끗 보며 말했다."제가 아직 식사가 안 끝나…”그들은 황급히 물러가고 감히 다시 방해하지 못했다.그녀는 여진수를 바라보더니, 작은 눈에는 숭배로 가득 찼다."은인님, 당신의 신분이 엄청 존귀한 연단사일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그녀는 연기를 잘했다.그러나 여진수는 이미 그녀의 위장을 간파했고, 당연히 이 계집애의 진짜 얼굴은 여전히 차가운 모습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여진수는 이에 개의치 않았다. 순전히 측은지심으로 꽃다운 소녀가 참혹하게 당하는 게 싫었을 뿐이다.곧 소녀는 금방 나온 음식과 술 몇 병을 전부 다 먹어 치웠다.그녀는 불룩하게 나온 배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그리고 일어나 여진수를 향해 허리 굽혀 인사했다."구해준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큰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여진수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됐어, 우리 우연히 만난 건데, 배부르게 먹었으면 됐어, 이만 가, 음 …"그는 미간을 약간 찡그리더니 밖에 그 무리의 사람들이 아직 가지 않고 그곳을 포위하고 있는 걸 발견했다.여진수는 그녀를 이미 한번 도와줬고, 여자애의 상처도 거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69화

    "어디 계속 도망가 봐, 더 도망가!""우리 72명의 고수를 죽이다니, 넌 반드시 죽어야 해."…어두운 골목 안, 냉안은 적들에게 둘려싸였다.앞뒤, 좌우 양쪽에는 전부 실력이 막강한 수사들이 서 있었다.그중 출규기 5명.엄청난 실력이라 할 수 있다.다들 손에 강대한 법기와 법보를 들고 주위를 경계했다. 그녀가 아무런 둔술도 사용할 수 없게 만들었다.이리 큰 전투태세는 고작 이 대원만의 한 계집애를 상대하기 위한 거라고, 말 하면 아무도 믿지 않을 거다.냉안은 두 손에 비수를 쥐고 있었고, 표정은 엄청 차가웠다.몸에 옷은 너덜너덜해지고 몸에 크고 작은 상처는 백여 개나 되었다.이렇게 위험한 지경까지 이르렀는데, 그녀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영혼을 얼게 하는 차가움뿐이었다.그녀는 눈빛으로 온 장내를 휘둘러보더니 두 팔을 벌리자, 몸에서 눈부신 불길이 타올랐다.불길이 사라지자, 그녀는 더 이상 그 어린 거지의 모습이 아니었다.1.70 미터 키에 다리가 곧고 긴 게, 얼굴도 엄청 예쁘고 하얗다. 기질이 고상한 차가운 소녀였다.다들 놀랐다.냉안은 이상한 공격 자세를 취했다.생명력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그녀는 가만히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지 않았다, 설령 죽더라도 적을 몇 명 더 죽이려 했다.갑자기 한 손이 그녀의 어깨를 내리눌렀다, 그러자 그녀의 몸에 불길이 사라지고 그녀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개를 돌려 보니 얼굴이 늙은 키 큰 남자였다.그 노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엄청 공포스러웠다.그가 나타나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움직일 수 없었다. 눈동자의 깊은 곳에서 섬뜩한 그림자가 빠르게 퍼져나갔다.노인은 가여운 눈빛으로 냉안을 보며 말했다."미안해, 나의 보배 손녀야, 오는 길에 파리 몇 마리를 만난 바람에 늦었어.”“하마터면 여기서 죽을 뻔했지만, 참 잘했어. 이만하면 됐어, 할아버지랑 같이 집으로 돌아가자.”그는 말하며 아무런 행동도 보이지 않았지만, 주위에 있던 수사들은 전부 갑자기 땅에 쓰러졌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270화

