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난로 뚜껑을 열자, 즉시 용 모양의 그림자가 튀어나오더니, 우렁찬 용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용모양의 환상은 단약이 제련에 성공하면 나타나는 이상이다.여진수는 크게 기뻤다, 성공했다.단로 안에는 금색과 붉은색을 띤 단약이 백 알이나 있었다.단약의 품급도 전부 최고급이다.여진수는 단약 한 알을 들어 보니 수백 근이나 되었다, 엄청난 품질이다.그리고 자세히 들으면 단약 안에서 위엄 있는 용의 울음소리도 들려왔다.여진수는 당장 삼키고 싶은 충동을 꾹 참았다.운희는 아직도 밖에서 큰 소리로 떠들고 있었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단약들을 전부 거두어들였다.그리고 머리가 아파 머리를 주물렀다.왜 하필 이런 여자를 사부님으로 삼았지?그는 동굴 입구 쪽으로 걸어가 문을 열었다.그러자 운희의 분노로 가득 찬 얼굴이 보였다."네 이놈, 방금 안에서 뭐 했어? 한참이나 불렀는데 문도 안 열어주고.""방금 여자랑 같이 있어서 바빴어요, 미안해요, 사부님.”운희는 말문이 막혀 할 말을 잃었다.얼마 전 두 사람에게 있었던 일이 생각나 화가 치밀어 올랐다."나쁜 놈, 내가 바보인 줄 알아? 보통 사람은 여길 못 들어와!”여진수는 그녀와 계속 다투기 싫어 즉시 화제를 돌렸다."사부님 손에 있는 건 뭐예요?"운희는 콧방귀를 뀌었다."이건 장문이 가져온 건데. 네가 몸 좋은 줄 알아 교룡 고기로 몸보신시켜 줄 생각이었는데,”여진수는 순간 따뜻함을 느꼈다.“감사합니다 사부님, 들어오실래요?"아니야, 나 바빠. 들어갈 시간 없어. 그리고 남자 사는 동굴은 냄새도 나고 너무 난잡해. 들어가기 싫어."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비수를 꺼내 교룡의 몸을 찔렀다.대략 백 근 정도의 피를 뽑아내고, 또 몇 덩어리의 고기를 잘라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자, 난 단약을 만들어야 하니, 내일 나를 찾지 마.”“그리고 사흘 뒤면 새 제자의 입문 시합이 있을 테니, 너도 참가해서 꼭 좋은 등수를 따내."여진수가 대답도 하기 전에 운희는 교룡을 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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