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150화

Author: 빠우
그녀는 천부적인 뛰어난 재능으로 큰 귀여움을 받았다.

동시에 그녀는 남궁무열의 약혼녀이기도 하다.

남궁무열은 눈길을 거두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냥 광대일 뿐이야, 신경 안 써도 돼.”

"그럼, 무열 오빠와는 전혀 비교가 안 될 정도야."

장문은 여진수를 한번 훑어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만약 네게 정말 그럴 능력 있다면, 너에게 모든 상품을 주는 것도 아무 문제없어."

그는 여진수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장문님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실력을 조금 드러내 상품을 챙겨야지.

장원영은 참지 못하고 여진수에게 다가가 그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너 정말 미쳤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해?

이러면 너만 망신당하는 게 아니라 사부님까지 망신당하게 되잖아."

이에 여진수는 그녀에게 말했다.

“넌 이해 못 해”

장원영은 여진수를 째려보며 이 녀석은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다.

곧 시합은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장로 한 분이 심판을 맡아 시합 인원을 뽑기 시작했다.

“입문 제자 시합 첫 장, 장삼 대 우대개!”

풋풋한 얼굴의 소년 둘이 들어왔다.

심판의 명령이 떨어지자, 시합이 시작되었다.

여진수는 다소 따분하게 느껴졌다.

이런 하급 수사들의 겨루기는 그에게 있어서 어린애들의 싸움이나 마찬가지라, 전혀 흥취가 없었다.

시합은 거듭되다가 끝내 한 시간 후, 여진수의 차례가 되었다.

“다음은 여진수 대 이다해.”

이다해는 옷을 정리하고 밖으로 나갔다.

그는 객석에 앉아 있는 이봉을 쓱 흘겨보았다.

그가 바로 이봉이가 거둔 제자다.

여진수는 천천히 걸어 올라갔다.

이다해는 여진수를 향해 주먹을 마주 쥐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많이 가르쳐 주세요."

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수진계에서는 나이를 중시하지 않고 실력을 중시한다.

이다해는 나이가 많아 보이지만 실력으로 보면 여진수가 충분히 선배다.

여진수의 이런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자만으로 비쳐진다.

적지 않은 사람들의 그에 대한 첫인상이 본래 좋지 않았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Related chapters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51화

    여진수는 올라오자마자 이다해와 이봉이 서로 눈빛을 주고받는 걸 발견했다.그들의 관계를 알아챘다.게다가 여진수의 감지력은 엄청 강하다.그는 이다해의 몸에서 엄청 강한 적의를 느꼈다.비록 그가 정말 잘 위장하고 있었지만.이때 이대해는 온 힘을 다해 태양처럼 빛나는 검기를 베어 냈다.빛이 반짝였다.실력이 모자란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눈을 감았다.이때 많은 장로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지만, 아무도 말 하지 않았다.하지만 운희는 크게 화를 냈다.그 검기에서 털같이 가는 물건이 하나 있는 걸 발견했다."음예침!"이 물건은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살상력은 엄청 공포스럽다.일단 사람 몸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온몸의 경맥과 오장육부를 망치고, 나중에는 단전까지 망칠 수 있다.이는 엄청 악독한 법기다.운희는 벌떡 일어섰다.비록 이미 늦었다는 걸 알았지만, 그렇다고 여진수가 당하는 걸 눈 뜨고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그러나 그녀가 움직이기도 전에 갑자기 이변이 일어났다.여진수는 갑자기 법기 하나를 꺼냈다.그건 거울이었다.그가 그 안에 영력을 주입하자, 거울은 순식간에 커져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그러자 그 검기는 거울에 흡수되었다가 다시 튕겨 나갔다.이다해의 실력은 여진수와 비길 수 없었고, 이 검기를 아예 피할 기회조차 없었다.그는 참지 못하고 외쳤다."사부님 절 구해주세요!"하지만 이봉은 이쪽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 지원할 수 없었다.그 한줄기 검기는 이다해의 호체영광을 잘라냈다.그의 몸에 긴 칼자국이 생겼는데, 깊게 베어 뼈까지 보일 정도였다.그런데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큰 상처는 그 악독한 법기 때문이다.이는 이다해의 몸속으로 파고들었다.이는 그의 몸에 대면적의 파괴를 일으켰고, 그는 고통스러워 땅에서 뒹굴며 피까지 흘렸다.여진수가 들고 있던 법기는 여러 조각으로 깨졌다.이런 반격할 수 있는 법기는 엄청 귀중하다.다만, 등급이 너무 낮아, 낮은 등급 수사들끼리의 싸움에만 적합하다.그제야 정신이든 이봉은 책상을 ‘탁’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52화