    냉안은 그 차가운 얼굴로 억지로 웃음을 지어 보였다.“안녕하세요, 은인님.””그녀는 이미 십여 년 동안 웃지 않아, 어떻게 웃어야 할지 몰랐다.“경국지색의 미인이시네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 노인은 줄곧 여진수를 관찰했다.그가 냉안을 바라보는 눈빛이 엄청 순수하고 여느 남자들처럼 욕심이 없다는 걸 발견했다.그냥 단순히 아름다운 사물에 대한 동경이라, 그는 여진수에 대한 평가가 더 높아졌다.하여 그는 원래 여진수에게 주려고 준비했던 생명의 선물을 조용히 한 단계 더 높였다.하지만 노인이 모르고 있었던 건, 여진수는 그 정도로 정인군자가 아니다.다만 얼음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여자를 본 후부터, 세상의 어떤 것에도 강한 면역력을 갖게 된 것뿐이다.냉안이 아무리 예쁘다 해도 이 세상 외모다.게다가 그의 주변에 냉안과 외모가 비슷하거나 심지어 더 우월한 여자가 있기 때문에, 자연히 보통 남자와 같을 수 없다."자네 우리 손녀의 외모에 전혀 놀라지 않은 거 같은데…"여진수는 차 한 모금을 마시고 웃으면서 말했다."오늘 이 작은 계집애를 처음 보았을 때, 이미 그녀의 위장을 꿰뚫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기에 도와줬을 뿐입니다."냉안은 무의식적으로 말했다."그럴 리가? 네가 어떻게 나의 위장을 꿰뚫어 봤을 수 있어? 원신급도 그런 능력 없는데."노인은 여진수를 더 높게 평가했다.그의 내력이 보통이 아니라는 걸, 눈썰미 있는 사람이라면 알아볼 수 있었다.이에 여진수는 자만하지 않고 사실대로 말했다. 그는 진실한 사람이다.노인은 냉안의 머리를 때리며 말했다."불가능한 건 없다, 이 세상에 천재가 얼마나 많은데. 너도 그렇고 이 아이도 그렇고."냉안은 냉정을 되찾았다."제 소개할게요. 난 냉지원이라고 하고, 4품 절정의 세력, 암야전의 전주입니다."여진수의 안색이 흔들리더니 크게 놀랐다.이 노인의 경력이 보통이 아닌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4 품 절정의 문파, 단황종과 같다.아니, 엄밀

최신 챕터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8화

    두 번째 능력은'허실전환' 이다!여진수는 마음대로 자신의 몸을 '허' 또는 '실'로 변화시킬 수 있다.'허'로 변했을 때, 모든 상해를 피할 수 있지만, 결점은 공격할 수 없다.이 능력은 천리를 거스르는 능력으로서, 여진수가 선천적으로 불패의 위치에 설 수 있게 된다.그리고 강력한 진법이나 통제가 있어도, 쉽게 진입할 수 있다.여진수는 자기 몸을 한번 검사하더니 마음을 움직여 온몸의 모공을 닫아버리자, 그 어떤 향기도 새어 나오지 않았다.요연 그녀들은 전부 실망했다.소청하가 제일 심했다, 하마터면 그의 팔을 껴안고 핥을 뻔했다.여진수는 그녀를 밀어냈다."자, 이제 건물을 지어야지."여진수는 요월을 바라보며 오른손으로 그녀의 목에 겨누었다.다음 순간, 그녀의 목에 어수권이 날아 나와 여진수의 손 위로 떨어졌다.요월은 깜짝 놀랐다.요연도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역시 여진수는 약속을 지켰다.지하 세계는 아주 광활하다. 더 관건적인 건 이곳에 영맥이 그가 많이 뽑았다 하더라도 영기는 여전히 외부의 열몇 배나 된다는 거였다.여진수는 이 중 1%를 요연과 요월 두 모녀에게 주었다.나머지는 슈가와 양보아에게 처리하라고 맡겼다.앞으로 이곳에 취영진을 하나 만들어 영기를 수납해 여진수가 사용하게 된다.이곳에서 며칠을 더 있다 여진수는 땅 위로 돌아왔다.요즘 구명희를 데리러 간 건 여진수의 분신이었는데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그는 집에 돌아온 후 제일 먼저 구명희를 데리러 학교로 갔다.