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자국남의 소리와 함께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난리가 났다.“성전?”“그것도 내일? 북구 성주님께 도전한다고?”“내가 살아 있는 동안 크라임 시티에서 성전에 직접 참여하게 될 줄은 몰랐어!”칼자국남 앞에 선 자들은 순식간에 모두 소리를 질렀다.“역시 칼자국 형님이야! 역시 특급이지. 이 싸움에서 이기면 우리는 성주님의 부하로 되는 거야. 이제부터 이 도시에서 우리는 가장 센 사람들이라는 거지.”고개를 숙이고 잠자코 있는 사람도 긴장한 기색이었다.그리고 맨 앞줄에 서 있는 사람들은 모두 최고급이었다. 최고급들 중 대다수는 바로 북구 출신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흥분한 것 같았다. 그들은 칼자국남이 이런 결정을 내릴 줄은 상상도 못 했다.육서준에게 도전하고 성전을 시작하다니...그들은 가족들을 구해낼 수 있었다. 진다면... 아니, 가족을 위해서 그들은 질 수 없었다.그들은 담담하게 위에 서 있는 칼자국남을 바라보았다.격앙된 군중을 보며 칼자국남은 가슴이 가늘게 떨렸다.“제기랄, 나는 가짜 특급인데...”칼자국남은 가슴이 떨려왔다.하지만 이미 말을 한 데다가 연성훈도 약속했으니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연성훈을 믿는 것뿐이었다.칼자국남은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어 나갔다.“나도 알아. 어떤 사람들은 특급을 두려워한다는 걸. 하지만 도전은 해야 해. 육서준은 나한테 맡겨. 내가 해결할게. 물론 두려워하고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지금 빠져도 돼. 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거야. 지금부터 탈퇴하고 싶은 사람들은 나한테 와서 말해. 내가 이름을 지워 줄게.”“싸우자!”아래, 고현우가 칼을 들며 소리쳤다.“싸우자!”‘챙!’‘챙!’칼을 빼는 소리가 울려 퍼졌고, 모든 사람의 무기가 하늘을 가리켰다.“싸우자!”이 장면을 본 칼자국남은 그저 피가 끓어오르는 것 같았다.그는 한숨을 내쉬었다.“좋아. 내가 약속한다! 죽더라도 나는 첫 번째로 죽을 거야. 만약 이긴다면 말이야. 나는 모든 사람들이 풍족하게 지낼 수 있을 거라고는 장담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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