    두 사람은 이쪽 상황에 전혀 개의치 않는 듯, 졸고 있었다.이 두 분이 아마도 보수파인 것 같았다.매번 새로 온 제자들은 시합을 거쳐, 랭킹 10위의 제자들은 모두 검수 일맥에서 데려갔다.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자 이제 보수파도 그러려니 했다.하여 이렇게 두 명의 장로만 보냈다.다른 장로들은 대부분 시간을 수련해 돌파하거나, 외출해 밖에서 좋은 제자 찾을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현재 보수파가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의 마음속에 불현듯 생각이 하나 떠올랐다.다만 이 생각은 아직 뭐가 좀 모자란다.여진수는 운희 뒤로 돌아갔다.운희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너 때문에 놀라 죽는 줄 알았잖아.”여진수는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여진수의 그런 표정은 운희를 더 짜증 나게 했다.마치 그녀가 억지를 부리는 것처럼 느껴졌다.시합은 계속해서 진행되었다.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제자들이 두각을 나타내 장로들의 관심을 끌었다.500여 명의 사람은 한 차례 선별을 거쳤다.점심때가 되자 스무 명밖에 남지 않았다.곧 상위10 위를 겨룰 수 있을 것 같았다.또 한 시간이 지나고 이제 열 명만 남았다.여진수를 제외한 나머지 아홉 명은, 다들 적의가 가득 찬 눈빛으로 서로 바라보았다.관중석에 있던 운희는 미간을 찡그리며 말했다."저 사람은 누구지? 너무 잘 숨겨서 아직 눈치 못 챘어."그녀는 이번 신인 중, 엄청 대단한 놈이 한 명 있다는 것만 알고 있고,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모르고 있었다.규칙에 따라 이 열 명은 제비뽑기를 통해 상대를 고르게 된다.그리고 이긴 횟수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한 번 이기면 일 점을 얻는다.심판이 다음 무대에 오를 사람을 말하려던 순간, 여진수가 갑자기 링 위로 올라가 우렁차게 말했다."그리 번거롭게 할 필요 없이 나머지 9명이 함께 덤벼요."그가 이렇게 말하자 즉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그 아홉 사람은 모두 화난 눈으로 여진수를 째려보았다.많은 선배들도 혐오하는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53화