지하 세계의 우환은 이미 완전히 해결되었다. 구명희도 더는 그렇게 엄밀히 보호를 받을 필요가 없다.이제 이 세계에 여진수에게 위협이 될 만한 건 아무것도 없다.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지난번 양청아가 말한 청야다. 그는 강대한 실력을 갖춘 부하인데 아직 그의 진정한 실력을 모른다."오빠, 이번 기말고사에서 내가 일등을 해서 4만원을 탔는데, 뭘 먹고 싶어? 내가 살게."돌아오는 길에 구명희는 기분이 좋아 보였다."우리 명희 정말 대단하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7화

    곧 그는 몇 명의 여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청 놀라운 행동을 했다.그는 바로 그 뢰겹 속으로 돌격해 들어갔다.이는 일종 거대한 도발로서, 원래는 약해지던 뢰겹이 일시에 다시 강해지기 시작했다.먼 곳에서 요연 그녀들은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았다."이렇게 할 수도 있어?"“이게 바로 신선의 몸인가? 너무 변태적이야.”요연은 요월을 바라보며 쑥스러운 듯 물었다."딸아, 너보다 어린 아버지를 두어도 괜찮겠니?""????!!!"요월은 눈동자가 커지더니 놀란 표정으로 요연을 쳐다봤다.“엄마, 농담하는 거지?”요연은 기침하더니 말했다."농담 아니야. 난 이미 마음먹었어. 싫으면 …"그녀는 잠시 멈칫하더니 말했다."너 같은 딸이 없는 걸로 생각하겠다."요월은 할말을 잃었다.뢰겹 속에서 여진수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그리고 약 5천억의 영석이 생겨났다. 그가 사용하고 주위에 사람을 키우는 데 사용하기에 충분하다.여진수는 한편으론 미친 듯이 흡수하고, 한편으론 천겹에 난폭한 욕설을 퍼부었다.수단이 좀 지저분하긴 하지만 수익이 높다…하지만 천겹은 오래가지 못하고 완전히 사라졌다.이는 여진수에게 아쉬운 느낌이 들게 했다.이 천겹은 정말 인색하네, 그냥 자원을 조금 가졌을 뿐인데.그는 욕하며 땅에 내려왔다, 그러자 그녀들이 달려와 똑 같은 행동을 했다.바로 여진수의 몸에서 풍기는 향기를 맡는 거였다.그의 육신이 신선이 된 후, 그의 몸은 마치 선약처럼 시시각각 매혹적인 향기를 내뿜고 있었다.이런 향기를 맡으면 그들의 수위도 늘어나고 시간이 지나면 자질까지 어느 정도 올라가게 될 것이다.본능에 충실한 행동이었다.만약 여진수가 숨기지 않고 밖에 어디를 가더라도, 무수한 사람들이 그의 뒤를 따라 끊임없이 그의 몸에 향기를 들이킬 것이다.현재 그는 마치 전설 속의 선도와도 같아, 사람들로 하여금 손에서 놓기 아쉬웠다.여진수는 그제야 평온을 되찾고 구전현공이 정말 변태적이라고 감탄했다.9단계를 돌파하고 그는 ‘비승선광’도 하기 전에 선신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6화

    이틀 후, 지하 세계는 완전히 함락되었다.여진수는 대부분의 자원을 거두어들였고 동시에 여러 구역도 수색했지만, 스승님의 종적은 발견하지 못했다.이에 그는 걱정스러웠다.여기에도 없다면 그녀는 어디로 갔을까?설마 이미 선계로 비승한 건 아니겠지?하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다.비승하게 되면 큰 소란이 일어, 만천하가 다 알게 될 텐데, 여진수를 속일 수는 없다.“됐다. 일단 돌파하고 보자.”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걱정거리를 잠시 잊었다.전쟁터의 후속 정리는 슈가 그녀들에게 맡겼다.여진수는 스스로 안전한 곳을 찾아 진법을 배치하고 방대한 자원을 꺼내 공법을 돌리기 시작했다.이번에 총획득한 자원은 구전현공의 마지막 단계를 돌파하는 데 필요한 자원의 1.2배다.확실히 충분하다.“쿵!”공법이 작동하는 순간, 그의 온몸에 모든 모공은 마치 블랙홀처럼 변해 자원을 미친 듯이 삼키기 시작했다.