    여진수는 맹렬하게 달려와 마지막 제자에게 덤볐다.여진수가 주먹을 날리자, 상대방의 눈빛이 돌변했다.그는 마치 순식간에 작은 백성에서 왕후의 자식으로 변한 듯했다.그는 현묘한 스텝을 밟으며 링에 환상을 남기며 여진수의 공격을 피했다.탕! 탕! 탕!그제야 나머지 8명이 링에 떨어지는 소리가 울렸다.쾅!그 소리는 마치 천둥같이, 장로들을 포함한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다.그들은 원래 여진수가 건방지기만 한 줄 알았다.그러나 그가 실력을 일부분 드러내자, 건방진 게 아니라 확실히 다른 사람을 능가하는 진짜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알았다.순간 많은 사람들은 그에 대한 태도가 180도 돌변했다."세상에 여진수 선배 너무 강해.""장래 연단사가 될 사람인데 잘생기기까지 했어."“그야말로 나의 마음속에 완벽한 도인 모습이야.”"결혼하셨는지 모르겠어.""저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어."…남궁무열의 두 눈에도 한 줄기 빛이 스쳤다.그 옆에 앉아 있던 진연지도 약간 놀란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더니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정말 재주가 좀 있긴 한데, 무열 오빠와는 전혀 비교가 안 되네."그녀의 마음속에서 남궁무열는 전 세계 동년배들 중 최고다.그녀는 맹목적으로 그를 숭배한다.장문 역시 여진수를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옆에 화려한 궁복을 입은 아름다운 미녀를 쳐다보며 말했다."여진수의 실력은 의외로 강하고, 육체적인 조예도 높은 게, 아마 당신 제자의 강적이 될 것 같아."링 위에 그 제자가 바로 장문 부인이 내정한 내문 제자고, 그에 대한 기대가 엄청 컸다.장문 부인은 멋쩍은 듯 웃었다.“강적인지 아닌지는 아직 모르죠.”“난 자신 있어요. 필경 그는 이영근, 풍영근을 가지고 있잖아요.”“그의 적수는 단 한 명, 무열뿐이에요."장문은 생각하더니 도리가 있다고 생각했다."네 말이 맞아. 저 아이는 변이영근을 가지고 있어.”“게다가 영근의 순도가 너무 높아 여진수의 몸이 아무리 강해도 그를 이기는 건 거의 불가능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54화

    "이 정도로 순수한 풍계 법술은 일반인은 절대 사용할 수 없어, 설마 그는 보기 드문 변이 영근을 가지고 있나?""세상에, 내가 생전에 변이 영근을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이 영근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해, 나중에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는 절세의 천재야.""여진수가 위험해, 그가 아무리 강해도 풍계 영근자의 적수는 될 수 없어."…남궁무열의 눈에 전의가 불타올랐다.그는 링 위에 그 소년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드디어 그럴듯한 상대가 나타났군”여진수는 웃었다."어쩐지 이리 건방지다 했어, 변이 영근을 가지고 있었구나."상대방의 강력한 풍계 법술에 맞서, 여진수는 오른쪽 주먹을 불끈 쥐더니 체내의 기혈이 세차게 움직이며, 크게 한 방 날렸다.이 한 주먹은 마치 큰 북을 치는 것 같았다.그 충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호흡까지 가빠지며, 얼굴에 놀란 기색이 드러났다.그러자 링 위에 불던 바람이 전부 흩어졌다.그 소년도 이 주먹의 파괴력 때문에 백 미터나 후퇴했다.그의 얼굴은 붉어졌다 하얘졌다 하며, 큰 충격을 받았다.상대의 주먹 한 방에 이렇게 멀리 밀려나다니?이는 그로서 견딜 수 없는 일이다."그럴 수 없어, 풍용!"상대방은 험상궂은 얼굴로 입을 벌려 정혈을 내뿜었다.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위보다 훨씬 더 강한 법술을 사용했다.무궁무진한 회오리바람이 한곳에 모여, 한 마리의 위풍당당한 풍용으로 변했다.그리고 그는 이 풍용을 만들어 낸 후, 입과 코에서 피를 내뿜고, 몸을 비틀거리며, 여진수를 가리키며 소리쳤다."저놈을 찢어버려!"웅웅웅!우렁찬 용의 울음소리가 장내에 울려 퍼졌다.그 위풍당당한 풍용은 머리와 꼬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그가 지나간 곳에는 엄청난 폭풍이 몰아쳐 마룻바닥까지 전부 부서졌다.“정말 끝장을 봐야만 속이 시원해?”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다시 한번 주먹을 날렸다.그의 주먹에서 강대한 기혈의 힘이 뿜어져 나와 한 줄기의 혈색 용으로 변했다.그리고 상대방의 풍용과 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55화

    장문의 표정이 살짝 어두워졌다.순간 여진수에 대한 감정이 엄청 나빠졌고, 심지어 약간 혐오감이 들기까지 했다.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다 알 수 있는 일인데, 그는 정말 모르는 건지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 건지 모르겠다.보통 사람이라면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갔을 거다.그러나 여진수는 보통이 아니다. 그는 직설적으로 말했다.10개의 상품을 혼자 독식하겠다는 건, 지나친 욕심이다.그러나 장문은 이미 응낙해 놓고서, 지금 와서 그걸 뒤집는 것도 말이 아니다.진연지가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손가락으로 여진수를 가리키며 호통쳤다."너 너무 무례하구나, 장문과 말하는 태도가 그게 뭐야? 위아래도 없이! 어서 무릎 꿇고 사죄하지 못 해!"여진수는 진연지를 쳐다보지도 않았다.그는 청력이 좋아, 아까 이 여자가 자신에 대해 하는 평가나 악담을 한마디도 빠뜨리지 않고 전부 다 들었다.여진수는 손가락으로 귀를 파며, 하늘을 쳐다보며 말했다."이상하네, 어디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오지?"“너!!!”진연지는 눈썹을 치켜세우고, 여진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여태까지 감히 누구도 나를 이렇게 대한 적 없어, 너 죽었어!"그녀는 장문의 딸로서 사랑 속에서 자랐다.선천적인 재능도 뛰어났고, 약혼자는 어린 나이에 최고의 고수다.여러 가지 우세가 더해져, 그는 교만하고 제멋대로 변했고, 사리를 따지지 않고 어떤 사람도 안중에 두지 않았다.여진수가 이렇게 도발하자 그녀는 즉시 그를 때려죽이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장문 부인님, 당신 따님이 머리가 그리 좋지 않군요."여진수는 얼굴색이 엉망인 장문을 보고 호호 웃으며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당신은 아까 모든 사람 앞에서 약속했는데, 지금 당신 딸이 약속을 어기라고 합니다.”“그러면 당신은 신용을 잃게 되고, 위신도 잃지 않겠습니까?”“이대로 가면, 나중에 어떻게 사람들을 복종시키겠습니까? 자칫하면 종문 전체가 와해될 겁이다.현장에 많은 사람들은 작은 소리로 의논하기 시작했다.비록 여진수의 말이 다소 과장되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56화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화 낼 수 없다."자, 이번 시합은 이제 끝났습니다. 제자들은 먼저 돌아가시고, 나중에 다시 어느 장로의 제자가 되었는지 알려 주겠습니다.”"잠깐."이때 여진수가 다시 입을 열었다.장문은 이제 좀 귀찮아, 차가운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물었다."또 무슨 일 있어요?"그는 이미 그의 체면을 잃게 한 이 녀석에게 완전히 인내심을 잃었다.여진수는 마치 그의 차갑고 무서운 표정을 보지 못한 듯, 여전히 허허 웃으면서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다들 잊으셨나 본데, 전 사실 연단사입니다."진연지는 지금 여진수가 완전히 거슬렸다.그녀는 여진수의 말을 듣고 즉시 반박했다."넌 방금 운희 장로의 제자가 되어, 초급 연단사도 아닌데 무슨 얼굴로 그런 말 하는 거야?”여진수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어린놈이 어딜 끼어들어? 네 부모가 예의범절을 가르쳐주지 않았어? 버르장머리 없는 놈!"멀리 있던 장문의 얼굴은 검은색으로 변했다.그는 하마터면 참지 못하고 손바닥으로 눈앞에 이 녀석을 때려죽일 뻔했다.구석에 앉아 있던 보수파 두 장로도 눈을 살짝 떴다.그들은 여진수에게 약간의 흥취가 생겼다.이 녀석 감히 문주의 딸을 욕하다니 담이 크구나. 게다가 문주까지 욕했다.진연지는 화가 나 폐가 터질 것 같았다.그녀의 오른손에 빛이 번쩍이더니 보검 한 자루를 움켜잡았다.그녀는 참지 못하고 움직였다.여진수는 그렇게 말하고 다시 이 멍청한 여자를 상대하지 않았다.그가 손을 크게 흔들자, 단로가 나타났다.그리고 수천그루의 약재도 내놓았다.덜커덕하고 단로 뚜껑이 열렸다.여진수는 이 재료들을 안에 넣고 다시 단로 뚜껑을 닫았다.그리고 법결을 만들어 단로에 넣으며 우렁차게 말했다."많은 분들이 제가 잘난 체한다고 생각하시겠죠? 맞습니다, 저 잘났습니다. 잘난 척할만한 자격 있습니다."이제 여진수는 운영종의 실체를 파악했으니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이유가 없었다.떠들어야 할 때는 떠드는 게 맞다.지금처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57화