몇백억, 몇천억이나 되는 영석도 몇 분도 버티지 못하고 사라졌다.여진수의 육신의 강도는 점점 더 강해져, 공포스러운 방향으로 증가했다.시간은 하루하루 지나갔다.저도 모르는 사이에 보름이 지나갔다.여진수는 여전히 돌파 중이었고, 비록 마지막 단계를 아직 돌파하지 못했지만, 그의 육신은 천지를 진압하는 무서운 기운을 발산했다.그가 가지고 있던 자원도 계속 줄어들어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다.이 마지막 단계도 하마터면 그의 예산을 초과할 뻔했다.다행히 자원이 바닥날 때쯤, 그도 성공적으로 9 단계를 돌파할 수 있었다.“쿵!”그의 공포스러운 육신의 힘은 마치 수백만 개의 화산이 동시에 폭발하는 것 같았다, 그 광경은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그가 만든 진법은 한순간에 무너졌고, 공포스러운 파동이 전 지하 세계에 확산되어 거대한 진동을 일으켰다.길이가 10여만 리, 심지어 백만 리에 달하는 균열이 생겨나 하늘에서 아래로 내려보면 마치 거대한 용이 그곳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있는 것 같았다.요연, 요월, 슈가도 소리를 듣고 그곳으로 날아갔다.그녀들은 여진수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5화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당신은 진심으로 합작할 생각은 아닌 것 같군요."여진수는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진기를 꺼내 성 주위에 꽂고 진법을 펼쳤다.이어서 팔방성화기와 사상진천인을 활성화시켜 두 겹, 세 겹의 방호막을 쳤다.성안에 여인의 얼굴색은 말이 아니었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화를 내며 소리쳤다."여진수 너 정말 계속할 거야? 너한테 좋을 거 없어!"그녀는 겉으로는 분노했지만, 속으로는 두려웠다.그녀는 이 성만으로 눈앞에 있는 이 신을 막아낼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그냥 끊임없이 배치했다.더 이상 계속할 수 없는 걸 알게 된 그녀는 즉시 모든 사람에게 여진수를 공격하라고 명령했다.동시에 그녀는 한 줄기 연기로 변해 사라졌다.그녀는 이 성을 자본으로 여진수와 거래할 생각이었으나, 그 남자는 요지부동이었다.어쩔 수 없이 그녀는 자기 재산만 챙기고 기회를 찾아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강물처럼 밀려오는 수사들을 상대로 여진수는 주먹을 휘둘렀다…30분 후, 전투가 끝났다.오직 그 여자만 사라졌다.여진수는 조급해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 성을 빠져나가지 않고 틀림없이 어느 구석에 숨었을 거다.그는 먼저 모든 전리품을 거두었다.여진수는 대략 계산해 보더니 미소를 지었다.충분하다!구전현공의 마지막 단계를 돌파하는 데 필요한 자원이 충분하다.이 단계가 마지막 단계라, 혹시라도 수요가 초과하면 큰일이다.하여 좀 더 모아야 한다.여진수는 정신력으로 온 성을 뒤덮었다.“쿵! 쿵!”갑자기 공포스러운 폭발음이 울려 터졌다.땅은 몇 백 미터나 가라앉고, 허공이 뒤틀리고 부서졌다.은밀한 곳에 숨어 있던 그 여인은 주저하지 않고 두 개의 성기를 폭발시켰다.비록 최하급의 성기지만 그 위력 역시 공포스러웠다.폭발이 있고 난 뒤, 여진수의 몸은 상처투성이였다.그 여자가 걸어 나왔다.그녀도 무슨 방법을 썼는지 조금도 다치지 않았다.그녀는 빙그레 웃더니 고양이 걸음으로 섹시한 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4화