    커다란 단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았다.마치 보이지 않는 망치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호되게 내리쳤다.운희는 크게 놀랐다. 커다랗게 벌린 입은 계란 몇 개라도 충분히 넣을 수 있을 정도였다.그녀는 멍하니 눈앞에 광경을 지켜보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단로 안에 있던 단약들은 날아올라 그의 머리 위에 떠 있었다.최소 수만 알.이렇게 많은 단약들이 모여 단약 구름을 이루었다.제자들은 말할 것 없이, 다들 놀라 입을 떡 벌렸다.그리고 장로들도 언제 이런 장관을 본 적 있을까?다들 넋이 나가 멍하니 있었다.여진수는 다시 한번 손을 흔들었다.그러자 수만 알의 단약은 사방으로 흩어져, 작은 몫으로 나뉘어 현장에 있는 사람들 앞으로 날아갔다.그리고 여진수가 말했다."제가 여기 왔으니, 이제 우리는 한 가족입니다."“이 단약들을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로 생각해 주세요.”“저 엄청 쉬운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나를 존중해주면, 저도 당신을 존중할 겁니다.”“하지만 나를 해치려 한다면, 저도 반드시 당신의 목을 벨 겁니다."한 동글동글한 얼굴을 한 여자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물었다."진수 선배, 정말이에요? 이 단약을 우리에게 주는 건가요?""그럼요."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남자가 한 말은 당연히 진짜죠, 말을 바꾸면 내시와 뭐가 다릅니까?"또 한 번 장문을 욕했다.그 소녀는 이 말을 듣고 서야 안심하고 앞에 있는 단약을 손에 잡았다.그러더니 그녀의 동공이 커지며 무언가 대단한 걸 본 것 같았다."세상에, 이거 응원단이야. 위에 단문도 있어. 극품 응원단이야! 어떻게 이럴 수가?!"이 말을 들은 다른 제자들도 앞에 떠 있던 단약을 덥석 잡았다.그리고 놀란 목소리가 여기저기 온 광장에 울려 퍼졌다.“정말 극품 응원단이야!"“이 단약이 있으면 금단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대박! 이걸 밖에 내다 팔면 영석 수백 개는 팔 수 있어.""진수 선배, 대박! 그야말로 단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158화