    “으악!”이겹산선은 잘려 나간 자기 팔을 끌어안고 비명을 질렀다.여진수는 마치 큰 산이 내리누르는 것처럼 갑자기 그의 앞에 나타났다.반드시 죽었다고 생각하던 소청하는 또 여진수가 자기를 구하러 온 걸 보고 격동되어 뒤에서 여진수를 껴안았다.“우우우. 오빠, 또 오빠가 날 구했어, 어떻게 보답할까…”여진수가 말했다."100년 동안 나의 시녀 노릇을 해.""네?"소청하는 말문이 막혔다."싫어, 난 다른 방법으로 오빠에게 보답할래.""미안, 난 가슴 작은 여자에게 관심 없어."소청하는 즉시 여진수를 풀어주고, 얼굴에 분노가 가득했다.이 남자 정말로 밉상이다, 모처럼 한 번 감동했는데.그 이겹산선은 여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위압감을 느끼고 즉시 돌아서 도망치려 했다.여진수는 멀리서 검을 휘두르자, 그의 몸은 공중에서 떨어졌다.이 성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데, 이 이겹산선이 이곳에서 실력이 제일 강했다.그가 죽자, 밑에 있던 산선들도 따라서 산산이 무너졌다.얼마 지나지 않아 이 성도 몰락했다.그는 자연스레 이 성의 모든 자원을 약탈하고 지하 세계에서 제일 큰 성으로 향했다.그 성은 몇 억 명의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큰 성이다.성 상공에 이르자 성 전체가 거대한 진법에 싸여 있는 게 보였다.대량의 무인기와 흑용 기갑이 한 곳을 향해 미친 듯이 화력을 퍼부었지만, 격파하지 못했다.성안에서 수사들이 땅에 다리를 틀고 앉아 진법을 지키고 있었다.여진수의 시선은 제일 가운데 있는 섹시한 몸매의 여인에게로 향했다.그녀는 미니스커트에 나시 같은 옷을 입고 맨발이었다, 눈빛은 엄청 요염했다.제일 특이한 건, 그녀의 두 눈썹 중간에 눈이 하나 더 있었는데 뜬 듯 감은 듯한 상태였다.그녀는 구겹산선인데, 고개를 들어 여진수와 마주 보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이제 그만하죠?”“앞선 일은 저희가 잘못했지만, 당신은 이미 수많은 우리 사람을 죽였으니, 이제 화도 풀렸지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네가 무슨 자격으로 나와 협상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3화

    이 만욕문보로 그림을 그리고, 마음속에 욕망이 충분히 강하다면 무엇을 그리면 무엇이 나타나게 된다.이렇게 희귀한 보물이 놀랍게도 여기에 놓여있는 걸 보고 여진수는 믿을 수 없었다.그는 그걸 손에 쥐고 정신력으로 확인해 보자 바로 문제가 있다는 걸 발견했다.그 붓에는 흠집이 있어 성능에 영향을 주고 또 사용할 때 생명력까지 소모된다.수원을 무척이나 소중히 여기는 산선들은 당연히 이걸 사용하지 않을 거다.하여 이렇게 방치되어 있었다.하지만 여진수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다.현재 그의 수원은 십몇만 년이나 되기에 나중에 이 보물을 사용해 볼 수 있다.여진수는 창고 안에 모든 걸 거두어들이고, 밖으로 나왔다.이 성이 함락되면서 대부분의 자원은 여진수의 호주머니로 들어갔다.그리고 극히 적은 일부분은 요월이 가져가 부하들과 나누어 가졌다.온 지하 세계가 전쟁 불로 뒤덮였다.여진수가 손을 들자, 손목시계에 영상이 나타났다.붉은색 점은 처음보다 반 이상 줄었다.그리고 하얀색 점은 5분의 2정도 줄어들었다.여진수의 정신력은 몇 초 사이에 전 지하 세계를 뒤덮었다.이후 그의 모습은 희미해졌다.그가 다시 나타났을 때는 십여만 리 떨어진 전장이었다.이곳에서는 지금 엄청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슈가와 양보아는 이때 한 이겹산선과 싸우고 있었다.여진수가 준 대량의 보물에 의지해 버틸 수 있었지만 실패하는 건 역시 시간문제였다.이들과 멀지 않은 곳에 전장이 하나 더 있었는데, 중급 수사들이 싸우고 있었다.작은 그림자 하나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싸우고 있었는데 바로 소청하였다.