    여진수는 나이가 겨우 몇 살인데.이런 품급의 단약을 만들 수 있으니.그에게 조금만 시간을 더 주면, 그 실력은 하늘을 찌를 수 있을 거다.장문과 장문 부인은 서로 눈을 마주쳤다. 서로의 눈에서 놀라움과 무거움을 보았다.이제 여진수의 가치를 다시 평가해야 할 것 같다.장원영은 힘껏 자기 팔의 살을 꼬집었지만, 여전히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가짜지? 쟤가 어떻게 극품의 단약을 만들 수 있지? 어쩐지 저번에 내가 찾아갔을 때, 그리 차갑게 굴더니. 내가 어릿광대 같았구나.”모든 사람이 깜짝 놀라고 있을 때, 남궁무열과 진연지의 얼굴은 말이 아니었다.그들 둘만 빼고 모두가 단약을 가지고 있었다.이건 노골적인 경멸 아닌가?진연지는 크게 화내며 여진수를 가리켰다."너 이거 무슨 뜻이야? 왜 다 있는데, 오직 나와 무열 오빠만 없어?"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하더니, 무고한 표정으로 말했다."참, 너희 둘도 있었구나. 미안, 단약이 마침 모자라서.”“다음에 줄게, 그렇지 않으면 내일 나를 찾아와, 내가 직접 몇 알 만들어 줄게."진연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더없이 차가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노려보았다.이제 여진수는 그녀를 완전히 건드렸다.그녀는 눈빛을 반짝이며 어떤 음험하고 악랄한 수단으로 여진수를 상대할지 생각했다.다들 정신을 차리고, 여진수를 둘러쌌다.이렇게 젊은데, 이토록 강력한 연단 재능까지 가지고 있다니.이럴 때 친해지지 않고 또 언제 친해져?"진수 선배, 저는 왕원이라고 합니다. 시간 나면 저희 동굴에 차 마시러 오세요.""진수 선배, 저는 진정아라고 해요. 피부도 하얗고, 다리도 길고, 그리고 솔로에요.”"진수 선배, 저는 류이서라고 해요, 이미 수백 가지 합방 기술을 장악하고 있어요. 시간 나면 같이 교류해요.”…여진수가 다시 동굴에 돌아왔을 때는 이미 저녁이었다.그는 가까스로 그 열정적인 사람들의 포위로부터 빠져나왔다.여진수는 완전히 유명해졌다.미래의 단도대종사, 심지어 단왕이라는 호칭이 그에게 붙여졌다.전

Latest chapter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4화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3화

    이 추측을 확인하기 위해, 여진수는 모한별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요즘 어떻게 지냈어? 적응하기 힘든 건 없고?"모한별은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아무도 그녀를 이렇게 부드럽게 대해준 적 없었다. “관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난 여기서 너무 행복합니다.”이건 사실이다.늘 외롭기만 했던 그녀는 오랜만에 따스함을 느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아침 먹으러 가자."여진수는 걸어가면서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가 요즘 뭐 하고 지내는지 물었다.구명희는 룸메이트들이 요 며칠 동안 그녀를 찾아오지 않고, 열심히 기본 지식을 수련하고 있다고 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도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데리고 한 식당으로 갔다. 방 하나를 예약하고 열 몇 가지 요리를 주문했다. 이를 본 모한별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식탁 위에 음식들은 그녀가 이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들이다.여진수는 케이크 하나를 집어 모한별 그릇에 놓아주며 말했다."이거 맛있는지 한번 맛봐."모한별은 엄청 감동받았다, 이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사람한테 이렇게 관심받고 보호받는 느낌은 정말 너무 좋았다.여진수의 눈썹이 갑자기 움직였다.역시 그가 추측한 대로다.쌍방간의 호감도가 일정한 정도에 이르자, 여진수 체내에 수위가 갑자기 늘어났다.엄청 많지는 않지만, 여진수는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그는 또 보물을 하나 발견했다.구명희와 비교하면 모한별은 아직 개발된 적 없는 땅이다.여진수는 또 구명희에게 고기 한 조각을 주었다. 그리고 그는 절친한 오빠로 변해 모한별에게 갖은 정성을 다했다.예전에 모한별은 고아라 옷도 허름해 자신의 매력을 전혀 드러낼 수 없었고 그녀를 관심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지금 여진수가 이렇게 그녀를 관심해 주자 즉시 여진수에 대한 호감도가 수직으로 상승했다.따라서 여진수의 수위도 올라갔다.입만 놀리면 몇천 년의 고행을 면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2화