여진수는 그녀도 싸우게 했다, 이렇게 좋은 실전 기회를 절대 낭비할 수 없다."계집아이 주제에 감히 호랑이 수염을 건드려? 정말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그 이겹산선이 손뼉을 치며 공격하자 두 여자는 연신 뒤로 물러나며 피까지 토했다.그리고 그의 시선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소청하에게로 향했다. 그의 눈에 한줄기 이상한 빛이 스치더니 말했다.“저런 체질을 가지고 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2화

    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감히 날 협박해?"비록 그는 모진 말을 하지 않았지만, 몇만 년을 산 이 고수는 가슴이 서늘해져 자기도 모르게 공포스러운 느낌이 들었다.이런 느낌은 그를 엄청 화나게 했다.힘들게 산선이 된 그는 이미 이 세계 정상에 우뚝 섰는데, 이제 와서 한 젊은이의 위력에 짓눌린다는 건, 정말로 체면이 말이 아니다."난 너를 협박하는 게 아니라 너랑 거래하자는 거야!"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이 아이는 아주 보기 드문 열 꼬리 성천 여우야, 혈맥이 엄청 귀하고 앞날이 창창해.”“너도 그녀가 이렇게 헛되게 죽는 걸 원하지 않잖아!"그의 말투는 처음처럼 그렇게 거칠지 않았고 협상하려는 거였다.“허허.”여진수는 손을 뒤로하고 서서 말했다.“한 요족 여자가 죽든 말든 내가 신경 쓸 거 같아?”그는 말하며 한 발 앞으로 나아갔다."오지 마!"이 구겹산선은 크게 소리 지르며 발 밑에 힘을 더했다.그러자 요월의 몸에서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녀의 비명은 더 처절해졌다.그녀의 몸에서 피가 줄줄 흘러 주위에 땅도 붉은색으로 물들었다.여진수는 잠시 멈추더니 담담하게 말했다.“그녀를 풀어줘, 그러면 네가 다시 태어날 수 있게 해줄게.”상대방은 너털웃음을 터뜨렸다.“내가 얼마나 힘들게 신선이 되었는데 네 손에 죽을 거 같아?”그는 멈칫하더니 험악한 표정으로 말했다."아무튼 너 더 오면 이 아이는 반드시 죽는다!"그의 발 밑에 밟힌 요월은 처량하게 웃었다.그녀는 여진수가 자신을 위해 구겹산신을 죽일 기회를 포기할 거라 생각지 않았다.필경 그녀는 하나의 부하에 불과했다.그녀는 절망에 빠져 눈을 감았다."좋아, 그럼 너 혼비백산하게 될 거야. 정!"그의 말에 천지개벽이 일어났다.현재 여진수의 실력으로 언출법수를 사용하니 그 위력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이 구겁산선 조차도 그곳에 정지되어 움직일 수 없었다.여진수는 한 발짝 한 발짝 그의 앞으로 다가가 그의 이마에 손을 얹었다.“안돼... 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1화

    이 전쟁은 일방적인 살육이었다.여진수는 마치 양 떼 속으로 뛰어든 호랑이 같았다, 구겹산선도 그의 공격을 몇 번 막지 못하고 죽게 되었다.이들은 확실히 지은 죄가 많은 놈들이었다.이놈들을 죽일 때마다 여진수는 공덕의 힘이 쌓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그러니 여진수도 그들을 죽이는 게 전혀 부담이 없었다.요연은 그냥 지켜만 볼 수밖에 없었다, 전혀 솔을 쓸 수 없었다.이는 당당한 구겹산선으로서 엄청 수치스러운 일이었다.그녀는 여지수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수많은 산선들이 개미처럼 쉽게 죽어 나갔다.50명이 넘는 산선들이 죽자, 나머지 사선들은 정신력이 무너져 도망치기 시작했다.요연은 본체로 변신했고 몸은 작은 산처럼 거대한 구미호로 변했다.그녀는 여러 개의 분신으로 변신해 몇 명의 산선을 가로막았다.여진수도 혈영위병과 전혼을 몇 명 풀어내 10여 명의 산선을 죽였다.여진수는 몸을 빠르게 움직여 도망쳐가는 산선들을 처리했다.그의 속도가 너무 빨라 그놈들은 얼마 도망가지 못하고 붙잡혔다. 그들의 결말은 당연히 말이 필요 없다.곧 그 산선들은 거의 다 해결했고, 딱 한 사람만 도망갔다.그놈은 구겹산선이었다, 하지만 여진수는 서두르지 않았다, 방금 이미 상대방의 몸에 낙인을 찍어 놓았기 때문이다.그는 전쟁터로 돌아와 먼저 전리품부터 거두었다.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매 산선마다 재산이 어마어마했다.저장 반지만 수천 개를 거두었다.매 저장 반지에는 각종 보물과 영석이 가득했다.대략 계산해 보니, 그 물건들을 영석으로 환산하면 8천만 억이나 되었다!하지만 이 모든 건 시작에 불과했다.여진수는 요연에게 저장 반지를 던져주며 말했다."너에게 주는 상이야, 가져가."요연은 저장 반지를 받고 즉시 떠나지 않고 여진수의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말했다.그녀의 입김에 여진수는 귀가 간지러웠다.그리고 그녀가 한 말은 그를 더 뜨겁게 만들었다.여진수는 그녀의 뺨을 한 대 때리며 말했다."빨리 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20화

    이 순간, 요연의 마음은 여진수의 모습으로 가득 찼고, 그 속에 깊은 낙인이 찍혀져 영원히 잊지 못할 거다.그 십여 명의 산선들은 다들 손발이 차가워지고 큰 공포를 느꼈다.그들은 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들이다.수천 년, 수만 년 동안 먹이 사슬 꼭대기에 있던 사람들이다.아무도 그들에게 도전하려 하지 않았고, 그들을 이길 사람도 없다.그들이 바로 이 세상의 진정한 지배자들이다!하지만 여진수의 등장은 이 고유의 구도를 타파하고 그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우르릉!”그들이 절망감을 느끼고 있을 때 지원군이 왔다.수많은 줄기의 에너지가 사면팔방에서 밀려오더니 마지막에 여진수 앞에 멈추었다.대충 보니 적어도 백 명이 넘는 산선이 있는 것 같았다.요연은 강적을 만난 듯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내가 다른 사람에게 연락할게!""아니."여진수는 돌아보지도 않고 말했다."이들을 상대하는 데 나 혼자도 충분해."“하하하.”그 말을 듣고, 앞에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얘야, 너 머리가 문에 끼었니?""너 혼자서 우리를 상대한다고?""하늘에 신선이 와도 그런 말은 못 해!"…백여 명의 산선이 있는데, 보통 상황이라면 진선도 이길 수도 있고, 심지어 죽일 수도 있다.하지만 그들은 여진수의 전력이 진선을 뛰어넘을 줄은 몰랐다.그리고 또, 그에게는 굉장한 위력을 가진 여러 개의 성기가 있다.요연은 발을 동동 굴렀다. 여진수가 강한 건 알지만, 그것 역시 상황에 따라 다르다.백여 명의 산선이 함께 침만 뱉어도, 그녀를 여러 번 죽일 수 있을 거다.“몰라, 내 딸 그들에게 연락할게. 널 이렇게 죽게 놔둘 수 없어.”요연은 혼잣말하더니, 전음옥부를 꺼내 도움을 청하려 했다.“쿵!”그녀가 도움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전에 양측은 교전했다.백여 명의 산선들은 입으로는 여진수를 깔보는 말을 했지만, 그들은 함께 움직였다.각종 절학, 금기 법보 등등, 전부 여진수를 향해 던져졌다.만약 밖이었으면, 세계의 절반이 파괴되었을 거다.그러나 이

좋은 소설을 무료로 찾아 읽어보세요
GoodNovel 앱에서 수많은 인기 소설을 무료로 즐기세요! 마음에 드는 책을 다운로드하고,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앱에서 책을 무료로 읽어보세요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