    구명희의 기숙사 밖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그는 훤칠한 키에 얼굴에 띤 온화한 미소는 보는 사람이 호감을 느끼게 했다.다름 아닌 전무성이었다.이 녀석은 한 손에 여러 가지 간식을, 다른 한 손엔 꽃을 들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구명희를 바라보고 있었다.“명희야, 난 네가 온 줄 진작에 알았지만 너를 방해하지 않았어.”“오늘 학원이 쉬는 날이라 먹을 것 좀 사 왔는데 꼭 받아 줘.”구명희는 난처한 듯 말했다.“고맙습니다 선배님. 하지만 정말 물건은 받을 수 없으니 가져가세요. 그리고 우리는 정말 불가능해요…”그녀는 자신이 이미 아주 명확하게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전무성은 여전히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전무성은 여태껏 단 한 번도 여자애한테 마음이 흔들린 적 없다.그는 반드시 최대한 노력해 눈앞에 있는 이 여자의 마음을 얻겠다고 맹세했다.모한별은 옆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런 일은 그녀가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다.구명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여진수가 나타났다.여진수는 전무성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네 용기가 기특하고 끈기도 대단하지만, 그걸 수련에 써야지, 천부적인 재능을 쓸데없는 일에 낭비해서는 안 돼."전무성은 뒤돌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형님도 여기에 있을 줄 몰랐어요.”여진수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무슨 소리야? 누가 네 형님이야?"이 녀석은 의외로 뻔뻔스러웠다.전무성은 진지하게 말했다."구명희의 오빠니까, 당연히 제 형님이죠."여진수는 이놈을 발로 걷어차고 싶었다, 그는 심드렁하게 말했다."꺼져, 계속 여기서 내 동생을 괴롭히지 말고.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를 조만간 학원에서 쫓아낼 거야."전무성은 마음에 두지 않았다.“형님, 그렇게 큰 권력은 없을 텐데요?”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학원 원장인데 그럴 권리 없나?”전무성은 멍해있더니 속으로 웃겼지만 여진수에게 반박하지 않았다.그는 여진수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자기보다 몇 살 많아 보이지 않는 이 남자가 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1화

    마연수는 그렇게 쓰레기통에서 몇시간 동안 뒹굴고 나서 여진수는 그녀를 다시 강에 던져버렸다.그리고 그녀에게 비누 하나를 던져주었다.이제 마연수는 이미 마비가 되어 두 눈도 흐리멍덩해졌다.그녀의 의지력은 이미 붕괴되어 강에 누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비록 그녀는 이미 쓰레기통에서 빠져나왔지만, 그녀는 여전히 주위에서 악취가 풍기는 것 같아 토하고 싶었지만 토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봐주지 않고, 손바닥으로 그녀를 때려 깨웠다."3분 안에 네 몸을 깨끗이 씻어, 그렇지 않으면 계속 쓰레기통 속에 있어."마연수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이때 마연수는 가련하고 무기력해 보였다. 보는 사람까지 마음이 아팠다.하지만 여진수는 냉정하고 단단해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마연수는 손에 비누를 쥐고 미친 듯이 자기 몸과 머리를 문지르며 강물에 뛰어들었다.맑은 강물로 몸에 묻은 오물을 말끔히 씻어내고 옷을 입고 여진수 앞에 섰다.그녀의 기운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예전에는 난폭함이 많았지만, 지금은 차갑다, 절대적으로 차갑다. 영혼에 스며들 수 있을 정도로 차갑다.전투력 역시 완전히 달라졌다.현재의 마연수는 혼자서 3~5명의 현선 최고봉의 고수와 싸우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니다.여진수의 이런 '교육'을 한번 받고 나니, 마연수는 자신의 원한을 완전히 거두어들이고 다시는 조금도 내색하지 않았다.그녀는 이미 속으로 결심했다.어느 날 이 남자를 죽일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 한, 완전히 얌전한 척, 말 잘 듣는 척 연기하며 절대 이 남자를 건드리지 않을 거라고.마연수는 한순간에 성장했다, 심성 면에서 마족의 대의에 부합되었다고 할 수 있다.전혀 과장하지 않고 현재 마계로 복귀하면, 수위는 반드시 크게 늘어 짧은 시간 내에 마왕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거의 선왕의 경계에 해당한다.이어서 여진수는 마연수에게 계속 약문을 지키라고 명령을 내렸다.만약 여진수 곁에 누군가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면, 마연수는 반드시 자신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40화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9화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8화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7화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36화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